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e-스포츠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금 규모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지속적으로 상금을 쌓고 있다. 이런 선수들 중 2021년 1월 기준 가장 많은 상금을 쌓은 선수는 누구일까? 해외 e-스포츠 통계 사이트 'e-스포츠 어닝스'는 뉴스, 포럼 게시물, 실시간 보고서, 인터뷰, 공식 성명서, 신뢰도 높은 데이터베이스, VOD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e-스포츠 선수들 개개인의 누적 상금 랭킹 등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2021년 1월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e-스포츠 선수는 '도타2' 프로팀 'OG'의 캡틴 'N0tail' 요한 선드스테인이다. 덴마크 국적의 'N0tail'은 지금까지 총 696만9737달러(약76억911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2위인 핀란드 국적의 'JerAx' 제시 베이니카(647만548달러)를 약 50만달러 차이로 앞서고 있다. 'N0tail'은 2012년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도타2 세계 최고를 가리는 '더 인터네셔널'에서 2018년과 2019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다. 누적 상금 랭킹 3위 'ana' 아나단 팜(600만411달러) △4위 'Ceb' 세바스티앙 뎁스(555만9712달러) △5위 탑손 토피아스 타비차이넨(547만6317달러)도 모두 도타2 선수였다. 실제로 전체 상금 누적 순위에서 도타2 선수들은 1위부터 11위까지 차지했다. 12위가 포트나이트 최강자로 불리는 'Bugha' 카일 기어스도프 였다. 한국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SK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 '페이커' 이상혁으로 총 125만7615달러를 획득해 전체 순위 67위에 위치했다. 이는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모든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다. 그 뒤를 '듀크' 이호성,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등이 이었다. 이런 도타2의 강세는 게임별 상금 규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타2는 지금까지 대회 상금으로만 2억2932만1216달러가 지급되며 2위인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1억757만114달러)의 2배를 넘어섰다. 3위는 포트나이트(9936만2917달러), 4위는 리그오브레전드(8177만4130만달러), 5위 스타크래프트2(3438만8574달러)였다. 이런 도타2의 어마어마한 상금은 유저들의 주머니에서 나오고 있다. 도타2는 유저들이 구매하는 특정 아이템 수익금 중 일부를 상금으로 쌓는 방식으로 상금 규모를 키워왔다. 2019년 더 인터네셔널에는 유저상금만 3273만68달러(약361억원)이 모였다. 이런 방식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 대회에서도 적용중이다. LOL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 이런 도타2의 상금 체계를 비판한 바 있지만 2016년부터 아이템 매출의 일부를 상금으로 추가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하는 게임을 넘어서 보는 게임 시장인 'e-스포츠'를 키우기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만큼 향후 도타2를 뛰어넘는 거대한 상금 규모의 게임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X(Xbox Series X)'의 독점 타이틀이 대거 출시된다. MS는 올해 다양한 독점 타이틀 라인업을 꾸려 플레이스테이션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MS의 엑스박스 원은 PS4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분석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소니와의 독점 타이틀 경쟁에서 MS가 밀리면서 콘솔 판매량에서도 밀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는 이런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엑스박스 시리즈X 출시 이전부터 대대적으로 독점 타이틀 확보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2021년 독점타이틀의 시작은 공포게임 '더 미디엄'이다. '더 미디엄'은 레이어스 오브 피어, 블레어 위치, 옵저버 등 유명 공포 게임을 제작한 폴란드 인디 게임사 '블루버 팀'이 개발했다. 특히 공포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뽑히는 사운드 개발에 '사일런트 힐' 테마곡을 만든 '야마오카 아키라'가 참여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MS는 더 미디움 외에도 2021년에 △에코 제네레이션 △스콘 △더 어센트 △크로스파이어X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세누아 사가:헬블레이드 2 △더 건크 △스토커2 등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엑스박스 시리즈의 대표적인 퍼스트파티 타이틀인 '헤일로'의 최신 시리즈인 '헤일로 인피니트'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당초 지난해 출시가 예상됐던 헤일로가 추가적인 개발 기간을 가져간만큼 얼마나 더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게 될 지 기대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1년에도 스마트폰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폴더블, 롤러블 등 새로운 폼팩터들도 등장하고 있다. 또한 폼팩터의 변화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만큼 올해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가장 기본적으로 어떤 점을 먼저 고려해야하는지 정리했다. 우선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가장 상위 버전인지 확인해야한다. 애플은 A14 바이오닉, 퀄컴은 스냅드래곤 888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구매해야한다. 그외에도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100 등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최고 사양 AP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의 경우에도 최소 3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돼야하며 여기에는 초광각, 광각, 망원 렌즈 등이 기본이 된다. 배터리는 용량 만큼이나 고속충전과 무선충전 여부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 하나의 무선 배터리 충전기가 되는 '역방향 무선 충전' 기술도 고려돼야 할 기능으로 뽑히기도 한다. 내구도도 중요하다. 특히 스마트폰에 절반은 스크린이기 때문에 화면을 보호하는 유리의 강도가 매우 중요하게 뽑힌다. 현존하는 보호유리 중 가장 강력한 제품은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뽑힌다. 비싼 가격만큼 튼튼한 제품을 찾는다면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찾아야 한다. 또한 방수도 중요하다. 구매하려는 스마트폰의 방수 등급이 IP68인지 67인지 확인해야한다. 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간과 보안 프로그램도 확인해봐야한다. 이 부분에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많이 쫓아왔지만 여전히 애플 IOS에 밀리고 있다. 특히 OS 업그레이드나 기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서도 애플에는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5G 모바일 네트워크 지원 여부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중요 고려 여부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몇 단계의 확인 과정을 거치며 최적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한 IT전문매체가 2020년 출시된 IT제품 중 10개 부문에서 최고의 제품을 뽑아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의 IT 전문매체 '라이브 360'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재 최고의 하이테크 제품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0개의 부문에서 2020년 출시된 최고의 IT 제품을 소개했다. 최고의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선정됐다. 라이브 360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사이즈와 카메라 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가격에 대해서도 가장 싼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성능과 기능 대비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에서 추천된 것은 구글 픽셀 4a이다. 라이브 360은 500달러도 되지 않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이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최고의 노트북에는 에이수스 익스퍼트북 B9450이 뽑혔고 게이밍 노트북 '에이수스 로그 제피러스 듀오 15가 뽑혔다. 최고의 무선 헤드셋은 메제 오디오 99 네오, 게이밍 헤드셋 부문에서는 로지텍 G733 라이트 스피드였다. 무선 이어폰은 화웨이 프리버즈 프로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키보드는 로지텍 G915 TKL △최고의 PC 액세서리 '벤큐 스크린바 데스크 램프' △최고의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 시리즈6' 등이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 13일 루카스필름 게임즈와 유비소프트가 손잡고 스타워즈 IP를 기반한 '오픈월드' 게임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게임 개발은 더 디비전 시리즈를 개발한 유비소프트 매시브가 진행한다. 개발 총괄은 '더 디비전2'와 '더 크루'의 디렉터였던 줄리앙 게라이티가 맡았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새로운 스타워즈 게임이 오픈월드로 등장한다는 것에 환호하면서도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비치고 있다. 일단 기대되고 있는 것은 협동플레이 부분이다. 게임 개발을 더 디비전 시리즈 개발팀이 맡는 만큼 유저간의 협동플레이 부분이 잘 구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스타워즈 내에 총기는 물론 레이저검과 같은 다양한 무기가 존재하는 만큼 전투 스타일도 다양하게 구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행성들이 오픈월드로 구현되면 방대한 맵을 모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되면 우주의 문명과 행성의 자연이 어우러지는 모습도 다양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우려 혹은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선 기존의 유비소프트의 오프월드 게임들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 주변을 찾아보고 퀘스트를 찾아가는 방식을 지양하고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진행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외에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무조건 클리어해야하는 사이드 퀘스트를 만들지 않아야 하며 지도에 물음표가 가득한 것도 유저를 지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게임 스토리를 쓸데없이 과도하게 늘리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원작과의 연관성에서 대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많은 게이머들은 스타워즈 영화 속 내용보다는 그 전이나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많은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기존 IP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 너무 엮이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설적인 프랜차이즈가 새로운 콘텐츠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됐다"며 "유비소프트가 기존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진부하다고 지적받는 부분을 수정해 발전된 형태의 게임이 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지멘스의 반도체 직접회로(IC) 검증 플랫폼이 삼성전자의 3나노미터(nm) 공정 인증을 받았다. 내년 3나노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목표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사의 아날로그/혼성신호(AMS) 회로 검증을 위한 플랫폼 아날로그 패스트스파이스(AFS·Analog FastSPICE)가 삼성전자 3나노 GAA(Gate All Around) 공정에 적합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인 지멘스가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에 최적화된 검증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고객사들도 3나노 공정에 맞춰 칩 설계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GAA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은 5나노 대비 칩 면적을 약 35% 이상 줄일 수 있다. 소비전력은 50% 감소하면서도 처리 속도는 약 30% 빨라진다. 김상윤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지멘스는 고객들이 AFS 플랫폼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며 "AFS플랫폼이 3나노 공정 인증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고객들이 혁신적인 IC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3나노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한 뒤 같은 해 11월 2022년 제품 양산 계획을 공식화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도 2022년 대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양사 간 초미세공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각각 55.6%와 16.4%다. 2분기 32.7%p까지 줄었던 격차는 3분기부터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유럽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맥(Mac)' 제품들과 연결성 및 호환성이 뛰어난 'LG 울트라파인(UltraFine) 4K' 모니터 판매를 중단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LG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를 유럽 전역의 온라인 애플스토어 판매 제품 목록에서 삭제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오랜 기간 동안 품절 상태였다가 아예 사라진 것이다. LG 울트라파인 4K 모니터의 품절 사태는 이전에도 종종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판매 목록에서까지 아예 삭제된 것은 처음이다. 5K 모니터는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지역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품절 상태다. 미국의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는 4K와 5K 제품 모두 주문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4K와 5K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특히 최신 맥북 프로, 맥북 에어, 맥 미니, 아이맥 등 애플 제품과의 연결성이 우수하다. 2016년 단종된 애플의 썬더볼트(Thunderbolt) 모니터를 대신할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1'에서 영상 제작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LG UltraFine OLED Pro)를 공개했다.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LG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하고 트루 10비트(True 10bit)를 지원해 10억여 컬러를 표현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용으로 최적화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무선통신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소재 네오 와이어리스(Neo Wireles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LG전자 한국 본사와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주 서부 지방 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과 델도 함께 제소됐다. 네오 와이어리스는 자사가 소유한 무선통신, 주파수 대역 및 기타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 스마트폰 G시리즈, V시리즈, F시리즈, L시리즈 등의 4G LTE 및 5G 네트워크 구현에 자사의 기술이 채용됐고 해당 제품들이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LG전자, 애플, 델 등 3사에게는 모두 동일한 혐의가 적용됐다. 애플에게는 아이폰은 물론 애플 워치와 아이패드에도 자사의 특허가 적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오 와이어리스는 재판부에 배심원 제도 활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소된 기업들에게는 특허 침해 관련 손해배상은 물론 지속적인 로열티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네오 와이어리스는 세계 각국에서 특허를 사들인 뒤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회사(NPE·Non-Practicing Entities)다. 기존 CFIP NCF에서 2020년 네오 와이어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왈티칼 솔루션(Waltical Soultions) 등의 업체로부터 무선통신 기술 관련 특허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특허괴물' 업체와의 지식재산권 침해 분쟁에 휘말렸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결국 거액의 합의금을 물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네오드론(Neodron)'이 제기한 터치스크린 기술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이달 초 네오드론과 합의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함께 피소됐던 애플, 소니, 델, 아마존, HP 등 8개 글로벌 IT 회사들도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합의금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네오드론은 세계 각국에서 특허를 사들인 뒤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회사(NPE·Non-Practicing Entities)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하면서 독일, 중국, 미국 등의 지방 법원에도 같은 내용으로 동시에 소장을 제출하는 것이 이들의 방식이다. 네오드론은 미국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 실리콘밸리 반도체업체 아트멜 등으로부터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권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네오드론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터치스크린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글로벌 IT 기업 10여곳을 제소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피소됐다. 두 건 모두 네오드론의 터치스크린 기술을 무단 도용했다는 혐의다. 이 기술을 채용해 생산,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태블릿PC, 스마트폰, 모바일 제품들의 판매 중지도 함께 요청했다. 네오드론이 2020년 제기한 소송에서는 LG전자도 함께 특허권 침해 의혹을 받았다. 한편 네오드론은 삼성과 LG를 상대로 잇따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해 악연이 깊은 또 다른 NPE인 솔라스OLED와도 관련이 있다. 네오드론과 솔라스OLED는 아틀란틱 IP(Atlantic IP)라는 관리 회사 산하에 있으며 이들은 이사진 등을 공유한다. 2016년 설립된 아일랜드 소재 솔라스는 설립 이후 OLED 관련 특허만 집중 매수해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에 무더기 소송을 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대상으로 ITC에 제소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를 비롯한 최신 스마트폰 제품에 솔라스가 보유한 OLED 패널 특허를, LG전자는 TV용 대형 OLED에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솔라스는 2018년 독일에서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독일 지방법원에서는 솔라스의 손을 들어줘 LG 측은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가 인기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영어권 서비스에 신규 클래스와 콘텐츠를 추가했다. 넷마블은 21일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영어버전에 신규클래스 '주술사'와 낚시 등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신규클래스 주술사는 원거리 전투 직업으로 특수 무공 시전 시 '마령'을 소환해 캐릭터와 협공을 펼친다. 특히 연속 광역 공격을 통해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또한 신규콘텐츠인 낚시도 추가했다. 유저들은 게임 내 바다, 호수, 웅덩이 등 물가 지형에서 낚싯대만 있으면 낚시를 할 수 있다. 낚싯대는 기본적으로 낚시 상인에게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제작을 통해 더 좋은 낚싯대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생활컨디션도 추가됐다. 생활컨디션은 생활콘텐츠를 진행할 때 소모된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현실처럼 캐릭터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컨디션이 좋을 경우 숙련도와 경험치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다. 보석시스템도 업데이트됐다. 낚시와 변환 등으로 보석을 모아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네라·휠윈드 밸리의 매칭 대상이 전 서버로 확대되고 자신이 보유한 아이템을 같은 서버 내 다른 캐릭터로 옮길 수 있는 무기 이동권과 액세서리 이동권도 업데이트됐다. 넷마블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이벤트인 '스노우 페스티벌'도 시작하며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하만이 스웨덴 소프트웨어 회사와 손잡고 사용자 중심의 기업용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에 기반을 둔 하만의 디자인 부서 '휴먼(Huemen)'은 Iptor(입터)와 기업용 자동화 솔루션에서 사용자 경험 중심의 인터페이스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소비자에게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몰입감 있는 한편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처럼 편리한 디자인이 필수적이다. 휴먼은 입터의 솔루션에 직관적인 디자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978년 설립된 입터는 ERP(전사자원관리시스템), 공급망 관리, 물류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의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한 크리스나라즈 휴먼 부사장은 "휴먼과 입터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든 고객에게 사용하기 쉬운 최고 수준의 효율적인 솔루션과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만은 지난 2016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전장부품 사업 자회사다. 2018년 3개의 내부 디자인 그룹을 통합해 단일 디자인 조직 '휴먼'을 새롭게 출범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일본 히타치그룹 합작사인 히타치LG데이터스토리지(이하 HLDS)가 비대면 방역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LDS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도쿄에서 열리는 '제 7회 웨어러블 엑스포 2021'에서 3D 라이다(LiDAR) 센서를 방역에 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당초 리테일용으로 개발된 HLDS의 3D 라이다 센서는 매장 내 손님의 움직임을 추적해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데 쓰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HLDS는 센서를 매장 내 방역에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열 감지 및 카메라 앱과 결합해 매장에 출입하는 고객들의 발열 감지, 마스크 착용 유무 확인 등이 가능하다. 매장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람 수와 움직임을 모니터링, 대기 시간을 예측해 고객에게 알려줄 수도 있다. 특히 일반 발열 감지기와 달리 3D 라이다 센서의 적용으로 장소를 오가는 사람 수와 방향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노리모티 이치카와 HLDS 소프트웨어 개발 팀장은 "(3D 라이다 센서는) 이전에는 마케팅용으로 주로 사용됐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무인 매장에서의 이용이 늘고 있다"며 "센서가 레이저 빔을 쏜 후 레이저 빔이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비대면으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사람의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LDS는 발열 감지 단말기 '세이프 패스(Safe Pass)'도 출시했다. 발열과 마스크 착용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미국 국립표준원(NIST) 인증도 받았다. 한편 HLDS는 LG전자가 히타치그룹과 지난 2000년 49대 51의 비율로 만든 합작사다. CD-ROM으로 알려진 광학드라이브 사업에서 이름을 알리며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2010년대 광학드라이브 사업이 사양길을 걸으면서 부침을 겪었다. 이후 광/열 센서, 열감지 제어, 무선 충전기, AR글래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비접촉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투자에 나서며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는 미국 비접촉 결제 시장 규모는 2020년 83억 달러(약 9조1400억원)에서 2025년 358억 달러(약 39조43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금이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며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미국 RTi 리서치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19~23%는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을 비롯해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동일한 수단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접촉식 결제 시장의 성장은 신용카드 회사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비자의 조사 결과 비접촉 결제 시스템 사용량은 작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50% 뛰었다. 마스터카드 또한 작년 4월 "전 세계 응답자 79%가 비접촉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미시간 주정부가 의료용·산업용 대마초에 소비세 부과를 추진한다. 대마초 기업이 상장된 주식 시장을 열고 의료용 연구도 지원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맞물려 미국 대마초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 주정부는 대마초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제와 교육, 연구 등을 포함한 여러 제안을 발표했다. 먼저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활용할 시 3% 소비세를 매긴다. 산업용 대마초에는 1.5%의 소비세를 부과한다. 세수입은 대마초를 판매한 도시와 카운티에서 일정 부분 가져간다. 대마초 연구를 돕고자 만들어진 미시간 대마초 연구 기금, 판매 도시 내 학교 지원 등에 쓰인다. 의료용 판매로 거둔 세수입은 소수 민족의 대마초 사업 홍보·자금 제공에 활용된다. 자체 주식 시장 형성도 주정부의 제안에 포함됐다. 흑인 또는 소수 민족이 소유한 미시간 기반 대마 스타트업이 상장 대상이다. 신생 기업은 주식 거래를 통해 연간 20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투자는 1만 달러로 제한된다. 대마초 사업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직원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만든다. 주에서 승인한 직업 학교, 주립대학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