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 베트남 자회사 파인트리증권이 커버드 워런트(CW)를 내놓으며 파생상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투자 상품을 다각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베트남 증권거래위원회(SSC)에 따르면 파인트리증권은 지난주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커버드 워런트 6종을 상장했다. 파인트리증권이 커버드 워런트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버드 워런트는 국내 주식 워런트 증권(ELW)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발행하고 투자자는 만기 이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기초자산은 특정 주식, 다양한 주식의 집합, 인덱스, 통화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른다. 베트남 증권당국은 지난 2019년 커버드 워런트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그동안 리테일 부문에 집중해오던 파인트리증권은 파생상품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해 현지 당국으로부터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본보 2024년 6월 12일자 참고 :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 파인트리증권, 파생상품 허가 획득>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호치민시 중심의 농산물·식품 도매 시장 기업 지원을 위해 현지 관리 회사와 협력에 나섰다. 16일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과 혹몬 농산물·식품 도매 시장 관리 회사는 운전 자금과 사업 투자용 추가 대출 패키지를 제공하는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시장에서 활동하는 사업가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 베트남은 담보 없는 단기 운전자금과 중장기 사업 투자 대출 등 두 가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현지 기준 연 9.15%의 금리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레 반 띠엔 혹몬 농산물·식품 도매 시장 관리 회사 이사는 "이번 협력은 시장 상점들이 공식적이고 투명한 은행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며 "합리적인 비용과 효율적인 절차로 업무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림 신한은행 베트남 부국장은 "혹몬 농산물·식품 도매 시장은 호치민 내 수천 개 기업의 상품 유통 등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유연하고 투명하게 제공할 것"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모바일 뱅킹앱이 ‘슈퍼앱’으로 진화하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 시대를 열었다. 이제 단순 금융 기능을 넘어 뱅킹앱에 생활형 서비스를 결합해 앱 체류시간를 늘리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의 MAU는 1400만 명으로 1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쏠(SOL)뱅크’도 1000만명을 넘었다. 우리은행 ‘우리원(WON)뱅킹’과 하나은행 ‘하나원큐’의 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각각 710만명, 64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KB국민은행은 실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중심으로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지갑 서비스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기능을 제공하며 지난 10월 말 기준 가입자가 940만명에 달했다. 공항 탑승수속, 병원 진료 등 일상 영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앱 체류시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뱅킹앱에 배달 서비스 ‘땡겨요’를 접목해 차별화를 꾀했다. 땡겨요는 올해 3분기 기준 이용자 650만명, 가맹점 30만개, 주문금액 34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최근 앱 내 미션 수행 시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오락실 적금’ 상품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이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 부문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펀드는 건설, 물류, 전력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다양한 부문에 투자하는 개방형 주식 제도 펀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비즈니스 투데이 머니에 따르면 미래에셋 인도는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해당 펀드 청약을 시작하여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마감하고 12월 8일부터 지속적인 판매와 환매를 위해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청약 기간 동안 최소 5000 루피(약 8만원)로 펀드에 참여할 수 있고 이후 후속 투자는 1 루피(약 16원) 단위로 가능하다. 펀드는 뭄바이증권거래소(BSE) 인도 인프라 총 수익 지수를 기준으로 벤치마킹된다.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최소 80%를 인프라 유니버스 내 기업 주식에, 나머지 10%는 부동산 투자 신탁과 인프라 투자 신탁 단위에 투자한다. 나머지 자산은 부채와 단기 자금시장 상품으로 운용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인도는 "인프라 부문은 정부와 민간 기관의 자본 지출 확대에 힘입어 장기적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PM 갸티 샤크티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한정호 이사가 현지 법인 주식(BBKP)을 매입했다. 책임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비즈니스닷컴에 다르면 한 이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BBKP 보통주 1170만주를 주당 약 70 루피아(약 6원), 8억 루피아(약 7000만원)치 매입했다. 첫 지분 매입이다. 한 이사는 "이번 거래의 목적은 보통주로 분류된 직접 소유 지위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BBKP 주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주당 70 루피아 수준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연초 대비 23.64%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BBKP는 올해 3분기 비연결 순이익 2700억 루피아(약 24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300억 루피아(약 2400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한때 1억5000만원대 밑까지 떨어졌다. 외국의 베테랑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최대 5만 달러(약 7400만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1억4965만원 선에, 미국에서도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9만9000 달러(약 1억4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XRP(리플) 역시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7% 떨어진 346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시장 충격이나 구조적 조정의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이 최대 5만 달러까지 내려올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레티지가 심각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언급했다. 마이클 셀러 스트레티지 창업자는 최근 "투자의 핵심은 투자 기간과 감내 가능한 변동성의 범위"라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그만큼 높은 변동성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이 비트코인 산업의 투자 매력이 가장 커진 시기"라며 "1년 전보다 산업의 펀더멘털이 훨씬 개선돼 '비범한 위험 대비 보상 기회'가 열려 있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과 퀄컴, AMD가 이스라엘 양자컴퓨터 업체 클래지큐(Classiq)에 투자한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클래지큐는 14일 새로운 전략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하며 총 투자 유치액을 2억 달러(약 3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 △AMD 벤처스 △퀄컴 벤처스 아이온큐 △르미테크77 △퀀텀 에레츠 등이 참여했다. 클래지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상업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 및 공공 부문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양자 하드웨어 공급업체,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산업계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클래지큐는 지난 2021년 1차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30만 달러(약 4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는데, 여기에는 삼성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참여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캐나다·이스라엘계의 벤처 캐피탈 펀드인 Awz 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업체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했다. 매출 없이 막대한 손실만 남긴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분석이다. 13일 미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페르미 주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후 13% 이상 하락했다. 페르미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페르미는 3분기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약 3억4700만 달러(약 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페르미 3분기 실적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며 “텍사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어려운 과제만 떠안게 됐다”고 혹평했다. 페르미는 3분기 실적을 상세히 설명한 주주 서한을 통해 주요 성과들을 설명했다. 텍사스 에너지 캠퍼스 건설 부지에 대한 임대 계약 체결과 함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및 상수도 공급 계약, 원자로 기자재 예비 공급 계약 등을 언급했다. 페르미는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 약 2300만㎡ 부지에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곳
[더구루=김나윤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에서 2025년 디지털 금융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금융 전문 매체 아수란시가 하나은행에 대해 디지털 금융상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AI 기반 금융 혁명 : 인구 통계 변화 속에서 생성형 AI, 초개인화·디지털 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고 총 89개 기업이 10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심사는 △고객 참여 △고객 경험 △고객 신뢰와 인식 △고객 통찰력 △장애가 있는 고객 지원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를 비롯해 TBK 은행, BCA 은행, 인니 슈퍼 은행 등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인 아수란시의 S. 에디 산토사 이사는 "수십 년간 디지털 기술이 눈부신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기술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적응과 혁신을 이어가는 전략적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디지털 이니셔티브는 금융 서비스 산업을 더욱 유연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고 있다"며 "현재 디지털 플랫폼과 슈퍼앱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고 AI는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구겐하임 시큐리티즈(Guggenheim Securities)가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레일은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구겐하임 시큐리티즈는 12일(현지시간) 그레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00달러로 설정하며 현재 주가보다 약 20%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그레일의 다중 암 조기 진단(MCED) 테스트인 ‘갤러리(Galleri)’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됐다. 그레일은 최근 유럽종양학회에서 PATHFINDER 2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갤러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결과가 포함됐다. 구겐하임 시큐리티즈는 갤러리에 대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경쟁사 대비 데이터 측면에서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최고의 MCED 테스트”라고 평가했다. 또 총 시장 규모(TAM) 분석을 통해 “그레일이 미국과 영국에서 상당한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MCED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베스팅 프로(Investing Pro)
[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은 네이버 금리 비교 플랫폼을 통해 최저 3.13%의 파격적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내놓았다. 하지만 막상 이 금리로 돈을 빌린 사람은 최근에 없다. 전형적인 '미끼성 호객 금리'인 셈이다.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서비스 플랫폼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금리는 3.13%로 조회된다. 다른 은행 금리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같은 플랫폼의 다른 은행 금리를 보면 △NH농협은행 3.74% △KB국민은행 3.78% △하나은행 3.808% △우리은행 4.34% 등이다. 우리은행과 비교하면 SC제일은행 금리가 1.21%포인트 낮다. 만약 3억원을 빌릴 경우 우리은행에 비해 SC제일은행에서는 1년 이자를 363만원이나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이렇게 저리로 대출 받은 사람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나온 SC제일은행의 최저금리는 3.5~4% 미만 수준인데 지난 8월과 9월에 이 구간의 대출액은 '0원'이었다. SC제일은행 홈페이지에 나온 금리를 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대출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국유은행 연합인 힘브라가 외화예금 금리를 연 4% 수준으로 인상했다. 외화예금에 2~3%금리를 주는 KB뱅크(KB국민은행 인니 법인) 등 민간은행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만다리 은행, 인니 국립 은행, 인니 인민 은행, 국가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된 힘브라는 통상 1.5~3% 수준이던 외화예금 금리를 연 4%로 인상했다. 콘탄은 "민간은행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즉각적인 호응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CA 은행은 "유동성 조건과 금리 벤치마크 등을 고려해 외화예금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현재 외화 유동성이 충분히 견조해 경쟁사가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더라도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며 "다만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리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 프라바디 KB뱅크 기업관계 책임자 역시 "현재 외화 유동성이 비즈니스와 고객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하기 때문에 외화예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외화 형태의 제3자 자금 비중이 약 10%로 비교적 낮은 만큼 힘브라의 금리 인상이 KB뱅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조종사 훈련 플랫폼을 선보였다. 새로운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작동해 고사양 하드웨어 없이도 비행 훈련을 지원한다. 보잉은 새로운 훈련 플랫폼이 비행기 조종사 훈련 자체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의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향후 우주 통신 기술 개발과 위성 인프라 구축 등을 서둘러 2030년까지 6G를 상용화하고, 국제 표준 제정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