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포디플렉스, 호주 스크린 시장 출사표…'호이츠'와 스크린X 계약

멜버른에 첫 스크린X 상영관 올해 11월 오픈
호주 프리미엄 상영 시장 공략 본격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호주 스크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호주 대표 멀티플렉스 체인 '호이츠 시네마(Hoyts Cinemas)'와 손잡고 특별상영관 포맷 '스크린X(SCREENX)'를 호주에 선보인다. 연내 멜버른에 첫 상영관을 개관하며 현지 프리미엄 상영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CJ포디플렉스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씨네 유럽 영화 산업 박람회 2025(CINEEUROPE 2025)'에서 호이츠 시네마와 스크린X 상영관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상영관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오는 11월 호이츠 대표 영화관인 멜버른 센트럴에 오픈할 예정이다. 멜버른 센트럴은 이미 프리미엄 영화관, 기업 행사, 단체관람 장소로 주목받고 있어 스크린X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피트 너비의 파노라마 스크린과 전동 리클라이너 좌석이 갖춰져 새로운 몰입형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상영작으로는 연말 개봉을 앞둔 '위키드: 포 굿'과 '아바타: 파이어 앤 애쉬', '아나콘다' 등이 예정돼 있다.

 

돈 사반트 CJ포디플렉스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호이츠 시네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멜버른 관객에게 차별화된 고급 프리미엄 포맷을 극장에서 독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데미안 키오 호이츠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멜버른에 최초로 스크린X를 선보이게 된 건 영화관 경험을 재정의하는 또 다른 진전을 의미한다"며 "CJ포디플렉스와 협력해 관객에게 최첨단 엔터테인먼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포디플렉스는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400여 개 스크린X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와 전 세계에 65개의 스크린X·4DX 상영관 개설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호이츠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영화관 60개를 운영하는 지역 최대 단일 브랜드 영화관 체인으로 전 세계 500개여 개 스크린과 6만 석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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