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CJ CGV 인니법인 220억원 또 지원

모회사 채무보증 통해 신용공여 획득
코로나 직격탄…지난해 인니 사업 적자 전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CJ CGV 인도네시아에 유동성을 또 지원했다. CJ CG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CGV 인니 계열사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Graha Layar Prim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신한은행 인니법인에서 2800억 루피아(약 220억원) 규모 신용공여를 받았다.

 

이번 유동성 공급은 모회사인 CJ CGV의 채무보증으로 이뤄졌다. CJ CGV는 지난 5일 이번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의 자금 조달과 관련해 채무보증을 제공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보증기간은 오는 7월 9일까지다. 현재 CJ CGV의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총 잔액은 4880억원 규모다. <본보 2021년 1월 22일자 참고 : CGV 인니, 수은 이어 신한은행서 긴급자금 수혈 '숨통'>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전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지난해 12월에도 모회사의 채무보증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빌린 170억원 규모 대출의 만기를 1년 연장했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CJ CGV가 지난 2016년 인수한 극장 운영법인이다.

 

CJ CGV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관을 폐쇄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CJ CGV 인도네시아 사업 매출은 212억원으로 전년 1196억원 대비 82.3% 급갑했다. 영업이익은 28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관련기사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