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 수주' 파나마 메트로3 내년으로 연기…코로나 여파

파나마 대통령 "내년 1분기 공사 시작 예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착공 일정이 내년 초로 미뤄졌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올해 2월 수주해 애초 지난 6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내년 1분기 메트로 3호선 공사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이 이행보증보험 입찰을 진행하는 등 연내 착공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다소 밀린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7월 28일자 참고 : '현대건설 컨소' 수주 파나마 메트로 보증보험 입찰…착공 임박>

 

이 사업은 파나마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길이 25㎞의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것이다. 파나마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인프라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로,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현대건설은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월 이 사업을 따냈다. 수주금액은 28억1000만 달러(약 3조3400억원)이다. 현대건설이 51%로 지분이 가장 많고 포스코건설이 29%, 현대엔지니어링이 20%다. 이들 컨소시엄은 공개 입찰 평가에서 기술·상업·금융 모든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

 

사업 자금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사보다 유리한 금융안을 제출했다.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시티 서쪽에 거주하는 주민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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