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착한 가격'를 토대로 현지 스낵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포장재 빈 공간은 줄이고, 제품의 양은 늘리는 일명 '착한 포장 프로젝트'로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오은 중국에서 '좋은 친구칩' 뜻으로 불리는 하오요우취(好友趣·국내명 스윙칩)의 가격을 변동없이 용량만 10% 늘려 기존 75그램에서 83그램으로 선보인다. 이는 계절 할인이 아닌 상품 출시 가격으로 국제 식품 원료와 보조 재료의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증량, 소비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윙칩은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두꺼운 중국 감자칩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얇으면서도 특이한 물결 모양으로 등장해 충성팬을 확보했다. 지난해 스윙칩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매출 83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고품질과 저비용, 더 나은 서비스 원칙을 고수하며 소비자의 장기적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은 유지하면서 증량한 것이다. 늘어난 용량 덕에 소비자는 가격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착한포장 프로젝트'도 한 몫했다. 오리온은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제품 라언업을 확대, 아시아 냉동식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내 아시아 푸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아메리카는 아시아 냉동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미국 자회사 슈완스컴퍼니와 CJ푸드 USA 등을 통해 현지에서 불고 있는 아시아 푸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32억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아시아 냉동 식품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RI 데이터에 따르면 냉동 아시아 식품 브랜드는 최근 13주 동안 31%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미국 내 아시아 냉동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다. 브라이언 쉬그 슈완스 컨슈머 브랜드 총괄은 "아시아 식품이 인상적인 성장과 수요 증가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 카테고리는 다른 소매 냉동 카테고리에 비해 저개발 상태로 남아 있다"며 "슈완스와 CJ푸드로 정통 냉동 아시아 식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유통 통로를 통해 판매를 가속화하고, 지속성장 가능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제품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카콜라가 '레디 투 드링크'(Ready To 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 구하기에 나선다. 커피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본에서 검증된 '라떼니스타(LATTE NISTA)'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위해 코카콜라 미국 본사인 '더 코카콜라 컴퍼니'는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라테니스타' 상표 출원까지 마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조지아 라떼니스타'를 국내에 출시한다. 그동안 일본에서만 판매된 라떼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 선보이는 것으로 △조지아 라떼니스타 비타라떼 △조지아 라떼니스타 까페라떼 등 2종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라떼니스타'는 밀크감과 달콤함이 있는 스테디셀러 라떼 음료이다. 카페에서 마시는 듯한 우유감을 고집한 라떼로 일본에서 인기다. 국내에서는 정식 판매되지 않아 수입 대행업체를 통해 판매 중이다. 그동안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조지아 크래프트 대용량' 음료와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라떼' 출시하면서 커피 매출 확대를 모색했으나 번번히 경쟁 제품에 밀려 인기몰이에 실패했다. RTD 커피 시장은 '레쓰비'와 '칸타타'의 롯데칠성음료가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T.O.P’의 동서식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카콜라가 국내 알코올성 음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알코올성 음료 브랜드 '토포치코(Topo Chico)' 상표 출원하는 등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탄산음료와 커피음료 외 알코올성 음료 시장까지 노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토포치코' 신규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본사인 '더 코카콜라 컴퍼니'는 지난해 10월 특허청에 '토포치코'에 대해 상표 출원까지 마쳤다. '토포치코' 한글 브랜드명이 공개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 워터브랜드 토포치코는 탄산수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 2017년 코카콜라에 인수됐다. 주력 상품은 라임향과 포토향이 첨가된 탄산수다. 탄산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급증하면서 코카콜라 포트폴리오에서 떠오르는 브랜드가 됐다. 특히 토포치코는 지난해 알코올 향미 탄산수 하드셀처(Hard Seltzer) 제품을 출시, 지난해 부터 미국과 남미시장 공략을 공략하고 있다. 하드셀처는 알코올(술)과 탄산수 그리고 과일 향미를 섞은 음료이다. 이 알코올 음료로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다. 토코치코 하드셀처는 코카콜라가 지난 1983년 매각한 와인 스펙트럼(Win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음료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오피스 미니바(office minibar)' 브랜드도 개발했다. 기존 음료 사업에 대해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기업 간 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피스 음료 구매대행 MRO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음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 MRO 사업 브랜드명도 정해졌다. '오피스 미니바(office minibar)'는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와 호텔 객실 음료 서비스인 '미니바(minibar)를 합쳐 직관적으로 브랜딩했다. 특히 롯데칠성은 '오피스 미니바'를 통해 기존 커피 브랜드 칸타타와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등 제품을 공급하거나 '오피스 미니바' 전용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음료 MRO 사업은 광동제약이 투자해 재미를 봤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삼다수 유통사업에 이어 2015년 MRO 회사인 코리아이플랫폼을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수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그 결과 광동제약은 창사 이래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라면 시장에서 K-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신라면'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식품회사 농심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가 늘어 두드러져 매출 성장이 뚜렷하다. 20일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스턴트 라면으로 1064억 끼니를 먹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라면 수요가 2~3%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이 414억 식사를 해 라면 최대 소비국으로 등극했고, 이어 인도네시아가 라면으로 125억 끼니를 해결해 라면 소비 시장 절반을 차지한다. 일본은 인도에 추월당해 순위가 밀려났지만 56억 끼니를 먹으면서 라면 소비국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 사람이 1년에 45끼니 정도를 먹는 셈이다. 다만 라면 소비율과 다르게 일본은 인스턴트 라면시장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라면이 일본에서 탄생해 원조라 지칭하는 데다 닛신식품과 도요수산 등의 라면이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인스턴트 라면시장 경쟁에서 점차 밀리는 모습이다. 반대로 농심은 코로나 영향으로 '집콕'이 늘어 신라면 매출을 급증해 수요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해 아카데미상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덕에 짜파구리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양 핵불닭볶음면이 라면 전문 블로그 ‘라면 레이터(RAMEN RATER)으로부터 최고의 매운 한국라면으로 꼽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 전문가 미국인 한스 리네쉬(Hans Lienesch)는 자신이 운영중인 자신의 블로그 '라면 레이터(the ramen rater)'를 통해 혀를 태우는 한국의 매운라면 6선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한국 라면은 삼양라면의 3X핵불닭볶음면이 1위에 올랐다. 매운맛을 알려주는 스코빌지수가 1만3000에 달하는 제품으로 그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선보인 불닭브랜드 중 가장 맵다. 수출 전용으로 기획되다 국내 한정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스코빌지수가 1만으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보다 매운맛이 3배가량 세다. 차순위로 뽑힌 매운 라면은 삼양의 불닭볶음면 화끈한 매운맛이다. 역시 매운맛 1만2000으로 매운맛 먹방 챌린지 열풍덕에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3위는 낯선 이름이지만 강렬한 맛으로 매운맛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금비유통의 '불마왕라면'이 차지했다. 불마왕라면은 고추 중에서도 가장 맵다고 알려진 캐롤라이나리퍼 고추를 사용해 매운맛을 극대화했다. 청양고추를 웃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상이 '미원 맛소금 맥주'를 선보이려다 포기했다. 대상의 제품 맛소금 브랜드와 컬래버 마케팅해 '제2의 곰표 맥주'를 노렸으나 최종적으로 출시를 접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미원맛소금 팝콘에 이어 '맛소금 맥주' 출시한다는 계획을 접었다. 대상이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직접 상표 등록까지 신청하면서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최종 포기한 것이다. 당시 대상은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시 품질뿐만 아니라 재미를 추구하자 이에 미원 맛소금과 브랜드 컬래버해 맥주를 출시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맛소금 맥주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미원맛소금 팝콘과 찰딱궁합이 예상됐었다. 이는 밀가루 브랜드 대한제분 '곰표' 브랜드와 협업으로 등장한 맥주가 인기행진을 이어가자 대상도 미원 맛소금을 내세워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업계는 당초 부터 무리한 마케팅 시도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곰표 맥주'는 밀가루와 맥주 원료인 '밀'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으나 맛소금과 맥주는 연결 고리가 없어 최종 과정에서 접었다고 보고 있다. 곰표 맥주는 편의점 CU가 대한제분과 손을 잡으면서 탄생했다. CU는 곰표 팝콘을 시작으로 나쵸·밀맥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뚜기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홍콩에서 K-푸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오뚜기 홍콩 사업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관광공사와 함께 하얏트 센트럴빅토리아하버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더팜에서 오는 4월 15일까지 '한국 테마 뷔페'를 개최한다. 이번 뷔페행사에서는 특선요리로 매운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과 돼지고기, 김치, 붕어빵, 한국식 BBQ와 쌈 채소 등이 선보인다. 또 한국식 반찬과 김밥, 떡볶이, 해물파전, 김치볶음밥, 소갈비탕, 잡채 등의 메뉴도 있다. 한국식 칵테일 소주도 제공한다. 특히 오뚜기는 진라면 두가지 맛을 선보이는 '진라면 스테이션'을 마련하고 방문객에게 진라면을 직접 경험했다. 관광공사는 한식뷔페로 한국의 맛을 느끼게 하고 호텔 내 VR 체험 공간을 마련, 고객들에게 한국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VR 체험에서 방문객은 한국의 8개도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객실 내 윷놀이, 딱지치기 등 한국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로 오뚜기 홍콩 공략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뚜기는 진라면을 비롯해 냉동피자와 치즈스틱, 치즈핫도그 등 현지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가. <본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포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브랜드 새단장했다. 포장지를 단순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혀 기존 맥도날드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쉬운 메뉴 식별을 도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한 포장지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디자인 업체인 펄피셔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협력사 펄피셔와 손을 잡고 글로벌 포장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변경된 디자인은 '기쁨과 여유로움'을 모티브로 과감한 그래픽에 초점을 맞춰 백터 스타일 일러스트를 활용해 패스트푸드 메뉴를 소개했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지난 1월 디자인 변경으로 화제가 된 버거컹의 리브랜딩 이어 두번째다. 현재 패스트푸드마다 기존 브랜드라도 리브랜딩 및 디자인 변경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펄피셔 측은 "맥도날드의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연결하면서 디자인 재설계에 주력했다"며 "특히 포장에 영양 성분을 강조해 고객이 즉시 인식할 수 있게 하고 브랜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위해 단일 비주얼 프레임워크를 야심차게 설계헸다"고 밝혔다. 변경된 디자인을 보면 빅맥 버거 상자에 만화스러운 이미지의 버거층…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미국 가맹사업을 책임져온 중역이 퇴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파리바게뜨 북미 가맹사업 확대 전략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그 코플러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프랜차이즈 개발·영업 담당 부사장이 최근 로이 로저스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영업 부사장으로 이직했다. 파리바게뜨의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그를 스카웃한 것으로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로이 로저스는 주로 햄버거와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프라이드 치킨 등을 제공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지난 몇 년간 우버잇츠(Uber Eats)와 도어대시(DoorDash) 통해 배송서비스와 드라이브 스루, 온라인 주문서비스 등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로이 로저스 측은 "레스토랑의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위해 코플러 전 파리바게뜨 부사장을 영입했다"며 "신임 부사장은 미국 동부 전역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후보 유치와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 로저스가 코플러를 영입한 배경에는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영업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포스트 코로나' 차원에서 저평가된 부동산 임대 환
[더구루=길소연 기자] '좋은데이' 소주 제조사 무학이 뉴트로 제품인 '청춘 소주' 서울 공략 확대에 나선다. 부산·경남을 지역기반으로 한 주류업체 무학이지만 서울 중심 상권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 '브라보 청춘' 수도권 수요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의 뉴트로 소주 '브라보 청춘'으로 랩핑한 차량이 서울 여의도와 강남, 신촌 등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무학은 브라보 청춘이 젊은 세대 중심으로 애호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온라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로 음용 인증과 서울 지역 출시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급증해 판매 지역을 서울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SNS나 미디어 광고가 아닌 옥외광고인 차량 랩핑 광고를 택해 사람들 눈에 잘띄는 야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다. 차량 랩핑 광고는 이동하는 광고판이자 상대적으로 비용히 저렴한 장점이 있다. 브라보 청춘은 순한 소주(16.9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무학의 기술력에 과당은 빼고 식물에서 추출한 고급 첨가물을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뉴트로 열풍에 따라 소주 병이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의 하늘색을 유지하면서 경쟁사와는 확연히 차별화될 수 있는 빨간색…
[더구루=정예린 기자]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미국 야후스포츠는 현지 외과 전문의들과 전날 우즈 측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의료진의 공식 성명을 토대로 우즈의 상태를 분석한 결과, 수술 이후 재활을 통해 정상 생활과 엘리트 수준의 골프 선수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우즈가 수술을 받은 하버-UCLA 의료센터 최고 의료 책임자이자 CEO 대행인 아니지 마하잔 박사는 성명에서 "우즈는 이번 사고로 우측 사지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현재 의식이 돌아왔고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골과 비골 뼈의 상부와 하부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분쇄성 개방성골절은 경골에 막대를 삽입해 안정화됐고, 발과 발목 뼈의 추가 부상은 나사와 핀의 조합으로 안정됐다"며 "다리의 근육과 연조직에 대한 외상은 부종으로 인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근육을 감싸고 있는 조직을 잘라냈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정형외과의들의 말을 인용해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즈의 추가 부상 정도가 공개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실상 반 중국 성격의 반도체·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동맹국이 희토류 등 조달 과정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미인 만큼 우리나라 기업에도 직·간접 영향이 예상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 등 4개 품목의 공급망을 100일 이내에 재검토하도록 했다. 방위와 보건, IT, 엔너지, 운송, 농식품 등 6개 분야의 조달 역시 1년 동안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행정명령이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의 수출제한 가능성을 고려해 핵심 산업의 가치사슬을 중국을 뺀 동맹국 내에서 꾸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중국은 희토류와 배터리 등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장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미중 무역갈등을 촉발한 관세 전쟁이 아닌 기술 경쟁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생산을 위한 공급망 다변화도 중요하지만 가치를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가와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