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KGC '정관장'이 일본 호텔 체인 '호텔 먼데이 그룹(hotel MONday Group)'과 손잡고 현지 체험형 마케팅에 나섰다. 단순 유통 확대를 넘어 여행객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며 K-홍삼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호텔 먼데이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6월 30일까지 도쿄 주요 거점 호텔 10곳에서 숙박객 전원에게 정관장 인기 제품 '정관장 굿베이스 홍삼담은 석류'를 증정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상은 토요스·하네다 공항·아키하바라 등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가 집중된 지역으로, 방일 수요 회복 흐름을 고려한 입지 선정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업은 '여행 중 피로 회복과 이너 케어'를 콘셉트로, 체크인 시와 조식 공간에서 제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증정 제품은 6년근 홍삼 농축액에 석류 농축액을 더한 파우치형 '홍삼담은 석류' 건강음료로, 휴대성과 간편성을 강조했다. 탄산수나 물과 혼합해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 이동이 잦은 여행객의 소비 환경을 반영했다.
KGC의 글로벌 현지화와 타깃 다변화 전략 연장선으로 읽힌다. 전통 보양식 이미지에 머물렀던 홍삼을 '이너뷰티'와 '웰니스' 카테고리로 재정의하고, 여성·MZ세대로 타깃을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SNS 팔로우 이벤트를 병행해 디지털 네이티브와 접점을 넓히는 등 브랜딩 방식도 기존 대비 한층 가벼워졌다.
특히 KGC가 최근 기업이미지(CI)를 기존 'KGC인삼공사'에서 'KGC'로 변경한 점도 이번 행보와 맞물린다. 인삼 중심 기업에서 종합건강식품기업으로의 확장을 선언한 만큼, 해외 현지 접점 확대와 브랜드 재포지셔닝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시장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규제와 기준이 까다롭지만, 신뢰를 확보할 경우 높은 재구매율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는다. 이런 점에서 숙박 경험과 결합한 이번 체험형 마케팅은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글로벌 리뷰 플랫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호텔 먼데이의 브랜드 신뢰도까지 더해지며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GC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체험형 마케팅과 현지 맞춤형 유통 전략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건강식품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