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 공군의 협력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A-ASI, 이하 제너럴 아토믹스)의 무인 협동전투기(UCAV)가 비행 시험 중 추락했다. 사고 이후 제너럴 아토믹스는 모든 비행 시험을 중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미래 미국 공군의 핵심 전력이 될 CCA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제너럴 아토믹스는 6일(현지시간) "YFQ-42A '다크 멀린' 합동 전투기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경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사 소유 공항에서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비행 시험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며 "모든 사업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엄격한 조사 절차를 따르고 있으며, 현재 데이터 수집과 이번 사고로부터 교훈을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비행 시험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 마크 브링클리(C. Mark Brinkley) 제너럴 아토믹스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 역시 성명을 통해 "사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모든 표준 항공기 사고 처리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YFQ-42A는 미 공군의 CCA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 중인 여러 대의 시제기 중 하나이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시제기로 운용 시험 및 평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회사 소유 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비행해왔다. YFQ-42A는 저비용·대량 운용을 목표로 한 제너럴 아토믹스의 '갬빗(Gambit)' 제품군에서 파생된 모델이다. 약 130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탑재함에 공대공 미사일 2발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급유가 가능하며, 동체는 레이더와 적외선 신호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스텔스 성능을 향상시켰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CCA 1단계 사업(Increment I)에서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방위기업 안두릴(Anduril Industries)과 최종 경쟁 중이다. CCA 프로그램은 전투기와 같은 공군 항공기와 함께 비행하고 싸울 것으로 예상되는 약 1000대의 무인전투기를 초기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군은 F-22 랩터, F-35 라이트닝 II를 포함한 5·6세대 전투기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며 조종사를 대신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로열 윙맨(Loyal Wingman, 충성스러운 호위기)' 전투기 함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군은 2026 회계연도에 제너럴 아토믹스와 안두릴의 두 기종 중 양산 모델을 확정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가 2027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1000대의 CCA 구매 비용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책정해 도입에 탄력이 붙는다. 한편, CCA 프로그램에서 경쟁하고 있는 안두릴은 지난 2월 무인 협동전투기 'YFQ-44A'의 무장시험에 돌입했다. 미 공군은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 CCA 항공기에 RTX 콜린스 소프트웨어를, 안두릴의 YFQ-44 CCA에 쉴드 AI의 하이브마인드를 탑재하는 정부 소유 자율 비행 참조 아키텍처(Autonomy Government Reference Architecture)를 검증했다. 안두릴은 YFQ-44A의 첫 번째 반자율 비행을 완료하고 공중에서 쉴드 AI와 자체 임무 자율 비행 소프트웨어 제품군 간 전환에 성공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의 파트너인 캐나다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이하 일렉트라)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며 2년간 지연됐던 캐나다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가동을 시작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중심의 전기차 소재 공급망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테미스카밍 쇼어스 인근에 건설 중인 북미 최초의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 진행 상황을 최근 공유했다. 일렉트라는 "황산코발트 정제소 프로젝트는 상세 설계 단계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재 조달과 설치 작업은 회사가 이전에 발표한 건설 계획 및 예산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제소는 여러 공정과 기반 시설 시스템에 걸쳐 진행된 엔지니어링 작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 화재 진압 시스템 설계와 배관, 계측 설계(P&ID)가 완료됐으며, 최종 확정된 P&ID는 현재 정유 공장의 3D 플랜트 모델에 통합되고 있다. 또한, 일렉트라는 시험 굴착, 시추공 조사 및 현장 시료 실험실 분석을 포함한 포괄적인 광미 관리 구역 시험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정유 공장의 용매 추출(SX) 건물 내부에서는 침출액(PLS) 필터 플랫폼을 지지하는 앵커 볼트 배치를 위한 측량과 배치 작업과 라피네이트 탱크의 위치 선정, 그라우팅·앵커링 작업을 완료했다. 해당 작업은 향후 기계 설비 설치 작업에 앞서 SX 회로 내 주요 장비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여러 개의 폐수 저장 탱크 설치도 완료해 현장의 공정수·폐수 관리 인프라를 확장했다. 이는 주요 공정 건물을 연결하는 구조용 파이프 랙 설치, 정화조 설치, 현장 전력 인프라 및 건설 지원 시설 개선 등 이전에 완료된 현장 공사를 기반으로 했다. 파올로 토스카노(Paolo Toscano) 프로젝트·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북미 정제소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 시설 설치와 엔지니어링 마일스톤 달성 등 초기 작업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프로젝트는 다음 건설 단계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일렉트라는 캐나다에 황산코발트 정제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연간 최대 6500톤(t) 생산능력을 갖추고 추가 투자를 통해 1만t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황산코발트는 니켈·망간·코발트 산화물(NMC) 계열의 리튬 이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전구체이다. 1단계 생산 목표로 한 6500t의 황산코발트는 전기차 1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건설 자금 부족으로 정제소 설립이 지연되자 일렉트라는 총 82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2000만 달러는 미국 국방부의 국방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에 따른 보조금이고, 2,800만 달러는 캐나다 정부와 온타리오 투자청(Invest Ontario)의 공동 지원금이다. 그리고 3400만 달러는 작년 10월에 조달한 자기자본이다. <본보 2025년 10월 24일자 참고 : 일렉트라, 加 온타리오 황산코발트 정제소 자금 확보…LG엔솔·포스코 안도> 일렉트라는 정제소의 기계 설비 완공을 내년 2분기에, 상업 가동은 내년 4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비 완공에 앞서 올해 4분기에 조기 시운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렉트라의 CEO인 트렌트 멜(Trent Mell)은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 자금이 완전히 확보되고 재무 상태가 개선됨에 따라, 북미 최초의 황산코발트 생산 시설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갖추고 본격적인 시공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렉트라가 건설하고 있는 정제소가 완공되면 황산코발트 중국 의존도는 낮아진다. 현재 황산코발트 정제는 중국에 집중됐다. 대부분의 원광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공급량의 대부분을 중국이 처리하고 있다. 정제소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황산코발트 공급도 빨라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지난 2022년 황산코발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000t을 공급했으며, 이듬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1만9000t 규모의 황산코발트를 납품하는 내용의 추가 협약도 맺어 총 2만6000t을 공급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나마 정부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구리 광산의 재고 광물 처리를 공식 승인했다. 파나마 정부는 이번 절차가 코브레 파나마의 가동 재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코브레 파나마의 재가동 기대감이 감지된다. 파나마 통상산업부는 7일(이하 현지시간) 코브레 파나마의 재고 광물 처리 및 수출을 공식 승인했다. 앞서 훌리오 몰토 파나마 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 6일 “코브레 파나마의 재고 광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결의안을 늦어도 7일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본보 2026년 4월 7일 참고 광해공단 1조 투자 파나마 광산, 재고 광물 처리 곧 시작> 파나마 통상산업부와 코브레 파나마 운영사를 소유하고 있는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FQM)’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잠재적인 환경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산 위험 물질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광산 찌꺼기(테일링) 관리 시설에 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FQM은 “이번 활동이 광산의 재가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새로운 시추, 발파 또는 채굴 운영의 재개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나마 정부 역시 “이번 조치는 예방적 안전 조치일 뿐, 광산의 표준 운영이 공식적으로 재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달리 업계에서는 코브레 파나마의 가동 재개를 기대하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결정과 4월 중순으로 예정된 독립적인 환경 감사 결과가 코브레 파나마의 미래에 대한 폭넓은 논의로 이어지는 잠재적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처리 예정인 재고 물량은 약 3800만 톤으로 추산된다. 여기에서 약 7만 톤의 구리가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 작업은 약 3개월 후 시작돼 완료까지 약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유지 인력 1600명 외에 약 700개의 직접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브레 파나마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서쪽 도노소에 있는 파나마 최대 구리 광산으로 매장량은 21억4300만 톤에 이른다. 지난 2022년 "운영사인 ‘미네라 파나마’와 파나마 정부가 맺은 계약이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며 지난 2023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정권 당시 이 광산에 7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갖고 있다. 나머지 90%는 FQM이 갖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중동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감축을 전망했다. 감축 규모가 지난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미국의 원유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유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의 4월 석유 감축량은 하루 평균 91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3월 하루 평균 감축량 750만 배럴보다 160만 배럴 늘어난 수치다. 4월 미국 소매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4.3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평균 가격은 3월 전망치보다 36센트 상승한 3.7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EIA는 이란 전쟁이 4월 말까지 종료된다는 가정하에 5월에는 원유 감축 규모가 하루 평균 670만 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말이 돼서야 원유 생산량이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유조선 경로와 무역 흐름의 정체 및 혼란을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추가 차질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남아 있어 유가에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자 EIA는 "글로벌 원유 구매자들이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EIA는 이번달 미국 원유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추업체들 또한 유가가 수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생산량을 늘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부응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마이크 소머즈 미국 석유협회(AP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블룸버그를 통해 “글로벌 원유 가격 상승이 미국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주요 석유 기업들이 증산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본보 2026년 4월 7일 참고 기름값 급등에 美 셰일업계 원유 생산량 늘릴 듯> EIA는 내년 미국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약 1400만 배럴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달 전망치보다 약 12만 배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중동 지역 혼란으로 인해 글로벌 유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렌트유는 2분기 평균 배럴당 11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전월 전망치보다 24달러 상승한 수치다. 연평균 가격은 배럴당 96달러로 예상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 하면서 휘발유와 먹거리 등 물가 전반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정 상황이 악화된 가계도 많아져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 3월 소비자기대 설문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중앙값은 3.4%로 나타났다. 전달 3% 대비 0.4%p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4월 3.6% 이후 가장 높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가계를 비롯한 경제 주체들이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는 주관적인 전망을 말한다. 임금·가격·투자·정책 결정에 반영돼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중앙은행과 시장이 함께 관찰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0.1%p 오른 3.1%로 집계됐다. 5년은 3%로 보합을 나타냈다. 모든 구간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가솔린과 식료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비롯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1년 후 휘발유 가격이 9.4%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달 대비로는 5.3%p나 오른 수치다. 식료품 가격도 6%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보다 0.7%p 높아진 수치다. 가계 재정에 대한 비관론도 심화했다. "1년 전보다 재정 상황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늘어났으며, 향후 1년 동안 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 비중도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나빠졌다. "1년 후 실업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과 향후 1년 내 실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연준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계속 웃돌 경우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여전히 소수 의견에 머물러 있다.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대체로 연준이 올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이란 전쟁의 출구 전략을 모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에서 미군 핵심 전력인 '스트라이커'와 'LAV'를 압도하는 성능을 입증하며 미 해병대 측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실전 훈련 과정에서 장비 운용성을 직접 체감한 미 해병대원은 K808을 기존 미국제 장갑차보다 한 세대 앞선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K-방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한미 연합 작전 능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미국 기반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Defence Blog)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 26.1)에 참여한 미 해병대 대원은 K808 '백호'에 대해 "기존 LAV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세대적 발전을 이뤘으며, 기동성과 내부 시스템 측면에서 스트라이커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K808의 주행 역동성이 미국제 장갑차를 현저히 능가하며, 강화된 장갑 수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출력 기반의 기동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는 미 해병대 발전전략의 핵심인 제3해병사단 연안전투팀(LCT) 소속 대원의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해당 훈련에서 한미 해병대는 양국 장병을 혼합 편성한 제대를 운영하며 도시지역전투 및 산악지형 목표상 전투 등 고강도 실전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 과정에서 K808은 마린온(MUH-1) 상륙기동헬기 등과 함께 입체 전력으로 투입되어 소규모 정예 부대의 민첩한 기동성을 증명했다. 특히 내부 거주성과 현대화된 인터페이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K808의 내부 통신 장비와 무기 장착 설계는 최신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훈련에 참여한 미 해병대원은 기존 미국제 경장갑차인 LAV와 K808을 비교하며 "구형 포드 브롱코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차이와 같다"는 비유를 통해 K808의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강조했다. 다만 실전 운용 측면에서의 개선 사항도 일부 언급됐다. 풀 군장을 갖춘 고격의 병사들에게는 좌석 배치가 다소 협소할 수 있다는 인체공학적 피드백과 함께 현가장치 특성에 대한 관찰 결과도 공유됐다. 이번 평가는 미군이 직접 운전대를 잡지 않고 한국군 승무원의 운용을 참관·탑승한 결과지만, 미 해병대 차세대 핵심 부대 대원의 직접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향후 현대로템의 해외 수출 전선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배치를 촉진하기 위한 표준 원자로를 마련했다. 웨스팅하우스는 7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AP1000 원자로의 '설계 관리 서류(DCD·Design Control Document)' 개정 20판을 제출해, 조지아주(州) 보글(Vogtle) 원전 4호기를 미국 내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표준 원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P1000 원자로의 대규모 배치를 추진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형 원전 공급망 구축 비전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댄 섬너 웨스팅하우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보글 원전을 모든 신규 AP1000 프로젝트의 표준 원자로로 지정함으로써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사는 업계를 선도하는 여러 원자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CD는 원전 등 대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설계 안전성과 규제 요건 준수를 입증하는 핵심 인허가 서류다. 신규 원전 건설 인허가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보글 4호기를 표준 원전으로 지정함에 따라 신규 원전 인허가 신청을 가속화하고, 원전의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남동부 웨인즈버러 인근에 있는 보글 4호기는 지난 2024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발전용량은 약 1100㎿(메가와트) 수준으로, 약 50만 가구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AP1000 원자로는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출력 대비 부지 면적이 가장 작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기가 운영 중이고, 14기가 건설 중이다. 이 기술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불가리아의 신규 원전 사업에 적용되며, 이외의 유럽, 중동, 북미 지역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웨스팅하우스와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대형 원전의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은 이후 글로벌 원전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 체결을 통해 협력 성과를 가시화했으며 핀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으로 진출 시장을 점차 넓혀나가는 중이다. 1886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웨스팅하우스는 전 세계 50%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 및 엔지니어링 등을 제공하는, 원자력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글로벌 기업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와 미국 설계·시공·조달(EPC) 전문 기업 플루어가 텍사스주(州) SMR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7일 텍사스주 멕시코만 연안에 있는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서 추진되는 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루어는 △프로젝트 정의 △전략 계획 △타당성 평가 △비용 관리 △위험 완화 등에 중점을 둔 '초기 기획 단계(Front-End Loading·FEL)'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것이다. 80㎿(메가와트)급 SMR 4기가 배치된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엑스에너지와 다우케미컬은 지난해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SMR 건설 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규제 당국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건설 허가는 신청 후 약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최종 투자 결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 2025년 4월 1일자 참고 : 'DL·두산 투자' 엑스에너지, 美 텍사스 SMR 건설 허가 신청> 피에르 베첼라니 플루어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 대표는 "엑스에너지의 기술은 SMR을 통해 산업 현장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한다"면서 "80년 이상 원자력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데 필요한 검증된 전문성과 체계적인 실행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하고 있다.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3년 이 회사 전환사채에 각각 2000만 달러(약 300억원)·500만 달러(약 80억원)를 투자했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담당한다.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독점적인 핵연료 '트리소-X(TRISO-X)'도 개발 중이다. 플루어는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현재 미국 SMR 개발사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의 기존 석탄발전소를 462㎿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SMR로 교체하는 것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셰일 원유 시추 기업들도 생산량을 늘릴 전망이다. 유가가 높아진 만큼 원유 생산을 늘릴수록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다. 마이크 소머즈 미국 석유협회(API)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글로벌 원유 가격 상승이 미국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데이터 전문기업 ‘엔베러스(Enverus)’의 미국 공급 책임자인 알렉스 류보예비치는 “생산량 증가는 우선 시추는 완료됐지만, 수압 파쇄(프래킹) 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미완결유정(DUC, Drilled but Uncompleted)'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UC는 셰일가스 유전에서 시추는 됐지만 경제성 등의 이유로 임시봉인된 유정을 의미한다. 일종의 재고 유전으로, 단기간 내 실제 원유 생산에 나설 수 있는 유정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산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도 영향을 미쳤지만, 원유 가격 급등이 더 중요한 이유라고 봤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글로벌 유가가 68% 폭등한 것만으로도 기업들이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충분한 유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셰일 탐사 기업들이 신규 원유에서 수익을 내려면 글로벌 유가가 배럴당 62~70달러에 형성돼 있어야 한다. 지난 6일 정오 기준 미국 벤치마크 유가는 수익 기준선의 약 두 배인 배럴당 113달러에 육박했다. 이미 주요 기업들은 증산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투자은행 ‘TD 코웬’의 분석가인 제이슨 게이블먼은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엑손은 이미 오는 2030년까지 공격적인 성장 계획을 세웠으며, 셰브론은 수 년간의 급격한 증가 이후 생산 '고점(Plateau)'을 유지하겠다고 예고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올해 미국 석유 공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베러스는 “올해 미국 석유 공급량이 하루 평균 24만 배럴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139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하반기 주요 셰일 기업들의 시추 장비가 추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까지 주요 업체들의 하루 생산량이 10만 배럴 이상 증가할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공급 차질 규모가 이번 달 하루 1300만 배럴에 달하는 데 이에 비해 미국의 수십만 배럴 증산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 주가가 급등했다. [유료기사코드] 독일 경제매체 에드혹뉴스(Ad Hoc News)는 6일 "TKMS가 캐나다의 역사적인 잠수함 계약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조선소 확장에 2억 유로(약 3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3일 기준 독일 증시에서 TKMS 주가는 87.75유로로 마감하며, 한 주 동안 20% 넘게 상승했다 이 매체는 "이 독일 기업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대규모 물류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기존 시설의 가동률을 최대로 운영하는 동시에 비스마르 조선소를 첨단 생산 허브로 빠르게 탈바꿈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TKMS는 현재 200억 유로(약 34조7400억원)가 넘는 수주 잔고를 보유 중이며, 이미 생산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이 때문에 대규모 시설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스마르 조선소 재개발에 2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이 조선소를 잠수함과 호위함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복합 생산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며 "실제 확장이 될 경우 2029년 말까지 약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TKMS는 이번 입찰에서 승리하기 위해 첨단 군사 기술과 상당한 경제적 이익이라는 캐나다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포괄적인 산업 패키지를 구축해 왔다"며 "최근 몇 주간 시스팬 조선소, CAE, 마젤란 에어로스페이스 등의 다수 기업과 파트너십을 최종 확정했다"고 언급했다. CPSP는 2030년 중반 퇴역 예정인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4척)의 대체 전력으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TKMS이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올라 최종 경쟁 중이다. 결과는 올해 6월 발표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중단했던 발트해 연안 우스트루가항의 원유 선적을 재개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더쥬얼'호가 4일부터 우스트루가항에서 원유 선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우스트루가항은 러시아 서부 지역의 원유 수출 거점이다. 지난해 석유 제품 수출량은 3290만톤에 이른다. 다만 블룸버그는 "러시아 송유관 운영사인 트란스네프트가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발트해 연안 에너지 시설에 대해 드론 공격에 나서면서 이 항구의 원유 선적이 중단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3월 말 열흘 새 다섯 차례나 우스트루가항에 공격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특히 트란스네프트가 운영하는 원유 적재 시설 등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2026년 3월 26일자 참고 : 러시아 발트해 항구 원유 선적 중단…"우크라 드론 공격으로 화재 발생"> 우크라이나는 또 지난달 다른 석유 수출 거점인 레닌그라드주 프리모르스크항도 공격했다. 프리모르스크항은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곳이다. 러시아 주력 제품인 우랄산 원유와 고품질 디젤의 주요 수출구이며 지난해 1680만톤의 석유 제품을 수출했다.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으로 러시아 원유 수출 여력의 약 40%가 차질을 빚고 있다. 블룸버그는 "우크라이나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원유 수출로 이익을 거두는 것을 억제하려는 조치"라고 풀이했다. 이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는 시점인 만큼 러시아가 우스트루가항을 통해 원유 수송을 재개한다면 국제시장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퓨어 텅스텐(Pure Tungsten)'이 경북 울진 쌍전광산의 텅스텐 생산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퓨어 텅스텐은 6일 상장 추진 계획 및 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쌍전광산 초기 생산 이후 연내 빠른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며 "IPO에 앞서 500만 캐나다달러(약 60억원) 규모 증자를 우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쌍전광산에서 첫 텅스텐 정광을 출하하고, 국제적으로 검증된 '광물자원 평가 기준(NI 43-101)'에 따라 상업 생산 단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IPO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쌍전광산 재가동은 서구권이 새로운 텅스텐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퓨어 텅스텐은 이 광산에서 초기 연간 1000톤의 텅스텐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퓨어 텅스텐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본사를 둔 광산기업이다. 지난해 쌍전광산 개발사인 지비이노베이션(GBI)에 7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 지분을 확보했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023년 독일 특수강 전문기업 크로니메트가 갖고 있던 쌍전광산 광업권과 채굴권을 인수한 바 있다. 쌍전광산은 310만톤 이상의 고품위 텅스텐 매장량을 보유한, 국내 대표 전략광물 자원이다. 1980년대 초 휴광 이후 40여년 만에 상업화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이 광산의 텅스텐 품위는 0.46%로 세계 평균의 2.5배에 이른다. 광석의 품위는 유용한 성분의 비중을 뜻한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텅스텐은 코발트·리튬·니켈·망간과 함께 5대 핵심 광물로 꼽힌다. 스마트폰, 전기차, 첨단무기 등의 필수 원자재다. 텅스텐 정광 가격은 작년 5월 이후 약 350% 상승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텅스텐 전 세계 공급량 중 중국 의존도는 84%에 달한다. 텅스텐은 한때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자원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중국이 저가 텅스텐을 전 세계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 결국 국내 주요 텅스텐 광산이 문을 닫게 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계기로 국내 텅스텐 생산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이 1994년 폐광 이후 32년 만에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상동광산은 580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텅스텐의 품질은 세계 텅스텐 평균 품위(함유량) 0.18%의 약 2.5배(0.44%)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제적 가치는 46조원으로 추정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달 핵 발전소 건설, 핵 추진 우주선 발사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달과 화성에 핵 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페르시아만에서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 해군은 트라이튼의 추락을 '단순 사고'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기체 회수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