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 분양 시장에서 '로또 청약 열풍'이 거세지고 있지만, 지방 분양 시장은 '찬바람'만 불고 있다. 고분양가와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분위기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기준 전용 84㎡ 분양가가 25억원에 육박하는 단지까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노량진6구역 재개발 단지에 들어서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80가구 모집에 484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6.9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가 높다는 점에서 미분양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수요자들이 몰리며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공급한 ‘오티에르 반포’ 일반청약도 43가구 모집에 3만 540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43가구 모집에 1만 5505건이 접수되며 평균 36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지방은 아파트 20곳이 분양했는데 14곳이 미달로 끝났다. 부산 사하구 '한화포레나 부산 당리'는 이번 달 초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84가구 공급에 83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1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내 건설업계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사업 수주가 크게 위축됐다. 발주 지연과 공정 차질이 이어지면서 수주 환경이 크게 악화된 탓이다. 1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동 지역 수주액은 3억1600만 달러(약 4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억5900만 달러(약 7조3100억원) 대비 90% 넘게 줄었다. 전체 수주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60%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있었던 지난 2022년 1분기(약 3억21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동 수주 부진으로 1분기 전체 해외 사업 수주도 전년 82억1200만 달러(약 12조1000억원)에서 20억3700만 달러(약 3조원)로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 때문에 중동 사업이 사실상 모두 멈춰 선 상태다. 중동 건설 시장은 국내 건설사의 텃밭으로 전체 해외 수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왔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에서의 발주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란 전쟁 이후 재건 시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강남권과 외곽 지역 간의 온도 차로 인해 상승 폭은 전주 수준을 유지하며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 상승했다. 작년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이후 62주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지만, 지난달 마지막주 0.12%에서 4월 첫째주 0.1%로 떨어지며 상승 폭은 다소 낮아진 상태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8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06%)는 전주(-0.10%)보다 하락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세에 머물렀고, 서초구(-0.06%)와 송파구(-0.01%)도 약세를 유지했다. 이같은 강남권 매매 가격의 약세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남3구와 함께 하락 전환했다가 2주 전 상승으로 돌아선 용산구(-0.04%)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성동구도 0.04%에서 0.03%로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 외곽 중저가 지역은 키 맞추기 장세가 계속되며 전반적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한양 1·2차) 시공사 선정 절차가 예상치 못한 '볼펜 몰카' 논란으로 멈춰버렸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2파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전은 이제 강남구청 유권해석과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그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14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에 '시공자 선정 절차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DL이앤씨 직원이 경쟁사의 입찰 서류를 무단 촬영한 사건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과 입찰 지침 위반에 해당하는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제안서 개봉과 시공사 선정 총회 등 모든 일정을 멈추라"는 취지다. 논란은 지난 10일 시공사 입찰 마감 직후 시작됐다. 제안서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DL이앤씨 직원이 볼펜형 초소형 카메라로 현대건설 입찰 제안서를 촬영하다 적발된 것이다. 조합은 사건 직후 사업 속도를 고려해 입찰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지난 14일 현대건설이 DL이앤씨 직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강남구는 이번 행위가 입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공사 계약 해지로 불거진 '네옴시티 위기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선순위를 재검토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는 16일 사우디 매체 '알아라비아'와 인터뷰에서 "네옴시티 기가 프로젝트 중 취소된 사업은 없다"면서 "사업 주체에 지출 우선순위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라인 사업이 네옴시티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일 뿐"이라며 "네옴시티의 가치를 더하는 요소와 전체 사업의 핵심 구성 요소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네옴시티 운영사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수행하던 더라인 공사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위기설이 확산됐다. 더라인은 총길이 170㎞ 규모의 초연결 커뮤니티 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하에 터널을 뚫어 고속도로와 지하철, 화물 운반용 철도를 운행하게 하는 것이 사우디의 구상이었다. 루마이얀 총재는 옥사곤 산업 단지에 대해선 "투자 재평가와 방향 전환은 지속적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AI라는 새로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인프라 개발사 사이공텔이 "대우건설, 한화시스템, 퓨리오사AI 등 한국 기업과 신사업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사이공텔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프라와 제조, 첨단 기술을 연계하는 통합 산업단지 개발 모델로 접근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며 "올해는 산업용 부동산이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로 전환될 전망으로, 양질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에 유리한 적기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사이공텔은 베트남 대기업 사이공투자그룹(SGI)의 자회사로,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기타 인프라 서비스 분야 등에서 개발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디벨로퍼다. 사이공텔은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와 IT기업인 KTNF, 자국 IT기업 G그룹 등과 협력해 AI 칩 설계·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퓨리오사AI는 국내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인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하는 등 데이터센터용 추론 반도체에 집중해왔다. 특히 자체 아키텍처인 '텐서 축약 프로세서(TCP)'를 적용해 연산 구조를 단순화하고 데이터 이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쿠웨이트 정부가 조만간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 입찰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쿠웨이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웨이트 공공입찰중앙청(CAPT)은 국영 석유회사 KIPIC가 신청한 알주르 LNG 터미널 내 LNG 재액화 설비 사업의 시행을 위한 입찰 공고를 승인했습니다. 삼성E&A,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물망에 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중동전쟁 와중에 삼성E&A·현대·GS·대우건설, 쿠웨이트 LNG 프로젝트 입찰 저울질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은 15일 현지 매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정비 및 재가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있으며, 연 40만톤 규모 생산 시설과 부대 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은 프로판 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프로필렌·에틸렌을 결합해 플라스틱 제품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현재는 폴란드 국영 화학기업인 아조티의 경영난으로 현재 가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앞서 올렌은 이번 달 초 아조티와 해당 플랜트 운영사인 'GA 폴리올레핀스' 지분 100%를 약 4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아조티는 GA 폴리올레핀스 지분 65%를 보유 중이며, 올렌의 지분율은 17.3%다. 이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16.6%,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1.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계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아조티는 이 사업과 관련된
[더구루=김수현 기자] DL이앤씨가 최근 공사비 갈등에 따른 시공권 박탈과 더불어 수주전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행태가 드러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수도권 대규모 사업지에서의 계약 해지는 물론, 수주 경쟁지에서의 법적 분쟁까지 가시화되면서 브랜드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수주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해지 금액은 약 984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DL이앤씨 매출액의 13.3%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수주 이후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 여부와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조합과 평행선을 달린 끝에 결국 파행을 맞았다. DL이앤씨 측은 "시공자 지위 확인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대규모 사업지 이탈에 따른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서울 강남의 상징적 사업지인 압구정에서도 악재가 터졌다. 지난 10일 압구정5구역 시공사 입찰 마감 직후 입찰 서류 개봉 과정에서 DL이앤씨 관계자가 펜형 카메라를 이용해 경쟁사인 현대건설의 입찰 제안서를 무단 촬영하다 적발된 것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강력한 법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폴란드 주택 개발 사업에 공식 착수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건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해외 수주 시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부동산 개발업체 '코르디아 폴스카'는 15일 "GS건설과 전략적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작투자 지분은 50대 50이다. 코르디아는 주거용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두 회사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남부 빌라누프 지역에 단독주택 18채로 구성된 주택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GS건설은 유럽에서 부동산·인프라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도 이러한 전략의 일부다. 이 사업에는 GS건설의 폴란드 자회사인 단우드가 참여한다. 단우드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 모듈러 건축 회사로, 지난 2020년 GS건설에 인수됐다. 모듈러 건설은 공장에서 건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레고 블록을 맞추듯 조립하는 건축 방식이다. 이 공법은 공사 기간을 대폭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공 방식의 안정성이 높아 산업 재해를 줄일 수 있다. 또 공사 현장에서 분진이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에 ‘로또 청약’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당첨 시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무순위 청약과 일반분양 시장에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의 무순위 청약 전용면적 59㎡ 2가구 모집에 총 10만6093명이 신청했다. 단 2가구만을 공급하는 ‘줍줍’ 물량에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쏟아지며 평균 경쟁률 5만3046.5대 1을 기록했다. 이번 무순위 물량은 2022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인 7억 7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지난 1월 해당 단지의 동일 면적 입주권이 17억원(4층)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당첨 즉시 약 1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둔촌 푸르지오,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인근의 주요 단지 시세가 13억~20억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폭발적인 경쟁률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강남권 일반 분양 시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겁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 21차 재건축)는 1순위 청약 43가구 모집에 3만 540명이 신청해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특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하롱베이로 유명한 북동부 해안도시 꽝닌성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공사가 시작됐다. 베트남 북부 핵심 경제권의 전략적 연결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꽝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꽝닌성 뚜언쩌우 지역에서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착공식이 열렸다.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 중 공사에 돌입한 곳은 이 노선이 처음이다. 이 고속철도는 하노이에서 북부 대표 산업도시인 박닌성과 하이퐁시를 지나 꽝닌성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20㎞를 지나게 된다. 투자액은 약 150조 동(약 8조4300억원)에 이른다. 베트남 최대 재벌 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 빈스피드가 이 사업을 수행한다. 독일 고속철도 전문 기업 지멘스 모빌리티가 열차와 전력 공급 및 정보·신호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주요 철도 시스템의 설계와 공급을 담당한다. 이 노선은 1435㎜ 표준궤의 전철화된 복선 고속철도로 건설된다. 설계 최고 속도는 시속 350㎞(도심 시속 120㎞)에 달한다. 출발점은 하노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VEC) 인근, 종점은 꽝닌성 뚜언쩌우 공원 지역으로 설정됐다. 전체 노선은 하노이·박닌·하이퐁·꽝닌 등 북부 핵심 경제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백악관이 달 핵 발전소 건설, 핵 추진 우주선 발사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달과 화성에 핵 발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Triton)'이 페르시아만에서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 해군은 트라이튼의 추락을 '단순 사고'로 분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기체 회수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