[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우라늄 기업 팔라딘 에너지(Paladin Energy)가 캐나다 탐사 기업 피션 우라늄(Fission Uranium) 인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캐나다 정부가 양사 간 거래를 국가 안보 검토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인수 절차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팔라딘 에너지는 최근 캐나다 정부로부터 피션 우라늄 인수 거래가 국가 안보 문제로 검토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팔라딘은 지난 6월 피션 우라늄을 11억4000만 캐나다 달러(약 1조1215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팔라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3위 상장 우라늄 생산업체로 도약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으나,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이 보낸 공문에 따라 거래가 국가 안보 관련 검토를 받게 됐다. 현재 팔라딘은 캐나다 투자법(ICA)에 따른 허가 가능성을 평가하며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안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상정돼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팔라딘 측은 "법원이 어떤 최종 명령을 내릴지, ICA 허가가 나올지, 인수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외국 기업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스페인 에너지 기업 악시오나(Acciona)와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의 바르셀로나 사옥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옥에 투자한 펀드가 지난해 리파이낸싱에 실패해 캐시스윕이 발생한 가운데 1년 내로 남은 만기 전까지 손실을 해소할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악시오나는 네슬레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옥을 주택 단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이지스자산운용과 독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내 자산매각을 목표로 매수의향자인 악시오나와 협의 중"이라며 "유럽 오피스 시장이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임에도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04호(파생형)' 펀드를 통해 네슬레 바르셀로나 사옥에 투자한 바 있다. 당시 건물 매입가는 8700만 유로(약 1300억원)다. 해당 펀드가 에쿼티로 556억원을 투자했으며, 나머지 5270만 유로(약 750억원)는 대출로 조달했다. 해당 펀드 만기는 오는 2025년 9월로 1년 가까이 남아있다. 대출 만기는 2026년 9월이다. 투자 초기에는 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을 예방했다. 탄자니아 정부의 건설·인프라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세철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대통령궁에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회동해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건설·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탄자니아에서 다양한 경제개발 협력자금과 연계된 인프라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인 만큼 양측은 이날 관련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은 지난달 12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탄자니아 교류 협력의 밤' 행사에 참석, 탄자니아 정부 기관·건설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이노센트 바슝와 탄자니아 공공사업부 장관은 "한국 기업이 탄자니아 대형 건설·인프라 프로젝트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프리카가 대형 건설·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자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아프리카 건설·인프라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2050년까지 세계 광산업에 대규모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증가하는 원자재 수요를 충족하고, 전기차·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는 연례 전환 금속 전망 보고서를 통해 광산업이 글로벌 원자재 수요를 맞추려면 오는 2050년까지 2조1000억 달러(약 278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BNEF는 현재의 원자재 공급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알루미늄·구리·리튬 등 핵심 광물은 이르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BNEF는 새로운 정책 지원이 없고 기술 가격 경쟁력에 의해 주도된다고 가정한 경제 전환 시나리오(ETS)를 바탕으로 전기차·풍력 터빈·전해조 등 저탄소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억t의 금속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대 60억t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NEF는 재활용이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AI(인공지능) 열풍 속 도약할 원자력 관련주로 원자력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 두 곳을 선정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은 AI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AI 붐 속 도약할 원자력 관련주 2가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아르헨티나 5개 주 정부와 만나 구리 프로젝트에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 아르헨티나 구리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향후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앵글로 아메리칸 경영진은 최근 아르헨티나 구리 라운드 테이블 '메사 델 코브레(Mesa del Cobre)'를 구성한 주지사 5명과 만나 구리 프로젝트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메사 델 코브레'를 창설한 멘도사·산후안·살타·후후이·카타마르카 주지사들을 비롯해 △지메나 라토레 에너지환경부 장관 △마리아 주디스 히메네즈 리오네그로 환경·기후변화부 장관 △파트리시오 이달고 앵글로 아메리칸 칠레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앵글로 아메리칸 경영진은 브라질에서 고품질 철과 니켈 생산 공정을 촉진하기 위해 비료에 투자하고 있으며, 페루에서는 연간 32만t의 구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칠레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광산 두 곳에서 작업 중임을 강조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도 수년간 탐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논의를 통해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을 확
[더구루=진유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이달 리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난달 27일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부 산하 광업국을 이끄는 루이스 루세로 국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포스코가 10월 말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장이 위치한 살타주 의회와 소통하며 마무리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량은 50% 상승이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내달 본격 가동…현지 생산량 50% 증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숫자 '0'이 등장하는 이미지를 게재하며 긍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코리아는 최근 엑스(X),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숫자 0으로 꾸며진 이미지 3장을 업로드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코리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해당 이미지를 올린 건지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코리아가 SNS에 도배한 '0' 의미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필리핀 세부 신국제컨테이너 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확정되면 HJ중공업 건설부문의 누적 수주액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엘머 프란시스코 사르미엔토 필리핀 교통해양부(DOTr) 차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HJ중공업이 세부 신국제컨테이너항 토목 공사를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HJ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1억8600만 달러(약 2460억원)의 입찰가를 제시했다. 아직 공식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이미 장비와 인력을 배치해 초기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미엔토 차관은 "약 2주 전에 자금 지출을 허용하는 문서인 특별 할당 해제 명령(SARO)을 받았다"며 "현재 HJ중공업이 가장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한 입찰자로, 이르면 10월 초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OTr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임기 내인 2028년 이전에 항만 완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후 항만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할 민간 기업을 찾기 위한 추가 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신항만 프로젝트는 세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2035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가 매년 100만t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등 구리 집약적 기술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BHP는 향후 10년간 구리 공급과 수요 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H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1년까지 15년 동안 구리 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1.9%로 둔화했으나,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2.6%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구리 수요는 지난 75년 동안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총 구리 수요는 2500만t의 구리 음극과 600만t의 구리 스크랩을 포함해 총 3100만t에 달했다. 래그 우드(Rag Udd) BHP 최고 상업 책임자는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가 현재보다 70% 증가해 연간 5000만t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현재와 신흥 기술 모두에서 구리의 역할과 세계 탈탄소화 목표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BHP는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전환 부문이 구리 수요의 23%를 차지해 현재 7%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공급망을 지속해서 통제할 전망이다. 4년 9개월간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면서 자국 광물 산업을 발전시킨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한 이후 광물생산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약 180만t의 니켈을 생산하며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 자리를 지켰다. 전기차 배터리 등 니켈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향후 인도네시아 내 니켈 생산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기초금속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 2020년 대비 97% 증가한 118억 달러(약 15조5110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FDI 중 기초금속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이후 매년 20%를 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프로젝트는 중국 자본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기업은 수출 금지 이후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300억 달러(약 39조4440억원) 이상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금속 부문 FDI의 약 60%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소유한 콩고민주공화국 카모토(Kamoto) 구리·코발트 광산이 세금 납부 문제로 현지 세무 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콩고가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 7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분쟁이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콩고 세무 당국(DGRAD)은 글렌코어가 콩고에 8억 유로(약 1조1700억원)가 넘는 세금을 미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 간 세금 분쟁은 오랜 기간 지속해 왔다. 앞서 DGRAD는 올해 초 글렌코어의 현지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 해당 논의가 해결되지 않자 은행 계좌를 제한하고 재산을 압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에는 카모토 광산 비축 창고를 일시적으로 봉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다만 다음 날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운영도 정상화했으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DGRAD를 감독하는 콩고 재무부 대변인은 "정부가 비즈니스 환경과 국가 이익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카모토 계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콩코 콜웨지에 위치한 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