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쿠팡이 일본 전용 브랜드 ‘로켓나우’로 현지 진출 약 1년여만에 5대 주요 도시를 점령했다. 도쿄 미나토구(港区) 단일 지역에서 시작해 도쿄 전 지역과 수도권, 12개 광역 지역까지 전국권 서비스로 확장했다. 파격적인 무료 서비스 정책을 앞세워 우버이츠(Uber Eats), 메뉴(Menu), 데마에칸(出前館) 등 현지 기존 시장 강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배달 영토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8일 쿠팡 일본 법인 씨피 원 재팬(CP One Japan)에 따르면 현지 ‘로켓나우’ 다운로드 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합산 600만을 넘었다. 최근 일본 앱스토어 음식·음료 카테고리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 진출 1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쿠팡 로켓나우는 지난해 1월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도쿄 미나토구에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도쿄 23개 구 전역과 가나가와(神奈川)·사이타마(埼玉)·지바(千葉) 등 수도권을 포함해, 간사이(関西) 6개 부현, 아이치현(愛知県) 나고야(名古屋),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인구 기준 일본 5대 도시로 꼽히는 도쿄·요코하마(横浜)·오사카(大阪)·나고야·삿
[더구루=김현수 기자] "소비자들의 안목과 기대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 이제는 단순히 더 저렴하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는다." 동남아 최초의 자체브랜드(PB) 업계 리더십 포럼에서 최영재(Eddy Choi) GS리테일 글로벌소싱팀 소싱 매니저는 가성비를 넘어 품질 중심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성비 시대의 종료와 가격보다는 품질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GS리테일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했다. 태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진흥국(DITP)은 태국상공회의소, 독일 기업 쾰른메세(Koelnmesse)와 함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방콕에서 '타이펙스-아누가 아시아 2026'의 PB 전문 행사 '피엘엑스 아시아(PLX Asia)'를 동남아 최초로 개최했다. 이날 최 매니저가 연사로 올라 새로운 PB 전략을 발표했다. GS리테일은 내놓은 해법은 품질 향상이다. 최 매니저는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 원산지, 품질, 진정성에 더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이제 제품 뒷면을 꼼꼼히 들여다본다"며 "원재료가 어디서 왔는지, 무엇이 들었는지,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따진다"고 분석했다. 목표 가격에 맞추기
[더구루=김현수 기자] 쿠팡의 인공지능(AI)과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이 통했다. 올해 미국 포춘지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쿠팡은 이 목록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미국 포춘지는 3일(현지시간) ‘2026 포춘 500’을 발표했다. 쿠팡은 이번 발표에 132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195위로 처음 진입한 뒤 2024년 168위, 지난해 142위에 이어 올해는 10계단 뛰어오르며 꾸준히 순위를 높였다. 포춘 500은 매년 총매출 기준 미국 최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 순위다. 쿠팡은 2022년 본사를 서울에서 미국 시애틀로 이전하면서 포춘 500 선정 요건을 갖췄다. 지난해 345억달러(약 49조600억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이 같은 매출 상승의 한 축은 AI 기술 투자다. 쿠팡은 AI·로보틱스·클라우드 컴퓨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자체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로 리브랜딩하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로 외연을 넓혔다. 수년간 쿠팡 내부 서비스 개선·운영에 활용해온 AI
[더구루=진유진 기자] BGF리테일 편의점 브랜드 CU가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자 최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에 공식 계정을 열며 현지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관심이 쏠린다. 계정 내 '론칭 카운트다운' 예고 콘텐츠와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 중"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면서 진출 임박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1일 샤오홍슈에 따르면 CU 공식 브랜드 계정이 개설됐다. 해당 계정은 최근 '론칭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예고 콘텐츠를 게시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와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CU의 중국 편의점 시장 진출설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지 진출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지난해 CU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중국 유통 파트너사 '닝싱유베이(Ningshing UBAY)'의 러브콜도 한몫하고 있다. 계정 댓글을 통해 “현재 오프라인 매장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업로드되면서 현지에서는 CU의 중국 1호점 개설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BGF리테일은 중국 수입 상품 유통 대기업 닝싱유베이와 MOU를 맺고,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CU PB 상품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현지 식료품 체인 가운데 처음으로 와인병 재사용 시스템을 도입한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병을 회수·세척해 반복 사용하는 순환 인프라를 매장 단위에서 구현한 것으로, 미국 유통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이 새로운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뉴시즌스마켓에 따르면 와인병 재사용 시스템 전문 스타트업 레비노(Revin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재사용 와인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레비노는 지난 2022년 출범 이후 100개 이상의 와이너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사용 가능한 표준화 병 100만 개 이상을 유통에 투입해온 스타트업이다. 뉴시즌스마켓은 레비노의 첫 번째 식료품 체인 파트너다. 구조는 단순하다. 레비노 병에 담긴 와인을 구매한 뒤 빈 병을 헹궈 매장 계산대에 반납하면, 병은 회수·세척·검사를 거쳐 다시 와이너리로 공급된다. 레비노 병은 일반 일회용 유리병 대비 탄소배출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으며, 세 번만 재사용해도 탄소중립 효과를 달성한다. 이후에도 최대 50회까지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건 접근
[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최고 브랜드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단순히 우수한 상품·서비스를 넘어 현지 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26일 베트남품질기준원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지식재산·창의잡지, 베트남기업인과학연합 등과 함께 개최한 '올해 가장 사랑받는 쇼핑 명소 톱10' 시상식에서 롯데마트가 수상했다. 이번이 3회 연속 선정이다. 이 시상은 베트남 기업의 경제 발전·혁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브랜드와 제품·서비스를 매년 공식 표창하는 행사다. 품질·사회적 기여·지속가능성을 종합 심사한다는 점에서 현지에서 공신력 있는 브랜드 지표로 통한다. 외국계 유통 기업의 3년 연속 수상은 이례적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시상에서 '현지화'와 '충성 고객 확보' 등 현지시장 전략을 높이 평가받았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구성과 고급스러운 매장 환경을 앞세워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선 복합 문화 공간 전략을 펴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하노이·호찌민·다낭·나트랑·붕따우·껀터·빈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15개 쇼핑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 8일 만이다. 정 회장은 5·18 유족과 광주 시민, 국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철저한 진상 조사, 내부 시스템 전면 재정비를 약속했다. 정용진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들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직접 용서를 구했다. 이날 정 회장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은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저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구성원 모두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늘 국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며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
[더구루=김현수 기자]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연초 담배의 대안이자 유해 물질을 줄인 ‘틈새시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글로벌 곳곳에서 ‘청소년 중독의 주범’이자 ‘고성능 쓰레기’로 지목되며 전방위적인 퇴출 압박을 받고 있어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국내 면세업계의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다.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의 핵심 사업권을 전격 가동하며 그동안 시장을 공고하게 지배해 온 롯데·신라·신세계의 확고했던 ‘빅3’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공항에서만 연간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이 기대되면서 면세업계 판도를 뒤엎는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이 DF5(명품), DF7(패션·액세서리), DF2 등 총 3개 구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인천공항 DF2 사업권을 확보해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해당 구역 4571㎡, 287개 브랜드 규모다. 이번 영업 개시로 현대면세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패션·잡화 중심의 DF5 구역, 부티크 중심의 DF7 구역에 이어 화장품·향수·주류까지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로써 인천공항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매장을 운영하는 핵심 사업자로 우뚝 섰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권은 향후 최대 10년(2036년까지)간 보장된다. 이번 DF2 구역 오픈을 계기로 현대면세점의 외형 성장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객단가가 높은 품목을 독
[더구루=김현수 기자] 이마트의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 주요 인사들이 105년 전통 서부식품유통협회(WAFC) 이사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계열사 등 3명이 신임 이사로 추가 선임되면서 현지 식품유통 업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WAF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6명의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3명이 굿푸드홀딩스와 계열사 출신이다. △에런 존스(Aaron Jones) 브리스틀 팜스(Bristol Farms) 점포 운영 부사장 △조 라구사(Joe Ragusa) 레이지에이커스·뉴리프 커뮤니티 마켓(Lazy Acres·New Leaf Community Markets) 마케팅·머천다이징 부사장 △에이미 울프(Amy Wolf)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 운영 부사장 등이 각각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이사회 멤버인 애덤 콜데콧(Adam Caldecott) 브리스틀 팜스·레이지에이커스 대표이사(President & CEO)까지 포함하면 굿푸드홀딩스 계열 이사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이번 선임 규모는 이례적이다. 굿푸드홀딩스 인사가 WAFC 이사회에 처
[더구루=김현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 최고의 명품 거리인 오모테산도에 '더현대' 매장을 낸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정식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팝업스토어로 쌓은 현지 시장 경험을 토대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19일 현지 매장 운영을 맡은 파트너사 누구재팬(nugu Japan)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오는 7월 중순 도쿄 도큐플라자 오모테산도 오모카도 3층에 대형 테넌트(임대매장)를 연다. 입점 브랜드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매장은 총 9개 구획으로 구성되며 패션, 잡화, IP(지식재산권 캐릭터 상품), 카페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이번 매장은 한국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의 공간 콘셉트를 그대로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큐레이션과 콘텐츠 중심의 공간 구성으로 단순 쇼핑을 넘어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매장은 현대백화점의 일본 첫 테넌트다. 기존 셀렉트숍 코너 입점이나 단일 브랜드를 직영했던 한국 브랜드 일본 진출 방식과 차별화했다. 각 브랜드가 정식 테넌트로 참여해 각자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온전히 표현하는 복합형 리테일 플랫폼 형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뷰티 리테일 강화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솝(Aesop) 단독 매장을 선보이고 여행객 수요를 정조준한다. 이솝 특유의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방문객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이 제1터미널 출국장 트랜짓 센트럴 스토어(Transit Central Store)에 이솝 단독 부티크를 개점했다. 이번 개점은 신라면세점이 이솝 운영사인 로레알 트래블리테일(L'Oréal Travel Retail) 아시아태평양과 손잡고 선보이는 첫 이솝 단독 부티크다. 싱가포르 면세 시장은 소비자들의 쇼핑 지출은 줄고 체험·관광 지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라면세점은 체류시간이 긴 이솝 매장의 강점을 앞세워 고소득 소비자를 꽉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테리어에 힘을 쏟았다. 창이공항 매장은 이솝 사내 디자인팀이 직접 설계를 맡았으며 현지 조달 대나무로 만든 조형 구조물로 싱가포르 국가 브랜딩 슬로건인 '가든 시티(Garden City)'를 녹여냈다. 특히 매장 이동 동선에 따라 대나무 사이로 은은한 물결 무늬 효과를 구현했다. 구조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더구루=김현수 기자] 글로벌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유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본격적인 '6파전'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 테바(Teva)가 독일 포마이콘(Formycon)이 개발한 '아잔티브(Ahzantive)'를 유럽 주요 시장에 전격 출시하면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시장 확보를 위한 약가 및 공급망 속도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진행하는 사내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다. 머스크 CEO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구축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