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플랫폼 ETF.com이 발표한 '10년간 보유해야 할 AI ETF 10선'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이름을 올렸다.
ETF.com은 8일 "인공지능은 여전히 수십 년에 걸친 혁신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AI 관련 투자를 전체 포트폴리오 전략, 투자 기간, 위험 허용 범위에 맞춰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ETF 시장에는 약 60개의 AI 관련 ETF가 상장돼 있다.
ETF.com은 글로벌X에 대해 "AI와 기술 ETF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AI 노출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기술을 개발·활용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에 투자해 AI 제작자와 채택자 모두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이 집중 리스크를 줄이고 여러 산업에 걸친 AI 확산으로 인한 장기 수익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X AI·기술 ETF의 운용자산(AUM)은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이고 비용 비율은 0.68%, 최근 1년 수익률은 35.5%에 달한다.
ETF.com은 글로벌X의 또 다른 대표 상품인 로보틱스·AI ETF 테마도 핵심 테마로 꼽았다. 글로벌 로봇 시장의 지속 성장과 AI 기반 자동화의 확산이 장기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이 ETF의 AUM은 28억 달러(약 3조8800억원), 비용 비율은 0.68%, 1년 수익률은 19.1%를 기록하고 있다.
이 선정에는 글로벌X 외에도 △반에크(VanEck) △아이셰어츠(iShares) △인베스코(Invesco) △ARK △ROBO 글로벌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