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로봇계 샤오미' 中 유니트리 창업자 전격 회동

항저우 본사 방문…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 협력 기회 모색
'미래 성장동력' 로봇 사업 시너지 '이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오너가(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중국 대표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Unitree·宇树)를 방문해 첸리(陈立·Ackles Chen) 공동창업자와 만났다. 사족보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유니트리의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로봇 사업 협력 기회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유니트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SK네트웍스가 새 수익원으로 키우고 있는 인간 중심 로봇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소재 유니트리 본사를 찾아 첸리 공동창업자와 만남을 가졌다. 최 사장은 이번 만남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산업용 사족보행 로봇 B2 등 유니트리의 주력 제품을 살폈다. 첸리 공동창업자를 비롯해 유니트리 경영진과도 다양한 분양에서의 협력 기회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SK인텔릭스를 통해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를 론칭했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의 AI 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로봇이다.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능을 갖춰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청정하는 에어 솔루션(Air Solution)을 제공하고 스트레스와 맥박 등 주요 건강 지표도 측정해준다.

 

최 사장은 작년 4월 '나무엑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직접 신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그는 "나무엑스의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웰니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나무엑스의 지향점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다르다"며 "로봇 기술의 방향성은 인간 중심적이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었다.

 

2016년 8월 설립된 유니트리는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로봇 기업이다. 2017년 첫 상용 제품인 사족보행 로봇 라이카고를 출시해 주요 대학 연구기관에 소량 판매했고, 2021년 중국중앙(CC)TV 춘절 특별방송에서 사족보행 로봇을 등장시키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해 첫 소비자용 Go1·산업용 B1을 선보였고, 2024년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공개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5500대를 출하하며 로봇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1분기 내로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최초로 중국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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