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공단 투자 파나마 구리광산, 재고광물 처리 승인…가동 재개 기대감도

파나마 통상산업부, 코브레 파나마 재고광물 처리 승인
골드만 “광산 재가동 관련 폭넓은 논의 이어질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나마 정부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구리 광산의 재고 광물 처리를 공식 승인했다. 파나마 정부는 이번 절차가 코브레 파나마의 가동 재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코브레 파나마의 재가동 기대감이 감지된다.

 

파나마 통상산업부는 7일(이하 현지시간) 코브레 파나마의 재고 광물 처리 및 수출을 공식 승인했다.

 

앞서 훌리오 몰토 파나마 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 6일 “코브레 파나마의 재고 광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결의안을 늦어도 7일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본보 2026년 4월 7일 참고 광해공단 1조 투자 파나마 광산, 재고 광물 처리 곧 시작>

 

파나마 통상산업부와 코브레 파나마 운영사를 소유하고 있는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FQM)’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잠재적인 환경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산 위험 물질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광산 찌꺼기(테일링) 관리 시설에 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FQM은 “이번 활동이 광산의 재가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새로운 시추, 발파 또는 채굴 운영의 재개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나마 정부 역시 “이번 조치는 예방적 안전 조치일 뿐, 광산의 표준 운영이 공식적으로 재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달리 업계에서는 코브레 파나마의 가동 재개를 기대하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결정과 4월 중순으로 예정된 독립적인 환경 감사 결과가 코브레 파나마의 미래에 대한 폭넓은 논의로 이어지는 잠재적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처리 예정인 재고 물량은 약 3800만 톤으로 추산된다. 여기에서 약 7만 톤의 구리가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 작업은 약 3개월 후 시작돼 완료까지 약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유지 인력 1600명 외에 약 700개의 직접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브레 파나마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서쪽 도노소에 있는 파나마 최대 구리 광산으로 매장량은 21억4300만 톤에 이른다. 지난 2022년 "운영사인 ‘미네라 파나마’와 파나마 정부가 맺은 계약이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며 지난 2023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정권 당시 이 광산에 7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갖고 있다. 나머지 90%는 FQM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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