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보다 통조림"…코로나, 美 소비자 어떻게 바꿀까?

코로나 사태로 통조림 등 보존식품 수요↑
텔레 헬스 서비스에 관심 커져…가까운 곳에서 여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미국 소비자의 행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2일 '미국, 코로나19는 소비자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보고서에서 "지역별 강력한 규제가 풀리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다"며 "다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태도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민텔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랜 보관이 가능한 보존 식품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코트라는 민텔 보고서를 인용 "펜데믹 상황에서 본인이나 가족의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여기에서 우선순위가 된 조건은 저장이 편리한 식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소비자가 장 보는 횟수를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 캔, 냉동식품, 건조식품 등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코트라는 또 "많은 소비자가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병원 방문을 기피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기본적인 건강 체크나 의사와 원격 진료까지 가능한 텔레 헬스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텔레 헬스뿐만 아니라 집에서 칼로리 조절, 스트레칭, 간단한 운동 등을 혼자 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 관련 모바일 앱 또한 큰 인기를 누렸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멀리 이동하지 않으면서 가벼운 여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트렌드가 포착됐다"며 "지역별 이동 규제가 완화된 뒤에도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이나 원거리 이동을 자제하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가깝고 붐비지 않는 지역 내 소규모 호텔이나 작은 레스토랑 등에서 조용한 여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끝으로 코트라는 "식품, 생필품, 외식, 건강, 쇼핑 등 소비자들은 많은 분야에서 기존과는 정반대의 혹은 기존 흐름의 방향으로 더 빠르게 움직이는 등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며 "소매업계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필요로 하는 모든 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를 신속히 파악해 상품이나 서비스에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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