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안드레아스 바블러(Andreas Babler) 오스트리아 부총리가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 본사를 전격 방문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유럽 제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정부 주요 인사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용 안정을 위한 정책 지원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스트리아 니더외스터라이히(Lower Austria)주 일간지 NÖN에 따르면 바블러 부총리는 전날(현지시간) 비젤부르크(Wieselburg)에 위치한 ZKW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원용 ZKW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닉스(Andreas Nix) ZKW 최고운영책임자(COO), 헤르만 자이츠(Hermann Seitz) ZKW 오스트리아 사업장 총괄 매니저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 강화와 일자리 확보’라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성사됐다. 바블러 부총리는 황 CEO 등과 함께 ZKW의 생산 공정을 직접 시찰하며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닉스 COO는 "지금까지 기업 차원에서 뼈를 깎는 에너지 절감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폭등한 에너지 가격은 제조 원가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바블러 부총리는 "일자리 확보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명확한 산업 전략과 에너지 비용에 대한 타깃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산업용 전력 가격 안정화와 이를 위한 재원 조달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화답했다. 함께 참석한 알로이스 슈롤(Alois Schroll) 국민의회 의원(에너지 부문 대변인) 역시 "EU 차원의 보조금을 활용한 전력비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정책적 지원 기대감을 높였다. ZKW 측은 이번 방문에서 서유럽 기반 제조사가 겪는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의 한계를 설명하는 한편, 동유럽·아시아는 물론 북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치열해진 국제 경쟁 상황을 전했다. 자이츠 총괄 매니저는 "높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8년 LG전자에 인수된 ZKW는 그룹 전장 사업의 핵심축을 담당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총리 방문을 계기로 현지 정부와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오스트리아 정부의 산업용 에너지 지원책이 구체화될 경우 ZKW의 글로벌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하롱베이로 유명한 북동부 해안도시 꽝닌성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공사가 시작됐다. 베트남 북부 핵심 경제권의 전략적 연결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꽝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꽝닌성 뚜언쩌우 지역에서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착공식이 열렸다.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 중 공사에 돌입한 곳은 이 노선이 처음이다. 이 고속철도는 하노이에서 북부 대표 산업도시인 박닌성과 하이퐁시를 지나 꽝닌성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20㎞를 지나게 된다. 투자액은 약 150조 동(약 8조4300억원)에 이른다. 베트남 최대 재벌 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 빈스피드가 이 사업을 수행한다. 독일 고속철도 전문 기업 지멘스 모빌리티가 열차와 전력 공급 및 정보·신호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주요 철도 시스템의 설계와 공급을 담당한다. 이 노선은 1435㎜ 표준궤의 전철화된 복선 고속철도로 건설된다. 설계 최고 속도는 시속 350㎞(도심 시속 120㎞)에 달한다. 출발점은 하노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VEC) 인근, 종점은 꽝닌성 뚜언쩌우 공원 지역으로 설정됐다. 전체 노선은 하노이·박닌·하이퐁·꽝닌 등 북부 핵심 경제권 4개 성·시를 통과하며 총 5개 역이 들어선다. 지멘스 모빌리티의 최신 고속열차 모델인 '벨라로 노보'가 투입된다. 벨라로 노보는 최고 속도 시속 350㎞의 동력분산식(EMU) 전동차다. 이전 세대 및 현재 운행 중인 다른 전동차 대비 승객 수송 능력이 최소 10% 향상됐다. 또 전력 소비량은 이전 세대 대비 약 30% 절감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노이-꽝닌 고속철도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자동차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두 도시 간 이동 시간이 25~30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부이 반 깡 꽝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이 고속철도는 하노이와 박닌, 하이퐁, 꽝닌을 잇는 핵심 축으로, 여객 이동 수요 충족은 물론 북동부 경제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철도망은 물론 향후 국제 철도망과의 연결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노이-꽝닌 고속철도가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남북 고속철도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총 길이 1540㎞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운영하는 베트남 사상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670억 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 베트남 재벌 기업인 타코그룹이 수행할 예정이다. 타코그룹은 자동차와 기계, 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현지 재계 4위 기업이다. 현대로템이 타코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남북 고속철도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일 이 사업을 17개의 독립 프로젝트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17개 독립 프로젝트는 1개의 본선 건설, 1개의 전력 인프라 이전 그리고 15개의 부지 보상 사업으로 구성된다. 15개 부지 보상사업은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15개 성·시가 사업 주체가 돼 보상·지원·재정착 사업을 진행한다. 전력시설물 이전 사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전담해 2028년 4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본선 건설 사업은 베트남 건설부가 투자 결정권을 가지고 2035년 기본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베트남 정부는 투자 결정자가 각 구간의 규모와 특성에 맞춰 이들 사업을 추가적인 세부 프로젝트나 독립 성격의 사업으로 재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특히 투자 결정자는 별도의 투자 방침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사업 계획을 수립·심사·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의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재정착 지구 건설도 추진할 수 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최대 50억 달러(약 7조40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각을 검토 중이다. 홍콩 증시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ATL은 홍콩 증시에서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을 위해 주요 은행들과 예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CATL은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환사채(CB) 발행을 함께 검토 중이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다만 비공개 사안이라 CATL 측은 관련 질의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움직임은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CATL은 중국 내 배터리 가격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해외 판매 비중을 늘리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지배력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순이익은 722억 위안(약 15조6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나 증가했다. 매출액도 4237억 위안(약 92조 원)으로 1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성과 덕분에 CATL 주가는 지난해 5월 홍콩 증시 상장 이후 약 160% 급등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890억 달러(약 428조 원)에 달한다. 자금 조달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CATL 투자 확대와 공급망 주도권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지분 희석에 따른 주가 부담과 시장 수급 영향은 단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폴란드 개량 버전인 FA-50PL에 암람(AMRAAM)의 능동 유도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을 탑재해 무장한다. 미국 정부가 FA-50PL에 AIM-120C-5/7/8 계열 통합을 승인하면서 FA-50이 전투력 있는 기체로 거듭난다. 미국산 무장 통합 지연으로 미뤄진 KAI의 FA-50PL 버전 수출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군사 전문매체 아미레코그니션(armyrecognition)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폴란드 FA-50PL 전투기에 AIM-120 암람 미사일 탑재를 승인했다. 이레네우스 노박(Ireneusz Nowak) 폴란드 국방장관이 확인한 이번 승인은 2027년 인도될 FA-50PL에 AIM-120 C-5, C-7, C-8 변형 기종 통합을 포함한다. 이번 승인으로 암람은 FA-50PL에 탑재돼 전투기의 확실한 시야와 초장거리 전투 능력을 부여한다. 암람의 탑재로 다목적 능력을 확보한 FA-50PL은 공중 감시와 방어적 대공 능력, 그리고 나토(NATO)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다. FA-50PL에 AIM-120C-5/7/8 미사일을 통합하면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인 팬텀스트라이크와 전술데이터링크(Link-16), 미국산 공대공 무장인 AIM-9X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과 함께 FA-50을 제한적인 공중전 능력을 가진 경공격기에서 분산형 대공 방어 자산으로 탈바꿈 시킨다. FA-50은 우수한 경전투기이지만, 암람이 없으면 전술적으로 단거리 교전만 가능하다. 폴란드가 FA-50PL에 탑재할 암람은 발사기가 끝까지 유도해줄 필요가 없는 능동유도(Active homing)방식의 미국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이다. 기존 AIM-7 스패로우(Sparrow) 미사일보다 더 작고 가볍지만 속도는 더 빠르고 사정거리도 더 길다. 기동성과 낮은 고도의 목표물에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돼 스패로우 미사일의 작전능력을 넘어선다. 시야 범위를 벗어난 목표물을 추격하고, 악천후 속에서도 전투를 수행하며, 지속적인 반능동 조명 부담 없이 교전할 수 있고, 다른 항공기나 광범위한 방공망으로부터 Link-16 신호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폴란드는 FA-50PL 도입과 함께 암람 통합을 검토하며, 미국의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2024년 미국 방산업체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로지)가 제조한 AIM-120C 공대공 미사일 수백 대를 공급받아 폴란드 공군의 F-16과 F-35의 공대공 무기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폴란드는 과거에도 F-16 함대를 무장하기 위해 암람 350여 발을 구매한 바 있다. 당시 구입한 암람이 KAI의 FA-50 전투기와도 무기 체계 통합이 가능해 공대공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을 추진했다. FA-50PL의 무장 중 미국산 레이더 팬텀스크라이크는 수출 승인이 이뤄져 KAI가 초도물량을 공급받았지만 미사일 통합이 거부되면서 개량이 지연됐다. 폴란드 정부는 개량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납기 지연 우려로 FA-50GF를 훈련기 등 보조 임무로 활용하고, FA-50PL의 유럽산 무장으로 전환하는 방법까지 추진하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산 무장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승인으로 FA-50PL은 경량 전투기에서 자체 호위가 가능한 다목적 플랫폼으로 유용해져 나토 동부 전선의 억지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공군이 운용하는 F-16과 F-35 전투기와 동일한 미사일 체계로 통합해 공군 전력 전반에 걸쳐 원활한 통합을 보장하고, 나토(NATO) 호환 경량 전투기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폴란드는 2027년부터 36대의 FA-50PL을 도입, 2개 전술비행대대에 배치해 공중 감시외 신속 대응, 지역 호위·방어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타격, 제압 등 심층 공세 작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FA-50PL의 첫 인도는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중동 전쟁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3일(현지시간) 블랙록은 주간 시장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블랙록은 위험자산 확대 판단의 기준으로 두 가지 ‘시그널’을 제시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 재개 움직임 △전쟁의 거시경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가시성이 확보됐다는 점이다. 블랙록은 “전쟁 영향이 제한적이며 미국과 이란 간 재충돌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다가오는 실적 시즌도 시장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했다. 블랙록은 “전쟁 상황 속에서도 기업 실적 기대는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AI 테마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대만의 AI 하드웨어 기업들이 신흥 시장 실적 상향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금융 데이터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평균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경우 증가율은 최대 19%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게 팩트셋의 의견이다. 팩트셋은 이어 "기술 업종의 올해 이익 증가율이 약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긴장 심화가 방산·에너지·인프라 투자 확대를 자극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낙관론은 실제 증시에도 반영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1.68포인트(0.63%) 오른 4만8218.25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69.35포인트(1.02%) 상승한 6886.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80.84포인트(1.23%) 오른 2만3183.74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기대가 부각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보다 협상 진전 가능성과 실적 개선 흐름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했으며, 연초 사상 최고치 대비 1.3% 낮은 수준까지 회복했다. 앞서 S&P500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전쟁 전 대비 최대 7.8% 하락하며 지난달 말 단기 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더구루= 김수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단행한 ‘보편적 글로벌 관세’ 조치를 두고 미국 24개 주 정부가 집단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지난 2월 대법원이 한 차례 관세 무효 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부가 법적 근거를 바꿔 관세 부과를 재시도하자 다시 한번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게 된 것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오리건과 뉴욕 등 24개 주 정부는 미 국제무역법원(CIT)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서명한 수입품 10% 관세 부과 명령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관세 부과의 근거인 '1974년 무역법 제122조'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가 여부다. 앞서 미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부과했던 관세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 범위를 넘어선 위헌적 조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행정부는 '심각한 국제수지 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운 무역법 제122조를 꺼내 들어 다시 10%의 보편 관세를 강행했다. 이번 소송을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오리건 주는 "해당 조항은 대통령이 심각한 국제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일반적인 무역 적자와 부적절하게 혼동해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조항은 금본위제와 같은 고정환율 체제에서만 적용되던 것"들이라며 현재의 변동환율 체제에서는 사실상 의미가 없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주 정부들이 소송을 제기할 법적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주 정부가 직접 상품을 수입하거나 관세를 납부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법무부를 대리하는 정부 측 변호인단은 "막대한 무역 적자는 그 자체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국제수지 불균형의 증거"라며 "무역 정책에 관한 대통령의 광범위한 재량권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한"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판결의 결과에 따라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통상 질서에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 만약 법원이 주 정부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행정부는 그동안 징수한 관세 중 최대 1700억 달러(약 254조원)를 수입업자들에게 환급해야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이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방공망이 고갈되자 한국산 무기 체계부터 저렴한 영국산 미사일까지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6주간 지속된 이란의 공습으로 요격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고갈돼 방공망 확충이 시급하자 대체 미사일 방어체계로 재무장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미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와 UAE, 카타르 등이 한국산 방공 시스템부터 저렴한 영국산 미사일까지 공급 확보를 위해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불안정한 휴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지만 언제든 전쟁이 재개될 수 있어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한국과 우크라이나, 영국산 등 대체 미사일 방어체계를 모색하는 것이다. 사우디는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을 생산하는 일본에 접촉했고,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에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천궁-II 시스템 주문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은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생산(라이선스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방위장비 이전 3원칙 개정 이후 일본제 완성품 미국 수출 길도 열려 대미 수출을 실행하고 있다. 한국에는 드론과 탄도미사일, 항공기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방공체계 천궁-II 조기 인도를 문의했다. 사우디는 지난 2024년 2월 천궁-II 10개 포대를 32억 달러(약 4조 2500억원) 규모로 구매했다. 천궁-II는 UAE가 이란의 미사일 등을 요격하는데 실전 사용돼 성능을 입증했다. 다층 방공망을 구축해 실전 운용 중인 UAE는 천궁-II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걸프국의 구애는 공중 목표물을 타격하는 우크라이나산 요격 드론과 영국의 저가 미사일, 전자전 장비 등을 결합한 다층적 방공망 구축으로 이어진다.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기 위해 사우디와 카타르는 우크라이나와 드론 등 무기 생산과 경험 공유에 초점을 맞춘 국방 협력 계약을 맺었고, UAE는 우크라이산 드론 확보를 위해 협정을 논의중이다. 또한 걸프국들은 영국의 미사일 요격 스타트업 캠브리지 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신생 기업들의 새로운 장비 도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캠브리지 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걸프 국가들에 드론과 기타 무기를 격추하도록 설계된 소형 저가 미사일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측은 "우리는 미국 공급업체들과 원활하게 협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을 예로 들며 다양하고 통합된 다층적 방공 시스템 구축 의지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랜 동맹국이었던 걸프 국가들마저 생존을 위해 독자적인 공급망 확보에 나서면서 미국의 무기 생산이 전 세계 전쟁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이 겹치며 미 방산업계의 생산 능력이 전 세계적인 전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의 방산 공급망은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패트리엇 시스템의 경우 주문 후 인도까지 평균 3~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호주가 두 나라 간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희토류 정제 사업에 약 90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맞선 양국의 희토류 동맹이 본궤도에 오른다. 13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수출입은행과 호주 수출금융공사는 미국 희토류 기업 트로녹스 홀딩스의 희토류 정제 사업에 최대 6억 달러(약 9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발행했다 트로녹스는 미국과 호주에 있는 정제 시설에서 '혼합 희토류 탄산염(여러 중희토류 원소가 탄산염 형태로 뭉쳐 있는 혼합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소재는 방위산업, 첨단 제조업, 청정 에너지 기술에 사용된다. 또 두 기관은 서호주 '칼굴리 니켈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각각 최대 3억5000만 달러(약 52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에 관한 의향서를 발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호주 대표 광물회사인 아르데아 리소시스가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곳에는 8억5400만톤의 니켈과 코발트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작년 10월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및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미-호주 프레임워크'에 공동 서명한 바 있다. 양국은 협정문에서 "국방 및 첨단 기술 제조업 기반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증·대출·지분 투자·규제 완화 등을 통해 양국 정부 및 민간 부문 자금을 동원, 이를 통해 핵심 광물 및 희토류의 채굴·가공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본 및 운영 비용을 조달한다"고 합의했다. 두 나라 정부는 협정 이후 6개월간 총 30억 달러(약 4조5000억원) 이상을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미 수출입은행은 22억 달러(약 3조3000억원) 이상 규모의 금융지원 의향서를 7건 발행하고, 이를 통해 50억 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총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인 메타비아(MetaVia)가 ‘꿈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GLP-1 계열 후보물질 ‘DA-1726’의 고용량 투여 임상에 돌입하며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비아가 이번 임상을 통해 고용량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증명할 경우,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와의 기술 수출이나 파트너십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비아는 10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임상 1상 파트 3에서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 저용량 투약에서 확인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내약성과 최적의 용량 증량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DA-1726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메타비아로 기술 이전한 약물로, 최근 비만 치료제의 주류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뿐만 아니라 글루카곤 수용체에도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데 그치는 기존 단일 제제들과 달리, DA-1726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특성을 결합했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경쟁 약물 대비 근육량(제지방)은 보존하면서 체지방만을 선택적으로 감량하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임상에서 48mg 투여군은 약 9%의 체중 감량 효과와 더불어 허리둘레 감소, 혈당 조절 등 대사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며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 1상 파트 3은 건강한 비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된다. 특히 메타비아는 환자들이 고용량에 도달하는 과정을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검증한다. 현재 시판 중인 비만약들은 구토나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아주 조금씩 용량을 늘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메타비아는 이번 임상을 통해 ▲16mg에서 48mg으로 곧장 올리는 방식과 ▲64mg까지 빠르게 단계별로 올리는 방식을 비교해, 경쟁사 대비 훨씬 빠르고 간편한 투약 경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 고용량 임상은 DA-1726이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확인하기 위한 결정적 단계”라며 “빠른 용량 증량은 환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신속한 치료 효과를 제공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비아는 이번 파트 3 임상의 주요 데이터를 올해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메타비아는 DA-1726을 비만 외에도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도 확장 개발 중이며, 또 다른 후보물질인 바노글리펠(DA-1241)의 MASH 임상 2상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어 동아에스티 그룹 전반의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주 이란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았던 '동서 횡단 송유관'의 운영을 완전히 정상화했다. 13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는 "중동 전쟁 중 발생한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던 에너지 시설과 송유관이 복구돼 정상 가동 상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동서 송유관의 송유 시설 중 한 곳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하루 수송량이 70만 배럴가량 줄어들었다. <본보 2026년 4월 9일자 참고 : 미국·이란 휴전 직후 사우디 핵심 파이프라인, 드론 공격 받아> 동서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접한 동부 아브카이크 유전에서 홍해 얀부 항구까지 이어지는 약 1200㎞ 길이의 송유관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주요 우회로다. 사우디는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빈번히 발생하자 이 송유관을 만들었다. 사우디는 현재 이 송유관을 통해 하루 약 700만 배럴의 원유·정제유를 수출하고 있다. 다만 사우디의 하루 산유량(900만∼1000만 배럴)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또 "마니파 유전의 일일 생산량도 하루 약 30만 배럴 수준으로 복구했다"며 "다만 쿠라이스 유전의 생산 능력을 완전히 복구하기 위한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복구를 통해 국내 및 세계 시장에 공급 신뢰성과 연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시설은 지난주 피습으로 각각 하루 약 30만 배럴 규모의 생산 능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라이스 유전은 동서 송유관을 통해 수송되던 경질유 생산의 핵심 거점이며, 마니파를 포함한 해상 유전은 상대적으로 점도가 높은 중질유를 생산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산하 애니메이션 기업 애니플렉스(Aniplex)와 크런치롤(Crunchyroll)의 합작사인 '하야테(Hayate Inc.)'가 유명 제작사인 '레이듀스(Lay-duce)'를 전격 인수했다. 소니는 2개월여만에 에그펌과 레이듀스 인수하며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야테는 최근 레이듀스의 주식 전량을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인수 비용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하야테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레이듀스를 인수한 하야테는 소니 그룹 자회사인 애니플렉스와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이 합작해 2025년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크런치롤은 애니플렉스의 자회사이다. 하야테는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크런치롤 플랫폼만을 위한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하야테가 인수한 레이듀스는 2013년 유명 스튜디오 본즈(Bones)의 프로듀서였던 요나이 노리토모(Noritomo Yonai)가 독립해 설립한 제작사다. 설립 초기에는 본즈 출신의 인력들과 협업하며 인지도를 쌓았으나, 2020년대 들어 사내 신인들을 육성하며 독자적인 제작 체계를 구축해왔다. 본즈는 강철의 연금술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라제폰, 카우보이 비밥 극장판 등을 제작했다. 레이듀스는 액션보다는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 청춘물, 로맨스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아왔다. 대표작으로는 △군청의 팡파르 △거친 계절의 소녀들이여 △클레바테스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 등이 있다. 레이듀스는 향후 하야테 산하 스튜디오로 편입되며, 차기작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레이듀스를 인수하면서 소니는 2개월여만에 2곳의 제작사를 인수하게 됐다. 소니는 지난 2월 애니플렉스를 통해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를 제작한 '에그펌(EGG FIRM)'을 인수한 바 있다. 소니는 '나혼자만레벨업' 등을 제작한 에이원 픽쳐스(A-1 Pictures)와 클로버웍스(CloverWorks)도 소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야테가 레이듀스를 인수한 것은 콘텐츠 수급과정에서 외부 제작업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하야테는 유연하게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향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한다.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발판 삼아 고부가가치 영역인 전문 의료기기로 사업 영토를 확장,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이다. 12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오는 14~16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HSBC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서밋 2026'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HSBC가 주최하는 대규모 투자 콘퍼런스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자본시장 '큰손'들이 집결하는 자리다. 에이피알은 이번 서밋에서 1:1 미팅과 그룹 세션을 통해 지난해 거둔 역대급 실적 배경과 미래 성장 동력을 상세히 피력할 예정이다. 시장은 에이피알이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메디컬 에스테틱'으로의 전환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뷰티테크 기업에서 한 단계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제조·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기존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시리즈로 증명한 하드웨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전문 의료기기 분야로 이식,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에이피알 핵심 경쟁력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 역량에 있다. 자체 기술 거점 'ADC(APR DEVICE R&D CENTER)'와 전용 생산 기지 '에이피알팩토리'를 통해 개발과 제조를 직접 통제하며 수익 구조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에너지 기반의 병원용 의료미용기기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5억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온 저력 역시 이러한 기술 독립성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 내 가파른 확장성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의 60% 이상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홍콩 IR을 기점으로 기존 홈 뷰티 시장 성공 DNA를 의료기기 시장에 적용,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등 신규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해 연 매출 2조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달 핵 발전소 건설, 핵 추진 우주선 발사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달과 화성에 핵 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페르시아만에서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 해군은 트라이튼의 추락을 '단순 사고'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기체 회수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