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엇갈렸다. KB국민은행이 순이익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리딩뱅크 지위를 되찾은 가운데 우리은행은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7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조2518억원에서 3조862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자산 평균잔액 증가와 조달비용 절감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한데다, 방카슈랑스·펀드·신탁 등 수수료 실적이 개선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3097억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용 부담이 실적 증가 폭을 제한했다. 신한은행은 2024년 연간 기준 순이익 1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연간 실적에서는 국민은행에 밀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5조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4조5469억원보다 10.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3조3564억원보다 11.7% 증가한 3조7475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소규모 은행에 대한 통폐합을 요구한 가운데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적 재무 진단과 함께 전략적 M&A(인수·합병), IT 인프라 강화가 골자다. 11일 인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디안 에디아나 레이 인니 금융감독청(OJK) 은행 감독국장은 최근 소규모 은행 통폐합을 위한 3가지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디안 국장은 우선 “종합적 재무 진단을 통해 현재 재무 상태와 비즈니스 구조, 중장기 성장 전망을 분석하고 규제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은행과의 M&A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본력을 키우고 사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기술 투자를 늘리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니 금융당국은 자기자본 규모 6조 루피아 미만(약 5100억원 미만)의 소형 은행을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리스크 증가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디지털 가속화 속에서 자국 은행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다.<본보 2025년 12월 5일 참고 인니 “소형 은행 통폐합, 재촉구” 신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뱅크(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가 현지 프로축구 팀 후원에 나섰다.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다. KB뱅크는 9일(현지시간) 인니 프로축구 1부 리그 구단 ‘발리 유나이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기간은 올 시즌 하반기부터 내년 시즌 종료 시점까지다. 이 기간 KB뱅크 로고가 발리 유나이티드의 공식 경기와 디지털 채널, 서포터즈 커뮤니티 활동 등에 노출된다. 이번 시즌에는 훈련용 저지 유니폼에 KB뱅크 로고가 삽입되며, 내년 시즌에는 공식 경기 유니폼에 KB뱅크 로고가 새겨진다. 단순한 로고 노출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확장도 꾀한다. 경기장 내 인터랙티브 부스를 설치해 선수들과 함께 하는 공동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프로모션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B뱅크는 발리 유나이티드가 보유한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신규 고객 확보와 거래액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축구는 대중과 유대감을 쌓고 친화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쉽고 편리한 뱅킹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최소 유동주식 비율을 15%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한국 은행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인니 금융당국의 새로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한국계 은행으로는 우리소다라은행(우리은행 인니법인), IBK기업은행 인니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OK금융 인니법인)가 있다. 5일 인니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유동주식 비율이 15% 미만인 은행은 약 25개에 이른다. 이 중 우리소다라은행 유동비율은 8.21%, 기업은행 인니법인은 7.55%, OK뱅크 인도네시아는 7.53%로 금융당국 권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인니 금융감독청은 “상장 기업의 최소 유동주식 비율을 기존 7.5%에서 15%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제기한 시장 투명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본보 2026년 2월 3일 참고 미래에셋 인니 "최소 유동주식 비율 15% 상향으로 증시 활성화될 것"> 이에 우리소다라은행은 신주를 발행해 현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함으로써 유동주식 비율을 높이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그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뱅크(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가 지난해 대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전체 대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콘탄’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실적 내용을 공개했다. 리에 행장은 “지난해 KB뱅크의 총 대출이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다”며 “대출 성장액 중 약 63%가 기업 운전자금 대출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업들이 공장을 가동하거나 물건을 사오는 등 생산활동 필요 자금을 KB뱅크로부터 조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 운전자금 대출 중 64%는 대기업과 기관이 빌렸다”고 부연했다. 올해 대출 성장률 목표치는 작년보다 높은 9%로 잡았다. 기업 대출이 여전히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인 가운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개인 및 소상공인 대출도 함께 늘린다는 방침이다. 리에 행장은 “무조건 대출을 늘리기보다 대출의 질을 관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미 실적이 검증되고 현금 흐름이 좋은 기존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별적 금리 정책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이 다른 은행에 비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에서도 유독 높은 금리를 유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1금융권 임에도 2금융권인 저축은행 수준의 이자를 챙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지나친 이자 장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일반신용대출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보면, SC제일은행의 10% 이상 구간 비율은 2.4%에 이른다. 다른 은행의 경우 △KB국민 0% △NH농협 0.1% △신한 0.7% △하나 0.9% △우리 1.1%에 그쳤다. 반면 금융소비자에게 유리한 4% 미만 저리 구간에선 SC제일은행 비율이 0.1%로 가장 낮았다. 다른 은행은 △하나 4.2% △신한 7.2% △우리 10.4% △NH농협 26.6% △KB국민 28.8% 등이었다. 이처럼 고리 대출 비중이 높다보니 평균금리도 SC제일은행이 5.79%로 가장 높았다.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에선 SC제일은행의 고금리가 더욱 두드러졌다. 금리 구간 5~6% 미만에서 SC제일은행의 비율은 50.5%에 달했다. 전체 대출 잔액 중 절반 이상에 대해 5% 이상 이자를 받았다. 다른 은행의 이 비율은 △KB
[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금리 비교 플랫폼에서 3%대 초반 금리를 내세웠지만 실제 3%대 대출 비중은 '0'이었다. 또 다시 ‘미끼성 광고’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일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서비스 플랫폼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주담대 최저금리를 3.13%로 내세웠다. 하지만 은행연합회에서 지난 1월 SC제일은행 신규 대출액 금리 구간을 살펴보면 4% 이하 금리로 대출해 준 실적이 아예 없다. 일단 '3% 금리'를 내세워 대출 등을 알아보게 하는, 전형적인 '거짓 광고'인 셈이다. 케이뱅크는 SC제일은행보다 낮은 3.11% 금리를 내세웠는데 실제 △3% 미만 0.6% △3~3.5% 구간 4% △3.5~4% 구간 26.5%로 집계됐다. 오히려 SC제일은행의 경우 5~5.5% 금리로 대출 받은 비율이 72.5%나 돼 다른 은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른 은행의 경우 이 구간 비율이 △KB국민 0.4% △하나 0.9% △신한 2.2% △우리 3.8% △NH농협 4.9%에 그친다. 금리가 매우 높은 5.5~6% 구간의 경우에도 SC제일은행은 14.1%에 달했다. 다른 은행은 이 비율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원전공사(PEJ)가 미국 정부로부터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 자금을 지원받았다. PEJ와 미국 수출입은행은 2일 폴란드 북부 메라니아주(州)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원전 사업과 관련해 대출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자금은 타당성 조사 등 사전 건설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PEJ는 발트해 연안인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에 1250㎿ 규모 AP1000급 원자로 3기를 지을 예정이다. 사업비는 420억 유로(약 72조원)에 달한다. 2028년 착공해 2030년대 후반 상업 운전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건설사 벡텔 컨소시엄이 수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PEJ와 엔지니어링 개발 계약(EDA)을 맺었다. EDA는 설계·구매·건설(EPC) 본계약 체결에 앞서 세부 계획을 살피는 예비 작업이다. 마렉 워슈치크 PEJ 대표는 "미국 수출입은행과 체결한 계약은 폴란드 원전 사업의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다른 국제 금융기관과 추가적인 금융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짐 버로우즈 수출입은행 부회장은 "이번 협정은 미국의 에너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은행권이 외화예금 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정부의 원·달러 환율 방어 기조에 호응하는 모양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쏠 트래블 외화 예금’의 달러 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0.1%로 낮췄다. 유로 이자도 기존 0.75%에서 0.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하나은행도 ‘트래블로그 외화 통장’의 달러 예금 금리를 기존 2%에서 0.05%로 인하한다. 1%에 달했던 우리은행의 ‘위비 트래블 외화 예금’ 금리는 이미 지난달 15일부터 0.1%로 깎인 상황이다. 당초 달러예금 금리는 미국 기준금리에 연동돼 있어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게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금융권을 향해 환율 방어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은행들도 외화예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9일 시중은행 자금 담당 부행장들을 만나 달러 예금 상품에 대한 마케팅 자제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외화예금 이자가 낮아지면서 달러 매도 현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개인이 5대 은행에서 달러를 원화로 바꾼 금액은 하루 평균 52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환전액(378만 달러)을 크게 웃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뱅크(국민은행 인니법인)와 OK뱅크 인도네시아(OK금융 인니법인)가 제조·무역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예고했다. 인니 경기 회복으로 제조·무역업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29일(현지시간)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콘탄’을 통해 “제조·무역업의 자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특히 유통, 생산, 공급망 활동과 직접 연계된 운전자본 수요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무역업은 무역금융, 현금관리, 공급망 금융 등 은행 거래 서비스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는 대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수료 기반 수익 기여도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에 행장은 “현재까지 제조·무역업 대출 실적은 기존 고객과 반복적인 사업 자금 조달을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대출의 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양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도 제조·무역업 대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제조·무역업의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 중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에프디날 알람샤 OK뱅크 인도네시아 이사는 “제조·무역업의 대출 수요는 국내 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의 부실채권 비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28일(현지시간) 인니 경제전문매체 콘탄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부터 부실채권 비율을 1%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전체 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의 비중을 말한다. KB뱅크는 지난해 11월 10%에 달했던 부실채권 비율을 올해까지 6~7%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본보 2025년 11월 20일 참고 KB국민은행 인니 “내년까지 부실채권 비율 6%까지 낮출 것”> 이번 성과는 투자 대출 확대에서 비롯됐다는 게 리에 행장의 분석이다. 리에 행장은 “현재 투자 대출 비중이 회사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의 약 27%에 달한다”며 “투자 대출이 은행 사업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B뱅크는 투자 대출 실행 과정에서 '신디케이트 론(Syndicated Loan)'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신디케이트 론은 대형 자금이 들어가는 투자 대출의 특성상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인니 청년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실행하는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차원에서다. KB뱅크는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젠K비즈 수라바야(GenKBiz Surabay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에게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팅과 전문가 멘토링, 최종 발표 기회가 제공됐다. KB뱅크는 △혁신성 △지속 가능성 △ESG 기여도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최종 우승자 세 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과일 껍질을 재활용 한 친환경 향수 △미세조류 기반 공기청정기 △앱 기반 가정용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청년들이 미래의 도전 과제를 해결할 전략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이하 BAT)가 이탈리아 생산기지 확대에 5억 유로(약 8560억원)를 투입하며 차세대 담배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하는 동시에, 유럽 내 핵심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유력 연구기관이 노후화된 다연장로켓의 대안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를 꼽았다. 천무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연장로켓으로 빠른 인도와 유연한 탄약 활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천무용 탄약 수출과 천무 운용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며 현재 프랑스가 검토 중인 인도와 미국, 이스라엘의 다연장로켓보다 우위를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