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태광실업이 추진하는 베트남 신도시 사업에 투자한다. 지난해 해외 도시개발 사업의 공동 발굴·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첫 협력 사업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LH는 태광실업 베트남법인 태광비나의 '롱탄-푸호이 신도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태광비나는 이 사업과 관련해 4조 동(약 19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으로, 대우건설과 LH가 투자자로 참여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사업 자본금은 5조 동(약 242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사업은 56만㎡ 부지에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임대주택, 상업시설, 학교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태광비나가 그동안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개발 규모가 커지면서 추가 투자자를 유치했다. 태광비나는 지난 2007년 투자증명서를 받았고, 2011년 사업을 위한 토지를 양도받았다. 지난 2017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투자가 지연되면서 2022년 말로 연기됐다. 현재 교통과 수도, 전기 등 인프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태광비나는 지난달 말 열린 년짝 지방인민위원회와 간담회에서 대우건설과 LH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
[더구루=홍성환 기자] 캄보디아 전력공사(Electricite du Cambodge·EDC)가 수도 프놈펜 전력 인프라를 보강, 부영의 현지 사업지에 호재로 이어지고 있다. EDC는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프놈펜시에 있는 공군기지 내 고압 변전소에 전력 송출을 요청했다. 부영이 프놈펜에서 건설 중인 부영타운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 수월한 분양이 예상된다는 것. 캄보디아 전력공사는 "4~5월 무더위로 전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놈펜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공군기지 내 115㎸ 규모 고전압 변전소를 활용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공사는 "이를 통해 더운 여름철 늘어나는 전력 소비로 인한 변전소의 과부하를 완화하고 전력 공급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변환 용량을 확대해 프놈펜공항과 부영타운, 앳우드비즈니스센터 등 상업용 건물과 주민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프놈펜 중심가인 러시안로에 위치한 부영타운에는 연면적 269만7196㎡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경우 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인도 뭄바이 해안도로 공사와 관련해 현지 환경단체와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안 매립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되면서 환경 문제와 생계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8일 현지 환경 단체 및 언론 등에 따르면 브리한뭄바이시립공사(BMC)는 뭄바이 해안도로 조성을 위해 추가로 21만㎡ 규모의 해안 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안 매립 규모는 기존 90만㎡에서 111만㎡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인도대법원이 추가 매립을 중단시킨 상황이지만, 지난달 인도 환경부 전문가위원회가 이 계획을 허가하면서 곧 매립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현지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 CAT(Conservation Action Trust)는 환경부에 보낸 항의 서한을 통해 "이번 결정에 환경적 우려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해안선을 따라 광범위한 생태계 파괴와 해양 생물 다양성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업 종사자들 역시 매립지 확대로 생계 터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불만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뭄바이시 남부 해안 총연장 2.75㎞ 구간에 교량과 인터체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사실상 수주한 이라크 바그다드 도시철도 사업이 곧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의회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승인이 나는대로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 업계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 고가 도시철도 프로젝트(BET) 사업 승인을 위해 조만간 계획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을 앞두고 현재 관할 부처에서 최종적으로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 바그다드 정부는 "사업에 관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앙 정부에 계획서를 전달했다"며 "최종 승인을 위해 곧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이라크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한 의향각서(MOI·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한 바 있다. 사실상 수주한 것이다. <본보 2020년 10월 22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 컨소시엄, '2.8조' 이라크 바그다드 도시철도 수주> 이 사업은 이라트 수도 바그다드에 총연장 22㎞ 철로와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철로와 역 등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알스톰은 열차 공급을 맡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이 투자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말레이시아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7000억원의 사업비를 조달했다. 이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팔라우인다 화력발전소 운영법인(Pulau Indah Power Plant)은 말레이시아개발은행(BPMB)과 6억5200만 달러(약 7270억원) 규모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메이은행과 유나이티드오버시스은행도 참여했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 떨어진 풀라우인다섬에 1200㎿(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와 셀랑고르주(州) 정부 산하 투자사 월드와이드홀딩스, 우리나라의 한국전력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오는 2024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5억5000만 달러(약 6140억원)다. 포스코건설과 미쓰비시상사는 설계·구매·시공(EPC) 사업을 일괄 수행한다.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축구장 4개 크기의 대형 지하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송·변전소 건설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올해 들어 잇따라 수주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최대 전기·가스회사 SP그룹과 230㎸급 지하 변전소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래브라도 지역에 축구장 4개 수준인 면적 3만㎡규모의 지하 변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동남아 최초의 대형 지하 변전소 사업이다. 변전소 위에는 34층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의 도시재생 계획의 일환이다. 아울러 SP그룹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성 보장 목표에 따른 것이다. 국내 서울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면서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하 변전소는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능력이 필요한 공사다. 현대건설은 송·변전소 건설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사우디 하일~알주프 송전선 공사와 사우디 라파 변전소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본보 2021년 1월 25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고배를 마셨던 우간다 고속도로 사업의 재입찰이 본격화한다. 우간다 정부는 과거 진행한 입찰에서 사전 자격 심사를 통과했던 컨소시엄에 입찰 초대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SK건설과 도로공사가 재도전에 나설 지 주목되는 이유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간다 정부는 캄팔라-진자 고속도로 사업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는대로 사업자 선정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간다 도로청(Uganda National Roads Authority)은 SK건설·도로공사 컨소시엄을 비롯해 지난 2018년 사전 입찰을 통과했던 사업자에 기술·제정 제안서 제출을 요청할 예정이다. 우간다 도로청은 "자금 조달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승인이 나면 곧바로 입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캄팔라와 진자 사이에 95km의 유료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총사업비는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다. 내년 착공이 목표다. 앞서 중국교통건설이 지난 2019년 이 사업을 수주했지만, 입찰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계약이 취소됐다. <본보 2020년 6월 10일자 참고 : 우간다, 고속道 사업 '뇌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대표 벤처 1세대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부동산 재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97년 창업한 김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꾸준히 부동산 자산을 늘려왔다. 그는 국내 최고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채와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3곳의 부동산 가치는 150억원을 웃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현재 거주 중인 삼성 아이파크(전용 195㎡)를 지난 2001년 9월 분양받았다. 지난 1999년 '리니지1' 출시로 억만장자에 오르면서 이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구입 금액은 8억~1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는 50억원을 웃돌고 있어 지난 20년 동안 가격이 5배 올랐다. 실제로 지난 1월 삼성 아이파크 전용 195㎡는 5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과 공동 명의로 또 다른 삼성 아이파크(전용 20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 35억원에 매입한 이 부동산의 매매 호가는 55억원 수준으로 10년새 두 배 가깝게 올랐다. 지난 2004년 준공한 삼성동 아이파크는 최고 46층 3개동, 전용면적 145~269㎡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스페인 세고비아 지역 폐수처리시설(WWTP)의 운영권을 따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수자원 공기업 ACUAES(Aguas de las Cuencas de Espan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GS이니마와 세고비아 폐수처리시설 운영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까지로, 2년 이후 6개월씩 연장할 수 있다. 운영에 따른 수익은 최소 276만 유로(약 37억원)이고, 4년을 모두 채우면 534만 유로(약 71억원)다. 이 시설은 세고비아 지역 주거지와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ACUAES는 2200만 유로(약 290억원)를 투자해 이 시설을 건설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건설은 현재 GS이니마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GS이니마의 주식 전액을 글로벌워터솔루션에 현물출자하고, 해당회사의 신규발행 주식을 취득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광실업이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를 추진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 베트남법인 태광비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 지방인민위원회와 롱탄-푸호이 지역 주택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56만㎡ 부지에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임대주택, 상업시설, 학교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07년 투자증명서를 받았고, 2011년 사업을 위한 토지를 양도받았다. 애초 2017년 완공이 목표였는데 투자가 지연되면서 2022년 말로 연기됐다. 현재 교통, 수도, 전기 등 인프라 공사가 진행 중이다. 태광비나는 이 자리에서 인민위원회 측에 대우건설과 LH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사 진행에 애로 사항을 전달하며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공사 현장 인근의 강 복원 작업을 개시한다. 31일 폴란드 시민단체 'SKRL(Społeczny komitet ratowania Łarpi)'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초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건설 현장 인근 라피아강의 준설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이를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작년 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가 리피아강으로 흘러들어 강의 흐름이 막힌 데 따른 것.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통해 운영 단계에도 참여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40억 달러(약 4조5400억원) 규모 해수공급사업(CSSP)의 주요 패키지 공사에 대한 상업입찰을 연기했다. 지난 2019년 해수처리·송수설비 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이 후속 공사에도 도전할 지 주목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BOC)는 CSSP 사업 가운데 파이프라인 공사의 상업입찰 마감일을 기존 내달 1일(현지시간)에서 29일로 연장했다. 이는 해수공급사업의 파이프라인 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이탈리아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의 기술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상업입찰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나온다. 기술입찰에 참여했던 기업들 중 중국 CPPE과 터키 테크펜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고, 현대건설과 영국 패트로팩은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5월 24억50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CSSP 사업의 유전 지대의 해수처리 및 송수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의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한 바 있다. 이는 하루에 바닷물 500만 배럴을 이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최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인 부가티의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 철학을 공개, 동종 업계 디자이너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킴 안셰이트(Achim Anscheidt) 부가티 디자인 디렉터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부가티는 '퍼포먼스 퍼스트'라는 브랜드 정신을 계승해 엔지니어링 팀과 협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기 전에 항상 부가티의 역사를 짚어본다"고 말했다. 과거의 환경과 자동차의 역할 등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재해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를 토대로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안셰이트는 '퍼포먼스 퍼스트'의 대표적인 예시로 '디보'(Divo)를 들었다. 차체의 비율 등 개성 넘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구현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성능에 비중을 두고 디자인할 경우 밸러스를 맞추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때 클래식 모델들이 훌륭한 교과서가 된다"며 "50년이 지났음에도 진정한 부가티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부가티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델인 라 부아튀르 느와르(La Voiture Noi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의 반도체 합작사가 7나노미터(nm) 기반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를 최초 개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비아테크놀로지스(Via Technologies)와 중국 상하이 정부의 합작사인 티안슈지신 반도체(Tianshu Zhixin Semiconductor)는 지난달 31일 데이터센터용 7나노 GPGPU '빅 아일랜드(Big Island)'를 출시했다. 빅 아일랜드 GPU는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의료 연구 및 보안 등의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TSMC의 7나노 공정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을 기반으로 한다. CoWoS는 인쇄회로기판(PCB) 대신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방법으로, 기존패키징보다 실장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안슈지신은 빅 아일랜드가 GPU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에 견줘 가격 대비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 아일랜드의 전략 소비량은 300W다. FP32 워크로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A100과 AMD의 MI100이 각각 19.5테라플롭과 23.1테라플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