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NH농협파이낸스가 캄보디아 군인들과 씨엠립 주립 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NH농협파이낸스는 군인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2800만 리엘(약 960만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군인과 병원에 필요한 생필품과 운영비로 지원된다. NH농협파이낸스는 앞서 국가주권 수호와 공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부채 탕감도 발표했다. 농협은행의 자회사인 NH농협파이낸스는 현지에서 소액 신용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씨엠립, 프놈펜, 칸달 등 11개 지역에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앞서 KB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도 지난 8월 캄보디아 왕실에 50만 달러(약 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캄보디아의 전후 복구 지원에 나섰다. <본보 2025년 8월 5일 참고 캄보디아 KB국민은행, 군인 부채 탕감 등 태국 분쟁 후 도움 손길> 우리은행 역시 지난 8월 태국과의 군사 분쟁 과정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미상환 채무를 전액 면제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8월 19일 참고 우리은행 캄보디아도 군인 부채 탕감 등 도움 손길> 한편 N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자 현지 금융권이 잇따라 소비자 경고에 나섰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과 현지 4대 은행 등도 피싱·사기 시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한은행 현지 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리는 베트남 중앙은행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고객 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따라 기밀이 보장된다"며 "개인 데이터는 CIC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은행을 사칭해 비밀번호나 OTP(일회용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전화, 문자, 이메일을 주의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이메일 링크를 클릭하거나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비엣콤뱅크, 비엣띤뱅크, 아그리뱅크, BIDV 등 베트남 4대 은행도 일제히 공지를 내고 고객들에게 각종 사기 시도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 은행은 "CIC에서 발생한 사건은 은행 시스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은행의 IT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고객 계좌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CIC 해킹 사건 이후 "CIC의 데이터에는 예금 계좌, 계좌 잔액, 저축 예금, 당좌 계좌, 직불 카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은행들의 고심도 깊어진다. 현금 수송 등 현지 사업 활동에 있어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서다. 14일 인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인니에 진출한 5개 한국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국민은행 인니 자회사(KB뱅크)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인력에 대해 재택근무 등 보호조치를 하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 한편, 직원 거주 지역과 출퇴근 동선을 고려해 선택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경영진과 ‘업무 연속성 계획(BCP·비즈니스 컨틴전시 플랜)’ 관련 부서 간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우리은행 인니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대응 중이며 기업은행 인니 법인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이들 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점포 수는 총 432개에 달한다. 국민은행이 171개 지점으로 가장 많고 우리 161개, 하나 39개, 신한·기업은행 각 30개 순이다. 인니 반정부 시위는 인니 하원의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에 제공하는 채널링 채무한도를 8000억 루피아(약 68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액은 2021년 2500억 루피아(약 210억원), 2023년 5000억 루피아(약 420억원)에 이어 세 번째 조치다. 신한은행 인니는 이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에게 더 넓은 신용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크레디보는 ‘선구매 후결제’를 핵심으로 하는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신용카드 없이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먼저 사고 나중에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년간 거래 건수는 연평균 59%, 거래액은 78% 상승했다.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을 통해 부실채권비율을 업계 평균 이하로 유지한 점이 이번 한도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한도 증액은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소매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확대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우망 루스타기(Umang Rustagi) 크레디보의 대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중소도시 중심의 금융 소외계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중은행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법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 미국 법인인 아메리카신한은행에 1130억원의 신용공여액을 제공했다. 연초 10억원과 비교하면 100배 넘게 확대된 셈이다. 모회사가 지급보증 형태로 신용공여를 제공하면, 현지 자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또 올해 3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했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이행과 관련한 '동의명령(Consent Order)'이 해제됨에 따라 50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FDIC는 2017년과 2022년 아메리카신한은행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동의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동의명령 기간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자본확충과 배당, 신규 사업 진출, 경영진 구성 등 주요 사안에 대해 FDIC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나은행은 미국 법인에 대한 신용공여액을 연초 660억원에서 6월 말
[더구루=김나윤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6년을 맞았다. 2019년 법인 출범 이후 초반 적자에 시달렸지만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제6회 IBK 인도네시아 은행 창립 기념식'에는 현지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IBK 인니 법인 관계자는 "고객, 파트너, IBK 가족 모두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인니 법인은 출범 첫해인 2019년 1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손실이 394억원으로 불어났다. 2021년에도 13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고전했다. 그러나 2022년 81억원 흑자로 전환한 이후 2023년 156억원, 지난해 18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합병해 인니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이후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와 비대면 신용장 개설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중국 최대 민간 투자사인 푸싱 인터내셔널(Fosun International)에 자금을 조달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11일 9억1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민영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확보한 신디케이트론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은행 베이징지점이 자금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 총 12개 국가 24개 은행이 참여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푸싱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푸싱그룹은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이 지난 1992년 설립한 회사다.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의약·유통·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공핑 푸싱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푸싱은 글로벌 혁신 중심 소비재 그룹으로 글로벌 발전을 추구하며 핵심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국제 금융기관이 우리의 탄탄한 사업 기반과 세계화 역량을 인정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이 국제금융센터(IFC) 녹색상업은행연합(Alliance for Green Commercial Banks)에 가입했다. I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상업은행이 녹색상업은행연합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KB프라삭은행과 신한은행 인니 법인이 포함됐다. 이외에 BNP파리바를 비롯해 중국, 캄보디아, 인니,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연합은 저탄소, 회복탄력성, 포용성 경제 전환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상업은행이 참여하는 초대형 플랫폼이다.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지속가능한 교통·기후 적응·자연 기반 솔루션·순환 경제 등을 아우르는 녹색 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앨런 폴레뮤 IFC 아태 국장은 "연합은 녹색 금융에 대한 상업은행의 헌신이 점차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기후 금융 결차를 해소하며 신흥국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청(OJK)이 "자국 내 은행 수가 지나치게 많아 업계 전반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을 포함한 외국계 은행에도 전략적 대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디안 에디아나 라에(Dian Ediana Rae) OJK 은행 감독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니에는 상업은행이 약 105개, 소규모 지역 은행이 1500여 개에 달한다"며 "은행 수는 많지만 업계 성과는 이에 비례하지 않고 산업은 여전히 소수 대형 은행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준 인니 은행 자산의 절반 이상(56%)이 상위 4개 은행에 집중돼 있다. 또 지난 7월 말 기준 전체 은행 신용 규모는 약 8000조 루피아(약 680조원) 중 4300조 루피아(약 360조원)가 상위 4개 은행에서 나왔다. OJK는 특히 자본금이 작은 은행을 지목하며 시장 내 지속 성장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인니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하나인 '뱅크 오브 인디아 인도네시아'의 자본은 3조3700억 루피아(약 2800억원)에 불과하다. 디안 국장은 "규제 기관이 강제로 개입하기보다 시장 내 경쟁력이 약한 은행들이 스스로 합병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6주년을 맞았다. 진출 첫 해부터 3년 간 적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최근 3년 간은 흑자를 기록하며 사업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8일 기업은행 인니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 순익은 1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81억원의 순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023년 156억원의 순익을 기록,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은행 인니 법인은 지난 2019년 설립 당시만 해도 182억원의 적자를 내며 고전했다. 2020년에는 적자폭이 더 커져 394억원에 달했다. 2021년에도 136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익 자산 확대와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기업은행 인니 법인 관계자는 “사업 기반 강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 지속 가능한 은행 혁신 제공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합병하며 인니 법인을 출범했다. 이후 예금 경쟁력을 강화하며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와 비대면 신용장 개설 서비스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현지 시중은행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 인니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미 상반기부터 자금 비용 절감세를 보이며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니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5%로 조정했다. 금리 인하는 작년 말 한번, 올해 네 번 등 총 다섯 차례에 이뤄져 지난해 6.25%에서 1.25%포인트 낮아졌다. 현지 증권가에 따르면 낮은 금리 환경은 은행들의 예금 이자를 줄이고 대출 금리를 보다 경쟁력 있게 만드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효율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갖춘 은행일수록 이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서 차입 비용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루피아 대출의 평균 실효 이자는 작년 8.6%에서 올해 8.1%로 낮아졌고 외화 대출 평균 이자율도 6.2%에서 5.4%로 떨어졌다. 리잘 라플리(Rizal Rafly) 아자입 스쿠리타스(Ajaib Sekuritas)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 전부터 이미 우리소다라은행의 자금 구조는 비용 절감 단계에 들어갔다"며 "모회사인 한국 우리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금융공사(IFC)가 주도하는 녹색상업은행 연합(Green Commercial Bank Alliance)에 공식 가입했다. 녹색상업은행 연합은, 신흥시장의 상업은행들을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산업 리더들과 연결해 녹색 금융 확산을 도모하는 플랫폼이다. 참여 은행들은 지식 공유, 리더십 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금융 취약국가들의 지속가능 금융 전환을 지원한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가입은 당사의 녹색 금융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니의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인니 지난 2016년 정식 영업을 시작했고 기업금융, 디지털 서비스, 외환, 무역금융 등의 부문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지속가능항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