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루피아 약세 속 외화대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환율 변동에 따른 차주 부담 확대와 자산건전성 악화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6일(현지시간) KB뱅크는 “외화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의 약 13% 수준으로 유지하며 환율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루피아 약세로 외화 비용을 부담하는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행장은 "대출 대부분이 루피아화로 이뤄져 있어 환율 변동 위험은 크지 않다"며 "외화대출 비중이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외화대출 포트폴리오의 부실채권(NPL) 비율도 0.5% 미만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대출은 특정 차주에 대한 대출 쏠림을 제한하는 동일인 신용공여 한도(BMPK)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자산운용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업공개(IPO) 기대감과 피지컬 AI 성장 전망이 맞물리면서 관련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9일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엔비디아 △구글 등 해외 협력 기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대차그룹 산하 로봇 기업인 보스턴다이나믹스가 IPO에 나설 경우 관련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대차 ETF 경쟁은 채권혼합형 상품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 50%를 단기채권으로 구성한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 ETF를 상장했다. 하나자산운용도 오는 9일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25%씩 담고 채권 비중을 50%로 구성한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현대차그룹 채권혼합 ETF로, 주식 비중이 50%에 그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편입이 가능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발 반도체주 하락이 국내 주식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코스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1만 포인트를 예상한 국내 증권사가 추가로 등장한 가운데 해외에선 1만2000포인트 전망까지 나왔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1만1800포인트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금리 동결과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 하락 등이 맞물리면 지수의 추가 상승과 업종 확산이 시도될 수 있다"며 "다만 오는 3분기에 국내 금리 부담과 단기 급등 피로감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코스피 상승세와 관련해 거품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워드 CAPEX(선행자본지출), 대형언어모델(LLM), 데이터센터를 지나 피지컬 AI로 확산되는 투자 경로를 고려하면 AI 관련 사이클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기업 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반도체 외 업종에서도 이익 전망 개선 흐름이 일부 확인되고 있어, 상반기처럼 특정 대형주에만 의존하는 흐름이 점차 바뀔 수 있다"고 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노르웨이 중앙은행(Norges Bank)이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지분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보유한 지분을 바탕으로 팔란티어 경영진을 압박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팔란티어 10대 주주로 향후 영향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자동차 산업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전력·배터리 인프라 수요 급증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6일 "AI 열풍으로 자동차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월가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건스탠리, 에버코어ISI 등 월가 투자은행(IB)들이 AI 응용 프로그램이 더욱 널리 보급됨에 따라 전력 및 배터리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자동차 업계가 이러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미국 대표 완성차 업체 포드는 지난달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주가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보그워너의 경우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시스템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주가가 70% 이상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포드와 보그워너 두 회사 모두 주가 상승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며 "자동차와 에너지의 연관성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및 부품 회사들은 에너지 저장, 현장 발전, 데이터센터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DB생명보험 인수전이 5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당초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흥국생명)의 2파전이 유력해 보였지만,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생보업계 ‘빅3’가 참전을 선언하면서 판이 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1일 예비입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한국투자금융지주·태광·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총 5개사가 참여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생명보험사로서 KDB생명보험의 희소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보험업권 인수합병(M&A) 시장에는 손해보험사 매물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생명보험사는 상대적으로 드문 상황이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도 생명보험사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KDB생명이 한국산업은행 자회사로서 쌓아온 대체투자 자산 운용 역량 역시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시 금호생명이었던 KDB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2014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23년에는 하나금융지주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막대한 자금
[더구루=변수지 기자] 코스피 8000 시대가 열리면서 지수연동예금(ELD)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원금 보장과 예금자보호를 내세운 ELD에 주가지수 상승 기대까지 더해지며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해 ELD 판매액은 12조3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1조7751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약 7배 증가한 규모다. 올해 들어 이달 1일까지 누적 판매액도 3조5714억원을 기록했다. ELD는 원금을 보장하면서 코스피200 지수 등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예금 상품이다. 주가가 하락해도 원금이 보장되고 예금자보호 대상에 포함돼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LD 수요가 늘면서 은행권의 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고 연 10.75% 수익률의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4호’를 판매하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시리즈를, 농협은행은 ‘원금보장형 ELD 26-1호’를 출시하며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다만 높은 수익률만 보고
[더구루=변수지 기자] 비트코인이 AI 인프라와 대형 기업공개(IPO) 열풍에 밀려 투기성 자금 유입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며 올해 2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이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7만3000달러대(약 1억1200만원대)에서 6만4000달러대(약 9900만원)로 밀리며 약 13%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2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4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 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ETF 총자산 규모는 지난달 14일 1078억 달러(약 166조원)에서 828억 달러(약 128조원)로 감소했다. 미국 금융그룹 씨티의 알렉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ETF 자금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주간 수익률 변동의 약 45%를 설명한다"며 "투자자 수요와 채택 정도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라고 평가했다. 시장 충격은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17분짜리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흥행몰이에 나섰다. 우주 공간 내 데이터센터 구축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밝혔다. 스페이스X는 4일(현지시간) IPO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17분36초 분량의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출연한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론 머스크는 인류를 변화시키고 우리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페이스X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흥분되는 점은 우리가 스타링크 위성망과 AI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비전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도 소개했다. 우주 공간 내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 함께 재사용 가능 로켓 개발, 스타링크 위성 시스템 추진 등을 설명했다. 또한 대형 우주선을 활용해 빠른 시간 내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지구간 고속 이동’과 아직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분야인 ‘소행성 채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업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존슨 CFO는 “지난해 49%였던 매출총이익률을 약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난해 마이너스 2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령이 투자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추가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상업용 우주 정거장 건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4일(현지시간) 신규 펀딩 라운드를 통해 약 1억7500만 달러(약 27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액시엄 스페이스는 총 5억2500만 달러(약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액시엄 스페이스는 지난 2월 타입 원 벤처스(Type One Ventures)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 캐피털(1789 Capital)’ 등 투자자들로부터 3억5000만 달러(약 5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상업용 우주 정거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당초 최대 2개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 개발에 예산을 지원하려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3월 예산 부족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NASA는 이달 초 업계 피드백을 평가하고 있으며,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AI 확산으로 은행권 IT 인력 채용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의 코딩 생산성 향상으로 월가의 장기적인 인력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블룸버그 팟캐스트 '오드 롯츠'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은행권의 신규 엔지니어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솔로몬 CEO는 AI가 고용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엔지니어 인력 축소는 AI 영향이 아니라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1년 과도하게 늘린 인력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그동안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 채용을 확대해왔다. 특히 고객들의 디지털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IT 인력 확보 경쟁도 치열해졌다. 골드만삭스의 엔지니어 인력은 업계 전반의 채용 확대 속에 2021년 3000명을 넘어 정점을 기록했다. 현재는 약 2500명 수준으로 줄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한편 미국 기술기업들도 AI 영향을 받고 있다. 미 고용정보업체 챌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티시먼 스파이어'와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한국 민간 임대주택 시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5일 "3억 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코리아 리빙 벤처(KLV)'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PG와 네덜란드 부동산 운용사 바우인베스트가 자금을 출자했다. 개별 출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서울과 경기도, 이천 및 수도권 지역 교통 요지 인근에 위치하고, 산업단지와 대학 캠퍼스 접근성이 우수한 다가구 주택 및 임대주택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4억 달러(약 61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입 등을 포함해 8억 달러(약 1조2300억원) 이상으로 투자액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레이엄 맥키 티시먼 스파이어 아시아 총괄은 "한국 주거 부문은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크지만,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며 "이번 투자로 고성장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조엘린 마 APG 부동산 부문 이사는 "한국 주거 시장은 인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진행하는 사내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다. 머스크 CEO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구축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형 K2 전차 K2PL의 생산기지가 현대로템의 실사 결과를 반영해 폴란드 글리비체(Gliwice) 소재 부마르 와벤디 공장으로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정권에서 K2PL 현지 생산거점이 포즈난(Poznań) 군용 자동차 공장(WZM)으로 추진됐으나 정권 교체 후 부마르 와벤디로 변경돼 생산거점 이전 논란이 일자 현대로템의 현장 실사 평가를 통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