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피지컬 AI(인공지능을 현실세계에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반도체부터 로봇에 이르는 수직 통합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글로벌 산업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설계 칩부터 로봇 본체에 이르는 수직 통합 △실전 데이터 축적 선순환 구조 △전략적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피지컬 A 전략을 전개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수직 통합을 통해 핵심 기술을 최대한 내재화 하고 있다. 과거 로보틱스 기업이 빅테크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탑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빅테크가 로보틱스 기업과 협력해 자사 AI 모델에 최적화된 로봇을 만드는 방식이 확대되는 추세다. 아마존은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를 통해 100만 대 이상의 독자적인 물류 로봇을 설계·제작해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물류센터에 배치·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공장 모델 S/X 생산라인을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기기 배치와 실전 데이터 수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대규모로 배치된 기기는 실제 운영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축적된 데이터는 AI 모델을 향상시킨다. 이렇게 향상된 모델은 기기의 채택률을 높이고, 이는 다시 더 많은 실전 데이터 확보로 이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피규어 AI(Figure AI)는 자사 로봇을 BMW 공장에서 1250 시간 이상 가동하며 9만개 이상 부품 적재 등을 통해 실전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용 AI 모델 ‘헬릭스(Helix)’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구글의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는 7개 이상 로봇 플랫폼에서 68개 이상 과제를 수행하는 멀티 로봇 전략을 통해 비정형 환경에서 실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범용 로봇 모델을 지향하는 ‘파이제로(π0)’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또 전략적 파트너십에도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협동 로봇 및 자율 주행 로봇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테라다인(Teradyne)’ 로보틱스 사업부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테라다인 산하 기업인 ‘유니버셜 로봇(Universal Robots)’과 ‘모바일 인더스트리얼 로봇(Mobile Industrial Robots)’이 엔비디아의 '젯슨(Jetson)'과 '아이작(Isaac)'을 도입하도록 이끌었다. 젯슨은 인공지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베디드 컴퓨팅 모듈'로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 CPU, GPU, 메모리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아이작은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으로 로봇을 설계·시뮬레이션·학습·배포하기 위한 종합 소프트웨어 패키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토종 드론기업 골드론(Goldrone)과 호주 방산기업 EOS(Electro Optic Systems)가 지난해 체결한 '대드론용 레이저 무기' 공동생산 계약 내용을 변경한다. 골드론과 EOS는 당초 싱가포르에서 생산하려던 첫 제품의 한국 제조을 추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EOS는 지난해 골드론과 맺은 100kW급 고출력 레이저 무기 제조·공급 계약과 관련해 추가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EOS는 "8000만 달러(약 1220억원) 규모 조건부 계약과 관련해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해왔다"고 소개했다. 골드론과 EOS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대드론용 100kW급 레이저 무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계약을 통해 국내에 대드론용 고출력 레이저 무기 생산 시설 등을 구축, 중동과 제3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수립했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2월과 3월에 걸쳐 꾸준한 논의를 이어왔다. 골드론과 EOS는 추가 협상을 통해 12월에 체결한 계약을 '조건없는' 확정 계약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두고 검토를 이어왔다. EOS에 따르면 작년에 맺어진 계약은 조건부로 맺어진 것이었다. 해당 계약은 골드론 측이 초기계약금 1800만 달러(약 274억원)를 지불하고, 잔금에 대한 신용장을 발급해야한다. 또한 골드론이 EOS 싱가포르 공장에 대한 실사와 검수 절차를 완료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이었다. 양사가 계약 내용 변경을 검토하게 된 것은 당초 EOS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하려던 첫 번째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하려고 하면서 부터다. 양사는 중요 조건이었던 싱가포르 실사·검수 조치가 불필요해지는 만큼, 계약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OS는 공동 실행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분기 중 조건없는 계약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OS 측은 "아직 협상 중이므로 실제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물가 부담으로 인해 신차 구매 수요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휘발유 가격이 갤런(약 3.8ℓ)당 4달러까지 급등하며 이미 둔화된 자동차 시장에 불안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초 자동차 회사의 판매량이 감소했는데, 휘발유 가격 상승이 자동차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에드먼즈닷컴과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제너럴 모터스(GM)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서버번 등 대형 SUV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 전쟁 이후인 3월 판매량이 17%나 줄어들었다. 혼다와 이 회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의 1분기 판매량은 4.2% 감소했다. 특히 3월 판매량이 12%나 줄었다. 토요타도 3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분기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의 3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고, 기아는 2.6% 줄었다. 작년 3월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신차 구매자들이 서둘러 계약을 체결하며 자동차 판매량이 늘었다. 블룸버그는 "자동차 회사들이 가격 경쟁력 위기부터 휘발유 가격 급등이라는 새 위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는 블룸버그에 "높은 휘발유 가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캔자스주(州)에서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 중인 모리스 스미스는 "구매자들이 월 할부금을 얼마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계산기를 다시 두드리고 있다"면서 "미국 평균 신차 가격이 5만 달러(약 7600만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새 차를 구매하기보다는 기존 차량을 더 오래 타기로 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낮아졌다. 이는 자동차 대출 할부금 상환 부담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1분기 자동차 대출 평균 할부금은 사상 최고치인 약 770달러(약 120만원)에 달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찰리 체스브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분쟁은 자동차 시장에 엄청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면서 "분쟁 장기화가 더 부정적인 전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량은 반등하지 못한 상태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1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과 군이 컬럼비아급 잠수함 도입 확대에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을 견제하고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자 컬럼비아급 잠수함 4척을 추가해 총 16척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존 12척에 이어 추가 발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디펜스원 등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 코렐 미 국방부 전략사령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잠수함 도입에 대해 "매우 유익하다"고 밝혔다. 이는 컬럼비아급 잠수함 도입을 기존 12척에서 16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나온 발언이다. 앞서 토미 터버빌 상원의원(앨라배마주·공화당)은 잠수함 발주를 늘리고자 의회가 예산을 지원할 경우 전략사령부의 대응 방안을 질의했다. 코렐 사령관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은 오하이오급 잠수함 14척을 운용해 총 280개 발사관을 보유하고 있다"며 "(반면) 척당 최소 16개 발사관을 탑재한 컬럼비아급 잠수함 12척 도입한다면, 발사관은 총 192개에 그쳐 280개와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은 적정 전력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구 결과는 향후 컬럼비아급 잠수함 관련 예산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보유 전력과 계획된 사업 규모를 고려할 때, 컬럼비아급 잠수함 도입을 통한 해상 전력 증강을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연한 전략 운용 측면에서도 잠수함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코렐 사령관은 "대통령에게 제시할 수 있는 선택지와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전략핵잠수함(SSBN)은 항상 해상에 배치돼 즉각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2차 공격을 통 효과적인 억지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터버빌 의원도 "잠수함은 우리 핵전력의 최전선"이라며 "문제는 잠수함을 필요한 수만큼 빠르게 건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군과 의회가 잠수함 추가 도입에 지지 의사를 표시하며 16척 발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형 잠수함 사업은 40년 이상 운용한 오하이오급 SSBN 14척을 대체하고자 추진됐다. 미군은 늦어도 2028년께 첫 잠수함을 인도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오하이오급 잠수함의 수명 연장도 병행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한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북극항로가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러시아와 손잡고 항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니키틴 러시아 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인터뷰를 통해 "북극항로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북단 북극해를 통과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름길로, 기존 수에즈 운하 대비 거리를 40%가량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해상 루트다. 글로벌 물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극에 매장된 풍부한 천연자원 선점과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주요국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니키틴 장관은 "이미 중국 기업들이 시험 운항을 거쳐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정기 컨테이너 운송을 시작했다"며 "인도, 일본, 그리고 아시아 다른 국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역시 북극항로를 유망한 화물 운송로로 보고 있고 인도와 러시아 두 나라가 전문 인력 양성에 관한 문서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11월, 러시아 부총리 데니스 만투로프는 "러시아가 인도를 국제 물류 프로젝트, 특히 북극항로와 남북 국제 수송 회랑 개발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북극항로가 2030년까지 러시아와 인도 간 최대 500만 톤의 화물 운송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세이 리하초프도 지난달 12일 "중국, 인도와의 북극항로 협력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한국도 이에 동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가 한국산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에 이어 스웨덴 사브의 대드론(C-UAS) 도입을 모색한다. 저고도 대응 능력을 보강하고 이란의 드론 공격에 맞선다. 4일 중동 전문 정보 분석기관 택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UAE는 사브와 C-UAS 공급을 협의 중이다. 현재 평가 절차에 돌입했으며 성능과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UAE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보복 공세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란이 UAE를 향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은 약 2500발에 달해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 규모를 넘어섰다. 저고도·저속 비행이 가능해 탐지가 어려운 샤헤드 자폭 드론을 배치하며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부다비 내 샤 유전에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 UAE는 저고도 위협에 대응해 다층 방어체계 구축에 나섰다. LIG넥스원의 천궁-Ⅱ 유도탄 30여 기를 조기 인도받았으며, 이스라엘 방산 기업 D-펜드 솔루션(D-Fend Solutions)의 드론 대응 솔루션 주문도 검토했다. 사브와의 협상은 이러한 방공 전력 강화 흐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UAE가 주목한 사브의 C-UAS는 저고도 공격 대응에 효과적인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사브는 지난해 C-UAS 미사일 '님브릭스' 공개한 바 있다. 님브릭스는 능동형 탐색기를 활용해 표적을 추적한다. 사거리는 약 2.7해리(약 5km)에 달하며, 공중폭발 탄두를 탑재해 근거리에서 다수의 소형 드론을 동시에 제압할 수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1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안에 한 차례만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경제 점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IMF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 상반기에나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연준이 향후 1년간 기준금리를 낮출 여지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통화 완화가 이뤄지려면 노동 시장 전망의 실질적인 악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부재가 전제돼야 한다"며 "현재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 등의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IMF 이사진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가 중립 금리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근원 인플레이션으로의 전이 가능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방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금리를 인하할 여유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IMF 실무진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한 차례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해 연말까지 목표치인 3.25%~3.5%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현재 기준 금리는 3.5%~3.75% 수준이다. IMF는 "이러한 경로가 미국 경제를 완전 고용 상태로 되돌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MF는 미국의 재정 정책과 낮은 기준 금리에 힘 입어 올해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4%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내년에는 GDP 성장률이 2.1%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 인상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관세 비용은 주로 미국 기업들이 부담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부담은 그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비와 비료값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 급등이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미국 식료품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는 중요한 미국 대선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정치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결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계란과 베이컨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의 폭등을 현직 행정부의 무능으로 규정하며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개시 결정에 따른 물가 급등을 정권 심판의 결정적 기회로 삼고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재러드 허프먼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개시가 식량과 에너지 가격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가계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혼란이 민주당에게 정치적으로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은 당혹감 속에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다. 텍사스 출신의 비센테 곤잘레스 의원은 "유권자들이 "내 식료품 살 돈도 없는데 왜 중동 전쟁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느냐?"며 분노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납득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해 식료품 가격은 여러 가지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다. 유가 상승은 식량 운송 트럭과 철도에 필수적인 경유 가격을 올리고, 해협 폐쇄로 비료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크예틸 스토어슬레튼 미네소타대 교수는 "식량 생산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료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료 가격 상승분이 모두 식량 가격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NBC는 "특히 현재 북반구 농부들이 파종을 준비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여름과 가을 수확기에 접어들면 그 가격 압박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미국 식량 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 2.4%를 앞질렀다. 이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먹거리 물가가 지표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의미한다. CNBC는 "과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계란값 파동으로 선거에서 참패했던 사례는 '식탁 물가가 곧 선거의 성적표'라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에 이어 아세안 지역에서 두 번째로 한국산 대전차 미사일(ATGM) '현궁'(晛弓, AT-1K Raybolt)과 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천검'(天劍, TAipers) 도입을 저울질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정상회담 후 양국이 대전차 유도무기의 공동 생산과 유지·보수·정비(MRO) 및 인력 양성 등 포괄적 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해 대전차 유도미사일 협력 진전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인도네시아 온라인 미디어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에 따르면 국빈 방한 중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국방 산업과 첨단 기술 개발부터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이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방산, 디지털, AI 기본의료, 청정에너지, 탄소 포집, 지식재산, 산불 관리 등 양해각서(MOU) 16건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에 체결한 MOU는 한국형 전투기 KF-21 수출 외 미사일 무기 체계 분야에서 더욱 광범위한 협력의 문을 열었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훈련기, 대전차 유도 미사일 체계, 탄약 사업의 신속한 협력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회담 후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현궁과 천검 등 미사일 체계 분야의 협력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 방산업과의 협력을 기대하게 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한국이 다양한 고성능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 개발을 통해 세계 방위산업의 새로운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대 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궁과 천검을 도입하면 지상위협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도네시아 국군(TNI) 보병 부대와 전국 장갑차 부대에 상당한 전력 증강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투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측정 가능한 기술 이전 과정을 통해 국내 방위 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미 현궁 수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방산기업과 협력 중이다.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의 최대 방산기업인 레푸블리코프(Republikorp)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타르 바르잔 홀딩스(Barzan Holdings)를 포함한 3자 파트너십 형태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탄약 및 무기 체계 분야의 협력을 도모했다. <본보 2026년 1월 21일자 참고 : [단독] 풍산, 카타르 국영 방산기업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탄약 공장 설립> 당시 파트너십은 현궁 시스템 관련 기술을 포함한 전략 기술 교환을 위해 체결됐다. LIG D&A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방산 수출 기반을 넓히고 현지 맞춤형 무기체계 진출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협력을 추진했다. '빛과 같은 화살'의 뜻인 현궁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전체 개발을 담당하고, LIG D&A가 유도탄 체계 및 생산을 맡은 휴대가 가능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이다. 개인 휴대 또는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해 목표물의 상부(Top) 혹은 정면(Direct)을 공격하게 된다. 사수의 생존성 보장 및 명중률 향상을 위해 발사 후 망각형(Fire & Forget) 자율 유도, 즉 유도탄 발사 후 유도비행으로 열영상을 추적하여 목표물을 타격하는 기능 운용상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사격 후 후폭풍이 적어 실내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주·야간 전투가 가능한 가시·열영상 일체식 발사장비를 활용하고, 전차 취약부를 공격하도록 상부공격 유도기법이 적용됐다. 유사 무기체계인 스파이크(이스라엘), 재블린(미국)에 비해 관통능력 및 유효사거리가 향상됐으며, 유도탄의 비행 형태는 상부(Top)와 정면(Direct) 공격이 모두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국산 공대지유도탄 천검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공대지유도탄으로, 소형무장헬기에 탑재돼 지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대전차 유도무기다. 2022년 북한의 전차부대를 파괴할 독침 무기로 개발됐다. 최대 사거리 8km에 달하며 최대 1000mm 두께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탁월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발사 전 조준(LOBL)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조종사가 미사일이 헬리콥터 동체를 떠나기 전에 정확하게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다. 최근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인증사격시험을 통과하며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기반 전력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에메랄드AI'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소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메랄드AI는 3일 25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금융 투자사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EIP)가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엔비디아 벤처캐피털(VC) 자회사 '엔벤처스' △미 중앙정보국(CIA) 벤처투자기구 '인큐텔(IQT)'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 'GE버노바' △지능형 전력 관리 전문 기업 '이튼' 등이 있다. 이번 투자로 삼성벤처투자와 GE버노바, 이튼, 인큐텔, 지멘스 등이 에메랄드AI 전략 자문 위원회에 합류한다.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 등은 이미 참여 중이다. 에메랄드AI는 "전력은 AI 발전에 있어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우리는 이러한 중요한 과제를 개선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3년간 미국에서 약 50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예정이지만, 이 중 절반만 전력망에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메랄드AI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달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컨퍼런스에서 "전력망 수요에 맞춰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탑재한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에메랄드 컨덕터'는 전력망 피크 타임(최대 수요 시간대)에 데이터센터의 연산 작업을 동적으로 조정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된 실증 테스트에서 이 회사 시스템은, 256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에서 실행 중인 AI 작업의 전력 소비량을 전력망 부하가 높은 3시간 동안 약 25% 절감했다. 에메랄드AI는 현재 버지니아주에 건설 중인 엔비디아의 96㎿(메가와트)급 '오로라' 데이터센터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캔자스주(州)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3일 캔자스주 지역 뉴스채널 '폭스4'와 인터뷰에서 "캔자스주 내 잠재적인 발전소 부지를 계속 검토 중"이라며 "여러 지역 사회가 나트륨 발전소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레베스크 CEO는 "현재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원전은 고도의 엔지니어링이 요구되는 시설로, 지질과 용수 확보, 지진 가능성 등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지지, 전력 수요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캔사스 현지 도시 중 데소토, 벌링턴, 엠포리아, 허친슨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5년 12월 15일자 참고 : 美 캔자스 4개 도시, 'HD현대·두산에너빌 기자재 공급' 테라파워 원전 유치에 관심> 레베스크 CEO 등 회사 경영진은 지난달 31일 캔자스주 존슨카운티를 방문해 이해관계자들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테라파워는 작년 9월 캔자스주 상무부 및 현지 전력회사인 '에버지'와 SMR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에버지의 서비스 지역 내에 나트륨 원자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었다. <본보 2025년 9월 24일자 참고 : 테라파워, 美 켄자스주와 나트륨 원전 추진…대형 유틸리티 기업 에버지 가세> 데이비드 캠벨 에버지 CEO는 폭스4에 "이미 울프크릭이라는 훌륭한 원전을 운영 중이지만, 최신 SMR 기술이 더 안전하며, 건설 기간이 짧아 비용이 효율적"이라며 "안전 시스템도 더 발전돼 있어, 이러한 점들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언급했다. 캔자스주 내에 테라파워 SMR 건설이 확정되면, 테라파워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상용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가 된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를 와이오밍주에 건설 중이다.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 승인을 받았다. NRC가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허가한 것은 10년 만으로, 특히 SMR과 같은 첨단 원전 건설을 승인한 것은 테라파워가 최초다. <본보 2026년 3월 5일자 참고 : [단독] SK·한수원 투자 '테라파워', 美 최초 '첨단 원전' 건설 승인 받아> 테라파워는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로, 차세대 SMR 분야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인 '소듐냉각고속로(SFR)'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원자로는 열을 식힐 때 물을 사용하는데, SFR는 냉각재로 액체 나트륨을 사용한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점이 880도로 물(100도)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도 기존의 10%대로 줄어든다. 테라파워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한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2억50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투자했고,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같은 해 3000만 달러(약 450억원)를 투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1월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4000만 달러(약 600억원)에 인수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달 12일에 치러지는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한국 배터리 기업 투자 전면 조사를 공약한 헝가리 야당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현지 배터리 산업 정책과 인허가 체계 전반이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배터리 산업 투자 전반에 대한 부정행위 조사와 정부 의사결정 과정 공개를 공약으로 내건 티서(TISZA)당이 오르반 빅토리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피데스(Fidesz)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혀가고 있어서다. 선거 결과에 따라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 유치와 운영에 대한 조사나 허가 재검토가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헝가리 여론조사기관 21리서치센터(21 Kutatokozpont) 집계에 따르면 페테르 마자르가 이끄는 티사당은 확정된 유권자 중 5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당은 37%에 그쳤다. 불과 3주 전 같은 여론 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점유율과 비교해 티사당은 53%에서 3% 포인트 올랐고, 피데스당은 39%에서 37%로 2% 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은 야당인 티서당이 충분한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다. 미디어 여론조사에 따르면 티사당은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거나 약간 못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티서당이 과반수를 확보하게 되면 집권당을 이끌고 있는 오르반 총리가 자칭하는 '비자유주의적' 체제를 신속하게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체제는 선거로 권력을 얻고 집권 후 언론·사법·시민사회 등을 통제하며 권력을 집중하는 양상을 말한다. 티서당이 비자유주의적 체제를 되돌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은 헝가리 정부가 오르반 정권 하에서 부패와 법치주의 우려로 동결된 수십억 유로의 유럽연합기금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선 판세가 사실상 티서당의 승리로 기울면서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산업 전반에는 압박이 커졌다. 티서당은 집권당을 흠집내고자 현재 정부의 투자 유치 성과로 꼽히는 배터리 기업들을 공격하고 있다. 앞서 집권 후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조사와 허가 재검토를 예고한 바 있다. 페테르 마자르 티서당 대표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향후 티서당은 배터리 산업 투자와 관련된 모든 비리를 조사하고, 비공개로 이뤄진 정부 결정을 공개할 것"이라며 "허가 없이 운영되면서 공중보건을 위협한 공장들에 대해 그 책임자를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었다. <본보 2026년 2월 17일 참고 헝가리 야당대표, 현지 배터리산업 투자부정행위 조사 공약 발표> 배터리 산업을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온 현 집권당의 산업 정책을 겨냥한 티서당의 공약으로 이번 선거 결과는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헝가리 배터리 시장은 삼성SDI와 SK온 등 한국 기업이 초기 주도했다. 실제로 야권은 총선을 앞두고 한국 배터리 기업에 딴지를 걸었다. 삼성SDI 헝가리법인은 티서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공세로 곤욕을 치렀다. 야권은 집권당의 성과로 꼽히는 배터리 공장 유치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삼성SDI 공장의 안전 문제와 환경 오염 가능성을 지적, 허가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의 안전·환경 인프라 구축에 약 9000억원을 투자했다며 환경 오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본보 2026년 3월 23일자 참고 : 삼성SDI, 헝가리 공장 안전·환경 인프라 구축에 '약 9000억' 투자>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무인기 전문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가 차세대 다목적 자폭 드론 시스템인 메이헴 10(MAYHEM 10)을 전격 공개했다. 대한항공과 AV 양사는 지난해 중형 무인기(MUAS)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타격 체계 도입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을 위해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와 손잡았다. AMD는 GF와 협력해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