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욕 주정부가 연내 신규 원자력 발전소 부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뉴욕주 원전 사업에 관심을 내비친 현대건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15일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전력청(NYPA)은 올해 안에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 신규 원전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발주처가 특정 과제 수행을 위해 요구사항, 일정, 예산, 평가 기준 등을 정리해 제안자에게 제안서를 작성하도록 요청하는 문서다. 토드 조시포프스키 NYPA 원자력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14일 열린 '뉴욕 에너지 서밋'에서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사업을 유치할 의지가 큰 지역 사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빠르게 이를 확보하고 지역 사회와 사업 모두에 적합한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작년 6월 NYPA에 최소 1GW 규모의 신규 원전을 북부 지역에 건설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1GW는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NYPA는 작년 말 지역 사회와 잠재적 파트너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요청서(RFI)'를 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롤스로이스 SMR이 영국 최초 SMR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롤스로이스 SMR과 영국 원전규제기관인 'GBE-N(Great British Energy–Nuclear)'은 14일 북웨일스 앵글시섬의 와일파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SMR 3기를 배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롤스로이스 SMR은 "본계약을 통해 현장 맞춤형 설계를 개발하고 공급망에서 핵심 부품을 발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부지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롤스로이스 SMR은 지난해 6월 영국 첫 SMR 사업자로 선정됐고, 같은해 11월 와일파 원전 부지를 첫 사업지로 선택했다. 와일파 원전은 지난 2012년 가동이 중단됐으며, 현재 원자로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롤스로이스 SMR은 해당 부지에 470㎿(메가와트)급 SMR 3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SMR 원자로는 가압경수로 기반 설계다. 롤스로이스 SMR과 GBE-N은 오는 2029년까지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린 후 착공해 2030년대 중반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영국 국부펀드는 이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저지·켄터키·텍사스 등 3개 주(州)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높인다. 13일 원자력업계 전문지 'WNN'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지난 10일 신규 원전 건설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40여 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이 가능해졌다. 뉴저지는 1970년대부터 원전 모라토리엄(일시 중단)을 시행해 왔다. 뉴저지는 또 원자력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에너지 비용을 낮추려면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뉴저지는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대착오적인 장벽을 제거하고 정부와 산업계, 노동계 지도자를 한데 모음으로써 뉴저지가 첨단 원전을 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저지에는 세일럼 원전과 호프크릭 원전 두 곳이 가동 중으로, 전체 주 전력의 42%를 공급하고 있다. 켄터키 주정부는 원전 건설을 장려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원전 개발 부지 준비 시범 프로그램을 신설해 부지 개발 및 인허가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GE 버노바 히타치(GVH)'의 스웨덴 원전 시장 진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파트너인 삼성물산의 수혜가 기대된다. GVH는 9일 스웨덴 컨설팅 기업 에이프리(AFRY)와 SMR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주요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에이프리는 지역 전문성과 유럽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활용해 GVH에 설계·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웨덴 원전 규제 당국의 인허가 절차도 지원한다. GVH는 미국 GE 버노바와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로, 300㎿급 비등수형 경수로(BWR) 기반 SMR 기술인 'BWRX-300' 원자로를 개발 중이다. 이는 기존 비등수형 원자로(ESBWR) 설계를 간소화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 펌프 대신 자연 순환 방식으로 냉각이 가능한 '수동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제이슨 쿠퍼 GVH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스웨덴 및 유럽 원전 생태계를 강력하게 구축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에이프리와 협력해 스웨덴에 SMR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스웨덴 산업이 유럽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엑스에너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증권신고서(Registration Statement)' 개정안을 공개했다. 나스닥에 종목 코드 'XE'로 상장될 예정이다. 다만 공모액과 상장일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제프리스, 모엘리스 등이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캔터·UBS 인베스트먼트 뱅크·TD증권·구겐하임증권·울프&노무라 얼라이언스 등이 IPO를 지원한다. 엑스에너지는 신고서에서 "자사는 첨단 원자로 기술의 선도적인 설계업체이자, 첨단 핵연료 제조업체"라며 "이러한 확장 가능한 발전 기술이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개발에 따른 전례 없는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엑스에너지는 지난달 20일 증권신고서 초안을 제출하며 미 증시 상장 재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본보 2026년 3월 23일자 참고 : 전쟁 와중에도 美 SMR 엑스에너지, 상장 다시 추진> 월가에서는 엑스에너지가 수억 달러 규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와 미국 설계·시공·조달(EPC) 전문 기업 플루어가 텍사스주(州) SMR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7일 텍사스주 멕시코만 연안에 있는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서 추진되는 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루어는 △프로젝트 정의 △전략 계획 △타당성 평가 △비용 관리 △위험 완화 등에 중점을 둔 '초기 기획 단계(Front-End Loading·FEL)'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것이다. 80㎿(메가와트)급 SMR 4기가 배치된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엑스에너지와 다우케미컬은 지난해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SMR 건설 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규제 당국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건설 허가는 신청 후 약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최종 투자 결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원전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을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마타도르(Project Matador)'가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자레드 샤퍼 텍사스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국(TANEO) 국장은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3억5000만 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원전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텍사스 차세대 원자력 개발 기금(TANDF)’을 통해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텍사스주에서 원자로 건설과 공급망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내달 14일까지 입찰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개발 및 공급망 상환 프로그램(PDSCRP)’과 ‘차세대 원자력 건설 상환 프로그램(ANCRP)’으로 구성됐다. PDSCRP는 총 7000만 달러(약 1000억원)가 배정됐으며 사업당 최대 1250만 달러(약 200억원)까지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기술 개발 △타당성 조사 △기본 설계(FEED) △부지 및 환경 특성 분석 등 각종 활동 비용의 최대 50%를 상환 받을 수 있다. 나머지 2억80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캔자스주(州)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3일 캔자스주 지역 뉴스채널 '폭스4'와 인터뷰에서 "캔자스주 내 잠재적인 발전소 부지를 계속 검토 중"이라며 "여러 지역 사회가 나트륨 발전소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레베스크 CEO는 "현재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원전은 고도의 엔지니어링이 요구되는 시설로, 지질과 용수 확보, 지진 가능성 등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지지, 전력 수요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캔사스 현지 도시 중 데소토, 벌링턴, 엠포리아, 허친슨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5년 12월 15일자 참고 : 美 캔자스 4개 도시, 'HD현대·두산에너빌 기자재 공급' 테라파워 원전 유치에 관심> 레베스크 CEO 등 회사 경영진은 지난달 31일 캔자스주 존슨카운티를 방문해 이해관계자들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테라파워는 작년 9월 캔자스주 상무부 및 현지 전력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과거 아이다호주(州) SMR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에너지부(DOE)의 사업 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이 확대될 우려가 나온다. 3일 원자력 전문매체 뉴크넷에 따르면 에너지부 감사관실이 지난달 30일 아이다호 SMR 개발 사업 '카본프리 파워 프로젝트' 관련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카본프리 파워 프로젝트는 뉴스케일파워가 유타주 발전 사업자인 UAMPS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2029년까지 1기당 77㎿(메가와트)의 SMR 6대를 설치, 총 462㎿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지난 2023년 11월 사업이 취소됐다. 불어나는 비용으로 전력 수요자를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당시 사업비는 80억3000만 달러(약 12조1400억원)로 추산됐으며, 이 중 정부가 13억6000만 달러(약 2조600억원) 규모 보조금을 투입하기로 했었다. 에너지부 감사관실은 "감사 결과, 에너지부 산하 원자력에너지국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면서 "계약 체결 전 주요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평가하지 못했고, 충분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이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 중인 인력을 추가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만 장비 모니터링을 위한 일부 인력은 현지에 남을 예정이다. 알렉세이 리하초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와 인터뷰에서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근무 인력 200명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자로와 장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로사톰 보안 부서 직원을 포함한 최대 50명의 인원은 자발적으로 현장에 남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하초프 CEO는 “부셰르의 상황이 전혀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충돌이 격화되고 있고 이 모든 상황이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사톰은 지난달 25일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직원 163명을 철수시킨 바 있다. 하지만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며 추가 인력 철수를 결정했다. 실제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는 지난달 17일에 이어 24일에도 공격을 받으며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는 러시아와 이란의 협력으로 건설된 이란 내 유일한 상업용 원자력발전소다. 로사톰은 기존 원전에 더해 추가 발전 설비 건설 사업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정부가 국가 최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폴란드 원자력공사는 2일 "국가원자력청(NAEA)에 포메라니아 원전 건설 허가 신청서와 '예비 안전성 분석 보고서(PSAR)'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렉 워슈치크 공사 대표는 "오늘은 폴란드 최초의 원전 건설 사업에 있어 중요한 날"이라며 "건설 허가 신청서의 효율적인 처리와 평가 측면에서 우리와 규제 기관 모두 직면한 과제를 인지하고 있기에, 이미 오랜 기간 사전 허가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북부 포메라니아주(州) 총 1250㎿(메가와트) 규모 원자로 3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420억 유로(약 74조원)로 추정된다. 2036년 1호기 가동이 목표다. 이어 2~3호기가 2037~2038년 차례로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건설사 벡텔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PEJ와 엔지니어링 개발 계약(EDA)을 맺었다. EDA는 설계·구매·건설(EPC) 본계약 체결에 앞서 세부 계획을 살피는 예비 작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기자재를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5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소형모듈원전(SMR)이 영국 원전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홀텍의 유럽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현대건설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 현지 관계사인 연어 전문기업 '실버베이 씨푸즈(Silver Bay Seafoods, 이하 실버베이)'가 지난해 확보한 알래스카 피터즈버그공장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기존 단순 가공을 벗어나 고부가가치 필레 공정으로 수익률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필레 공정 다각화를 위해 공장 내 인프라도 새로 구축하고 나섰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Renault)가 자동차 제조 공정의 핵심인 '대량 생산' 노하우를 무기 체계에 접목한다. 르노는 사거리 3000km에 달하는 고성능 자폭 드론(MTO) 개발에 참여하며 방산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방산 기업이 아닌 완성차 업체의 양산 능력을 국가 안보 전략에 직접 투입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현대전의 무기 공급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