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호치민에 10억 달러, 1조 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삼성물산이 가진 친환경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CMC)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물산은 CMC가 추진 중인 하노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삼성물산이 보유한 경험과 기술,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공유해 프로젝트가 최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30MW 규모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2단계에서는 100MW 이상 규모로 확장되며 총 투자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CMC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관리위원회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기도 했다.<본보 2025년 7월 16일 참고 '삼성SDS 대주주' CMC, 베트남 호치민 초대형 데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매체 AI인베스트(AInvest)가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에 주목했다. 양국 간 무역 확대로 경제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을 꼽았다. AI인베스트는 11일(현지시간) ‘한국-베트남 무역 급증(South Korea-Vietnam Trade Surge)’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간 무역 규모를 1500억 달러(약 208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무역 정책 변화 속에서 핵심 광물, 인프라, 원자력 에너지, AI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지난해 베트남이 한국의 요소 용액 수입의 53.1%를 공급했다”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두 나라는 올해 '핵심 광물 공급망 기술 협력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분야에 대해선 “하노이와 호치민을 연결하는 670억 달러(약 93조원) 규모의 남북 고속철 프로젝트가, 한국 인프라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하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하노이와 호치민의 스마트 시티 개발을 포함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 건설부문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일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새로 맺은 변경계약이,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다. 한나 자심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일부가 아직 공사 재개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투자위원회가 관련 당국과 협력해 재정 문제를 해결 중이며 7만 가구에 대한 건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10만 가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추진해왔었다. 하지만 이라크 의 자금 부족으로 제 때 공사비 지급이 안되자 착공 10년 만인 지난 2022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이후 지난 2023년 1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재개를 요청하면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미수금 중 일부인 3억 달러(약 4250억원)를 받아 부분 공사를 재개했으며 3만 가구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 했다. 남은 7만 가구 공사에 대해선 변경 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원래 계약보다 약 4000억원 늘어난 총 14조7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 해수공급시설(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 공사 본계약을 눈앞에 뒀다. 중동발 해외 수주 낭보가 기대된다. 이라크 총리실은 10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주재로 각료회의를 열고 현대건설의 해수공급시설(CSSP-ITT-05) 입찰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아타위 유전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라크 석유부 산하 공기업 바스라 석유회사가 발주했다. 사업비는 35억 달러(약 4조8600억원)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일괄도급방식(EPSCC)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준공·가동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산과 함께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현재 이라크에서 카르바라 정유공장,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상반기 해외 수주액 7억3500만 달러(약 1조2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10대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액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수(水)처리 기업 GS이니마가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서 진행되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에스피리투 산투 주 상하수도공사(CESAN) 이사회는 8일(현지시간)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마감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최종 수주 기업인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는 오는 9월 중 CESAN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레나토 카사그란데 에스피리투 산투 주지사는 지난 6월 담수화 플랜트 사업 추진 업체로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본보 2025년 6월 18일 참고 "떠나 보내야 하는데" GS건설 자회사, 브라질에서 1조원 담수 플랜트 수주>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A(35개 도시)와 블록B(8개 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GS이니마가 맡은 블록A의 공사비는 10억8000만 헤알(약 2700억원), 시스템 운영비는 38억5000만 헤알(약 9700억원)으로 총 1조원이 넘는다. 공사에는 39개의 하수 처리 시설과 219개의 펌핑 스테이션, 1200km의 수집 네트워크 건설이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가철도공단·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으로, 우리 기업의 참여 기대감이 나온다. 11일 페루 쿠스코주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7일(현지시간) 쿠스코 주청사에서 친체로 공항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조사에서 터널 및 고가도로 활용, 도시 통합, 접근성, 사업비 등 요소를 평가해 다양한 노선 대안을 마련했다. 주요 역사와 부지 후보지를 선정하고 운영 편의성과 환경 적합성 등을 연구했다.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 사업은 25km의 길이로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지역과 쿠스코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페루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이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본사업에 돌입하면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 베르네르 살세도 알바레스 쿠스코 주지사는 "주정부는 사업의 핵심 참여자로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지방 정부와 협력해 사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HPH 컨소시엄)이 참여한 파나마 지하철 프로젝트가 일본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사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차원이다. 파나마 정부는 8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24억8600만 달러(약 3조460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상환 기간은 14년이며 6년의 유예 기간을 포함한다. 이날 체결 행사에는 자비에르 마르티네스-아차 바스케스 파나마 외무장관과 마츠나가 가즈요시 주 파나마 일본 대사가 참석했다. 파나마 정부는 늘어난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초기 사업 비용은 약 28억 달러(4조원) 수준이었지만, 하저터널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약 40억 달러(5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파나마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일본국제협력기구와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맺기도 했다.<본보 2025년 4월 8일 참고 현대건설·포스코 참여한 파나마 지하철 프로젝트, 10억 달러 자금 조달> 이번 사업은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 내에 3호선 지하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HPH 컨소시엄이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감독·컨설팅 업체 선정이 재개되면서다. 세르비아 공공조달 절차 권리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전력공사(EPS)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한 감독·컨설팅 업체 입찰 중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세르비아 내 공공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권리 침해를 조정·보호하는 공식 기구다. 앞서 EPS는 지난달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한 감독·컨설팅 업체 입찰과 관련해 “입찰에 참여한 두 개 컨소시엄이 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입찰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본보 2025년 7월 2일 참고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2.7조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 '감리 선정 무산'에 공사 지연 불가피> 입찰사 중 ‘뉴 에너지 솔루션 컨소시엄’은 기술·전문성 역량에서, ‘에네르고프로제크트 엔텔 컨소시엄’은 세급 납부 측면에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EPS 주장이었다. 이에 두 컨소시엄은 EPS 결정에 불복해 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였다. 위원회는 “뉴 에너지 컨소시엄의 경우 EPS가 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에 기반을 둔 한국계 종합 건설사 MDA그룹이 잘라이성에서 골프장 개발을 추진한다. 베트남 건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9일 베트남 잘라이성에 따르면 잘라이성 인민위원회와 MDA는 지난 5일 간담회를 진행했다. 송인수 MDA 대표와 응우옌 휴 꾸에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MDA 측은 잘라이성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포함한 복합단지 두 곳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총 투자액은 6000만 달러(약 830억원) 수준이다. 잘라이성 측은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잘라이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에 있는 지역이다.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다양한 소수 민족 문화 등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MDA는 골프장 건설·개발·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건설 기업이다. 2007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복합단지 및 산업단지 개발, 주거 및 상업시설 개발과 함께 토목, 건축, 조경 등의 종합건설 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이외에 라오스, 미얀마, 인도 등에 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종합 건설사 자콘(JAKON)과 현지 건설 시장에서 추가 수주 기회를 모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자콘은 8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폴란드 건설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및 인프라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자콘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현대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구현하고 프로젝트 효율성을 높이며 업계 기술 수준을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자콘은 1989년 설립된 종합 건설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폴란드에서 다수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연간 4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 2021년에는 폴란드 최대 규모 국영정유기업 PKN 올렌(PKN Orlen)으로부터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생산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세계적인 인프라 산업 분야 시상식에 후보로 올랐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는 5일(현지시간) "2025 고잉 디지털 어워즈(2025 Going Digital Awards)의 구조공학 부문 후보 기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인도 AVS 엔지니어스, 델리 메트로 레일 코퍼레이션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잉 디지털 어워즈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벤틀리 시스템즈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인프라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과 프로젝트를 시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TAAD(구조물 설계 프로그램)를 활용한 모듈형 및 사전 제작 콘크리트 구조물의 설계 자동화 기술로 올해 구조공학 부문 후보군에 포함됐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고잉 디지털 어워즈에서도 플랜트 철골구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총 47개국에서 약 250여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글로벌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2개 카테고리 별로 최종 후보를 선정했
[더구루=김나윤 기자] 일본 토신 개발 주식회사(Toshin Development)가 베트남 하노이의 스타 레이크(Starlake) 타이호타이(Tay Ho Tay) 신도시 내에서 복합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복합 빌딩을 짓는 사업으로, 베트남 대우건설로부터 토지 사용권을 얻어 공사가 시작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스퀘어 하노이'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 착공식이 진행됐다. 착공식에는 토신 개발과 모회사 다카시마야(Takashimaya) 그룹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복합 빌딩은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전문매장, 7층부터 10층까지는 오피스 층으로 구성된다. 2027년 가을 완공 예정이다. 특히 하노이 1호점이 되는 다사키마야 백화점은 스타 레이크 내 핵심 상업 시설로 자리할 예정이다. 스타레이크(Starlake City)는 베트남 대우건설의 자회사 THT디벨롭먼트이 단독 투자해 추진 중인, 하노이 서호 지역의 도시 개발 사업이다. 총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 3000m²로 하노이의 고급 주거·상업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1단계는 2014년에 착공해 고급 빌라와 아파트가 들어선 후 입주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로 대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ers, GCC)가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도가 콜센터와 같은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를 넘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이끄는 혁신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의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는 지난 5년간 400개 이상의 GCC와 1100개 이상의 유닛이 신설됐다. 2025년 기준 인도 내 GCC는 1750개, 유닛은 2975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646억 달러(약 90조원)이며 190만 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벵갈루루가 875개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리와 수도권 지역이 465개, 푸네에서 360개가 넘는 센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GCC가 인도로 모여드는 이유는 다국어와 다문화 역량을 갖춘 숙련된 인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에 GCC를 설립할 경우 주요 선진국 대비 운영 비용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