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도산 부품 공급 차질…쌍용차 평택공장 또 멈춘다

쌍용차 평택공장 내달 5일까지 가동 중단
신종 코로나 여파 부품 공급 차질

 

[더구루=홍성환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5월 연휴 기간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도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평택공장 1·3 생산라인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노동조합과 논의를 거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휴업은 생산 현장만 적용한다.

 

평택공장은 3개 생산라인 가운데 1, 3라인이 가동 중이다. 2라인은 단종된 체어맨 생산 라인이라 수년째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번 가동 중단은 인도산 부품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인도 정부가 최근 국가 봉쇄령을 5월 3일까지 연장하면서 현지 부품 업체들의 공장 폐쇄 기간도 길어졌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월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평택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또 4월 한 달간 유럽산 부품 공급에 차질에 따라 순환 휴업도 실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2월 중국산 와이어링 하네스의 공급 부족으로 생산 현장이 멈춘 것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인도산 부품 공급망 문제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되는 것은 생존과 고용 안정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부품 공급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가동 중단은 단순히 인도산 부품 공급 부족의 문제가 아니고 유럽산 부품 부족, 글로벌 수요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또 부품 공급 부족은 쌍용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다"고 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도 내달 4일 국내 모든 공장을 휴업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어린이날 뒤에 사흘을 더 붙여 8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한국지엠(GM)도 내달 4일 휴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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