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KDB산업·수출입·기업은행, 코로나 극복 핵심 역할" 평가

"정부 175조원+α 지원 패키지의 핵심 기관"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3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24일 "산은, 수은, 기은은 경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175조원 규모 지원 패키지를 수행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경제·금융시장이 심각한 혼란에 빠지면 국책은행의 광범위한 신용 공급은 상업은행 재무구조의 급격한 악화 위험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경기 침체가 코로나19 사태로 반복되면서 국책은행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현재 피해 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 신규 대출, 채무 보증 등을 지원하고 있고, 향후 혼란이 더 커지면 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정부는 175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를 마련, 산은과 수은 등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금융 지원 확대로 국책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3.33%로 작년 말보다 0.73%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6월 말(13.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은은 같은 기간 0.82% 떨어진 13.73%였다. 기은은 14.26%로 전년 말보다 0.21%포인트 내렸다.

 

규제 비율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향후 금융 지원을 계속해야할 상황이어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현행 규정상 은행들은 BIS 총자본비율 10.5%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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