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업체 “韓 AI·인프라 정책 추진, 삼성전자·현대건설 투자 기회”

에이인베스트 "정부 첫 개각, 기술관료 거버넌스 전환"
인공지능·재생에너지·인프라 투자 기회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 에이인베스트(AInvest)가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인프라 정책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현대건설 등을 꼽았다.

 

에이인베스트는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개각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지명은 테크노크라트(Technocrat·기술관료) 거버넌스로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개각은 인공지능 기반 혁신, 에너지 믹스 경제, 경제 안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술과 재생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에게 비옥한 토대를 마련해줄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에이인베스트는 "이 대통령의 내각은 둔화된 경제 성장부터 지정학적 위험까지 한국의 구조적 과제에 대한 실용적 해결책을 우선시한다"면서 "구윤철 장관 지명자는 인공지능 전문가로 기술관료적 접근 방식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반도체·인공지능·이차전지 분야에 초점을 맞춘 첨단전략산업기금에 50조원을 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했다. 아울러 기술 인프라 사업과 연계된 국채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인베스트는 또 "김정관 산업부장관 지명자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면서 "해상 풍력 발전 및 태양광 확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2030년까지 석탄 발전소 단계적 폐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LS파워, 한화솔루션 등 재생 에너지 기업은 친환경 인프라 사업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언급했다.

 

에이인베스트는 "구윤철 지명자의 경제 안정화 정책에는 건설 및 교통 부문에 1조40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포함된다"며 "스마트시티, 5G 확장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응할 수 있는 복원력 있는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는 스마트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민관협력(PPP) 사업으로 지원되는 인프라 채권은 채무 불이행 위험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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