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USDC 발행사 써클(Circle)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기업공개(IPO)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주간 뉴스레터에서 "트럼프의 정책이 가상자산 업계에 상당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규제의 명확성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써클, 크라켄 등 가상자산 회사의 IPO 작업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써클은 올해 1월 IPO를 신청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측이 써클이 발행한 USDC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클은 미국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USDC 발행사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써클은 앞서 지난 2021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해 왔는데, 경기 부진과 암호화폐 시장 위축 등으로 이듬해 12월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2월 6일자 참고 : 스테이블 코인 USDC 발행사 써클, 스팩 상장 철회> 크라켄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지난 6월 IPO를 앞두고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로 사전 자금조달 라운드를 실시했다. 다만 SEC에 법적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SEC는 2023년 11월 크라켄이 규제 당국에 먼저 등록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증권거래소를 운영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크라켄으로 운영되는 페이워드와 페이워드 벤처스가 2018년부터 증권법을 위반해왔다고 주장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내년 보급형 '아이폰 SE4'를 내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약 3년 만에 신제품 발매 소식이 전해지며 '아이폰 SE' 시리즈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 등 외신과 유명 IT 팁스터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3월 아이폰 SE4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인 아이폰 SE3이 2022년 3월 출시된지 3년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SE4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양산 일정 등을 분석해 이같은 출시 예상 일정을 내놨다. LG이노텍은 다음달부터 아이폰 SE4용 카메라 모듈 대량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 약 3개월 전에 카메라 모듈 공급을 개시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내년 3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아이폰 SE4 카메라는 전·후면 단일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4800만 화소 후면·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다. 전작은 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에 그쳐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달리 신제품은 전면 홈버튼을 없애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전면 상단에 카메라와 페이스 ID용 센서용 노치 공간만 남겨둔다.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가 6.0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32 x 1170 해상도 △800니트의 밝기 △최대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8 칩과 5G 모뎀을 장착한다.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탑재하는 것은 아이폰 SE4가 처음이다. 자체 5G 칩이 점차 퀄컴의 5G 칩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폰 SE4가 그 시작점인 셈이다. 보급형 모델 중 최초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소규모언어모델(sLM) 기반 생성형 AI다. 인터넷에 접속해야만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AI 기능과 달리 오프라인에서도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통화 녹음 △대화 내용 요약 △맞춤형 사진 편집 △이모티콘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챗GPT를 통합해 음성비서 '시리(Siri)'도 더 똑똑해진다. 현재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6 전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달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 18.1 버전을 정식 배포하며 영어권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오는 12월에는 18.2 버전을 배포, 챗GPT 연계한 기능을 애플 인텔리전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어 지원은 내년 4월쯤으로 예고했다. 지난달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 18.1 버전을 정식 배포하며 영어권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오는 12월에는 18.2 버전을 배포, 챗GPT 연계한 기능을 애플 인텔리전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어 지원은 내년 4월쯤으로 예고했다. 이밖에 램(RAM)은 8GB가 유력하다. 배터리 용량은 3279mAh로 전작(2018mAh) 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AI 기능 등이 추가될 경우 램의 역할이 중요하고 배터리 소모량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용량은 128GB(기가바이트)부터 시작. 전작이 64GB부터 제공됐던 것을 감안하면 2배 늘어난 수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신규 특허를 또 등록했다. 타 양자컴퓨터 기업들과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아이온큐는 특허풀을 앞세워 양자컴퓨터 기술 우위를 지킨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신규 특허 5건의 미국특허청(USPTO) 등록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큐비텍에서 인수한 특허 118개를 포함해 총 600개 이상의 미국, 국제 특허풀을 구성하게 됐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이중 개별 주소 지정 다중 빔 라만 시스템(Double Individual-Addressing Multi-Beam Raman System) △양자 회로 최적화(Quantum Circuit Optimization) △이온 트랩 양자 컴퓨터용 진폭, 주파수 및 위상 변조 얽힘 게이트(Amplitude, Frequency, and Phase Modulated Entangling Gates for Ion Trap Quantum Computers) △소각 몰머-쇠렌센 게이트 제어 및 비대칭 스팸 오류 처리 기술(Techniques for Controlling Small Angle Mølmer-Sørensen Gates and for Handling Asymmetric Spam Errors) △이종 카메라를 위한 카메라 서버(Camera Server for Heterogeneous Cameras) 등 이다. 이중 개별 주소 지정 다중 빔 라마 시스템은 이온을 가두는 개별 레이저빔을 입구와 출구 모두에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한 방향에서만 레이저를 제어할 수 있었다. 아이온큐는 새로운 기술로 전체 레이저빔 수를 줄이면서 시스템을 최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상 변조 얽힘 게이트 특허도 이온을 잡는 레이저 빔의 모든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을 담고 있다. 양자 회로 최적화는 양자 알고리즘 코드를 컴파일(컴퓨터 언어 변환 프로세스)하는 최적화 도구와 관련된 특허이며 소각 몰머-쇠렌센 게이트 제어 및 비대칭 스팸 오류 처리 기술은 아이온큐의 오류 수정 기술 관련 특허다. 이종 카메라를 위한 카메라 서버는 이온 트랩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와 관련된 특허다. 아이온큐는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양자 회로 최적화, 게이트 작동 개선, 노이즈 감소, 오류 완화 기술, 멀티빔 개선 등 5년간 쌓아온 기술적 성과 기반을 통해 등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온큐 관계자는 "아이온큐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5년 전 여러 산업과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양자기술을 개발하고 소유하는 전략의 결과"라며 "이 특허 포트폴리오는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고성능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지게 해준다"고 말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소나투스'가 인도에 새로운 디자인 센터를 개설한다. 글로벌 고객사들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차원이다. 소나투스는 이번 디자인 센터 설립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소나투스는 인도 푸네에 디자인 센터를 설립한다. 엔지니어링 역량 확대 차원에서다. 아시아 시장에서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OEM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라훌 소만 소나투스 인디아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이사는 "푸네는 인도 자동차 산업 개발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며 "소나투스 인디아 엔지니어링 설계 센터를 구축하고 이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소나투스는 이번 디자인 센터 설립을 토대로 캘리포니아와 아일랜드, 폴란드 그리고 한국에 걸쳐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마르코 디 베네데토 소나투스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소나투스는 설계, 개발, 통합 테스트, 애프터 서비스 지원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주요 OEM 제조업체 생산 차량에 다양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제공했다"며 "이번 엔지니어링 설계 센터는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나투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LG전자, 마벨,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소나투스 대표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다이내믹'은 차량 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소프트웨어 자동 최적화 등의 기능을 갖췄다. 모듈식 구조로 만들어져 차량 아키텍처와 호환이 쉬울뿐 아니라 V2X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도 제공한다. V2X는 다른 차량 또는 주변 인프라와 통신을 가능케 해주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첫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에 착수했다. 두바이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4일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버티포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두바이 왕세자인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와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조비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영국 UAM 버티포트 전문기업 스카이포츠(Skyports)와 협력해 버티포트를 건설한다. 조비는 내년 하반기 두바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두바이 마리나, 두바이 다운타운 등 네 곳에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앞서 조비는 올해 2월 도로교통청(RTA)과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비는 6년간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2월 13일자 참고 : [단독] 'SKT UAM 파트너' 조비, UAE 두바이 독점운영권 획득> 비버트 CEO는 "두바이의 에어택시 서비스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도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에어택시 네트워크 건설을 본격화하면서 전기 에어택시 서비스에 대한 공동 비전이 현실화했다"고 전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의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캐너리캐피탈(Canary Capital)이 현물 헤데라(HBAR) 상장지수펀드(ETF)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암호화폐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너리캐피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HBAR ETF 상장을 신청했다. HBAR는 해데라재단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3일 오전 11시 현재 HBAR의 시가총액은 23억 달러(약 3조2300억원)로 전체 암호화폐 가운데 40위권에 있다. 현재 가격은 0.0932달러로 최근 1주일새 30% 가깝게 상승했다. 헤데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플랫폼 회사다.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앱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헤데라 이사회에는 구글, IBM, 도이치텔레콤, 노무라, 런던대, 보잉 등 글로벌 기업과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와 신한은행이 가입해 있다. 캐너리캐피팔은 앞서 지난달 말에는 솔라나 ETF 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리플(XRP) ETF 상장도 추진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 가상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거듭 표명해 왔다. 실제로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인도버전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쿠키런을 앞세워 인도 이용자층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12일(현지시간) 쿠키런 인디아(CookieRun India)를 공개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사전 등록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A급 쿠키인 '나이트 쿠키'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쿠키런은 데브시스터즈 2013년 출시한 모바일 캐주얼 런닝 게임이다. 쿠키런은 간단한 조작, 빠른 속도, 아기자기한 쿠키를 앞세워 출시 이후 국내외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지식재산권)로 자리잡았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데브시스터즈와 쿠키런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퍼블리싱 계약에 따라 크래프톤은 쿠키런을 인도 전역에 서비스 하기로 했으며 서비스 운영과 개발은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킹덤이 전담하기로 했다. 크래프톤과 데브시스터즈는 퍼블리싱 계약 체결 이후 인도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쿠키런 인디아에는 인도 과자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쿠키 캐릭터 등이 적용됐다. 크래프톤은 쿠키런 인디아의 캐주얼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용자 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스튜디오킹덤 조길현·이은지 대표에게 프로젝트 총괄을 맡겨, 인도 시장을 개척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신흥 시장을 개척해 쿠키런 IP의 추가 도약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은 "인도에서 최초의 캐주얼 러닝 게임인 쿠키런 인디아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인도 테마의 독점 캐릭터와 이벤트를 통해 인도 이용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환경을 구축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약 7000억원 규모로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 벤처펀드(Altos Hybrid 6)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그동안 알토스벤처스가 조성한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알토스벤처스는 한국계 미국인 한킴(한국명 김한준) 대표가 지난 1996년 설립한 VC다. 한킴 대표는 1987년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주한미군 공병 장교로 복무를 마친 뒤 스탠퍼드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마쳤다. 알토스벤처스를 설립하며 벤처투자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알토스벤처스는 2006년 한국 스타트업에 첫 투자한 이후 지금까지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크래프톤, 직방 등 80여곳에 투자했다. 현재까지 한국 회사에 투자한 총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모두 미국 기관에서 출자받은 돈이다. 알토스벤처스는 초기 단계인 시드와 시리즈A 투자에 집중한다. 특히 투자한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지원에 적극적이다. 해외 VC들과 연결하고 이들의 대규모 자금을 끌어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많다는 분석이다. 알토스벤처스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전 분야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고사양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GeForce) RTX' 세대 교체에 나선다. 내년 선보일 RTX 50 시리즈 양산을 위해 생산 라인을 재조정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비디오카즈(Videocardz)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RTX 40 시리즈에 탑재되는 핵심 칩인 AD102·103·104·106 생산을 중단하고 AD107 라인만 가동 중이다. RTX 50 시리즈 칩 생산용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지난 2022년 출시된 RTX 40 시리즈는 몇 달 전부터 이미 단종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하이엔드 모델인 RTX 4090과 RTX 4080 수퍼는 공급이 중단돼 시장에 남아있는 재고 이외에는 구할 수 없다. 엔비디아는 조만간 중급 제품인 RTX 4070의 신규 제품 출하도 멈추고 재고 소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RTX 4050과 RTX 4060은 유일하게 생산 중인 AD107이 장착되는 모델이다. 엔비디아가 RTX 4050과 RTX 4060 역시 다른 RTX 40 시리즈 제품들과 비슷하게 생산량을 줄여 나갈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내년 초부터 RTX 50 시리즈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용인 하이엔드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게이밍용 GPU는 마지막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RTX 5090과 RTX 5080은 내년 1월, RTX 5070은 2월, RTX 5060은 3월이 유력하다. 지난 6월 RTX 50 시리즈 일부 라인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대만 컴퓨터 제조사 ‘클레보(Clevo)'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GPU 로드맵이 유출되면서다. 유출된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블랙웰(Blackwell)'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GPU다. △GN22-X11(16GB GDDR7) △GN22-X9(16GB GDDR7) △GN22-X7(12GB GDDR7) △GN22-X6(8GB GDDR7) △GN22-X4(8GB GDDR7) △GN22-X2(8GB GDDR7) 등 총 6종으로 출시된다. GDDR7 D램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GDDR7 D램은 향상된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제품이다. 동영상·그래픽 처리에 특화돼 GPU에 주로 쓰인다. 인공지능(AI) 칩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대비 성능은 떨어지지만 개인이 이용하는 게임용 GPU에는 대부분 GDDR이 쓰인다. GPU를 넘어 AI, 고성능컴퓨팅(HPC), 자율주행차 등으로 활용처도 넓어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루나 레이크(Lunar Lake),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 프로세서의 TSMC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자사 파운드리 사업부(IFS)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생산 유연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대만 경제매체 공상시보(工商時報)에 따르면 인텔은 내년 루나 레이크, 애로우 레이크 프로세서의 TSMC 3나노미터(nm) 아웃소싱(위탁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루나 레이크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랩탑(노트북) CPU 제품 코드명으로,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로 출시됐다. 애로우 레이크는 데스크톱 CPU 제품 코드명이며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로 출시됐다. 인텔이 TSMC 주문량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은 IFS의 경쟁력 부족과 루나 레이크, 애로우 레이크 생산 과정에서 확인한 TSMC의 제조능력 때문이다. 인텔은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 제작에 TSMC 3나노미터 공정과 패키징 기술을 적용하면서 다양한 설계적 이점까지 확보했다. 올해 초 출시된 메테오레이크 프로세서에도 최신 제품과 같은 '인텔 포베로스 3D 패키징 기술'이 적용됐다. 메테오레이크의 CPU 타일은 인텔 7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됐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타일 등은 TSMC에서 생산됐다. 이렇게 생산된 타일은 애리조나 챈들러 팹에서 최종적으로 패키징됐다. 챈들러 팹에서 생산된 메테오레이크는 컴퓨팅 타일의 면적이 칩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칩 구성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의 생산을 TSMC에 위탁하면서 신경망처리장치(NPU) 칩 추가에도 컴퓨팅 타일 면적이 3분의1로 줄어들었다. 인텔은 TSMC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칩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인텔은 자사 IFS의 경쟁력이 TSMC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AMD가 이미 TSMC 아웃소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CPU 시장 점유율을 쫓아오고 있다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머큐리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AMD는 2024년 3분기 데스크톱용 x86 CPU시장 점유율을 28.7%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CPU 성능 점수를 산출하는 벤치마크 플랫폼에서 공개하는 데스크톱 CPU 시장 점유율 통계에서는 인텔 52.3%, AMD 45.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인텔과 TSMC의 협업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봤다. 인텔이 IFS를 분사하기로 한 만큼 직접적인 경쟁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인텔도 최근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의 게이밍 성능이 발표됐던 것에 비해 떨어진다는 논란에 대응하면서 "TSMC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히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텔과 TSMC의 협력 강화에 일부에서는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발전 계획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벌어진 인텔의 경영난 자체가 파운드리 부문 확장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인텔은 파운드리 부문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했지만 경쟁력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고객사 확보에 실패했고 미국 정부의 지원이 지연되는 결과도 맞았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이 TSMC와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파운드리 부문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며 "TSMC 아웃소싱을 확대한다는 것은 비용 상승을 의미하며 이에 대응하는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역점 사업인 네옴 프로젝트의 수장이 교체됐다. 개발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옴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아이만 알 무아다이퍼 공공투자기금(PIF) 부동산 책임자를 선임했다. 이와 관련해 네옴은 "새로운 개발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이 전반적인 비전과 목표에 맞춰 운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한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000억 달러(약 700조원)에서 최근 최대 1조5000억 달러(약 2110조원) 규모로 늘었다. 최종적으로 2조 달러(약 2820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22년 말부터 적자 재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210억 달러(약 30조원) 적자가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가 프로젝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아람코 주식 112억 달러(약 15조7600억원) 어치를 매각하기도 했다. 한편, 네옴은 '더라인' 1단계 도시 계획 및 설계, 인프라 엔지니어링을 위해 DMAA·겐슬러·모트맥도널드 등 세 곳을 컨설턴트로 선임했다. 더라인은 총길이 170㎞ 규모의 초연결 커뮤니티 벨트 조성 사업이다. 폭 200m·높이 500m·길이 170㎞의 거대한 직선형 구조물을 세운다. 수소·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되는 더라인에는 도로나 자동차가 없어 주민들은 초고속 열차와 에어택시로 이동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최대 28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클래스A 보통주 공모를 위해 TD코웬·UBS·B.라일리·캔어코드 등 투자은행(IB) 네 곳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최대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비용, 운영자본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투자 설명서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으며 가까운 미래에도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사업 성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래의 모든 수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중으로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3분기 45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5830만 달러 순손실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영업손실은 4100만 달러로 전년 9290만 달러 손실에 비해 절반 가량 축소됐다. 3분기 말 현지 현금성 자산 및 단기 투자는 1억6170만 달러로 나타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공공정책융합평가 담당 특임장관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기업들과 연이어 만났다. 막대한 인센티브를 토대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자동차와 조선, 방산, 철도 등에서 협력을 주문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모로코 진출에 전반적으로 협업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매는 성과를 거뒀다. [유료기사코드] 3일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에 따르면 지단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8~29일 방한했다. 첫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투자 로드쇼를 열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HD현대중공업, 포스코퓨처엠, 삼성물산, 현대로템, LX인터내셔널, 음료용 빨대 개발사 ㈜서일, 자동차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교류했다. KAI와도 별도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교충지다.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젊고 우수한 인력 △높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유럽연합(EU)·미국 등 55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여러 장점을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차세대 자동차용 시스템온칩(SoC)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 이하 토르)'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파트너사로 거론되는 TSMC와 미디어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토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TSMC는 토르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을 공급하고 미디어텍은 엔비디아와 차량용 칩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모두 각각의 차량용 칩이 있지만 양사 제품군의 용도가 다른 만큼 함께 페어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 토르는 자율주행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처리하고, 미디어텍 토르는 차량 내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을 구동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같은 차량 내 양사의 칩을 탑재하고 원활하게 연동하도록 만들어 성능을 최적화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오토 콕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