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모건스탠리 산하 이튼 밴스(Eaton Vance) 펀드가 삼성전자와 TSMC 주식을 매수했다. 9일 이튼 밴스에 따르면, ‘이튼 밴스 이머징 & 프론티어 컨트리 에쿼티 펀드(Eaton Vance Emerging & Frontier Countries Equity Fund)’는 최근 삼성전자 주식 57만9400주를 2260만 달러(약 300억원)어치 사들였다. 또한 TSMC 주식 128만 주를 365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공공은행 주식 847만 주를 844만 달러(약 110억원)에 모두 처분했으며, 폴란드 ‘PKO 뱅크 폴스키(PKO Bank Polski)’ 등 35개 종목의 포지션을 대폭 축소했다. 펀드 상위 5개 보유 종목은 △키프로스 중앙은행(Bank of Cyprus) △그리스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reece) △TSMC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Eurobank Ergasias) △쿠웨이트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Kuwait)이다. 펀드 1년 수익률은 17%로 MSCI 신흥시장 지수의 14%를 넘어셨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15%다. 한편, 모건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에서 발생한 신용장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내부자 연루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 6일(현지시간) "우리소다라은행이 특정 거래처와 관련된 신용장에서 사기 정황을 포착해 이를 신고했다"면서 "은행 내부 관계자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잠재적 손실액은 은행 측에서 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우리은행이 지난 2일 홈페이지에 금융사고 공시를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공시에 따르면, 인니의 한 중견 수출기업이 우리소다라은행에 제출한 수출대금 지급보증서 성격의 신용장에서 허위 가능성이 큰 문구가 발견됐다. 문제의 거래는 우리은행의 '글로벌 내부통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산정 기준을 점검하던 중 탐지됐다. 의심되는 신용장 총액은 총 7850만 달러(약 1070억원) 규모로, 실제 손실 금액은 집계 중이다. 우리은행은 즉각 글로벌그룹 관계자를 현지에 파견해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손실 최소화를 위한 채권보전 조치에 나섰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연루 가능성이 있는 내부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신규 투자 상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플래티넘 SIF'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SIF는 기존의 뮤추얼펀드와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PMS)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인도가 도입한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이는 기존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더욱 집중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 하이브리드, 채권 부문에 걸쳐 플래티넘 SIF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투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 부회장은 "플래티넘 SIF 출시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증권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첫 법인 설립, 2008년 1호 펀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홍콩이 아시아 금융 허브로 재부상하고 있다. 8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미국 유명 경제학자인 스티브 로치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이 더욱 악화됐음에도 홍콩은 십자포화에 휘말리는 대신 오히려 그 혜택을 누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홍콩은 중국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접근하는 가장 중요한 창구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로치는 앞서 작년 2월 파이낸셜타임스에 "홍콩이 끝났다고 말하는 게 가슴이 아프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홍콩이 미중 갈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1년 4개월 만에 입장을 뒤바꿨다. 그는 "미중 자본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의 독특한 법적 지위와 화폐 시스템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됐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강화하며 중국 본토와의 긴밀한 연계가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홍콩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기업공개(IPO) 시장도 확대됐다. 올들어 홍콩 신규 상장 자금조달 규모는 760억 홍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낮추는 반면, 대출금리는 되레 오르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2.55~2.85% 수준으로, 모두 3% 밑으로 떨어졌다. 19개 은행 중 금리가 3% 이상인 상품은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3.1%)'이 유일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은행권은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이 잇따라 수신금리를 0.25~0.3%포인트 낮췄다. 반면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고정·변동형 가산금리를 0.29%포인트, 전세대출 가산금리를 0.34%포인트 각각 올렸다. 기존 3% 중반대였던 대출금리는 3% 후반대로 올라섰다. 같은 날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형 상품 가산금리를 0.04%포인트, 우리은행은 주기형·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05~0.06%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대출 옥죄기'는 다음 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수혜주로 지주회사와 증권사가 주목 받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상법 개정안 등 증시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지주사가 재평가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SK와 한화, 두산, LS, 롯데 등이 최선호주로 꼽히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동안 "(취임한다면) 상법 개정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에 대한 의무를 추가하고, 이사회가 지배주주뿐만이 아니라 일반주주 이익도 고려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과 같은 정책적 제도 정비와 지주사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지주사의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주사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일반주주보다 대주주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더구루=진유진 기자]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등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 먼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로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꼽힌다. 현행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뉜 '수직적 이원적 감독체계'를 '쌍봉형(기능적 금융감독기구) 감독체계'로 재편해 금융정책은 기획재정부로, 금융위의 감독기능은 금감원과 통합해 감독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현 금감원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눠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한다.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독립성과 검사 권한을 강화해 소비자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소액 금융분쟁에 대해 금융사가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편면적 구속력 제도' 도입도 검토된다.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금융소비자보호 평가위원회'를 신설해 금융당국에 대한 외부 견제도 강화한다.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재 강화로 △금융사 대주주에 대한 지분 매각 명령 △금융보안 사고 시 징벌적 과징금 △회계 오류 발생 시 경영진 보수 환수 등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은행권 핵심성과지표(K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대표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필리핀 민간 신용평가사 '어드밴스.CBP(ADVANCE.CBP)'와 손잡고 양국 간 신용정보 연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어드밴스.CBP는 필리핀 신용정보공사(CIC) 산하 공인 신용접근기관이다. KCB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어드밴스.CBP와 국경 간(Cross-Border) 신용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한국과 필리핀 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 신용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은 자국 신용정보를 타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에 체류 중인 7만명의 필리핀 해외 근로자는 본국의 CIC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은행 계좌 개설이나 금융 상품 이용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필리핀 내 거주 한국인도 국내 신용 기록을 통해 은행 계좌 개설 등 현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황종섭 KCB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개인이 국경을 넘어 신용을 증명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지역 간 신용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셀 앤 챈 어드밴스.CBP 국가 매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비트코인 테마의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글로벌X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BCCC)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BCCC는 투자자가 기초자산(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콜 옵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인컴펀드다. 인컴펀드는 고배당주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해 매달 일정한 수익을 내는 상품을 말한다. 비트코인 잠재적 상승분 일부를 프리미엄(옵션료)으로 교환하며, 이 프리미엄의 일부는 매주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페드로 팔란드라니 글로벌X 책임자는 "BCCC는 비트코인 익스포저(위험 노출)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가격 상승이나 수익 창출 극대화에 집중하는 다른 ETF와 달리 이 펀드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상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존재한다"면서 "BCCC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하와이 최고급 리조트 '페어몬트 오키드'의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페이몬트 오키드에 대한 1억360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실시했다. 뉴욕라이프 리얼에스테이트 인베스터스(NYLREI)가 자금조달을 주선했다. 페어몬트 오키드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5성급 리조트 호텔이다. 미래에셋은 앞서 지난 2015년 이 호텔을 2억2000만 달러(당시 약 240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가치는 3억8000만 달러(약 5200억원)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은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단계 리노베이션이 완료될 예정이다. NYLREI는 "페어몬트 오키드의 파이낸싱을 마무리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래에셋의 강력한 지원 능력과 매력적인 환대 시장의 전망은 우리의 대출 전략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기회"라고 전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중개한 JLL은 "페어몬트 오키드는 최고의 해변 입지와 탄탄한 현금 흐름, 리노베이션 작업 등을 통해 대출기관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 4년간 적자 였던 'KB부코핀 파이낸스'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B부코핀 파이낸스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자회사로, 현지에서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KB부코핀파이낸스는 지난해 124억6000만 루피아(약 10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도 185억7000만 루피아(약 15억7000만원)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167.07%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금 조달 확대가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조달액은 1418억5000만 루피아(약 120억원)에서 5861억6000만 루피아(약 495억원)로 313.22% 급증했다. 자산 규모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6494억4000만 루피아(약 548억원)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자산 대비 자금 조달 비율(FAR)은 90.26%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발표한 업계 평균 85.48%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 대비 영업비용 비율(BOPO)도 73.96%로 업계 평균보다 낮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가 미국 소형원전 스타트업 '레이디언트(Radiant)'에 투자했다. 레이디언트는 4일 1억65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DCVC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를 비롯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있다. 이외에 △스텝스톤 △자이언트벤처스 △SGA △크로스빔벤처파트너스 △기가스케일캐피털 △얼라인벤처스 △허트비트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레이디언트는 대량 생산형 소형원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고순도 저농축 우라눔(HALEU)을 공급받는 5개 업체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칼레이도스'는 전력이 필요한 곳으로 운송 가능한 1㎿(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디젤 발전기를 대체하도록 설계됐다. 오지나 응급시설, 군부대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디언트는 내년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서 첫 번째 원자로를 시험할 예정이다. 2028년 상용화가 목표다. 덕 베르나우어 레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