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공급망 금융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202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감사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인니 자카르타 물리아 세나얀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KB뱅크는 친환경 에너지 프로그램·디지털 기반 공급망 금융 솔루션 구축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시상은 인니 경제 전문매체 비유니버스가 주관했고 33개 기관과 회사 등이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리스 디안 페르카사 KB뱅크 기업책임자는 “공급망 금융의 새로운 돌파구로 조직 전체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며 "지점부터 본사까지 전 직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했고 고객을 위한 친환경 금융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 에너지 중심의 공급망 금융 프로그램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ESG를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은행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엥가르티아스토 루키타 비유니버스 집행의장은 "ESG 인식이 기후 변화와 극한 기상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정부 부문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개발 원칙을 실천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인니 중앙은행(BI)으로부터 '2025 BI 어워드 최우수 지속가능 금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신한은행 인니가 △지속가능 금융 포트폴리오 확대 △강력한 거버넌스 체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칙 준수 △혁신적 금융 상품 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지난 1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구형회 신한은행 인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상은 ESG 원칙을 더욱 강화하고 녹색 금융 확대, 저탄소 경제로의 국가적 전환을 지원하는 데 큰 동기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지속가능 금융의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인니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대출 심사 과정에서 지속가능 금융 평가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 은행의 심사 절차는 △1단계 경제 부문·사업 활동 식별 △2단계 지속가능성 분류 적용 △3단계 ESG 프레임워크에 따른 심층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배출량 감축, 에너지 효율 개선, 폐기물 관리, 녹색 기술 채택 등 환경 친화적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에 녹색 인센티브·친환경 대출을 제공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연말을 앞두고 4대 금융그룹이 일제히 비(非)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돌입했다. 전체 CEO의 절반 이상이 임기를 마치면서 대규모 인사 개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 계열사 CEO 52명 중 27명이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된다. 그룹별로는 우리금융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하나금융 7명, KB금융 6명, 신한금융 4명 순이다. KB금융은 6개 계열사 CEO 임기가 종료된다. IB부문 김성현, WM부문 이홍구 공동대표 체제인 KB증권을 포함하면 총 7명이 인사 대상이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기준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약 2조원으로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겼다. 손해보험(7700억원), 캐피탈(1900억원), 자산운용(970억원) 등 대부분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KB증권은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특히 김성현 대표가 6연임을 앞두고 있어 인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비은행 중심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회장 연임 여부가 인사의 최대 변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은행권의 고용 지도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AI와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단순 창구 업무가 빠르게 사라지면서 희망퇴직 대상이 확대되고 반대로 IT·데이터 인력의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국내 영업점 수는 9월 말 기준 2705개로 지난 2021년 9월 말(3079개)보다 374개(12.1%) 줄었다. 불과 4년 만에 지점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지점 축소와 함께 인력 감축도 본격화됐다. 5대 은행(NH농협 포함)은 올해 초 희망퇴직으로 총 2315명을 줄였다. 이는 전년(1869명)보다 23.9% 늘어난 규모다. 특히 신한은행은 대상 연령을 1986년생, 만 39세까지 낮춰 구조조정 폭을 더욱 넓혔다. 은행 창구에서 담당하던 입출금, 공과금 수납, 제증명 발급 등 단순 업무가 AI 챗봇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로 대체되면서 창구 인력이 불필요해진 상황이다. 반면 IT·디지털 인력은 은행권의 핵심 채용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전체 공채 인원은 645명으로 전년보다 95명 줄었지만 IT 인력만큼은 예외로 두고 적극 확보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내년 인니 경제가 거시적 안정성과 투자 확대, 산업 기반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KB뱅크는 자카르타에서 '인니의 다음 성장 물결을 항해하기:2026년 경제 전망과 정치 지형'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니·글로벌 경제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주요 정책·금융·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에는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니 국가경제위원회 의장, 다난타라 판두 파트리아 샤흐리르 KB뱅크 최고투자책임자, 부르하누딘 무흐타디 정치·경제 분석가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섰다. 또한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이 국제 금융시장의 시각을 공유했고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사장은 인니 은행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했다. KB뱅크는 "2026년 인니 경제 전망이 거시적 안정성, 투자 흐름, 상업 기반 확장과 하류 정책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긴장, 국내 정치 리스크,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원자재 가격 변동성, 무역 상대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는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흐스탄 내 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올초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사업 진출 가능성을 논의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시장 내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2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국영 투자기업 카자흐 인베스트(KAZAKH INVEST)의 마디야르 술탄베크 부의장을 만나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산업, 가공, 물류, 디지털 서비스, 녹색 경제 분야를 포함한 카자흐 인베스트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신한은행의 금융 참여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술탄베크 부의장은 “신한은행은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은행 중 하나로, 카자흐스탄 진출은 투자 프로젝트 금융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신한은행의 사업 확장과 신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승현 그룹장은 “카자흐 인베스트를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 구조화 참여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카자흐스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중 4% 미만의 저금리 비중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은행이 40%대인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이자 장사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평균 금리도 가장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정책 기조인 '포용 금융'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2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개된 ‘신용대출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보면, 올해 9월 기준 SC제일은행의 4% 미만 신용대출 금리 비중은 0.4%에 그친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의 4% 미만 신용대출 금리 비중은 △국민은행 43.9% △NH농협은행 35.3% △하나은행 34% △신한은행 25.4% △우리은행 20.5%로 SC제일은행과 큰 격차를 보였다. 다른 은행들이 대출 잔액의 20~40%에 대해 4% 미만의 금리를 매기는데 반해 SC제일은행만 이런 금리의 대출이 거의 없었다. 저금리 대출 비중이 낮으니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SC제일은행이 5.37%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5%를 넘는 곳은 신한은행 5.1% 였고 다른 은행은 모두 4%대 였다. 서민금융을 제외한 평균 신용대출 금리에서도 SC제일은행이 5.22%로 가장 높았다. 다른 은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에너지 기업 TBS 에너지 우타마와 추가적인 수쿠크 교환에 나서면서다. KB뱅크는 26일(현지시간) TBS 에너지 우타마와 수쿠크 거래를 체결했다. 수쿠크는 이자 소득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특정 사업에 투자해 이자 대신 배당금을 받는 채권이다. KB뱅크는 이번 거래로 자사가 보유한 비생산성 자산인 부실채권과 상각대출 포트폴리오를, TBS 에너지 우타마가 발행한 수쿠크와 교환했다. 앞서 KB뱅크는 지난 3월에도 TBS 에너지 우타마와 수쿠크 거래를 체결한 바 있다.<본보 2025년 3월 27일 참고 KB국민은행 인니법인, 부실채권 턴다…"수쿠크로 교환"> KB뱅크는 "이번 거래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부실채권 비율을 낮출 것"이라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쿠크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순이자마진(NIM)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미국 금융사 JP모건이 주관하는 국제 지급결제 품질 평가 프로그램에서 2개의 상을 받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우리소다라은행은 2025년 'JP모건 STP 어워드' 중 MT103 부문과 MT202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MT103은 해당 은행이 고객의 국제 송금 지시를 얼마나 정확하게 작성했는지 측정하는 지표고 MT202는 은행 간 자금 이체 과정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국제 송금·결제 시스템이 높은 자동화 수준을 갖추고 거래 정보 정확도와 처리 속도,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신뢰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대부분의 국제 거래가 수작업 수정 없이 처리됐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020년과 2022년에도 유사한 결제 품질 부문 상을 수상하며 국제 송금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은행 측은 "모기업인 우리은행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 수준의 효율적인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말리스’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일본 투자회사 JLPS(JP Lease Products & Services)에 항공기 금융을 지원했다. 글로벌 항공기 금융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JLPS는 2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항공사 플라이두바이와 항공기 3대를 인수·임대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나은행과 일본개발은행이 항공기 금융을 주선했다. 조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JLPS는 일본 최대 실물자산 투자·운용 전문회사다. 항공기를 비롯해 선박,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항공기 리스 분야의 경우 현재 110여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 처음 JLPS에 항공기 금융을 주선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항공기·선박 금융, 기업 금융, 부동산 금융, 인프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해 있다. 특히 다수의 항공기 금융을 주선하며 글로벌 항공기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화에비에이션과 대규모 선순위 대출 계약을 체결하며 엔진 금융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항공 엔진 금융은 항공기 금융과 비교해 더욱 전문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대만 라인뱅크가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27일 보고서에서 "라인뱅크는 높은 운영 비용과 빠르게 확대되는 대출 포트폴리오 관련 충당금 비용으로 올해도 수익성을 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순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내년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라인뱅크는 수익률 개선을 위해 고위험 고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 기반 확대와 대출 스프레드(대출 금리와 국고채 금리 차이) 개선은 단기·중기적 영업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피치는 라인뱅크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라인뱅크의 신용등급은 일본 모회사인 LY(라인야후)의 특별한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결정됐다"며 "LY는 대만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메신저 앱 라인을 활용해 수준 높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인뱅크는 LY의 생태계를 강화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은 모회사의 생태계에 의존하며, 모회사의 사용자 기반과 정보 기술 전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현지 CGV와의 대출을 재조정했다. 만기는 1년 더 연장하고 CGV가 일부 원금을 갚으면서 대출한도는 축소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니 매체 스톡워치에 따르면 CGV 인니(BLTZ)는 지난 21일(현지시간) KB뱅크와 900억 루피아(약 8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존 대출 계약의 만기를 2025년 12월 5일부터 2026년 12월 5일까지 1년 연장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아울러 BLTZ의 신용 한도를 이전의 1400억 루피아(약 120억원)에서 1200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줄였다. BLTZ가 먼저 원금 중 일부인 약 200억 루피아(약 20억원)를 상환했기 때문이다. 스톡워치는 “이번 거래는 BLTZ가 모회사인 CJ CGV의 보증을 바탕으로 KB뱅크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차입금을 인수하고 운영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대출금은 주로 기존 부채를 정리하고 영화관 운영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LTZ는 이번 재조정이 "영업·재무·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회사 본연의 주요 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운영 전반에 중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 자주포 사업자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현지 최대 정보기술(IT)·방산 기업인 인드라(Indra)가 추진하는 약 7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9 128문을 포함해 자주포 패키지 공급을 모색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광업기업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새로운 흑연 가공 시설 후보지로 확정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하며 자금 조달을 추진,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전략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