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 임박..."버지니아에 내년부터 건설 시작"

버지니아에 400㎿ 발전소 구축
2030년대 초 가동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핵융합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CFS)'가 내년 첫 상업용 발전소 건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밥 뭄가르드 커먼웰스 최고경영자(CEO)는 22일 로이터 인터뷰에서 "핵융합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 상업용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 건설이 내년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메사추세츠주(州) 본사 내 핵융합 실증 발전소가 75% 이상 완공됐으며 내년 가동될 것"이라며 "이후 버지니아주에 첫 번째 발전소 건설을 빠르게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연내 착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전소의 설계 용량은 400㎿(메가와트), 완공 시기는 2030년대 초로 예상된다. 현재 건설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커먼웰스는 2018년 설립된 민간 핵융합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설립 이후 30억 달러(약 4조4400억원)의 민간 자금을 유치했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에서 열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방한 기술이다. 가벼운 수소를 충돌시켜 무거운 헬륨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한다.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폭발의 위험도 낮아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뭄가르드 CEO는 "자본이 확보되는 즉시 프로젝트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석탄 발전소가 폐쇄된 미국 동부 러스트 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이나 서부에 더 많은 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며 "부지 물색을 위한 탄탄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과 독일,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핵융합을 통해 가스발전소나 원전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우라늄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부의 지분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핵융합과 같은 새로운 전략적 에너지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흥미로운 점이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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