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AI 산업의 성장 수혜를 겨냥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투자 대상이 반도체에서 광통신·우주·로봇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커버드콜이나 채권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춘 상품도 등장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4일 각각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을 신규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AI 반도체와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편입 비중을 높인 상품이다. 시장 환경과 기술 변화에 맞춰 투자 종목을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을 통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증시가 상승할 때는 옵션 매도를 줄여 주가 상승 참여율을 높이고,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는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해 변동성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기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운용 방식을 바탕으로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매월 말일로 정했다. 첫 분배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빅5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의 2분기 실적이 5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증시 활황으로 주식 거래 대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빅5 증권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 총액은 4조8438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이 1조9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5004억원에 비해 28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기순이익도 1조261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분기(1조19억원) 증권업계 최초로 순이익 1조원을 넘긴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도 전년 동기 대비 77.9% 급증한 1조415억원으로 1조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 고지를 선점한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9599억원, 당기순이익 784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증권(6435억원·108.5%↑)과 NH투자증권(6194억원·92.4%↑), 키움증권(6375억원·56.1%↑) 순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높이고 매매 단위를 20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급락과 변동성 확대 우려에 따라 신규 상장과 광고·마케팅도 중단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전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거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한다. 현재는 예탁금의 70%를 보유 주식으로 충당할 수 있어 주식 700만원과 현금 300만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3000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필요한 현금이 최소 3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10배 늘어나는 셈이다.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는 오는 8월 중 시행된다. 매매 단위도 기존 1주에서 20주로 잠정 확대한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주당 1만~2만원대에 거래돼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매매 단위를 높여 거래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매매 단위 변경은 증권사별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코스피 지수가 연일 급락과 급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업계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코스피 변동성 확대가 반도체 업황의 둔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메모리 산업의 높은 이익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사이클 장기화를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모리를 급하게 사고파는 시장에서는 공급이 부족한 영향으로 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과 미리 LTA(장기공급계약)를 맺은 물량의 가격은 단기 시세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계약에 따라 보다 완만한 속도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대로 인한 구조적 공급 제약과 LTA를 통한 장기 계약 구조는 메모리 산업의 높은 이익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제한적 공급이라는 업황의 핵심 변수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SK증권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SK증권은 “공급 부족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고 수요 강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재고 누적은 논
[더구루=이진욱 기자] 지금 미국에서는 SK하이닉스 ADR이 국내 본주보다 50% 넘게 비싸게 거래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HBM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에 미국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여기에 주주환원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결국 이번 프리미엄은 월가가 이제 SK하이닉스를 단순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아니라 AI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바클레이스 "SK하이닉스 주가, 두 배 더 뛸 수 있다"…AI 메모리 호황에 목표가 상향 SK하이닉스, 美 상장 3일 만에 국내 주가 대비 'ADR 프리미엄 51%' 돌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룸버그가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중국 증시 상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창신메모리의 중국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상장을 언급하며 창신메모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창신메모리가 상장을 마치게 되면 생산 설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며 “창신메모리는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의 3분의2 가량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신메모리는 현재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8%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을 위해 설비를 전환하면서 창신메모리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는 “범용 D램의 경우 창신메모리는 이미 차세대 DDR5(더블데이터레이트 5세대)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오래되고 거친 공정 노드로 인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존재만으로도 삼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주식 트레이딩 부문과 IB 부문이 전체적인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AI 관련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미국 금융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2분기 55억8000만 달러(약 8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한 수치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45달러로 집계됐으며 금융 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2.9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13억4000만 달러(약 31조7000억원)로 이 또한 시장 예상치 196억4000만 달러(약 29조1500억원)를 상회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주식 트레이딩 부문 매출 확대에서 비롯됐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한 63억 달러(약 9조3500억원)의 주식 트레이딩 매출을 올렸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이 활발해진 덕이다. IB 부문 매출도 효자 노릇을 했다. 모건스탠리의 올해 2분기 IB 매출은 IPO(기업공개) 인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 열기가 식은 모습이다. AI 투자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15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0.6% 떨어진 135.27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공모가(135달러)를 밑도는 132.1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신규 IPO 주식 특유의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상장 이후 연이틀 19%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225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며 미국 증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40%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1조2000억 달러(약 1786조2000억원)에서 7600억 달러(약 1130조원)로 급락했다. 나스닥 100지수 편입된 후 상장 첫날 시초가(1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주가 하락은 AI 투자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우주사업보다 xAI 등 AI 사업 기대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AI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이 올가을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증시 부진에도 온라인 마진거래 확대와 증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거래 감소로 증권업계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신규 고객 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신창근 키움증권 인니 법인 대표는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개발,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해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인니 법인은 온라인 계좌 개설 시스템을 활용해 마진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본 확충을 위해 3000억 루피아(약 248억원) 규모의 증자도 추진하고 있으며, 인니 금융감독청(OJK)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현지 증시의 외국인 거래 감소는 사업 확대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지난 1월 인니 상장사의 불투명한 주주 구성과 적은 실제 유통주식 수 등을 지적한 이후 외국인 거래가 둔화했다. 이에 키움증권 인니 법인의 외국인 거래 실적은 내부 목표의 약 81%에 그쳤다. 이 같은 외국인 거래 위축은 현지 증시 전반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인니 증권거래소(I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도 주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실질적인 수익화에 대한 회의론이 반영된 결과다.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TKMS 주가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일주일 동안 15.64% 폭락했다. TKMS 주가는 지난 10일에도 81.70유로로 하루 만에 4.22% 하락한 바 있다.<본보 2026년 7월 13일 참고 [단독] "캐나다 잠수함 계약서 공개하라" TKMS 수주에도 주가 하락, 투자자들 뿔났다> 이 같은 흐름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서 비롯됐다. 이란이 글로벌 원유·해운 물동량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는 소식에 해운 및 방산 주식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잠수함과 호위함을 건조하며 해군 안보와 직결된 TKMS는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실제 수익으로 전환되기까지 수년 간의 선행 투자가 필요한데, TKMS가 의미 있는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피 시장을 ‘오징어게임’에 비유했던 블룸버그가 이번엔 국내 주식시장에 출시된 레버리지 ETF를 직격하고 나섰다. 특히 한국 금융당국의 섣부른 레버리지 ETF 허용이 코스피 지수 변동성을 더욱 키웠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 “복잡한 금융상품은 대량 살상 무기”라는 워런 버핏의 발언을 언급하며 국내 시장에 상장된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매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끌어모았다”면서 “하지만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은 출시 이후 현재 40% 이상 폭락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폭락은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거래 규모가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의 31%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 출시까지 이어지자 그 비율은 73%까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는 시점에 반도체 부문 주가는 이미 조정 받기 시작했다”며 “레버리지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열풍까지 더해지며 기초 자산 주가의 변동성이 더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예상 가격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콘솔의 시세는 현재 천정부지로 치솟은 메모리, 스토리지 반도체 가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상황이 안정된다면 현 세대 제품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이 적진 깊숙이 은밀하게 침투해 기뢰를 매설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 개발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 해군은 추가 투자를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중국 해군의 급속한 팽창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