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의 베트남 ‘에코 스마트 시티(Eco Smart City)’ 지분 매각이 임박했다. 지분 매각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지 부동산 대기업 ‘팟 닷’(Phat Dat)은 16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와의 에코 스마트 시티 지분 매각 상황을 공개했다.
팟 닷은 ‘손킴부동산’, ‘푹 비엣 투자컨설팅’과 함께 에코 스마트 시티 지분을 인수할 유력 후보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응우옌 반 닷 팟 닷 회장은 “에코 스마트 시티 지분 매각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거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 측 평가와 피드백에 따르면 팟 닷은 현재 매각 순위에서 2위 올라 있다”며 “1위 업체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경우 팟 닷이 대체 후보로 검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사인 ‘롯데 프로퍼티스 호치민’은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자금 동원을 위해 전체 지분의 최대 35%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고, 롯데그룹 계열사 간의 내부 지분율 조정 방안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제안한 바 있다.
이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이를 베트남 총리실에 보고했다.
에코 스마트 시티는 그동안 베트남 정부 감사와 토지 가격 산정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지난 8년간 사업 추진이 정체돼왔다. 하지만 지난해 베트남 정부의 토지 평가가 승인된 데 이어 지분 매각을 통한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본격화 하면서 사업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본보 2025년 11월 13일 참고 베트남 추가 토지 사용료 5.4%→3.6% 인하…롯데 투티엠 사업 정상화될까>
에코 스마트 시티는 호치민 투티엠 신도시 내 핵심 구역인 2A 기능지구에 진행 중인 사업으로 부지 면적은 7만4513㎡에 달한다. 총투자비(부지 조성비 제외)는 약 20조1000억동(약 1조1300억원) 규모로, 금융 센터·복합 상업 서비스 시설·주거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