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인도네시아 KB국민은행·우리은행 법인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대출과 보증 기준을 강화에 나섰다. 우량 차주 중심 선별과 부실채권 관리를 병행하며 건전성과 수익성 방어에 주력한다. 인니 KB뱅크는 "글로벌 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으로 올해 은행보증 사업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프로젝트 보증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다 신중한 영업 전략을 채택했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행장은 “현재 경제 환경이 사업 확장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이에 대응해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B뱅크는 국영기업(BUMN) 프로젝트와 사업성이 검증된 대형 민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헬스케어·미디어·통신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만 KB뱅크는 과거 KB부코핀은행 시절에서 이어진 부실채권 정리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9.97%다. 총 여신 약 44조 원 가운데 약 4조4000억 원 규모의 부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적인 부실 수준을 나타내는 순고정이하여신 비율은 6.
[더구루=변수지 기자] 인도네시아 KB국민은행(KB뱅크)의 신용카드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카드 거래액 증가가 은행 수익의 또 다른 한 축이 되고 있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행장은 13일(현지시간) 콘탄과의 인터뷰에서 “1분기 신용카드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약 10% 증가했다”며 “신용카드 이용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니는 은행이 직접 신용카드 사업도 한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부문 성장이 비이자이익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이 같은 신용카드 성장세는 기존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교차판매(Cross-selling)’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다. 교차판매는 이미 은행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에게 신용카드 등 다른 금융상품을 추가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지 자산가 등 우량 고객군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이용이 늘면서 사용 빈도와 결제 규모가 함께 증가했다. 한편 인니 정부는 은행의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과세를 위해 △가맹점 데이터 △거래 정산 규모 △취소 내역 등을 보고하도록 했다. 쿠나르디 행장은 “과세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부 방침을 지지한다”며 “현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대출이 대폭 늘어났다. 다만 은행권 내 금리 경쟁으로 인해 수익은 소폭 감소했다. 6일 신한베트남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총 자산은 대출 확대와 조달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 증가한 237조 동(약 13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23.8% 급증한 약 136조 동(약 7조8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와 중앙은행(SBV)의 기조에 발맞춰 중소기업(SME)과 소상공인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수익 구조를 보면, 순이자이익(NII)은 약 7조9600억 동(약 4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8%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 순이익은 약 2980억 동(약 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6% 줄었다. 외환거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한 8030억 동(약 4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증권 매매 이익은 전년 대비 63배 증가한 2906억 동(약 17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영업 순이익은 약 1090억 동(약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소폭 증가했다. 반면 총 영업비용은 약 3조3820억 동(약 1900억원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올해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대형 우량 기업 중심의 신디케이트론(집단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KB뱅크의 쿠나르디 다르마 리 사장은 "올해 주요 성장 동력은 신디케이트론"이라며 "기업 자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 분야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규모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융자해 주는 대출이다. 단일 은행이 감당하기 어려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할 때 활용하며,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은행과 개별 협상할 필요 없이 주관 은행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빌릴 수 있다. KB뱅크가 신디케이트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략적 분야는 △공공시설·기본 기반 시설 △자동차 △대규모 제조업 △디지털 인프라 및 정보 기술 △지속가능성 기준을 갖춘 광업 부문 등이다. KB뱅크는 "인니 국영 석유화학기업 PON(Petro Oxo Nusantara)과 대규모의 협력 프로젝트에서 자금 제공 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구조 구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공동 주관사, 인수자 등 다양한 역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이 신용대출에 대해 저축은행 수준의 높은 금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금리 신용대출 비중은 타행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 2월 기준 일반신용대출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보면, SC제일은행의 10% 이상 구간 비율은 4%에 달했다. 다른 은행의 경우 아예 없거나 (KB국민 0%) 있더라도 △NH농협 0.4% △하나 0.4% △우리 0.5% △신한 0.8%에 그쳤다. 반면 고객에게 유리한 4% 미만 저리 구간에선 SC제일은행 비율이 0.2%로 가장 낮았다. 타행은 △우리 4.3% △하나 9.9% △신한 10.7% △NH농협 14.1% △KB국민 25.7% 등이었다. 고금리 대출이 많다보니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SC제일은행이 가장 높았다. △SC제일은행 5.79% △신한 5.23% △우리 4.98% △하나 4.9% △NH농협 4.81% △KB국민 4.71% 순이다.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 금리 구간에서 SC제일은행은 아예 4% 미만 금리 대출을 해주지 않았다. 다른 은행의 4% 미만 금리 비율은 △우리 0.2% △NH농협 0.5% △하나 3.2% △신한 4.7% △KB국민 13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의 중국 합작사인 ‘중민국제 융자리스(중민리스)’ 채권자들이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미납 자본금 소송을 제기했다. 미납 자본금 납부를 독촉하기 위해 하나은행 중국법인 지분 전체에 대해 가압류까지 신청했다. 3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공시에 따르면 상하이 금융법원은 중민리스 채권자들이 신청한 '하나은행 지분 3년 간 동결' 건에 대해 인용했다. "하나은행이 가진 하나은행 중국법인 지분 모두에 가압류가 걸렸다"는 뜻으로 지분 규모는 33억5000만 위안(약 7350억원)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하이 법원이 가압류 금액을 과다 공시한 것”이라며 “법원도 이를 인정해 3~5영업일 안에 가압류 금액을 2억 위안(약 400억원)으로 수정해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중국 최대 규모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CMIG)’와 손 잡고 중민리스를 설립했다. 다만 중민리스의 경영 상태가 악화하는 과정에서 자본금 증자, 납부와 관련해 주주 간 갈등이 발생했다. 이후 중민리스 채권단이 “주주로서 하나은행이 약속한 자본금 납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이번 가압류 조치와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지난해 인니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성공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KB뱅크는 "2025년 12월 말까지 온라인 거래액이 58조 루피(약 5조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년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건수도 2억6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전체 수수료 수익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거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가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수수료 기반의 KB뱅크 수익 구조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KB뱅크의 디지털 성장을 이끈 것은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로, KB뱅크는 이 앱을 최적화해 소매 고객 거래 요구를 직접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 기업 고객을 위해서는 'KB스타비즈'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자금 관리 편의성을 지원했다. 이밖에 자금 이체, 공과금 납부, 전자 지갑을 포함하는 인니 표준 QR코드 결제 시스템 QRIS를 앱에 통합해 범용성을 넓혔다. KB뱅크는 "모바일 앱 활성 사용자 수를 늘리고 디지털 생태계를 시장의 요구에 적합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노르웨이 화학기업 'REC실리콘'(REC Silicon)에 대한 대출을 연장했다. 기존 대출을 재융자 해주는 방식으로, REC실리콘 대주주인 한화솔루션이 전액 보증한다. REC실리콘은 31일 “하나은행과의 1억1000만 달러(약 1420억원) 규모 보증 기간대출 계약을, 기존 대출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융자 대출을 통해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 3월 REC실리콘에 이 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기존 만기일은 올해 4월이었으며, 이번 연장으로 만기일이 2027년 3월 30일로 연장됐다.<본보 2023년 3월 22일 참고 [단독] 하나은행, '한화솔루션 대주주' REC실리콘에 1400억 자금 지원> REC 실리콘은 “대주주인 한화의 지속적인 지원이나 추가 자본 조달 없이는 올해 부채 상환 및 예상되는 운영 자금을 충족할 수 있는 현금이 없다”며 "한화 또는 다른 자금 조달원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등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수력 발전 에너지를 사용하는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피치 자회사 피치레이팅스는 "KB국민은행의 인니 현지 법인 KB뱅크의 장기신용등급과 전망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발표했다. AAA 등급은 인니 내에서 채무 불이행 위험이 가장 낮은 기업에게 부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은행의 자본 구조와 재무 건전성이 매우 우수함을 뜻한다. 피치레이팅스는 "금융 시장 변동성, 지정학적 긴장, 통화 정책 방향 변화 등 글로벌 경제 압박 속에서도 KB뱅크가 사업 혁신과 신중한 위험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왔다는 점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피치레이팅스는 KB은행의 지배주주인 KB금융그룹의 강력한 지원을 KB은행의 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했다. 피치레이팅스는 우리은행 인니 현지법인 우리소다라은행(BWS)에 대해서도 장기신용등급 A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번 등급 산정 역시 KB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모기업인 우리은행의 강력한 지원 가능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올해 대출을 1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무분별한 확장이 아닌 선별적인 대출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사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전체 대출 성장률 목표를 12%~15%로 설정했다"며 "이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선별적이고 위험 기반의 대출 전략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강화할 주요 축 중 하나인 주택담보대출의 성장률 목표는 약 6~8%로 설정했다"며 "주택담보대출은 은행의 연간 대출 성장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KB뱅크는 부동산 중개업체, 주택 개발업체, 그리고 핀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상품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리 사장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은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뱅크는 대출 규모 확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2기 체제에선 생산적 금융 확대와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현장 경영 행보로도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낙점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 새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3년간이다. 임 회장은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장 등 요직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지난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으며, 2023년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은 취임 후 그룹 이익 증대와 건전성 개선에 집중했다. 실제 지난 2023년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조5100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1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당기 순이익 3조1200억원, 비이자이익 1조93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23년 8.3%에서 지난해 9.1%로,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1.99%에서 12.9%로 개선됐다. 두 번째 임기를 맞은 임 회장은 생산적 금융과 AX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생산적·포용 금융을 위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증권사 ‘핀트라코 증권(Phintraco Sekuritas)’이 우리소다라은행(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자산건전성을 호평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에도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핀트라코 증권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의 경영 활동을 분석했다. 핀트라코 증권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은행은 불확실한 글로벌 상황에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해 더욱 엄격한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소다라은행을 우수 사례로 언급했다. 핀트라코 증권은 우리소다라은행에 대해 “측정 가능한 대출 실행과 엄격한 포트폴리오 모니터링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출의 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유지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저축·예금(DPK) 기반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유동성을 받쳐주는 중요한 지지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 인수를 완료했다. 우주 산업 수직계열화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