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 만난다. 빅테크 기업들에게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조달하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전기료 인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26일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4일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xAI, 오라클, 오픈AI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회동에서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조달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현재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전기 요금을 인상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백악관은 “빅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자체 전력 공급원을 건설하거나 전력을 직접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미국 시민들의 전기 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정 연설에서도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수요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의 일부로 자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반 시민의 전기 요금을 오르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AI를 경제 성장의 엔진이자 국가 안보의 핵심축으로 보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 상황이다. 살제 지난해 11월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와 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가 전기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쳐 공화당 후보들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대중이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비용 상승의 주범이라고 믿게 될 경우 기술 기업들은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데이터센터가 개발되기를 원하고 신속하게 부지가 선정돼 지역 사회가 그들을 환영하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추가 전력망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내 선박 건조를 촉진하기 위한 자본건조기금(CCF) 적립금이 3조원을 돌파했다. 정부 보증 대출 프로그램과 함께 선주들의 자금 부담을 낮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조선업 부흥을 촉진하며 한미 통상 협상의 핵심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미국 선주와 조선소가 CCF에 적립한 금액은 25억9000만 달러(약 3조6800억원)에 달한다. CCF는 미 해사청(MARAD)이 운영하는 세제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미국 국적의 선박 소유주 또는 운영자가 해당 기금에 일정 금액을 예치하면, 소득세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미국 조선소 발주, 기존 선박 유지·보수, 관련 대출 상환 등에만 사용할 수 있다. 당초 국제 무역에 투입되는 미국 국적 외항선 위주였으나 현재 오대호와 단거리 해상 운송 선박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미국 내 건조 비용이 상승하면서 미국산 외항선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CCF는 해사청의 Title XI 대출 보증 프로그램과 연계돼 선주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Title XI는 미국 정부가 대출을 보증해 저금리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선주는 정부 보증 대출과 CCF 적립금을 병행 활용해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존스 워커(Jones Walker) 법무법인의 제임스 컨스(James Kearns) 해사 전문 변호사는 "내륙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이 이 프로그램(CCF)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그 이전에도 이미 20억 달러(약 2조8400억원) 이상 적립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소재 컨테이너선사 매트슨(Matson)은 CCF를 적극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매트슨은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를 통해 약 6억2800만 달러(약 8900억원)를 CCF에 적립했다고 밝혔다. 미국 조선사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NASSCO)는 3억4800만 달러(약 4900억원)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BP와 코노코필립스 등 131개 기업도 CCF를 운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기업 참여 확대를 근거로 CCF를 "성공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조선업계의 상선 발주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상선 발주는 15척에 그쳤다. 미 해사청은 CCF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 평가 체계 구축에 나섰다.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알기 위한 정보 수집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성과 측정 지표 수립에 도움을 줄 전문 업체를 모집 중이다. 미국 행정부가 CCF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마스카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주들의 자금 부담 완화로 미국 내 신규 선박 발주를 촉진하고, 현지 조선소에 투자한 한화오션과 HD현대 등 한국 기업들의 수주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원)을 투자해 연간 건조 능력을 20척으로 늘리고 있다. CCF 참여 선사인 매트슨으로부터 컨테이너선 3척 주문을 확보해 현재 건조 중이다. HD현대는 작년 10월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의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MOA)를 체결했다.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사업에 공동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나스코, 한국 엔지니어링업체 디섹과 미 군수지원함·상선 건조에 협력하고 있다. 미 콘래드 조선소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공동 건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진출한다. 나노 뉴클리어는 국내 기업 DS단석과 함께 우리나라 진출도 추진 중이다. 나노 뉴클리어는 26일 UAE 투자사 EHC인베스트먼트와 초소형모듈원전(MMR) 도입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UAE 내에 MMR 개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첫 번째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HC는 UAE 아부다비 왕실 투자회사인 IHC의 자회사이자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지주사다. 에너지, 인프라, 기술 등 에 걸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나노 뉴클리어는 마이크로리액터 기술 회사로 핵연료 산업을 위한 고농축·저농축 우라늄 제조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료 운송과 핵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크로노스 MMR'은 15㎿(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트리소 연료와 수동 헬륨 냉각 방식을 사용해 사람 개입이나 외부 전원 없이 자동으로 정지하고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개발 중인 소형원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스타파 라샤드 EH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산업 성장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 개발과 첨단 에너지 기술 개척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UAE와 중동 지역 전반에 결처 MMR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제이 유 나노 뉴클리어 설립자 겸 회장은 "이 협약은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중동 원전 개발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나노 뉴클리어는 올해 1월 국내 자원 순환 에너지 기업 DS단석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MMR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한국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MMR 기반 사업 모델 발굴을 중심으로 △기술 검토 △인허가 대응 협력 △공급망 연계 등 사업화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제도 환경 변화에 맞춰 MMR의 단계적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슬로바키아가 영국·스웨덴제 경전차 'CV90120' 도입을 추진한다. 슬로바키아의 CV90120 도입 검토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과 CV90이 슬로바키아 동부의 구릉 지형에 적합하다는 점이 동기가 됐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영국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닷컴(Janes.com)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BAE 시스템즈 해글룬즈(BAE Systems Hägglunds)와 협력해 120mm 포를 장착한 경전차 CV90120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로베르트 칼리낙(Robert Kaliňák) 슬로바키아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스웨덴 외르스켈스비크(Örnsköldsvik)에서 열린 자국 최초 CV90 Mk IV 보병전투차량(IFV) 공개 행사에서 "120mm 주포를 장착한 BAE 시스템즈 해글룬즈의 CV90120 경전차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칼리낙 장관은 "CV90120이 슬로바키아의 T-72와 레오파드 2A4 주력 전차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국·스웨덴제 전차 도입 결정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AE 시스템즈 해글룬즈도 슬로바키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요청을 확인했다. 토미 구스타프손-라스크(Tommy Gustafsson-Rask) BAE 시스템즈 해글룬즈 사장은 "슬로바키아가 CV90120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며 "슬로바키아 CV90 Mk IV 공개 행사 후 해당 주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대 38톤의 중량을 지닌 CV90120은 라인메탈 L44A1 고압 저반동 포신을 장착했으며, 초고속 자동 장전 장치를 통해 독일사의 DM11 3모드 프로그래머블 고폭탄 및 강화된 운동 에너지 탄을 포함한 모든 표준 나토(NATO) 120mm 평활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사거리 1만 미터(m)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7.62mm 원격 무기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 국방력 강화를 위해 신규 전차 104대 구입을 추진해왔다. 현대로템 K2 전차와 미국 M1A2 에이브럼스, 독일 레오파드 2A7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슬로바키아 국방부가 현대로템 K2 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전차를 수출·협상 대상에서 제외해 입찰참여가 제한됐다. K2의 경우 폴란드가 현대로템과 2차 수출 협상을 완료하기 전에 슬로바키아 정부와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맺은 게 전부지만 후보 명단에서 제외돼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앞서 슬로바키아는 K2 전차 확보를 위해 폴란드와의 의향서(LOI)를 체결하며 K2PL 구매에 관심을 표명해왔다. 하지만 슬로바키아가 내부 단계에서 폴란드와의 협력을 더 진전시키지 않기로 하면서 K2 전차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본보 2025년 9월 30일자 참고 : 현대로템 '당혹'…슬로바키아 국방장관 "K2, 전차 공급 제외" 뜬금 언급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8000억원 규모의 몬테네그로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수주를 노리는 가운데, 현지 공항공사(ACG) 노조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인천공항공사 도움 없이 독자 운영이 가능한데다, 고용 보장이 불안하다"는 이유에서다. ACG 노조는 25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의회에서 열린 경제·금융·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다미안 라둘로비치 ACG 노조 위원장은 “ACG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체적으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한데 왜 공항 두 곳을 넘기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단체협약에 명시된 5년의 고용 유지 기간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며, 그 이후의 고용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밀로시 부코비치 피델리티 컨설팅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019년 컨설팅 당시 계산 오류가 있었으며, ACG가 지난 2024년 1100만 유로(약 190억원)의 이익을 낸 만큼 민간에 넘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항 양도시 EU(유럽연합) 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정치권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제1야당인 사회주의자민주당(DPS)은 공항의 인프라 낙후 문제를 지적하며 “국가가 수익을 통해 직접 현대화할 수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회민주당(SD)도 “국가가 자원을 관리할 줄 모른다는 메시지를 EU에 주는 꼴”이라며 “EU의 보조금을 활용해 공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URA는 “현재의 입찰 절차는 이미 오염됐기 때문에 취소해야 하며, 티바트 공항만 신규 입찰하고 그 자금으로 포드고리차 공항을 현대화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을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필립 라둘로비치 교통부 장관 대행은 “입찰이 지금까지 8년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몬테네그로가 느리고 진지하지 못하다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지나 부동산 소유권이 이전되는 것이 아니며, 30년 후에는 모든 투자 시설이 국가로 귀속된다”며 “고용도 초기 5년 동안은 유지되며 양도업체가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몬테네그로 수도 공항인 포드고리차 공항과 주요 관광지 공항인 티바트 공항 등 두 곳에 대해 30년간 운영권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운영권만 약 8000억원 규모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경쟁사인 ‘코퍼레이션 아메리카 에어포트(CAAP)’를 따돌리고 1순위 입찰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 정부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의 입찰 자문 계약을 연장하는 등 입찰 절차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본보 2026년 2월 25일 참고 "이학재 사장 물러나는데" 인천공항 몬테네그로 공항 운영권 수주, 청문회 이어 계약 연기 가능성까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AI(Shield AI)'가 개발중인 차세대 수직이착륙(VTOL) 무인전투기 '엑스-뱃'(X-BAT)의 수직 이착륙 시험 비행이 임박했다. 지난달 풍동(風洞)시험을 실시한데 이어 수직 이착륙 초도 비행을 실시해 기체 기본 성능과 비행 안정성을 검증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쉴드AI는 올해 캔자스주 뉴턴 인근에서 X-BAT의 시험비행을 실시한다. 아머 해리스(Armor Harris) X-BAT 항공기 부문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덴버에서 열린 AFA 전쟁 심포지엄 현장에서 "X-BA의 핵심 차별화 요소인 수직 이착륙 능력"이라며 "이 능력이 초기 비행 시험의 중점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쉴드 AI가 X-BAT를 수직으로 이륙시키고 동일한 방식으로 회수하는 것은 사업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계획에 따르면 X-BAT은 올해 첫 비행을 실시해 오는 2028년에 임무 능력을 갖춘다. 이어 2029년에는 대량 생산에 들어가 미래 전투 드론 분야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도 비행을 앞두고 기체에 대한 공기역학적 성능도 검증했다. 쉴드AI는 지난달 X-Bat의 초기 공기역학 평가 및 설계 개선을 위한 풍동 시험을 실시했다. 비행 환경과 유사한 공기 흐름을 재현해 설계의 안전성과 성능을 파악했다. <본보 2026년 1월 16일자 참고 : '한화에어로 투자' 쉴드AI, 스텔스 무인전투기 'X-Bat' 풍동 시험 착수> X-BAT은 최대 이륙 중량 2만2000파운드(약 10t), 날개 폭은 39피트(약 12m), 동체 길이 26피트(약 8m)의 스텔스 무인전투기이다. 2000마일(약 3219km)의 항속거리와 5만피트(약 15km)의 최고 비행 고도를 지원하며, 수직 이착륙(VTOL) 기능을 갖춰 활주로가 필요 없어 대형 함정, 육상, 섬, 또는 좁은 지역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마하 1.2에 달하는 속도와 3704㎞ 이상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갖췄다. <본보 2025년 10월 23일자 참고 : 쉴드AI, 차세대 무인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X-뱃' 공개> 스텔스 기능 유지를 위해 주로 내부 무장창에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과 AIM-174B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외부 파일런을 사용해 더 크고 무거운 무장을 장착할 수도 있다. 4G 이상의 중력 가속도를 견딜 수 있으며, 40피트(가로) x 14피트(세로) x 6피트(높이) 크기의 소형 보관 공간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협소한 작전 지역에서도 수송 및 배치가 용이하다. 한편, 쉴드AI는 무인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로부터 2억4000만 달러(약 344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 이하 앱토즈) 주가가 한미약품 인수 절차 본격화 소식에 황제주로 올라섰다. 무려 2200% 상승세다. 상장폐지 이후 크게 훼손됐던 기업 가치가 전략적 인수를 계기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미약품의 글로벌 항암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앱토즈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개정·재작성된 합의 계약을 체결하고 한미약품 북미 자회사 'HS 노스 아메리카(HS North America)'에 인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인수 가격은 2.41캐나다달러다. 시장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앱토즈 주가는 이날 0.1달러 상승한 2.3달러에 거래되며 인수 기대감을 반영됐다. 상장폐지 이후 불확실성이 컸던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완전 인수 추진으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확보됐다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앱토즈가 보유한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투스페티닙(Tuspetinib)’의 임상 결과가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혈액학회(ASH)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투스페티닙 삼제 병용 요법(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아자시티딘)은 고용량 투여군에서 100%의 완전관해(CR/CRh) 반응률을 기록하며 난치성 백혈병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2021년 한미약품이 투스페티닙을 앱토즈에 기술수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글로벌 바이오 투자 위축과 임상 비용 증가로 앱토즈가 자금난에 직면하자, 한미약품은 수차례 지분 투자와 자금 지원을 통해 임상 개발을 뒷받침해왔다. 이번 인수는 한미약품의 글로벌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수출 중심 간접 진출에서 벗어나 현지 기업을 직접 편입하고, 연구개발(R&D)과 임상 역량을 내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 현지 R&D 인프라는 향후 글로벌 임상 확대와 신약 상업화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수는 우수한 파이프라인 확보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R&D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투스페티닙을 통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한미의 저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르노그룹의 전기차(EV) 및 소프트웨어(SW) 사업 회사인 '암페어(Ampere)'가 스페인 배터리 스타트업 '바스크볼트(Basquevolt)'와 손잡고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전기차 탑재를 위한 사전 프로토타입 샘플(Pre-A sample) 개발 및 검증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조직 효율화를 위한 최근 암페어 해체 결정에도 불구하고, 르노그룹이 차세대 배터리 내재화와 전기차 기술 주도권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암페어와 바스크볼트는 미래 전기차용 리튬 금속 배터리 공동 개발 계약(JDA)을 체결했다. 바스크볼트의 핵심 기술인 리튬 금속 배터리는 현재 널리 쓰이는 액체 전해질 기반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해당 기술은 고분자 전해질의 안정성과 첨단 리튬 금속 음극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뛰어난 열 안정성과 고속 충전 성능을 확보함과 동시에 배터리 팩을 더 작고 가볍게 설계할 수 있어, 차세대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과 공간 효율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적 성능 향상을 넘어 강력한 '비용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르노그룹은 지난 12개월간의 사전 협력을 통해 바스크볼트의 기술이 배터리 팩 원가를 대폭 낮추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분자 전해질 방식을 채택해 제조 공정을 단순화함으로써, 기존 기가팩토리 대비 GWh당 초기 투자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생산 시 kWh당 에너지 소비량 역시 30% 줄어들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파블로 페르난데스(Pablo Fernández) 바스크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암페어와의 협력은 고분자 전해질 기술을 대중 시장에 더 가까이 가져가기 위한 목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니콜라스 라케(Nicolas Racquet) 암페어 차량 및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실제 자동차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르노는 지난달 경영 효율화를 위해 암페어 법인 해체를 공식화했다. 오는 7월까지 암페어를 해체하고 르노 5와 세닉을 생산하는 프랑스 북부 공장을 비롯한 조직을 모회사로 흡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2023년 말 출범했던 암페어의 독립 법인 체계는 막을 내리게 됐다. <본보 2026년 1월 22일 참고 르노,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 결국 해체 수순…IPO 실패가 직격탄> 하지만 이번 바스크볼트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르노 본사 주도의 차세대 전기차 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 전략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가 확보한 기술 자산과 파트너십은 그룹 핵심 역량으로 내재화될 것"이라며 "리튬 금속 배터리와 같은 게임 체인저 기술 선점은 향후 르노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진이 유기 분자를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코발트, 니켈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서 에너지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물리적 충격을 받아 통제할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면 극한 온도와 물리적 충격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텐진대학교·화난 이공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n형 전도성 고분자(n-type Conducting Polymer)'를 활용한 리튬유기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리튬유기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250Wh/kg(킬로그램당 와트시) 이상으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이었다. 연구 결과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안정성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리튬유기 배터리는 섭씨 영하 70도, 영상 80도에서 정상작동했다. 또한 늘리고, 접고, 못으로 관통하는 시험에서도 폭발하지 않고 안정성을 유지했다. 기존 코발트, 니켈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서 에너지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 물리적 충격을 받아 통제할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BFDO라는 전도성 고분자를 적용했다. 해당 소재는 빠른 이온의 이동, 강력한 전기 전도성, 낮은 용해도라는 세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별도의 첨가제 없이도 기존 배터리 수준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배터리가 접고, 늘려도 성능이 유지되는 만큼 웨어러블 기기용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정 최적화, 양산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유기 전극 소재의 고질적 문제인 전도성과 용해 문제를 해결해 실용적인 수준의 리튬유기 파우치 셀을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극한 환경 구동은 물론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소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허가 규제를 대폭 개선했다. 삼성물산·DL이앤씨 등 현지 원전 시장 진출 기회을 엿보는 우리 기업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필리핀 정부는 25일 원전 사업 인허가 간소화 로드맵을 최종 확정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 인허가 절차는 총 7단계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사업자 등록 및 기본 허가 △환경 허가 및 원전 부지 선정 요건 △건설 허가 및 임시 허가 취득 △에너지 부문별 승인 및 허가 △운영·지원 등록 및 허가 △건설 감리·감독 △운영·시험·시운전 허가 취득 등으로 이뤄졌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부터 원전 건설 인허가 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샤론 가린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은 "통합 인허가 로드맵을 확정함으로써 필리핀이 원자력 에너지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며 "강력한 안전 감독과 예측 가능한 절차, 투명한 국민 참여를 통해 사업자들이 준비가 되면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웨나 크리스티나 게바라 에너지부 차관은 "필리핀은 단순히 새로운 전력원을 탐색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고성장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목표 실현은 선택하는 기술이나 건설하는 발전소로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규제의 견고성, 명확성, 예측 가능성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원자력 프로그램 기관간 위원회(NEP-IAC)의 패트릭 아퀴노 사무국장은 "모든 원전 사업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 사항을 준수해 확실한 운영에 필요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2022년 집권 이후 전력난 해소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전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필리핀은 2032년까지 1200㎿(메가와트) 용량 상업용 원전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50년까지 4800㎿로 확대할 계획이다.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는 DL이앤씨,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과 원전 사업에 협력 중이다. 메랄코는 앞서 작년 8월 DL이앤씨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필리핀 전력망에서 벗어난 지역에 SMR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부지 평가, 장기 전략 계획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보 2025년 8월 20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과 SMR 개발계약 체결…삼성물산·LG엔솔 협력 유지> 메랄코는 지난 2024년에는 삼성물산과 원전 프로젝트 도입을 촉진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양사는 원전 기술 설계 및 역량을 비롯해 규제 프레임워크, 에너지 환경, 전력망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하고,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었다. <본보 2024년 10월 15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와 원전 파트너십>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Qualcomm)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 산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휴메인(HUMAIN)에 대규모 AI 인프라를 공급했다. 퀄컴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엔비디아(Nvidia), AMD 등이 주도해온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 참전한다. 엔비디아, AMD 제품의 공급이 지연되는 가운데 퀄컴이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휴메인에 AI100칩 기반 서버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같은 소식은 휴메인의 최고경영자(CEO)인 타렉 아민(Tareq Amin)을 통해 알려졌다. 타렉 아민 CEO는 SNS를 통해 "휴메인이 퀄컴의 풀스택 AI랙을 데이터센터에 도입했다"며 "1단계로 총 1024개 AI100 가속기로 구성된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는 퀄컴의 AI인프라 구축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AI인프라 도입은 지난해 10월 양사가 체결한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진행됐다. 퀄컴과 휴메인은 당시 제9회 미래투자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FII) 콘퍼런스를 통해 계약을 맺으면서, 총 200메가와트(MW) 규모 AI 인프라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장비 도입은 그 중 1단계 사업이었다. 휴메인이 도입한 AI100칩은 퀄컴이 지난 2019년 4월 공개한 클라우드 사업자 전용 칩으로, TSMC 7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됐다. 퀄컴은 2023년 AI100을 기반으로 한 AI 가속기를 출시했다. AI100칩은 이미 공개된지 7년이 지난 제품으로, 엔비디아나 AMD의 최신 가속기보다 월등히 성능이 떨어진다. 이에 이번에 휴메인이 도입한 서버로는 최대 32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모델 정도를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3, GPT-5와 같은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의 경우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십조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휴메인은 이번에 도입한 퀄컴 AI100칩 기반 인프라의 첫 고객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어도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휴메인은 올해 중 출시될 퀄컴 AI200 시스템을 추가도 도입한다. 퀄컴은 지난해 10월 AI200, AI250 칩셋과 랙 플랫폼을 공개하고 각각 2026년, 2027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I200, AI250은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에 탑재되는 헥사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데이터센터 규모로 확장한 것으로, 모바일용 LPDDR D램이 768기가바이트(GB)나 장착된다. 기존 AI가속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이나 그래픽메모리(GDDR)이 탑재됐던 것과는 다른 것으로, 가격 경쟁력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퀄컴이 엔비디아, AMD 등 경쟁사보다 시장 진출은 늦었지만 틈새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기존 엔비디아, AMD 제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인도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바로 공급받을 수 있는 퀄컴 제품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타렉 아민 휴메인 CEO는 "퀄컴의 풀스택 AI랙을 도입하면서 휴메인의 인프라 전략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확장 가능한 에지 인텔리전스와 지연 시간의 획기적 단축이며, 퀄컴과 함께 확고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신속하게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GA-ASI)가 미군의 해상정찰용 무인기에 탑재할 원격 공격 무기 체계를 개발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 자체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중고도 장거리 체공 무인 항공기이나 전력 증강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다. [유료기사코드] GA-ASI는 23일(현지시간) 무인항공기 MQ-9B 스카이가디언(SkyGuardian)과 씨가디언(SeaGuardian)에 장거리 스탠드오프(Stand-off) 무기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태평양의 광활한 공중·해상 영역을 포함해 원거리에서 표적을 위협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해군과 공군의 수요가 지속되자 MQ-9B에 장거리 정밀 무기 탑재가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R. 알렉산더(David R. Alexander) GA-ASI 사장은 "MQ-9B는 탁월한 탑재량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장거리 무기 운반 능력을 추가해 임무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며 "더 많은 임무로 확장해 항공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모든 성능 분석을 완료한 GA-ASI는 MQ-9B가 장거리 무기를 장거리에서 안정적으로 탑재하고 작전 지속 시간 및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탑재 무기로는 록히드마틴의 합동 공대지 스탠드오프 미사일(JAS-M)과 장거리 대함 미사일(LARS-M), 콩스버그·레이시온의 합동 타격 미사일(JSM) 등을 검토하고 있다. 무기 통합을 위해 잠재적 운용 개념의 기술적 측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GA-ASI는 신형 무기 중 최소 하나를 선택해 연내 시험 비행할 계획이다. 가상 비행 계획으로는 MQ-9B가 서태평양 또는 남태평양의 여러 우방 기지에서 이륙해 대기 지점으로 이동한 후 적국의 무기 교전 구역 밖에서 체공한다. 이후 무기 투하 명령이 내려지면, 미국 또는 동맹국 작전과 연계해 무기를 발사한다. MQ-9B는 MQ-9 리퍼의 개량형으로 임무에 따라 스카이가디언 또는 씨가디언으로 불린다. 동급 기종 중 가장 크고, 더 오래 비행할 수 있으며,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더 많은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으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동체 길이 11.7m, 날개 길이 24m, 최대 비행시간 30시간 이상, 최대 고도 4만 피트(12.2km) 이상, 비행거리 5000해리(9260km), 탑재중량 1746kg의 제원을 가진다. 최대 210노트(388.9km/h)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날개에 8개, 동체에 1개의 하드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각종 탑재물과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 통상 관계를 확대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전략에 전환점이 될 방향이 제시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구신지능(具身智能, Embodied Intelligence) 분야 국가 표준 체계를 공개했다. 공개된 표준 체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규격, 체화지능 기술 규범 등이 담겼다. 중국 정부는 이번에 공개한 내용을 기반으로 산업계, 학계 등과 협의를 진행, 세부 업계 표준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