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방송사, 배급사 등이 한국 콘텐츠를 대거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대형 콘텐츠 제작사들이 철수한 자리를 한국 콘텐츠가 메우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OTT, 방송사, 배급사 등 콘텐츠 기업들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월드 콘텐츠 마켓 2024(World Content Market 2024, 이하 WCM2024)에서 총 26개의 한국 콘텐츠를 구매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이번 WCM2024에서 코리아 파빌리온을 주도했다. 참가기업은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와 스튜디오 지니, 캐리소프트, 그래피직스, 영앤콘텐츠, SLL, 리안컨텐츠, 38C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이었다. 러시아 기업들은 이번 한국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1억1000만 루블(약 16억원)을 투입했다. 러시아 콘텐츠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니, 디즈니 등 서방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철수하자 빈자리를 한국 콘텐츠로 채우고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가 없음에도 구매하는 것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적자 수렁에 빠진 국내 사업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년 연속 역성장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가 지난해 11월 국내 진출함에 따라 이를 견제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오는 2027년까지 3억유로(약 4300억원)를 투자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신규점을 확보해 성장 동력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케아는 서울 인근에 신규 매장을 출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 매장과 다른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이 쇼핑에 들이는 시간을 평균 15분 내외로 △쇼핑 공간 △제품 디스플레이 구성에 변화를 강조한다. 또한 플래그십스토어나 특화 매장 등으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가격 인하도 단행한다. 품목마다 인하율 차이는 있으나, 가격 인하율은 평균 10~20% 사이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케아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가구·인테리어 업계 실적이 부진한 데다 코로나가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집꾸(집꾸미기) 열풍도 사그라들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최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 롯데 리더십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일본 제과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일본 롯데 사장을 교체, 일본 롯데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분석된다. 또한 신 회장에 이어 차기 리더십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의 한·일 '원롯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나카지마 히데키(中島英樹)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나카지마 히데키 신임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했다. 히데키 신임 대표는 퇴임하는 고죠 에이이치(牛膓 栄一) 현 대표의 뒤를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일본 롯데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에이이치 대표는 특별 상임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히데키 신임 대표는 지난 1987년 일본 롯데에 입사한 뒤 37년간 일본 롯데에서 근무한 '롯데맨'이다. 지난 2006년 일본 롯데빙과 임원, 지난 2015년 일본 롯데 빙과부문 이사, 지난 2018년 일본 롯데 빙과 부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일본 롯데는 "향후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경영체제 강화,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을 위한 인사"라면서 "
[더구루=한아름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코스알엑스가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대표 자리를 꿰찼다. 미래를 내다 본 아모레퍼시픽의 투자 선구안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지난 10월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코스알엑스 지분을 추가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19일 미국 뷰티 쇼핑 플랫폼 얼타뷰티(Ulta Beauty)에 따르면 코스알엑스 어드밴스드 스네일 96 뮤신 클렌저(이하 뮤신 클렌저)가 최고의 K-뷰티 톱7에서 2위에 이름을 올랐다. 이번 랭킹 1위는 미국에 본사를 둔 K-뷰티 기업 피치앤릴리 제품 '진저 멜트 오일 클렌저'가 차지했다. 얼타뷰티는 코스알엑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극찬했다. 가격이 25달러 내외라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데다 제품력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뮤신 클렌저에는 담팽이점액여과물이 들어 있어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달팽이점액여과물은 피부 표면을 보호하고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인체 피부 구성 성분들과 비슷한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 친화적이다.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코스알엑스 투자는 성공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코스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은 경증 신장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웅제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와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투약 효과 비교 연구에서 엔블로가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네가지 지표에서 모두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논문명은 ‘신장 기능에 따른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이나보글리플로진 대 다파글리플로진의 병용 요법 효과 및 안전성: 두가지 무작위 대조 시험의 통합 분석’(Efficacy and safety of enavogliflozin vs. dapagliflozin as add-on therapy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based on renal function: a pooled analysis of two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이다. 이 논문은 SCIE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게재됐다. 2022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의 비건 만두가 '월마트 최고의 비건 식품' 순위 21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랭킹에 포함됐다. 뛰어난 맛, 편의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일 미국 채식 전문매체 베지뉴스(VegNews)에 따르면 나소야 '비건 타이 바질 만두'(Vegan Thai Basil Dumplings)는 '월마트 최고의 비건 식품' 랭킹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지뉴스는 △가격 △맛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나소야의 비건 타이 바질 만두는 여러 명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애피타이저 메뉴로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부, 완두콩, 당근, 빨간 피망, 바질 등 다양한 재료가 잘 어우러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5분간 조리하면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이번 순위 1위는 비욘드미트의 비욘드 브랙퍼스트 소시지가 차지했다. 이어 △헬만의 비건 마요네즈 2위 △로터스 비스코프의 크림 샌드위치 3위 △애니의 홈그로운 비건맥 4위 △임파서블푸드의 임파서블 소시지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차오의 크리미 슈레드
[더구루=이연춘 기자] 하이트진로가 ‘진로(JINRO)’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LA다저스’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3년 더 연장한다. 전 세계 메이저리그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소주인 ‘진로(JINRO)’를 알리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19일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2012년부터 LA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해 다양한 프로모션 및 홍보 활동을 펼치며 13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A다저스 파트너사로서 로고 사용권은 물론 구장 LED 광고 설치, 시음 행사 진행과 구단 공식 매거진 ‘인사이더’를 통한 제품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장 내에서 상시 노출이 가능한 광고판(Permanent sign)을 관중석에 추가로 설치해 진로(JINRO) 브랜드 노출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저스 구장 대표 행사인 ‘코리안 나잇(Korean night)’을 포함한 다양한 후원 활동도 진행할 예정으로 현지 야구팬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구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와 11개 매점에서는 과일 소주 4종과 테라 캔맥주, 그리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F&B 미국 관계사인 연어전문기업 실버베이 씨푸드(Silver Bay Seafoods·이하 실버베이)가 현지 트라이던트 씨푸드(Trident Seafood·이하 트라이던트)가 보유한 알래스카 소재 연어 공장을 인수한다. 연어 가공 역량을 제고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동원F&B는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와 손잡고 지난 2015년 2월 실버베이 지분을 인수했다. 동원F&B가 5.0%, 스타키스트가 7.5% 등 실버베이 지분 총 12.5%를 확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실버베이는 미국 알래스카주 케치칸(Ketchikan)에 자리한 트라이던트 공장을 인수한다. 양사는 현재 트라이던트 공장에 대한 표준 실사 과정을 진행하는 한편 거래 조건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다음달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번드란트(Joe Bundrant) 트라이던트 최고경영자(CEO)는 "양사는 선단, 직원, 케치칸 커뮤니티 등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원활한 거래를 추진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실버베이는 해당 공장 이해관계자들에게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가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올해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목전에 둔 만큼 코스피로 이전해 기업가치를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파라다이스의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이 확정되면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수급 개선, 섹터 내 가장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동반 등이 긍정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94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1972년 창사 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대비 181% 늘었다. 올해 1~2월 실적도 좋다. 이 기간 카지노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53.2%와 82.0% 오른 745억원, 813억원을 을 기록했다. VIP 방문객은 1만3900명, 1만31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1만3000명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본VIP의 견고함은 계속 증명되고 있다"며 "기대했던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중국VIP의 모객 증가 역시 발생하고 있어 구조적인 국제선 항공 확대까지 남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가 멕시코 데킬라 '돈훌리오'로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확장현실(XR)기기를 활용해 돈훌리오 마케팅을 펼쳐 젊은 세대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XR기기 애플 비전 프로를 활용해 돈훌리오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한다. XR은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말한다. 디아지오는 이번 마케팅으로 XR기기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아지오는 애플비전 프로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멕시코 돈훌리오 증류소 투어를 하는 것처럼 브랜드 유산과 주변 풍경과 소리까지 생생하게 감상하고 멕시코 주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끔 기획된다. 먼저 돈훌리오의 브랜드 스토리와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데킬라와 음료, 시럽 등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콘텐츠도 소개한다. 또한 돈훌리오의 치밀한 장인정신을 설명하기 위해 제조 전후로 이뤄지는 과정도 알린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돈훌리오가 글로벌 데킬라 시장에서 더욱 많은 젊은 소비자에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인식될 수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비건 색조 브랜드 딘토(Dinto)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딘토는 고전 문학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피터팬의 원작소설인 '피터&웬디' 콘셉트로 꾸몄다. 영원히 걱정 없고 밝은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을 위로하고 추억의 동심을 자극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19일 딘토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언더스탠드애비뉴 갤러리 우아에서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피터&웬디 컬렉션 신제품과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 총 25개가 입점된다. 팝업 종료 이후, 피터&웬디 컬렉션 메인 제품 ‘펄-키스드 플럼핑 립글라세’와 ‘딥-키스드 플럼핑 립애나멜’ 총 15종은 올리브영을 통해 선론칭된다. 딘토 판업스토어는 피터&웬디 컬렉션 콘셉트 컬러인 블랙을 활용해 꾸며진다. 외관 디자인은 밤하늘, 시계탑, 해적선 등의 오브제로 공간을 구성해 마치 영국 런던의 밤하늘을 날아 네버랜드로 향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니 립글로스가 선착순 증정되며, 주말 방문객에게는 밤 구름 솜사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근당이 제약업계 10개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제약사에 대해 지난해 1~12월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휴온스 △동아제약 △JW중외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GC녹십자 등이다. 종근당이 지난 1년간 총 15만5343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일단 지금 추천하는건 바이오주사라"라는 제목과 함께 "종근당 유한양행 사라"라며 자신의 주관적인 주식 종목 추천 견해를 포스팅했다. 또다른 커뮤니티 '82 cook'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비타민 드시는분"이라는 제목으로 "종근당건강몰 오늘까지 행사하네요"라며 "신규가입 추천코드까지 줘서 맘카페랑 엄마들 단톡방에서 릴레이로 하고 있어요"라며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같은 채널에서 한 작성자는 "와 종근당 헛개땡큐 향기 진짜 좋네"라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쌓인 가상현실(VR) 장비 'PSVR2'의 생산을 중단했다. PSVR2는 현재까지 200만대가량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SVR2는 지난해 2월 출시됐으며 출시가격은 549달러(약 73만5000원)으로 플레이스테이션5(PS5)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PSVR2는 출시 직후 매분기마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PSVR2의 판매가 저조한 것은 우선 가격이 PS5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수준도 높아졌지만 이를 만족시킬만한 콘텐츠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PSVR2는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그란투리스모 7,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일부 AAA급 게임과 다수의 소형 타이틀과 호환되는 상황이다. 이는 VR시장 자체가 아직 성숙하지 않아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도 선뜻 개발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이런 콘텐츠 부족의 문제는 메타와 애플도 직면한 문제다.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방송사, 배급사 등이 한국 콘텐츠를 대거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대형 콘텐츠 제작사들이 철수한 자리를 한국 콘텐츠가 메우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OTT, 방송사, 배급사 등 콘텐츠 기업들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월드 콘텐츠 마켓 2024(World Content Market 2024, 이하 WCM2024)에서 총 26개의 한국 콘텐츠를 구매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이번 WCM2024에서 코리아 파빌리온을 주도했다. 참가기업은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와 스튜디오 지니, 캐리소프트, 그래피직스, 영앤콘텐츠, SLL, 리안컨텐츠, 38C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이었다. 러시아 기업들은 이번 한국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1억1000만 루블(약 16억원)을 투입했다. 러시아 콘텐츠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니, 디즈니 등 서방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철수하자 빈자리를 한국 콘텐츠로 채우고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가 없음에도 구매하는 것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