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코트라 '원자력발전 서두르는 프랑스의 에너지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미래형 원자로인 EPR2 타입을 6~14기 건설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에너지전환부 장관의 원자로 추가건립 계획 발표로 구체화됐다. 2035년까지 프랑스 에너지 믹스에서 화석연료 비중을 40%로 낮추기 위해 이미 발표된 EPR2 6기 건설에 이어 2026년 이후 8기를 추가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의 70%를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소에는 다양한 출력 수준을 가진 56기의 원자로가 있고, 원자로는 전국에 걸쳐 분포된 18개의 발전소에 있다. 2세대 EPR은 플라망빌 원자로 건설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을 고려해 더욱 단순화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문제에 최대한 빨리 대응하기 위해 기존 원자력 발전소 부지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가 2023년 7월 EPR 2세대 원자로 건설 장소로 프랑스 중부 리옹에서 약 30㎞ 떨어진 부지를 발표하면서 6기 모두의 부지가 모두 결정됐다. 또 프랑스는 신규 발전소 건설로 인해 증가하는 우라늄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한 우라늄 농축 공장 확장도 계획 중이다. 코트라는 "프랑스 정부의 원전 증설 의지가 굳어짐에 따라 원자력 시설의 증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며 "한국의 경우 프랑스와 함께 세계적으로 원자력 산업이 발달한 나라인 만큼 프랑스의 향후 원전 프로젝트에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높은 인터넷 사용률과 젊은 인구구성을 바탕으로 베트남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사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14일 '베트남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전략은?'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게임 시장의 현황과 진출 전략에 대해서 소개했다. 베트남 게임 시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50대 중반 인구까지는 절반 이상이 온라인 게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익성도 상당한 시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스태티스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베트남의 16세부터 24세 응답자 중 약 86%가 온라인 게임을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25세부터 34세는 77%, 35세부터 44세는 66%, 45세부터 54세는 56%가 게임을 해봤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베트남 앱 다운로드 수는 35억 건으로 동남아시아 내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며 모바일앱 관련 총지출은 5억590만 달러(약 6950억원)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베트남에서 인기를 끈 게임 장르는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였으며 그 뒤를 실시간 전략, 슈터, 캐주얼, 스포츠 등이 이었다. 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e스포츠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베트남 외에도 동남아시아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2022년 개최된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31)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베트남 모바일 게임 시장 등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배급사는 아마노트, 가모타, 소하게임, VNG 게임즈, VTC 게임 등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외국 게임사가 게임을 출시하려면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경영협력, 합작투자 등을 해야만 한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베트남은 1억 인구, 스마트폰 인구 1억1000명, 다수의 저임금 IT 개발자 등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어갈 풍부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베트남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은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 외식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유행했던 음식이 수출되며 외식업계에 관심을 받고 있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8일 '한국 유행에 주목하는 일본의 카페·레스토랑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일본 외식 산업 현황과 전망, 시사점에 대해서 소개했다. 코로나19에 막혀있던 일본 외식산업은 2023년 5월 정부의 행동 제한이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했다. 행동 제한이 해제되면서 식당 이용 등이 정상화 된 이후 시장은 2019년 대비 7.7%, 2022년 대비 14.1% 성장했다. 또한 해외 관광객들도 돌아오기 시작해 2023년 방일 외국인은 2019년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2024년에는 사상 최대인 331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비는 점차 회복하고 있지만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 효과가 반영됐으면 점포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면 일손 부족 문제 등도 있어 완전한 회복은 이르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미래를 밝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본의 외식 트렌드도 변화했다. 전반적으로 배달이 증가하고 외식 횟수가 감소했다. 이로인해 외식은 특별한 날에 먹는다는 기회식화 경향이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오마카세 등도 외식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일본에서 점차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2024년 일본 외식 트렌드는 계속 되는 물가 상승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먹밥, 죽, 옥수수 등 일본의 전통적인 요리가 SNS나 해외 소비자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유행한 디저트류가 일본에서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SNS를 통해 한국의 트렌드가 주목받으면서 일본에서도 유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일본의 트렌드를 주시하면서도 한국 시장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일본에 소개하는 것도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시장 분석과 경쟁사 연구가 필수"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2주 만에 우크라이나에 포탄, 소총, 드론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군사 지원을 보냈다. 독일은 체코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계획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6000발의 155mm 탄약을 공급했다. 독일이 제공한 군사 장비 목록에는 155mm 탄약 6000발, 화기용 탄약 100만 발, 예비 부품을 갖춘 벡터 정찰 드론 16대, RQ-35 하이드런(Heidrun) 정찰 드론 30대, 안티 드론 장치용 주파수 범위 확장기 30대, 전지형차량 워트호그(Warthog) 1대, 와이센트 1(Wisent 1) 지뢰 제거 탱크 2대 등이 포함된다. 독일은 앞서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에 이동식 원격 제어 및 보호 지뢰 제거 시스템 11대, 지뢰 제거기 3대, 적외선 카메라 70대, MK 556 돌격 소총 680정, 선외 모터 24대, CR 308 소총 120정, 탄약 6만발을 장착한 HLR 338 정밀 소총 50정, 기폭장치 5000정을 공급했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로 큰 무기 공급국이다. 독일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군사 지원을 위한 자금을 할당했거나 향후 비용에 대해 약 280억 유로(약 41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약속했다. 독일은 체코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계획에도 동참했다. 체코는 유럽연합(EU) 바깥에서 155㎜ 50만발과 122㎜ 30만발 등 모두 80만발 탄약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예정이다. 독일 외 네덜란드·덴마크·캐나다·리투아니아·라트비아·프랑스·스웨덴 등이 참여한다. <본보 2024년 3월 9일 참고 체코, 우크라이나에 탄약 80만발 공급> 한편 독일 최대 무기생산업체인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에 4개의 무기공장을 건설해 포탄과 군용차량, 화약, 대공무기 등을 생산한다. 우크라이나 현지 공장은 라인메탈의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운터뤼스에 건설하고 있는 탄약 공장과 비슷하게 설립된다. 라인메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연간 약 7만발의 포탄을 생산했지만 올해엔 약 70만발을 생산하고, 오는 2027년까지 연간 110만발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가 '메이드 인 이탈리아' 희토류를 채굴, 광물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유럽연합(EU)의 원재료 공급망 강화 정책에 발 맞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국회 하원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이달 중순 희토류 채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U의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우르소 장관은 이탈리아 내 다양한 광물 매장지 중 사르데냐섬을 언급했다. 실제 이 곳에 있는 부두소(Buddusò) 화강암 광산에서 발생한 폐기물에서 △란타넘 △세륨 △프라세오디뮴 △사마륨 △네오디뮴 등 희토류 물질이 발견됐다. 사르데냐섬 외에도 이탈리아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핵심 광물로 여겨지는 34개 물질 중 16개의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우르소 장관의 설명이다. 리튬, 마그네슘, 흑연, 니켈, 코발트, 구리는 물론 경희토류, 중희토류 등이 있다. 이탈리아는 주요 광물 채굴 사업을 확대해 EU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EU 내에서 사용되는 주요 광물의 최소 10%를 직접 채굴하고 15%는 재활용을 통해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갖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희토류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압박을 가하며 자원무기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초에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도 마련했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고 불법 개발 등 단속 점검을 늘리는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U는 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견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수입 원자재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유럽 원자재 동맹(ERMA)’도 출범했다. 희토류 채굴, 가공 등 산업 생태계를 키워 중국의 공급 중단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게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과 러시아가 석유·가스 부문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자루베즈네프트 관계자와 석유·가스·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르게이 이바노비치 쿠드랴쇼프 자루베즈네프트 총괄이사는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과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팜민찐 총리는 협력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베트남의 지원을 표명하고, 상호 이익과 위험 분담 원칙에 따라 석유 및 가스 협력 촉진을 당부했다. 자루베즈네프트와 페트로베트남은 러시아 넨헥스키 04광구내 13개 유전에서 탐사 및 시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넨헥스키 04광구내 원유 추정 매장량은 2억4400만톤 규모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페루가 총사업비 4조6000억원에 달하는 리마시 외곽순환도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리마시 외곽순환도로 사업자로 페로비알·악시오나·사시르 등으로 구성한 스페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수도 리마 11개 지구와 칼라오 1개 지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4.8㎞의 유료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4억 달러(약 4조6000억원)에 이른다. 페루 민관 투자진흥기관인 프로인베르시온은 도로가 개통하면 약 450만명이 개선된 도로 인프라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건설 단계에서 약 7만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영 및 유지보수가 시작되면 추가로 2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페루 정부는 리마 외곽순환도로 사업 이외에 마르코나 항구, 환카요-환카벨리카 철도 등으로 포함해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캐나다 니켈'이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기본설계(FEED)에 착수했다. 내년 가공 시설 투자를 확정해 건설에 나서고 오는 2027년 말부터 니켈을 본격 생산한다. 캐나다 니켈에 투자한 삼성SDI는 캐나다산 니켈을 적기에 확보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니켈은 크로포드 프로젝트의 FEED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아우센코 엔지니어링 캐나다(Ausenco Engineering Canada ULC)를 파트너로 선임했다. 올해 겨울까지 지질 조사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FEED를 수행하고 오는 8월 완료할 예정이다. 캐나다 니켈은 내년 중반까지 가공 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2027년 말 생산을 시작한다. 마크 셀비 캐나다 니켈 최고경영자(CEO)는 "크로포드의 자금 조달과 허가 활동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면서 프로젝트 개발의 다음 단계로 자신 있게 나아가고 있다"며 "2027년 말 첫 생산 목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크로포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이다. 캐나다 니켈은 온타리오주 동부 팀민스시 인근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10월 발표한 타당성 조사에서 광산 수명을 41년으로 추정했다. 두 단계로 총 35억4000만 달러(약 4조8600억원)를 투자하고, 니켈 35억4000만 파운드, 코발트 5290만 파운드, 필라듐·백금 49만 온스, 철 5800만 톤(t)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3단계 투자까지 진행되면 니켈 가공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8만t을 넘는다. 캐나다 니켈은 크로포드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입증해 삼성SDI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SDI는 올해 초 1850만 달러(약 250억원)를 들여 1560만 주(지분 약 8.7%)를 인수했다. 지분 투자의 대가로 크로포드에서 생산한 니켈의 약 10%를 1억50만 달러(약 1300억원)에 조달할 권리를 갖게 됐다. 필요시 가격 협의를 통해 15년간 생산량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SDI는 니켈을 확보해 수요에 대응한다. 니켈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다. 에너지밀도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삼성SDI는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배터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니켈 함량이 91%인 6세대 각형 배터리 P6를 생산 중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용으로 공급하기로 하면서 니켈 수급이 중요해졌다. 캐나다산 니켈을 조달해 미국 IRA도 충족할 수 있다. IRA는 북미나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생산한 배터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써야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 비율은 매년 높아져 초기 40%에서 2027년 80%까지 상승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인 우주비행사로서 최고령 선외활동 기록을 세운 와카다 고이치(60)가 상업용 우주정거장 개발을 계획 중인 미국 스타트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이하 액시엄)에 합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액시엄은 최근 와카다 고이치를 우주비행사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 수십 년간의 우주 비행 경험을 지닌 베테랑 우주 비행사 와카다 고이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액시엄의 사업과 전략적 입지 확장을 주도하고,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와카다 고이치 신임 CT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액시엄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상업공간 활동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본항공우주탐사국(JAX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그램 관리자이자 인간 우주 기술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3월 31일 JAXA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해 우주국에서 ISS 및 달 탐사 프로그램의 고위 관리자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했다. 1996년, 2000년, 2009년, 2013년, 2022년에 우주 임무를 수행한 와카다는 총 504일 동안 우주에 머물렀다. 일본인 최초로 ISS 건설에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일본인 최초로 ISS 사령관으로 활동했다. 우주비행사로 활동하는 동안 ISS에 체류하면서 우주정거장 밖으로 나와 정거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 패널의 받침대를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또 JAXA의 실험모듈 '키보(Kibo)' 건설에도 기여했다. 일본 후쿠오카 규슈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학사, 응용역학 석사, 항공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엑시엄 스페이스의 수석 우주비행사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Michael López-Alegría)는 "와카다 고이치가 액시엄의 미래 민간 우주비행사 임무의 지휘관이자 기술 전문가 겸 리더로서 합류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그는 상업 우주 개발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2016년에 설립돼 우주 비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30년경 퇴역 예정인 ISS 후속으로 상용 우주 정거장을 개발하고 있다. 보령은 액시엄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해 2.7%의 지분을 확보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자동차 부품 공장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에 나선다. 내년 가동 예정인 공장 3곳에 투입을 목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는 최근 생츄어리AI(Sanctuary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한 AI 로봇 개발을 위해서다. 지난 2021년 투자로 맺어진 인연이 배경이 됐다. 생츄어리AI는 지난 2018년 캐나다 밴쿠버에 설립된 로봇 전문 업체이다. AI 관련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을 통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향후 대우주시대에서 우주 공간을 탐험하고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갖춘 '범용(general purpose) 로봇' 지능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토드 디빌(Todd Deaville) 마그나 제조혁신부문 부사장은 "특정 작업을 위해 범용 AI 로봇을 공장에 배치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AI 로봇은 내년 가동을 앞둔 마그나 공장 세 곳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마그나는 현재 테네시주 스탠튼 블루오벌시티 서플라이어파크에 7억90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 이상 쏟아 공장 2개를 짓고 있다. 80만ft² 부지에 프레임·배터리 인클로저, 14만ft² 부지에 2세대 전기 트럭용 시트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테네시주 로렌스버그 40만ft² 부지에 트럭 프레임을 제조할 스탬핑·조립 시설도 건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마그나는 이번 공장 설립 이후 배터리 인클로저 공장에서 750명, 시트 공장에서 300명을 포함해 약 1300명을 고용하기로 했었다"며 "AI 로봇 성능에 따라 고용 인원이 크게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최대 음원 투자사 비욘드뮤직이 글로벌 레게톤 스타 얀델(Yandel)과 음원 계약을 체결했다. 비욘드뮤직은 국내, 영미권을 넘어 라틴어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대한다. 비욘드뮤직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레게톤 싱어송라이터 얀델과 출판 지분 및 공연 및 인접 권리 로열티를 포함한 음악 카탈로그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욘드뮤직이 음악 카탈로그를 인수한 얀델은 푸에르토리코 태생으로 1998년 듀오인 위신(Wisin)과 함께 데뷔했다. 얀델과 위신은 파나마,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레게톤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얀델과 위신은 2004년 이후 레게톤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잡게 됐다. 2009년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얀델과 위신은 레게톤 가수 중 최초의 그래미상 수상자이면서 유일한 수상자로 남아있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음악기업이 라틴 팝스타의 카탈로그를 직접 인수한 최초의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인수로 라틴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성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는 "얀델의 뛰어난 예술성과 독보적인 경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라틴팝과 아시아팝 모두에서 비슷한 특징을 발견하고 있다. 두 세계의 장점을 공유하고 연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욘드뮤직은 2023년 음원 지식재산권(IP) 투자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최근 국내 음악 IP 투자시장 2위인 FNC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며 압도적인 한국 최대 음악 권리 전문 투자사로 이름을 올리게됐다. 비욘드뮤직이 보유한 음악 IP의 가치는 2900억원 규모다. 비욘드뮤직은 향후 우량 음악 IP 확보에 속도를 내며 가치 총량이 1조원을 넘어서면 국내 증시상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머천트가 구봉·고창금광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이단 비숍 블루버드머천트 전무는 11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프로액티브인베스터스(Proactive Investors)와 인터뷰에서 "구봉·고창금광 프로젝트는 현재 타당성조사를 완료했고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의 진전을 위해 현지 합작 투자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허가 절차와 자본 조달, 대관 업무 등을 위해서 현지 파트너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두 광산은 100만 온스 이상의 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연간 10만 온스의 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블루버드머천트는 앞서 지난 2019년 두 광산에 대한 개발 허가권을 얻었다. 하지만 이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다가, 지난 2022년부터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봉광산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1926∼1937년 금 2만5838g, 은 28만5867g이 생산됐다. 1949∼1970년에는 금 1113만6100g, 은 33만1203g이 채굴됐다. 고창광산은 금과 은을 생산하던 곳이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경제성이 떨어져 두 광산 모두 채굴이 중단됐고, 현재는 폐광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TSMC가 최근 전력난을 겪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했다. 대만은 최근 무더위와 지진으로 인해 발전 설비가 손상돼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대만 정부의 긴급 요청에 기꺼이 전력 지원에 나서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 동참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중국 커머셜타임즈(Commercial Times)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TSMC는 대만전력공사(TPC)와 협력해 타오위안(Taoyuan) 등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 공급에 나섰다. 최근 대만은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해 최대 전력 부족이 3만5027㎿에 달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를 넘어선 수치다. 강진의 여파로 동부 화롄의 허핑 발전소, 중부 타이중 발전소 등 8개 발전 설비가 손상됐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기온 상승 문제가 더해져 장치의 추가적인 고장이 일어났다. 이에 TPC는 비상 전력 확보를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TPC는 TSMC에 비상 전력 확보를 위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TSMC는 자체 비상용 발전기를 가동해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가 4세대 X3 주행 테스트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BMW는 신형 X3를 수 주내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BMW는 17일(현지시간) 4세대 X3의 스파이샷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프랑스 남부 미라마스에 위치한 BMW 그룹 테스트 센터에서 주행하고 있는 4세대 X3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X3는 위장 테이프로 디테일한 부분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전반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X3는 지난 2017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BMW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아왔다. 지난해에는 3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BMW는 4세대 X3에 최적화된 공기역학 특성을 부여해 0.27의 항력계수(Cd)를 구현했으며 차체와 섀시 연결부의 강성을 높여 고속주행시 안정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한 BMW 운영체제 9를 기반으로 하는 최신 아이드라이브(iDrive)를 적용, 이전 모델에 비해 자동 운전 및 주차 시스템 범위가 확장됐다. 안정성 면에서도 BWM는 새로운 X3가 유로 NCAP 충돌 테스트를 만점으로 통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