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출입은행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에 대한 첫 자금 지원에 나섰다. 2일 루마니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수출입은행은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99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 대출을 승인했다. 이 자금은 부지 개발과 규제 승인, 세부 설계 작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루마니아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것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델이 적용된다. 2030년 가동이 목표다. 미국 정부는 이 사업에 40억 달러(약 5조28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본보 2024년 3월 20일자 참고 : [단독] 美, '삼성물산 참여' 루마니아 소형원전 5.4조 지원> 삼성물산은 미국 플루어·뉴스케일파워·사전트앤룬디 등 세 곳과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본설계는 프로젝트 사전 계획 수입 및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위한 준비 단계에 해당한다. 삼성물산이 업무협약과 투자를 제외하고 글로벌 SMR 프로젝트 설계 단계까지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본설계 참여로 향후 EPC 최종 계약에서도 유리한 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 막차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조725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4조4423억원) 대비 6.36%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한 1조5013억원으로 4대 금융지주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어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1조3483억원, 1조2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1%,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전년 동기 대비 5.4% 줄어든 8506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선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연결순익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반기 일회성 비용 발생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경상이익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연결 순익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4대 금융지주의 이 같은 호실적에는 정부의 대출 규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경영 정상화에 비상등이 켜졌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 폭이 확대된데다 부실채권(NPL) 비율도 안정권을 벗어나면서다. KB뱅크는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3조1300억 루피아(약 27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조2800억 루피아(약 1970억원)보다 8.7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손실도 4조2200억 루피아(약 365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도 상반기 기준 10조9400억 루피아(약 947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17조3600억 루피아(약 1조5000억원)에서 36.95% 감소했다. 올초까지 9%대를 유지했던 부실채권 비율도 10%를 넘어서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여신 건전성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충당금은 전년 대비 14.66% 증가한 3조7200억 루피아(약 3220억원)를 기록했다. 수수료 수입은 전년 대비 0.34% 증가한 1026억1000만 루피아(약 90억원)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이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94% 증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3대 대형은행과 정책금융기관에 일본 반도체 파운더리 회사 라피더스(Rapidus)에 23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은행, 미즈호은행 등 일본 3대 대형은행과 일본정책투자은행은 라피더스에 250억 엔(약 23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은행, 미즈호은행 등 세 곳이 각각 50억엔을 투자하고, 일본정책투자은행은 100억 엔을 출자할 예정이다. 투자는 이르면 내년 중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피더스는 앞서 지난달 이들 금융기관에 총 1000억 엔(약 9100억원) 규모 대출을 요청한 바 있다. 라피더스는 지난 2022년 일본 정부 주도로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만든 회사다. 도요타자동차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표 기업 8곳이 연합해 설립했다. 최첨단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반도체를 2025년 시험 생산 후 2027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공장을 세우고, 내년에 시험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가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투자자문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증권투자자문업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순자산을 기준으로 투자자문업 허가를 내주던 것에서 자본적정성도 평가 기준으로 추가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투자자문업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라인뱅크와 넥스트뱅크 등 두 곳이 투자자문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인뱅크·라쿠텐뱅크·넥스트뱅크 등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3곳은 2021년 초 공식 출범한 이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72만5000면으로 시장 점유율은 9% 수준이다. 라인뱅크는 펀드 판매, 외환 서비스 출시, 보험 판매 등 상품·서비스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헝가리수출입은행에 자금을 지원했다. 우리 기업이 헝가리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헝가리수출입은행은 27일 산업은행 유럽법인으로부터 1억2000만 유로(약 18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이낸싱은 산업은행이 대표 주선했고, 총 6개 국내 금융사가 참여했다. 호프만 미하이 헝가리수출입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산업은행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헝가리 기업에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금융 솔수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헝가리는 지난 1989년 사회주의권 국가 가운데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고 현재까지 긴밀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투자와 교역이 활발하다. 현재 300여개 우리 기업이 헝가리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 헝가리 수출액은 약 84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했다. 헝가리 투자진흥청(HIPA)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헝가리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약 20억 유로(약 2조9400억원)로 중국(약 76억 유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뱅크·SCBX·위뱅크 컨소시엄이 태국 가상은행 사업자 선정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뱅크·SCBX·위뱅크 컨소시엄을 비롯해 걸프에너지개발(GULF)·어드밴스드인포서비스(AIS)·크룽타이은행(KTB) 컨소시엄, 방콕은행·SEA그룹·BTS그룹·타일랜드포스트·사하팟그룹 컨소시엄 등 세 곳이 가상은행 사업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은 많은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중앙은행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한국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가상은행을 운영한 두 사업자의 경험이 장점이며 SCBX는 많은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회사 SCBX는 앞서 작년 작년 6월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올해 3월 텐센트 산하 인터넷은행 위뱅크가 합류했다. 카카오뱅크는 추후 설립되는 가상은행 컨소시엄 지분 20% 이상을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본보 2024년 3월 25일자 참고 : [단독] 카카오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투자한 인도 1위 학자금대출 전문회사 크레딜라(Credila)가 내년으로 예정된 IPO(기업공개)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크레딜라는 상장을 통해 총 500억 루피(약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레딜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IPO 주관사로 △씨티 △제프리스 △액시스 캐피탈 △IIFL 캐피탈 △BofA 증권을 선정했다. 크레딜라는 이번 상장을 통해 500억 루피를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정확한 금액은 현재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크레딜라 지분은 EQT와 크리스캐피탈이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크레딜라는 “IPO 주관사로 선정된 투자은행(IB)들은 IPO 전략을 수립하고 크레딜라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레딜라의 상장 추진은 교육 대출 업계의 IPO 흐름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업계 경쟁사 중 한 곳인 어밴스 파이낸셜 서비스도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350억 루피(약 56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IPO 서류 초안을 제출했다. 현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상업은행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EV) 공장에 자금을 지원한다. ANZ는 24일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13억5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그린라벨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 기간대출(Term Loan Facility)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지원 대출은 대출시장협회(LMA) 녹색대출원칙(GLP·Green Loan Principles)을 준수했다고 AMZ 측은 설명했다. 애런 로스 ANZ 책임자는 "현대차그룹이 전세계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ANZ는 지난 5년간 한국 ECA가 지원하는 4건의 EV 부문 자금조달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의 미국 EV 부품 공장에 9억4000만 달러, 인도네시아 EV 배터리 제조시설에 7억1100만 달러,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혁신센터에 2억3000만 싱가포르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州) 서배너에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세운 연산 30만대 규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필리핀을 위한 6개년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필리핀 취약 계층을 돕는 것이 주요 목표로 국민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게끔 한다는 각오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은 최근 필리핀을 위한 국가 파트너십 전략(CPS·Country Partnership Strategy)을 출범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약 240억 달러(약 32조1200억원) 규모의 국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전략은 △인적 개발 △경제 경쟁력 △인프라 △기후 회복력 △디지털 전환 △거버넌스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필리핀의 기후변화 취약성과 지속적인 빈곤,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비트 라마찬드란 아시아개발은행 필리핀 담당관은 이번 전략의 혜택이 필리핀 국민 전체,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에 도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2023년에도 필리핀에 약 45억 달러(약 5조97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ADB는 포용적 성장과 민간 부문 주도의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필리핀 내 취약계층과 일반계층 간 인프라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경영진이 다시 한 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3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에 따르면 한정호 KB뱅크 이사는 지난 9일 자사주 150만주를 매입했다. 주당 가격은 65루피아, 총 거래 규모는 9750만 루피아다. 이로써 한정호 이사가 보유한 KB뱅크 주식은 총 1198만주가 됐다. 한 이사는 지난 8월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20일에는 주당 73루피아로 총 684만9300주를, 22일에는 주당 64루피아로 1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총 거래 규모는 5억 루피아(약 4300만원)다. 9월 초에는 헬미 파루딘 KB뱅크 이사가 자사주 100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주식 수를 248만3951주로 늘렸다. 거래는 주당 64루피아로 이뤄졌으며 총 거래 규모는 6만4000루피아에 이른다. KB뱅크 경영진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에는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KB뱅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우수한 경영 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 KB뱅크는 1조9800억 루피아(약 1690억원)의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 국영 상업은행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인도네시아법인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법인 지분 1% 인수하는 내용의 주주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우선주 형태도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인도네시아법인 지분 1%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지분 1% 이상을 현지에 기반을 둔 법인이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현재 인도네시아법인 지분 99.56%를 보유 중이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과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작년 8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 공동 투자 △양사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및 손님 우대 △IB, 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