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 BOE에 이어 비전옥스도 8.6세대 아몰레드(AMOLED) 패널 신공장을 짓는다. 10조원 이상 쏟아 월 3만2000장 규모의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생산량을 키워 액정표시장치(LCD)를 넘어 아몰레드 시장도 장악한다. 5일 중국 런민왕(人民网) 등 외신에 따르면 허페이궈셴테크(合肥国显科技)는 지난달 25일 허페이시 신잔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8.6세대(2290㎜X2620㎜) 아몰레드 패널 생산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허페이궈셴테크는 비전옥스가 지난 5월 허페이시 지방정부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신공장 설립을 위해 세운 회사다. 허페이시 정부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40%, 신잔 하이테크 산업개발구 재정국이 모든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40%, 비전옥스가 20%를 갖는다. 신공장은 월 3만2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췄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3500억원)이 투입되며 투자금 상당액을 허페이시가 지원한다. 앞서 BOE도 지난 3월 쓰촨성 청두에 8.6세대 아몰레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630억 위안(약 11조8500억원)을 쏟아 월 3만2000장 규모로 최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LX인터내셔널과 튀르키예 배터리 제조사 '비리킴 필레리(Birikim Pilleri)'의 연구소를 방문했다. 배터리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을 검토했다. 튀르키예에 합작 공장 설립을 취소한 후에도 세계 주요 배터리 시장인 유럽 공략을 위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4일 비리킴 필레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LX인터내셔널 임직원을 '비리킴 연구·개발(R&D) 센터(BARGEM)'에 초청했다. 2005년 설립된 비리킴 필레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배터리팩 설계·생산 업체다. 일본 파나소닉과 유아사, 독일 바르타, 프랑스 샤프트, 미국 듀라셀 등 글로벌 배터리 회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LG와도 협력을 모색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의 무역 파트너인 LX인터내셔널도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BARGEM는 약 4000㎡ 규모의 튀르키예 최초 배터리 연구 거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LX인터내셔널은 연구소 내부를 돌며 배터리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 기술 개발 현황을 살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에 유럽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착공하며 현지에 첫 발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 중인 폴란드향 FA-50 경공격기가 폴란드 매체에 공개됐다. 폴란드 정권 교체 이후 커지는 적기 납품 우려와 감사 논란을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디펜스24와 ZBiAM 등 폴란드 군사전문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경남 사천시 소재 KAI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FA-50PL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항공기는 여러 부품을 모아 조립하는 최종 조립 단계로 꼬리날개에 'FA-50PL 5013'이라 적혀있다. 그동안 인도된 FA-50GF가 5001~5012였음을 고려할 때 5013은 FA-50PL 중 첫 항공기로 추정된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FA-50 48대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7월 폴란드 현지 민스크 공군기지에 FA-50GF 1·2호기 납품으로 시작으로 지난 12월 29일까지 12대 인도를 완료했다. 내년 10월부터 2028년까지 FA-50PL을 납품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미국으로부터 상용 내장형 위성항법장치(EGI)를 공급받지 못했다. 미국산 부품은 자국 무기에 우선 탑재해야 한다는 미국의 규정에 따라 폴란드와 구매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
[더구루=오소영 기자] 드릴십 전문 해운사인 한화드릴링이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과 5억 달러(약 6600억원) 상당 용선 계약을 맺었다. 노르웨이 기업의 계약 취소로 남은 드릴십을 업그레이드하고 내년 3분기께 유전에 투입한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며 드릴십이 한화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페트로브라스와 브라질에너지인사이츠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드릴링과 브라질 파트너사인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Constellation Oil Services)는 페트로브라스와 5억 달러 규모 드릴십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로브라스에 인도될 드릴십은 타이달 액션(Tidal Action)이다. 이 드릴십은 노르웨이 해양시추기업 노던 드릴링(Northern Drilling)의 드릴십 리세일 계약 취소로 한화가 보유하게 된 2척 중 하나다. 옛 이름은 웨스트 리브라(West Libra)며, 현재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성능 개조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드릴링은 개조를 마친 후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에 인도한다.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와 페트로브라스의 계약에 따라 내년 3분기께 현장에 투입한다. 타이달 액션은 브라질 캄포스 분지에 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마린엔진이 엔진 터보차저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엑셀러론(Acelleron)'과 터보차저 생산에 협력한다. 연말부터 HD현대마린엔진의 대구 공장에서 엑셀러론의 터보차저를 만든다. HD현대마린엔진의 생산 노하우와 엑셀러론의 기술력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 확보에 나선다. 4일 엑셀러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HD현대마린엔진과 터보차저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HD현대마린엔진의 공장에서 A100-M 레이디얼 터보차저를 제조한다. 오는 12월 말부터 초도품 조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터보차저는 엔진 출력·토크를 높여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엔진 보조 장치다. 엔진 배기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고, 이 회전력을 활용해 흡입하는 공기를 대기압보다 강한 압력으로 밀어 넣는 원리다. 선박, 철도, 발전기용 엔진에 쓰인다. HD현대마린엔진과 엑셀러론이 생산할 A100-M 레이디얼 터보차저는 4행정(4-Stroke) 중형엔진을 위한 제품이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 선박에 활용된다. 그동안 엑셀러론의 스위스 공장에서 양산됐으나 연말부터 한국에서도 생산하며 리드타임(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북미총괄법인이 뉴저지주 앵글우드 클리프스에 새 둥지를 튼다. 내년 7월 계약 기간이 끝나는 리지필드파크 건물을 비우고 이전한다. 영국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의 북미법인이 있던 건물에 입주하며 LG전자와 같은 동네를 공유하게 됐다. 4일 노스저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총괄법인 사옥을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앵글우드 클리프스로 옮긴다. 현재 유니레버의 북미법인이 있는 실반 애비뉴 700번지 건물에 입주한다.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 여름부터 새 사옥을 쓴다. 삼성전자의 사옥 이전은 약 1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 23만5000ft²(약 2만1832㎡)로 규모의 사옥을 마련했다. 항만을 비롯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 저렴한 임대료, 주정부의 친기업적인 정책 등을 고려해 뉴저지를 택했다. 2014년 미국 내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던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즈(STA)의 마케팅 인력도 흡수하며 세를 불렸다. 약 1000명의 인력을 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이전설이 제기됐다. 뉴욕 부동산 업체들을 만나 맨해튼에 신사옥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뉴저지의 강점을 포기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다섯 번째 기업간거래(B2B) 로드쇼를 열었다. 마이트로 액정표시장치(LED)·초고화질(UHD) 사이니지와 전자칠판, 호텔용 TV 등을 홍보했다. B2B 매출 비중을 최대 25%까지 높이고자 고객 접점을 넓힌다. 3일 더한스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달 19일 텔렝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그랜드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 그랜드 테크 세미나는 기업·호텔·소매·항공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LG전자의 B2B 솔루션을 알리는 행사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상반기 파트나와 인도르, 벵갈루루, 코치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136형 초대형 화면과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스피커를 내장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올인원' △500니트 밝기와 LG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 내장 스피커를 탑재한 110형 UHD 스크린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최대 40포인트 멀티터치를 감지하고 최대 9개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LG 크리에이터보드' △투숙객이 객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환영 메시지를 화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K2 전차 공급을 계기로 폴란드 방산 업계와 협력을 강화한다.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에 이어 계열화 전차 제작에 나선다. 무인차량과 차륜형 장갑차 개발에도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3일 폴란드 군사전문지 ZBiAM에 따르면 이의성 현대로템 고문은 지난달 3~6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MSPO)에서 주력 전차 외에도 구난전차(K2PL ARV), 교량전차(K2PL AVLB), 공병전차(K2PL CEV) 생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PGZ와 폴란드형 주력 전차인 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맺었다. PGZ 산하 WZM의 포즈난 소재 군용차량 공장에서 K2PL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에서 2028년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 시작으로 2031년까지 K2PL ARV, K2PL AVLB, K2PL CEV를 양산할 수 있다는 비전을 공개했었다. 이 고문은 "당사는 주력전차를 위한 세계 최고 지원 차량을 개발하고 함께 수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로템의 무인차량 연구 역량도 강조했다. 이 고문은 "세계 3대 자동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2종을 화재 이슈로 리콜하며 실외 주차를 명령했다. 주차 시 건물·다른 차량과 거리를 둬야 하며 충전도 수리 전까지 하지 못하도록 했다. 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일(현지시간) 지프 랭글러 PHEV와 그랜드 체로키 PHEV차주에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외부에 주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건물 또는 다른 차량과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 하며 수리 전 차량 충전도 금지된다. 충전된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높다는 게 NHTSA의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지프 랭글러 PHEV와 그랜드 체로키 PHEV의 리콜에 따른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두 차량에서 화재 13건·부상자 2명이 발생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2024년형 지프 랭글러 PHEV, 2022~2024년형 그랜드 체로키 PHEV가 대상이다. 리콜 규모는 각각 11만8230대, 3만5802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약 15만4000대, 캐나다에서 약 1만4000대 등 북미에서만 16만대 이상이 리콜된다. 사고 원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전기드론·수직이착륙기(eVOLT)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현지 유명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와 공식 석상에서 전기항공 사업에 관심을 드러내서다. 자동차에 이어 항공기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대표 낙관론자로 유명한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에서 테슬라가 드론과 eVOLT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두 가지 발언에 주목했다. 먼저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중국과 미국의 드론 격차를 지적한 게시물에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드론 생산능력은 하루 2만 대에 가깝지만 미국은 연간 동일한 규모를 생산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글에 "맞아요. 비교도 안 돼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는 전기항공기를 언급했다. 머스크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기와 보트도 완전 전기 운송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드론·eVOLT 사업에 뛰어들면 주가 상승
[더구루=오소영 기자]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2차 실행 계약을 앞둔 현대로템이 새로운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내달 추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오는 2026년부터 납품한다는 목표다.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도 2028년부터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에 이어 계열화 전차 생산을 모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 폴란드법인은 11월 K2 전차 추가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6년부터 2차 물량을 인도하고, PGZ와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2028년 K2PL MBT를 시작으로 구난전차(K2PL ARV), 교량전차(K2PL AVLB), 공병전차(K2PL CEV)를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800대를 K2PL로 공급하기로 하고 그해 8월 180대를 공급하는 1차 이행계약을 맺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를 조기 납품했다. 하반기 38대, 내년 96대를 인도하고 총 180대 납품을 완료한다. 지난 7월에는 PGZ와 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도 체결했다. PGZ 산하 WZM의 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