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고점 대비 반토막 난 가운데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공매도가 급증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금융정보 분석업체 3S파트너스에 따르면 2월 현재 스트래티지 공매도 잔고는 약 3000만주로, 작년 9월 저점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유통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처음엔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들였고,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샀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71만5000여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가산자산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의 시세(6만9000달러)를 반영하면 보유 가치는 약 490억 달러(약 71조4400억원) 규모다. 다만 평균 매입가는 약 7만6000달러로, 총 매입 비용은 544억 달러(약 79조2600억원)다. 매입 당시 보다 약 55억 달러(약 8조원) 가치가 떨어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하락했고, 지난해 고점과 비교해서는 절반 가깝게 추락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130달러선으로 작년 7월 기록한 52주 최고가(455.9달러)보다 70% 넘게 빠졌다. 이로 인해 스트래티지의 mNAV(기업 가치 대비 암호화폐 보유 가치 비율)는 1.1 수준으로, 2년 전의 2 이상이었던 때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그동안 스트래티지는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보다 훨씬 높은 주가 프리미엄을 누려왔다. 이를 통해 고평가된 주식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고, 다시 비트코인을 매수해 주가를 부양하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해왔다. 3S파트너스는 "공매도 투자자는 스트래티지 자금조달 모델에 대한 하방 위험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스트래티지가 기업 가치를 더 떨어뜨리지 않고 비트코인 수익률 목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4년 동안 90% 하락하더라도 우리는 부채를 재융자할 것"이라며 "은행들이 비트코인의 변동성에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 계속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2개월 단위의 예측은 하지 않지만, 앞으로 비트코인이 4~8년 동안 S&P 500 지수 성과의 2~3배를 초과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지방정부가 유럽판 방위은행 유치를 요구하면서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 등 캐나다 지방정부 4곳이 밴쿠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동맹국을 위한 대규모 군사·안보·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방위·안보·복원력 은행(Defence, Security and Resilience Bank·DSRB) 유치를 요구하면서 절충교역 범위가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펜틱턴의 지역 신문 '펜틱턴 헤럴드(Penticton Herald)에 따르면 데이비드 에비(David Eby)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시스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DSRB 유치 참여 지지를 선언했다. 캐나다 연방 정부에 밴쿠버를 DSRB 본부 후보지로 공식 추천하는 제안을 지지한 것이다. 에비 주지사는 "의심의 여지없이 밴쿠버가 최적의 선택지고,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 은행이 이곳에 위치해야 할 매우 강력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SRB는 회원국들의 신용을 통합해 AAA 등급의 신용을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국가들에 장기 저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로 탄약·방공망이 부족해진 유럽의 재정 여력은 크게 제약됐다. 이에 유럽판 세계은행이자 방위산업개발은행을 설립해 방위산업·군비금융 수요를 충족하고자 한다. 장기·저금리 자금을 조달해 탄약 공장 증설, 방산 설비 투자, 공동 무기체계 등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캐나다의 밴쿠버 DSRB 유치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외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등에서도 지지하고 있다. 캐나다 지방정부들은 밴쿠버에 DSRB 유치한다면 최대 3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SRB 본부 후보지로 추천된 밴쿠버시 시장도 유치 신청을 지지했다. 켄 심(Ken Sim) 밴쿠버 시장은 밴쿠버의 지리적 이점과 함께 DSRB 유치에 적합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인도-태평양, 유럽, 북극 시간대를 아우르는 업무를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도시"라며 "이는 캐나다의 전략적 요구에 시시각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이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서 DSRB를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글로벌 연결망, 즉각적인 운영 능력, 그리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갖춘 곳은 밴쿠버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DSRB 유치 도시는 올해 말까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본부 유치 후보국 중 선두권에 있으며, 완전 설립 시 최대 40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캐나다에 본부가 들어서면 정기적인 국제 회의와 대표단 방문이 이어져 캐나다 지방정부의 경제적·전략적 이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독일이 방위은행 설립을 반대하면서 유치지가 캐나다로 변경됐다. 캐나다가 DSRB 유치에 나선 것은 군사비 지출의 자율성을 확대해 캐나다의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캐나다 전역에 양질의 일자리와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국방 분야의 세계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는 DSRB는 회원국들이 국가 예산을 과도하게 초과하지 않고 산업 역량을 확대하고 군대를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캐나다가 잠수함 계약과 함께 기술이전·현지 투자에 이어 DSRB 본부 유치까지 요구함으로써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절충교역 범위는 확대된다. 한국은 절충교역 조건으로 기술이전, 부품 제작 수출, 그리고 특히 비방산 분야의 현지 투자(공장·시설 설립)까지 포함하는 '국가 대 국가(G2G) 협력 패키지'를 제안한 상태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가 미 의회 청문회에서 로보택시 운영 과정에 필리핀 등에 거주하는 해외 인력이 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운전면허증, 범죄이력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의회는 국가 안보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로보택시의 무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페냐(Mauricio Peña) 웨이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최근 열린 미국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청문회에서 "로보택시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상황에 직면할 경우 원격으로 관리자가 개입할 수 있다"며 "관리자들은 일부는 미국에, 일부는 필리핀을 포함한 해외에 거주한다"고 발언했다. 페냐 CSO는 관리자들이 국가별로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민주당 소속 에드워드 마키(Edward Markey) 상원의원이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면 관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한 것에 대응하면서 나왔다. 미 의회는 각 주마다 제각각인 자율주행차 관련 법과 규정을 통합하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웨이모, 테슬라 등 자율주행차 업체들이 참여했다. 마우리시오 페냐 CSO의 설명에 따르면 원격 관리자들은 로보택시가 센서와 소프트웨어, 학습된 모델만으로 안전한 주행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경우 개입한다. 관리자들은 로보택시 운영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페냐 CSO는 "관리자가 차량을 직접 제어하지 않는다"며 "모든 결정의 책임은 웨이모 시스템에 있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관리자의 개입 여부보다 근무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미국 밖에서 개입할 경우 정보 전달 지연 가능성, 미국 도로 상황에 대한 미숙함, 사이버 보안 취약성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자율주행차가 미국 교통 인프라의 핵심이 되고 있다. 즉 미국의 핵심 시스템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웨이모 측은 "아주 이례적인 상황을 마주할 경우에만 도움을 요청한다"며 "담당자들은 운전면허 소지 여부, 교통법규 위반 여부, 마약 검사, 범죄 이력 조회 등을 실시해 채용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이번 청문회로 현재 로보택시가 완전 자율주행차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테크업계가 해외 아웃소싱에 얼마나 많이 의존하고 있는지도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해외 원격 지원 시설은 적대적 세력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이는 미국 도로를 달리는 수천대의 차량의 제어권을 넘겨주는 꼴"이라며 "로보택시가 미국인을 해치려는 외국 세력의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의회는 공화당,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연방 자율주행차 법안을 제정할 계획이다. 연방 자율주행차 법안 내용으로는 △안전 기준 △법적 책임 소재 △소비자 신뢰 보장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의원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율주행차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수집하도록 하는 '자율주행 안전 데이터법(AV Safety Data Act)', 자율주행차가 안전성이 담보된 도로에서만 주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차선 준수법(Stay in Your Lane Act)'을 발의하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벌어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두고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빗썸의 내부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국내 거래소의 내부 통제 수준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역대급 비트코인 실수:400억 달러가 실수로 날아갔다’(A Bitcoin Blunder for the Ages: $40 Billion Accidentally Given Away)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번 빗썸 사태를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사태를 전형적인 '팻 핑거(입력 실수)' 사고로 평가했다. 매체는 “운영자가 테스트 과정 혹은 수치 입력 과정에서 소수점이나 단위를 잘못 입력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비트코인 수십만 개가 사용자 계정에 찍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가상자산 거래소의 운영 리스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외부 해커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 직원의 실수가 어떻게 440억 달러(약 60조원)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빗썸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마추어적인 실수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 진단이다. 매체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소들의 내부 통제 수준은 글로벌 금융 표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한국 금융당국이 더 엄격한 규제를 도입하는 중요한 명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과학기술정보협회 기관지인 ‘못 테 저이’는 이번 사태를 두고 “최첨단 블록체인 기술로도 고칠 수 없는 치명적인 사각지대가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직원 한 명의 엔터 키 한 번에 따라 '절대적 안전'과 '파멸적 재앙'이 갈리는 시스템에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맡기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거래소들은 모든 내부 작업에 대해 자동 거래 한도를 즉시 적용해야 한다”며 “다단계 승인 없이는 안전 범위를 벗어나는 그 어떤 명령도 실행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빗썸은 소규모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입력 실수로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 단위가 적용돼 62만 개의 비트코인이 한꺼번에 고객 계좌로 풀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0조원이 넘는 액수였다.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이 풀리면서 30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17% 급락하기도 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한 모로코 카사블랑카 신조선소 운영권 입찰에 스페인과 중국 기업이 포함된 연합체가 공식 입장을 내며 '야욕(?)'을 드러냈다. 과거 HD현대중공업-소마젝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평가됐던 것과 달리, 입찰 프로세스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른 후보 연합이 구체적인 프로젝트 구상을 공개하는 등 경쟁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전략적 거점을 30년간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를 노리는 HD현대중공업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와 모로코 매체 메디아 24 등에 따르면, 카사블랑카 조선소 운영권 입찰에 참여 중인 △스페인 마리나 메리디오날(Marina Meridional) △모로코 라디 홀딩(Radi Holding) △중국 닝보 신러 조선 그룹(Ningbo Xinle Shipbuilding Group) 컨소시엄은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카사블랑카 조선소를 선박의 건조부터 수리, 해체까지 아우르는 종합 조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자신들의 제안이 기술 및 재무 측면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입찰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해당 연합이 가진 사업 구상을 공식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모로코 유력 엔지니어링 기업인 소마젝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대응하고 있다. 소마젝은 카사블랑카 항만 방파제 보강 등 200건 이상의 현지 프로젝트를 수행한 핵심 파트너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나발그룹(Naval Group)이 이탈한 이후, 현지에서는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소마젝 연합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왔다. 입찰 심사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면서 후보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현재 세 개 후보 컨소시엄이 최종 평가 대상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과거 모로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조선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다져온 바 있다. 이번 입찰 과정에서도 그간의 협력 기반과 운영 노하우가 주목받고 있다. 카사블랑카 신조선소는 약 21만㎡ 부지에 3억 달러(약 4300억원)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244m급 드라이도크와 9000t급 리프팅 플랫폼 등 현대식 설비를 갖추게 된다. 입찰 자격이 10년 이상 조선소 운영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제한된 만큼, 업계에서는 최종 심사 결과가 아프리카 해양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앤트로픽은 확보한 자금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는 11일 소식통을 인용 "블랙스톤은 현재 진행 중인 앤트로픽의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2억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분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늘었다. 앞서 블랙스톤은 작년 9월 130억 달러(약 19조95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현재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16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무하는 중이다. 이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3500억 달러(약 510조원)로 평가받았다. <본보 2026년 2월 9일자 참고 : 앤트로픽, '29조원' 대규모 자금 조달 임박…AI 인프라 투자 확대>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코튜 매니지먼트, 아이코닉 캐피털 등이 각각 최소 10억 달러씩 투자하기로 했다. 또 전략적 투자자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최대 150억 달러(약 21조870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AI 특화 투자기업인 MGX도 투자를 논의 중이다.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 열기에는 AI 기술력과 함께 매출 증가세가 한몫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매출 90억 달러(약 13조12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는 최대 260억 달러(약 37조9100억원), 2028년 700억 달러(약 102조1000억원)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의 손익분기점 도달 예상 시점은 2030년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전직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시리즈와 경쟁하는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AI 챗봇 '클로드'의 최상위 모델 '오퍼스 4.6'을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말 '오퍼스 4.5'를 공개한 지 약 2개월 만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업그레이드다. 이번 버전의 핵심은 '에이전트 팀' 기능이다. 하나의 AI가 순차적으로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역할을 나눠 협업하도록 설계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SK텔레콤의 통신 특화 LLM인 ‘텔코 LLM’부터 AI 서비스 '에스터'까지 전방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하지 않고도 인간·기계과 소통할 수 있어 '텔레파시 장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얼터에고(AlterEgo)'가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 얼터에고가 상용화되면 뉴럴링크(Neuralink)가 개발하고 있는 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과 경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얼터에고 AI(AlterEgo AI)는 비침습형 BCI 디바이스인 얼터에고를 상용화하기 위해 추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얼터에고 AI는 디바이스의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부품을 소형화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얼터에고는 MIT 미디어 랩 연구팀이 2018년부터 개발했으며, 2020년 특허를 출원도 완료됐다. 작년 초에는 연구팀이 MIT 미디어 랩에서 분사하며 얼터에고 AI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얼터에코 AI는 지난해 4월 공식적으로 관련 특허를 넘겨받으며 상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얼터에고는 비침습형 BCI 디바이스다. 비침습형 BCI는 뉴럴링크와 같이 두개골 안에 칩을 이식하는 방법이 아니라 외부에서 뇌파나 인체 신호를 읽어낼 수 있다. 얼터에고는 말하기 직전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인 '근전도(EMG)'를 읽고 인공지능(AI)으로 처리하는 '사일런트 센스(Silent Sense)'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얼터에고는 골전도 오디오 기능을 이용해 처리된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한다. 얼터에고는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 92%에 달하는 인식 정확도를 보여줬다. 얼터에고 AI는 이용자가 자신의 신경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만큼 더 높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터에고 AI는 상용화를 위해 이용자 설정에 필요한 학습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초기 모델의 경우 이용자 데이터를 학습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30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시스템이 인식할 수 있는 어휘도 확대한다. 여기에 365일 24시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업계는 얼터에고가 상용화되면 뉴럴링크 등과 BCI 시장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얼터에고의 장점은 이용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읽을 수 없다는 부분"이라며 "직접적인 뇌 신호가 아닌 말초 신경계 신호를 포착하는 방식인 만큼 침습형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호주 AI 인프라 기업 '퍼머스 테크놀로지스(Firmus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퍼머스는 10일 "블랙스톤과 미국 투자사 코투의 공동 주선으로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 규모 부채 금융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채 금융은 지분을 내주지 않고 돈을 빌리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퍼머스는 확보한 자금을 '사우스게이트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2028년까지 호주 전역에 1.6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태즈매니아주(州) 북부에서 개발되는 세계 최초 'AI 팩토리 구역' 내에 최대 400㎿(메가와트) 용량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맬버른, 캔버라, 시드니, 퍼스 등 주요 대도시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존 왓슨 블랙스톤 전무이사는 "AI 혁명을 이끄는 인프라는 블랙스톤이 가장 확신하는 투자 테마"라며 "AI는 수십 년 만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있으며, 호주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리버 커티스 퍼머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성과는 AI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사업자로서 호주의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AI 팩토리를 신속하게 확장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퍼머스는 호주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AI 인프라 기업이다. 지난해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엔비디아는 작년 9월 퍼머스의 3억3000만 호주 달러(약 3400억원) 규모 자금조달에 참여하며, 이 회사의 지분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투자액과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퍼머스는 이 투자로 엔비디아의 GPU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퍼머스는 올해 중반 호주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추가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60억 호주달러(약 6조2000억원)로 평가받았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레이팅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와 같은 AI 관련 인프라 투자는 앞으로 5년 간 3조 달러(약 4400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상당 부분은 부채 금융으로 조달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해군이 신형 잠수함 도입 후 북극해 작전을 위해 추가 장비 장착을 추진한다. 북극 환경의 특성과 잠수함 전투체계의 핵심 구성 요소를 바탕으로, 북극 작전에 유리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장비를 장착해 작전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해군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지 더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과의 인터뷰에서 새로 도입될 잠수함은 북극해에서 작전하기 위해 인도 후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앵거스 톱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 중장은 "캐나다가 도입 예정인 신형 잠수함에 북극해 작전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춘 채로 인도되지 않아 인도 후 개조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빙하 위나 개방 수역을 탐지하고 지도화할 수 있는 상향식 음파(sonar, 소나)와 같은 해저 작전 장비를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톱시 중장은 앞으로 잠수함의 주요 임무가 해저 작전뿐만 아니라 북극 항로와 기타 주요 해상 요충지를 감시하는 것이 주된 임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해저뿐만 아니라 상부 빙하도 주시해야 한다"며 "빙하는 예측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톱시 중장이 말한 새로운 잠수함 함대의 주요 임무는 베링 해협, 세인트로렌스 만, 노바스코샤와 뉴펀들랜드 사이의 항로,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워싱턴 주 사이의 후안 데 푸카 해협, 퓨젯 사운드 입구, 밴쿠버 섬 북부, 프린스루퍼트(BC주), 키티맷(BC주) 항로 등 주요 해상 요충지를 감시하는 것이다. 개조 작업은 잠수함 인도 후 바로 착수한다. 톱시 중장은 "잠수함 인도를 마친 후 캐나다가 빙하 작전, 북극해 진출, 그리고 실제 빙하 작전 능력 개발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북극해의 극한 수온 때문에 추가적인 개조가 필요한지 여부도 검토한다"고 말했다. 해저 작전을 위한 개조 작업은 비교적 간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북극 환경에서의 작전 능력 개발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필요할 때 해저 틈새로도 수면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해저 작전 능력의 핵심은 가능한 한 안전하게 수면으로 복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강대국들이 북극 자원과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북극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캐나다의 북극 주권 수호를 위해 신형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한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원팀'이 독일 TKMS와 최종 경쟁 중이다. 이번 수주전에서 경쟁 요소로 꼽히는 잠수함의 성능은 장기 잠항을 가능하게 하는 AIP(공기불요추진)와 저소음·저소음화, 그리고 통합 소나·전투체계로 요약된다. 특히 고성능 소나(탐지·추적)와 전투체계의 통합은 핵심 기술로 강조돼왔다. 잠수함은 시야가 제한적이므로 소나로 표적을 탐지·추적하는 것이 핵심인데 캐나다는 고성능 소나를 북극 해빙 소음 등 특수 환경에서도 정확 탐지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원팀'은 고성능 소나와 AIP(리튬이온 배터리·연료전지) 등 추진·감시 기술로 수주전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잠수함 시스템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는 한화시스템이 잠수함의 '눈'(탐지·감지)'과 '귀'(소나·음향 탐지) 역할을 수행하는 전투체계·소나(음향탐지장비)와 센서·통신 솔루션을 제공해 잠수함 수행 능력을 높인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수주전에서 선체(조선) 대신 전자·지휘통제, 전투체계·센서 통합(소나/레이더/EO/IR), 위성·보안통신, AI 기반 전술·운용 지원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수중 표적 식별 장치 및 수중 표적 식별 방법' 특허(등록 번호 10-2483341) 확보로 소나 모의영상을 생성해 잠수함 작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최근 폭락세를 딛고 다시 5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은 가격도 반등세를 보이며 80달러 선을 돌파했다. 9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한때 2.3% 급등하며 온스당 5070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9일 온스당 5595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금 가격은 하루 만에 12% 급락한 바 있다. 금 가격은 최근 4700~49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번 상승으로 폭락 분의 약 절반을 회복했으며 올해 전체 상승률도 14%를 유지 중이다. 호주 금융 플랫폼 ‘페퍼스톤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아흐마드 아시리는 "금 가격이 5000달러 위에서 안착하느냐 여부가, 일시적인 반등을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환될지를 결정할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 등 주요 투자은행(IB)도 금 가격 추가 상승을 낙관하고 있다. 미국 자산 외 투자처를 다변화 하려는 ‘탈(脫) 달러 현상’과 중국 인민은행이 15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는 등 각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수요가 이를 뒷받침 할 것으로 봤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고용 지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지표가 좋게 나온다면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로 읽혀 달러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금 가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이어져 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한편 은 가격도 9일 7% 반등하며 온스당 83달러를 돌파했다. 은은 금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만 변동성은 훨씬 크다. 실제 지난 1월 폭락장 당시 은 가격은 35% 이상 고꾸라지기도 했다. 독일 귀금속 분석기업 ‘헤레우스 프리셔스 메탈’의 트레이더 마크 뢰퍼트는 "은 가격이 낮아졌을 때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은 ETF 유입을 이끌며 반등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약 9조원에 달하는 제품 수주 잔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9일 "작년 말 기준 제품 수주 잔고는 약 60억 달러(약 8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 달러(약 3조6700억원)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주 잔고는 이미 계약은 됐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금액을 의미한다. 미래 매출로 전환될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블룸에너지는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전망치를 31억~33억 달러(약 4조5400억~4조8300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인 지난해 매출(20억2000만 달러·약 2조9600억원)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7% 늘었다. 이와 관련,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기술이 현장 전력 공급의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수주 잔고의 80% 이상이 캘리포니아 및 북동부 지역 이외에서 발생하는 등 지리적 분포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및 상업·산업 고객으로부터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특히 90일 납기 약속을 55일 만에 이행하는 등 AI 팩토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독보적으로 신속한 전력 공급 능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제조(SOFC) 시스템은 발전효율이 53~65%에 달한다. 기존 연료전지(30~42%)를 크게 웃돈다. 발전효율은 연료를 넣었을 때 전기로 바뀌는 비율이다. 이 회사의 연료전지는 기존 전력망과 연결없이 소형 발전소와 맞먹는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설치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주목받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주목받았다. 또 태양광·풍력과 달리 1년 365일 24시간 일정하게 전기를 만들 수 있다. 작년 한해 동안 오라클, 아마존 웹 서비스, AEP, 에퀴닉스, 코어위브 등과 연료전지 구축 계약을 맺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1월 국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콜롬비아가 자국 해군에 배치할 차세대 호위함 건조를 시작했다. 이번 호위함 건조는 콜롬비아 국영 조선소 코텍마르(COTECMAR)와 네덜란드 다멘조선소(Damen Shipyard, 이하 다멘)가 협력해 진행된다. 다멘이 호위함 건조에 참여하면서 LIG넥스원의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발사체계 탑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코텍마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마모날(Mamonal) 조선소에서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개최하고 전략 수상 플랫폼(Plataforma Estratégica de Superficie, PES) 사업 선도함 건조에 착수했다.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첫 번째 철재를 자르는 행사로,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콜롬비아 해군 참모총장과 고위 장교, 코텍마르 경영진과 건조 책임자 등이 참여했다. 첫 강재 절단은 후안 리카르도 로소 오브레곤(Juan Ricardo Rozo Obregón) 해군 참모총장의 조작에 따라 절단기가 작동하며 시작됐다. PES 사업은 콜롬비아 해군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불린다. 이에 콜롬비아 해군은 이번 프로젝트로 건조되는 호위함을 '그란 알미란테 파디야(Gran Almirante Padilla, 대제독 파디야)' 급으로 명명했다. 호세 프루덴시오 파디야(José Prudencio Padilla) 제독은 콜롬비아 독립영웅이자 해군의 아버지로 불린다. 콜롬비아 해군은 이번 사업으로 2042년까지 총 5대의 호위함을 확보한다. 이번에 건조를 시작한 선도함은 2030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그란 알미란테 파디야급 호위함은 다멘의 시그마 10514(SIGMA 10514)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길이 107.5m, 폭 14.02m, 배수량은 약 2800톤이다. 추진시스템은 노르웨이 해양 솔루션 기업 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이 공급하며 사브의 9LV 전투 관리 시스템과 사격 통제 시스템, EOS500 전자광학 시스템, 세로스200 레이더, 시 지라프 4A 레이더 등이 탑재된다. 함정 건조에 사용되는 강재는 네덜란드 데 용 앤 라비노(De Jong and Lavino)에서 공급된다. 다멘은 설계는 물론 콩스버그 마리타임, 사브, 데 용 앤 라비노와의 계약을 담당하며 선도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다. 코텍마르는 선도함 건조 과정에서 노하우를 학습해 후속함 건조 과정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다멘이 그란 알미란테 파디야급 호위함 건조를 주도하면서 LIG넥스원의 해성이 탑재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LIG넥스원은 국제 해양방위 콘퍼런스 '콜롬비아마르 2025'에서 "HD현대뿐만 아니라 다멘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다멘이 건조 중인 호위함에 유도무기 발사대를 통합하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성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 등이 주도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무기다. 1996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1411억원을 투입됐다. 길이 5.46m, 직경 34cm며, 최대 사거리는 180km 이상으로 수평선 넘어 원거리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다양한 전투 함정에 탑재할 수 있으며, 초고주파 탐색기로 원격 조종 없이도 순항 비행을 통해 표적을 타격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1년 국내 방위산업체 중 유일하게 콜롬비아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시장을 공략해왔다. 2012년에는 콜롬비아에 해성을 수출하며 현지 해군과 신뢰를 쌓은 상태다. 또한 호위함을 건조하는 코텍마르가 주최하는 콜롬비아마르에도 참석해 해성과 경어뢰 '청상어' 등 해양유도무기를 선보인 바 있다.<본보 2025년 3월 26일 참고 [단독] LIG넥스원, 네덜란드 다멘과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콜롬비아 공급 논의> 코텍마르 관계자는 "PES 사업으로 콜롬비아는 단순한 기술 국매국이 아닌 독자적인 솔루션 개발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콜롬비아의 해양 공학이 세계적인 수준임으로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독일 최대 노동조합인 IG메탈의 조합원을 형사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IG메탈은 테슬라가 직장평의회(works council) 선거를 앞두고 입맛에 맞는 인사를 대표로 세우기 위해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둔 멕시코가 관람객 안전과 효율적인 치안 유지를 위해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전면에 도입한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경기장 인근의 위험 구역에 경찰 대신 4족 보행 로봇을 먼저 투입해 상황을 파악하는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 경찰관의 물리적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