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인도 유명가수 럭키 알리(Lucky Ali) 콘서트 현장에서 꼬북칩 홍보 행사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꼬북칩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이저 디얀 찬드 국립 스타디움(Major Dhyan Chand National Stadium)에서 지난 16일(현지 시간) 개최된 럭키 알리 콘서트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럭키 알리는 데뷔와 동시에 스타로 자리매김한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1996년 데뷔 앨범 선오(Sunoh)를 발매한 그는 그해 인도 '스크린 어워드' 남성 베스트 팝 보컬리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MTV 아시아 차트 60주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리온은 부스에서 지난 4월 인도에 출시한 꼬북칩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럭키 알리 콘서트 관람객들은 부스를 찾아 꼬북칩을 살펴보고 맛을 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콘서트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꼬북칩을 손에 들고 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오리온은 향신료를 즐기는 인도 식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꼬북칩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두산그룹이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해수담수화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옴시티 등 현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식수 공급망 해결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신규 수주 기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1일 사우디아라비아담수청(SWCC)에 따르면 담수청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LG화학,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 등과 회동했다. LG화학과는 담수화를 위한 핵심 소재 기술, 두산그룹과는 전력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담수청은 첫 일정으로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의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기지 방문을 택했다. LG화학은 담수청에 RO멤브레인을 납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굵직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LG화학의 RO멤브레인이 사용된다. 담수청 대표단과 LG화학은 장기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담수화 산업에서 RO멤브레인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등 주요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 생산 가능성 등도 살폈다. RO멤브레인은 역삼투압을 통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러시아권역본부장 사무실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현지 공장 매각과 현지 철수 검토 등이 이뤄지는 중요 시기에 보안 이슈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전 정보를 얻기 위한 계획 범죄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러시아 경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자모스크보레치예(Zamoskvorechye) 지구 비즈니스 센터 라이트하우스(Business Center Lighthouse)에 위치한 기아 러시아권역본부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모스크바 경찰 조사 결과 정체불명의 인물이 입구가 개방된 화재 탈출구를 통해 9층 정상권 기아 러시아권역본부장 사무실에 침입, 정 본부장이 사용하는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건물 CCTV와 목격자 증언 등을 통해 해당 인물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도난 사건으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러시아 공장 매각 등 중요 사안을 앞둔 상태에서 보안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외비를 다루는 본부장의 사무실이 쉽게 뚫렸다는 점에서 러시아 철수 검토 등 민감한 내용들이 유출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아 브랜드 전략을 이끄는 핵심 임원인 정 본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아세안 거점인 싱가포르 사업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창이공항 제4터미널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출점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창이공항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3곳으로 늘어났다. 파리바게뜨는 △창이공항 제3터미널 △창이공항 내 복합쇼핑몰 주얼창이공항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제4터미널점은 휴일 없이 1년 365일, 24시간 영업한다. 파리바게뜨는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비자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브런치와 패스트리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또 공항 특성에 맞춰 '그랩&고(Grab&Go)' 코너를 조성했다. 공항 이용객들이 샌드위치 등 식사용 메뉴와 주스 등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싱가포르 관문인 창이공항에 추가 출점해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앤데믹으로 창이공항 이용객은 수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이용객은 515만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기아)이 유럽 자동차 시장 '톱4'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전용 전기차를 통해 '톱3'에 재진입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다만 3위인 르노그룹과의 격차를 고려할 때 사실상 '4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유럽 시장에서 총 74만85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72만1537대) 대비 3.7% 증가한 수치이다. 다만 점유율은 전년(10.0%) 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8.8%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34만8517대) 대비 2.6% 증가한 35만7628대를, 기아는 전년(37만3020대) 대비 4.8% 오른 39만960대를 판매했다. 양사 점유율은 각각 4.2%와 4.6%로 나타났다. 판매량은 확대됐으나 점유율은 소폭 줄었다. 현대차는 전년(4.8%) 대비 0.6%포인트, 기아는 전년(5.2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일본에서 맵지 않은 닭고기 맛 진라면을 출시했다. 일본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현지 전략형 라인업을 추가,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진라면 치킨맛'을 일본 현지에 론칭했다. 일본 주요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서 판매한다. 진라면 치킨맛은 오뚜기가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개발한 수출 전략형 라면이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등 약 60개국에서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진라면 치킨맛은 닭고기 국물 베이스의 하얀 라면이다. 후추가 첨가됐지만 매운맛이 강하지 않다. 매운 빨간 라면 콘셉트를 지닌 기존 진라면과의 차이점이다. 진라면 치킨맛은 △양배추 △청경채 △파 등 건더기가 닭고기 국물과 쫄깃한 면발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된다. 오뚜기는 일본 소비자를 겨냥해 맵지 않은 진라면을 잇따라 선보이며 현지화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하얀 국물 콘셉트로 개발한 '진라면 베지'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 역시 양배추를 포함해 △청경채 △버섯 △양파 △당근 △마늘 △파 △고추 △생강 △무 등 10가지 채소를 기반으로 맛을 낸 제품이다. 매운 음식을 꺼리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현지 방산업체를 인수했다. 폴란드형 K2전차와 K9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지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PGZ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H.체기엘스키 포즈난(H. Cegielski – Poznań, HCP)을 인수했다. PGZ가 폴란드 국영기업 주무부처인 국고부의 PGZ 주식 자본 증가로 인해 HCP의 주식 90% 이상을 인수했다. PGZ는 주식 자본이 증가하고 HCP의 현물 기부에 대한 대가로 국고부가 새로 발행한 주식을 인수했다. HCP는 PGZ 그룹 내에서 군비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HCP를 PGZ에 포함시키고, 폴란드 군대를 위한 무기생산을 합류하기 위해 맺은 의향서(LoI)를 이행한 것이다. PGZ는 HCP의 합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846년 창립한 HCP는 조선, 에너지, 환경 분야 특수기계 제작업체이다. 폴란드가 지난해 현대로템의 K2 전차를 구매하고 난뒤 폴란드형 전차(K2PL) 생산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HCP와 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가 글로벌 전기차(BEV)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매달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일구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21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BEV 시장에서 총 1만58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 급증한 16만7689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활약에 따른 결과이다. 이들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달 아이오닉5는 8347대, 아이오닉6는 3617대가 판매됐다. 누적 판매량은 각각 7만7329대와 4만2875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글로벌 프리미엄 BEV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총 16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상승한 수치이다.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확대된 1만4572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준대형 전기 SUV 모델 'G80 EV'와 중형 전기 SUV 모델 'GV70 EV',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한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이하 Sif)와 독점 라이선스 최종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통해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엔텍과 Sif의 이번 계약은 울산에 있는 GS의 기존 제조 시설을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국내 다른 지역에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을 개발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Sif가 GS엔텍의 제조시설을 모노파일 제조시설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 Sif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GS엔텍은 지난해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했다. 양사는 아시아 최초로 기술제휴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이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부유식이나 삼각대(Tri-Pod), 재킷(Jacket) 등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임팩트가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사업에 손을 잡았다. 오는 2027년 상용화 목표에 고삐를 죄고 그룹사의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보탠다. 21일 KBR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임팩트와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BR은 한화임팩트의 충남 대산 공장 내 상업용 암모니아 크래킹 장치에 자사 암모니아 분해 기술 'H2ACT'를 적용한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한화임팩트는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를 활용해 일일 200mt 이상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인근에 설립될 수소발전소에 공급한다. 한화그룹은 2027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대산에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수소혼소 발전은 LNG(액화천연가스)에 청정 연료인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이다. LNG에 수소를 혼합하면 LNG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수소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한화그룹은 생산부터 저장·운반·발전·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와 한화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월드 베스트셀링' 네오쿠션을 일본에 리뉴얼 론칭한다. 코로나19 앤데믹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21일 라네즈 네오쿠션 매트N를 비롯해 △네오쿠션 글로우N 등을 오는 11월 10일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과 오프라인 매장 △로프트 △아토코스메 도쿄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네오쿠션은 지난 4월 현재 세계 누적 판매 521만개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뷰티 아이템이다. 라네즈가 지난해 9월 일본에 진출할 당시 볼륨 모델로 꼽은 제품이다. 새단장해 출시될 네오쿠션 2종은 △내추럴 메이크업 △지속력 향상 등의 요소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심리스 공법이 적용돼 칙칙함, 모공 등의 피부 고민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준다. 또 밀착력은 이전에 비해 1.5배 높아지고, 50시간 동안 유지되는 기능성을 갖췄다. 아울러 판테놀을 비롯해 △블루 히알루론산 △연꽃 엑기스 등의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보다 밝은 피부를 연출하고 싶은 고객을 겨냥한 아이보리 컬러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하는 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발주에 나선다. 1차 수주전과 같이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서 26만㎥급 초대형(Q-MAX) LNG 운반선 15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거래는 올해가 끝나기 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6월부터 40여척 규모의 카타르발 LNG 운반선 2차 발주 관련 공식 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했다. <본보 2023년 7월 7일 참고 카타르發 LNG선 40척 하반기 발주…韓 수주물량은?> 카타르가 발주하려는 배는 큐맥스(Q-Max) LNG 운반선이다. 'Q'는 카타르를 나타내고, 'Max'는 카타르 LNG 터미널에 도킹할 수 있는 최대 선박 크기를 나타낸다. 21만~26만㎥의 초대형 LNG운반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보통 LNG운반선은 17만4000㎥이 대부분이다. 선가는 17만4000㎥급이 한국에서 척당 2억6000만 달러, 중국에서 2억3500만 달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가 현지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재활용 수산화리튬을 탑재한 배터리셀을 생산했다. 파일럿 공장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 역량을 잇따라 입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드래곤플라이 에너지 홀딩스(Dragonfly Energy Holdings, 이하 드래곤플라이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아쿠아메탈스가 공급한 재활용 수산화리튬 기반 리튬 코인 배터리(CR2032) 생산에 성공했다. 아쿠아메탈스는 네바다주 타호-리노에 위치한 파일럿 공장에서 만든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납품했다. 이 시설은 리튬이온배터리를 파·분쇄해 나온 블랙매스(블랙파우더)를 연간 75만t 처리할 수 있다. 지난달 파일럿 공장 시운전에 성공, 주5일·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수산화리튬 뿐 아니라 니켈과 구리, 코발트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 추출이 가능하다는 게 아쿠아메탈스의 설명이다. 스티브 코튼 아쿠아메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배터리 생산을 통해) 우리의 지속 가능한 재활용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확립하고 우리의 고순도 회수 물질이 배터리 등급 품질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대부업 핀테크 업체 그린스카이(GreenSky) 매각을 추진한다.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자 대출사업을 축소하고 자산운용 부문에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가 이끄는 투자 컨소시엄은 골드만삭스로부터 그린스카이를 인수하기 위한 독점 협상에 들어갔다. 컨소시엄에는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KKR & Co가 포함돼 있다. 당초 그린스카이 인수에는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앞서 있었지만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투자 컨소시엄이 경쟁 입찰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업계는 그린스카이 인수 금액이 약 5억 달러(약 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021년 그린스카이 인수에 투입한 22억4000만 달러(약 3조원)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그린스카이 기업가치는 지난해 3월 17억 달러(약 2조2800억원)로 추가 하락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소비자 대출사업 축소의 일환으로 그린스카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과 채권 등 변동성이 큰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소비자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