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340억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했다. 자본력을 강화해 영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말 현지 최대 민간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와 4000억 루피아(약 340억원) 규모 신용약정을 맺었다. OK뱅크는 "이는 운전자본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는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을 개선하고 회사 유동성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OK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06억7000만 루피아(약 1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6000만 루피아(약 9억원)보다 두 배 성장한 수치다. 공격적인 대출 영업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4530억 루피아(약 380억원)로 전년 동기 3250억 루피아(약 27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신용분배는 8조6400억 루피아(약 7270억원)로 1년 전보다 16%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9월 말 현재 5.81%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개선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디지털 은행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IBM과 함께 미래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BIDV 오픈 API’ 시스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BIDV 오픈 API는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 시스템으로 BIDV와 IBM 베트남 지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BIDV 오픈 API에는 API 관리자와 API 게이트웨이, API 분석, API 프로그래머 등 4개의 주요 모듈이 포함돼 있어 미래 오픈 뱅킹 트렌드를 선도할 기술로 평가 받는다. 레 응옥 람 BIDV 회장은 “디지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BIDV 오픈 API를 개발하게 됐다”며 “BIDV 오픈 API는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금융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팜 띠 뚜 뎁 IBM 베트남 지사 총괄 이사는 “고객은 IBM와 BIDV의 결합으로 뛰어난 유틸리티 기술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BIDV 디지털 생태계의 파트너에게 오픈 뱅킹 모델에 따라 디지털 제품을 개발하는 강력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BI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한국과 일본 관계 개선으로 두 기관의 교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일본국제협력기구는 지난달 24일 도쿄 본부에서 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희성 수출입은행장과 다나카 아키히코 일본국제협력기구 이사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의 중요성 및 일본국제협력기구·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연계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이에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KDB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이 모나코 선사 에네티에 선박 자금을 지원했다. 에네티는 1일 글로벌 금융기관과 최대 4억3600만 달러(약 5700억원) 규모 선순위 담보부 녹색 장기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크레딧에그리꼴·소시에테제네랄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대 1억15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지원하고, 무역보험공사가 최대 1억4520만 달러(약 1900억원)를 투입한다. 산업은행은 크레딧에그리꼴, 소시에테제네랄,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 크레딧인더스트리얼 등과 함께 최대 1억308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 커머셜 트랜치에 참여했다. 에네티는 조달한 자금을 한화오션에 발주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2척의 건조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만기는 각 선박 인도일로부터 12년이다. 에네티는 WTIV 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외 주식을 판매하고, 벌크선을 매각했다. 한화오션은 에네티로부터 지난 2021년 상반기, 하반기 각각 1척씩 수주했다. 인도는 2024년 3분기, 2025년 상반기 각각 납품될 예정이다. <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채권 상환에 나선다. 3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내달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및 달러화 후순위 채권의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루피아화 채권의 상환 규모는 2500억 루피아(약 210억원)다. 달러화 후순위 채권의 원리금은 4822만 달러(약 620억원)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앞서 지난 2016년 채권을 발행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규 영업점 개설을 승인받았다. 내년에도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며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의 신규 영업점 세 곳 설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내년 중으로 베트남 롱안성에 지점 한 곳과 바리아붕따우성에 거래사무소 두 곳을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51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본보 2023년8월25일자 참고 : 신한은행, 베트남 사업 속도전 돌입…지점 51곳 돌파> 롱안성은 메콩삼각주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시와 5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 사이에 있다. 국내 기업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다. 현재 롱안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200여개에 달하고, 총투자액은 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국가별로 보면 전체 프로젝트 수에서 2위, 총 투자자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리아붕따우성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와 공업지역인 동나이성과 인접해 있다. 해상운송 접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차세대 모바일 뱅킹 앱의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28일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재무 목표에 맞춰 저금을 할 수 있는 플래닝 계좌 기능을 선보였다. 부코핀은행은 지난 9월 KB스타 앱을 새로 선보였다. 이는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인 워키(Wokke)와 모바일 뱅킹, SMS 뱅킹 등을 통합한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다. 고객은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예금 계좌도 제공한다. 이외에 QR코드 결제, 전자 지급, 신용카드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폴란드사무소의 현지법인 전환 안건을 의결했다. 기업은행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다. 기업은행은 이번 법인 전환을 통해 유럽연합(EU) 지역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 5월 동유럼 거점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폴란드는 유럽 내 각종 산업의 생산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어 배터리, 자동차 등 국내 미래 핵심 성장 산업의 진출지로 주목받는다. 사무소가 진출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과 LX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IBK-LX 수출지원 사모투자합자회사(가칭) 설립 및 출자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약 120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해 연내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사 목적은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그로쓰캐피탈 투자다. 기술 보유 중소기업 가운데 사업화와 수출을 위해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업체를 지원한다. 현재 투자에 적합한 숏리스트 오른 기업만 19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축사 영상을 전달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승열 행장은 최근 중국 창저우시 중루구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 행사에 축사 영상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자산운용사인 하나랑좌가 참여했는데 하나은행은 하나랑좌의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행장은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하나랑좌의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은 한중일 3국 간 상생 협력과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생산과 금융을 통한 역량 강화, 승리를 위한 힘 모으기’를 주제로 한중일 기관 대표와 기업 리더, 전문가, 학자들이 초청돼 진행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지분을 확대할 전망이다. BIDV는 자본금 확대를 통해 부실채권 정리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6억4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100대12.69의 비율로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 배분 시점은 오는 12월이며 BIDV 자본금은 기존 50조5850억 동(약 2조7200억원)에서 57조40억 동(약 3조7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BIDV 지분 1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신주 9600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BIDV 지분 80.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베트남중앙은행(SBV)은 5억2000만주의 신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BIDV는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부실채권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기준 BIDV의 총 부실채권 규모는 26조3930억 동(약 1조4200억원)으로 올초 대비 50% 증가했다. 대출금 대비 부실채권 비율은 올초 1.16%에서 1.6%로 상승했다. BIDV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자 수익은 41조2660억 동(약 2조2200억원)에 달했다. 세전 이익은 19조7630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1월 추가 지점 개설을 예고하면서다. 박종일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장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지역 쩐반라이 거리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우호 문화로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내년 추가 지점 개소 계획을 밝혔다. 박 법인장은 “우리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4대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라면서 “내년 1월 미딩 지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20일 하노이의 강남으로 불리는 스타레이크 신도시 지역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며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껀터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추가로 출점하면서 베트남 전역에 22개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내년까지 총 29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하노이 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후 2006년 호찌민 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201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 순이익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부실 채권 비율은 0.29%에 불과했으며 60만 명의 개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