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中 랑방그룹 지분 780억 매각

랑방그룹 바이백 계약 실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증권이 중국 랑방그룹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식을 매각했다.

 

랑방은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바이백 계약에 따라 지난달 27일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자사주 1380만4733주를 4810만 유로(약 78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랑방은 매입가와 같은 액수로 메리츠증권에 고정금리 11.4%의 담보 대출채권을 발행했다. 랑방은 지난달 30일 850만 유로(약 140억원)를 일부 상환했고, 내년 12월까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2년 12월 랑방이 미국 증시에 상장할 당시 5000만 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18일자 참고 : [단독] 메리츠증권, 佛 명품 브랜드 랑방에 최대 '1000억' 투자>

 

1889년 설립된 랑방은 프랑스의 1세대 명품 패션 브랜드로 꼽힌다. 세계 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의류, 가방 등 피혁제품, 신발, 악세사리, 향수 등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18년 중국 푸싱그룹에 인수됐다. 1992년 설립된 푸싱그룹은 의약, 레저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한 중국의 대형 민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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