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최고 권위의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단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현지인의 건강과 문화에 기여하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 브랜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K-푸드의 저력을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결합해 베트남 시장 내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베트남 나트랑 2/4 광장에서 열린 '제67회 티엔퐁 신문 전국 마라톤 선수권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올해로 67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베트남 내 공신력이 가장 높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이번 대회 기록은 '제10회 전국체육대회' 실적으로 공식 인정된다. 나트랑 해안도로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레이스에는 전문 선수와 일반 동호인 등 1만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리온은 극한의 체력을 소모한 참가자들을 위해 맞춤형 에너지 보충 간식을 지원하며 현장 호응을 이끌어냈다. 베트남 현지에서 '국민 간식'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스타드(Custas)'와 쫄깃한 식감의 신제품 '봉방(Bống Bang) 물고기 빵', 아침 대용식 시장을 선점한 '쎄봉(C’est Bon)' 등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대표 제품군이 완주자들에게 제공됐다.
단순 제품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도 힘을 실었다. 오리온은 마라톤 엑스포와 유적지 탐방, 각마(Gạc Ma) 전사 위령비 참배 등 대회와 연계된 부대 행사에 적극 동참하며 현지 역사·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오리온을 외국 기업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각인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베트남 소비자 일상 속에 파고드는 밀착형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내 초격차 지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