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하와이)=이연춘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찾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의 최대 중심상업지구(CBD) 다운타운 비숍 스트리트(Bishop Street). 현지 주요 은행과 로펌, 정부 기관이 밀집해 ‘하와이의 월스트리트’라 불리는 이곳 빌딩 숲 한복판에 낯익은 보라색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BGF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미국 하와이에 깃발을 꽂은 ‘CU 다운타운점’이다.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이 지나자 셔츠 차림의 현지 금융맨들과 직장인들이 매장 안으로 삼삼오오 들어오며 순식간에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해 11월 오픈 초기 하루 객수 2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금도 일일 평균 1000여 명의 현지 직장인과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안에 들어서자 국내 매장과 거의 유사한 상품 구성과 진열을 유지하며 떡볶이와 닭강정, 소떡소떡 등 K분식부터 도시락과 김밥, 삼각김밥 등 K간편식까지 다양한 상품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한국형 편의점 모델과 소비문화까지 함께 전파하며 K푸드 세계화의 한축을 맡고 있다. 매장 한편에서 풍기는 고소하고 매콤한 냄새를 따라가자 CU의 상징과도 같은 ‘라면 라이브러리(Ramyun Lib
[더구루=진유진 기자] 쿠팡이츠가 직매입 기반 퀵커머스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츠마트' 철수 1년 만에 '쿠팡나우'를 내세워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B마트'가 독주해 온 즉시배송 시장의 판도를 정조준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압도적인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쿠팡이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구축에 속도를 낼 경우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쿠팡나우(Coupang Now)' 상표권 출원…1년만에 퀵커머스 재도전 12일 지식재산정보검색서비스(KIPRIS)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최근 특허청에 '쿠팡나우(Coupang Now)' 상표권을 출원했다. 쿠팡이 직접 상품을 대량 매입해 도심 거점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라이더를 통해 즉시 배달하는 직매입 퀵커머스 모델로 알려졌다. 현재 쿠팡은 일부 지방권 등 한정된 지역에서 직매입 기반 즉시배송 서비스를 소규모로 시범 운영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현재 쿠팡나우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테스트 중인 초기 단계로, 일반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며 "연내 정식 서비스 전환이나 전국 확대 여부뿐 아니라, 기존 로켓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남서부 요충지인 떠이닌(Tây Ninh)에 16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2022년 15호점을 낸 이후 4년 만의 출점이다. 롯데마트는 강점인 그로서리와 K푸드·K뷰티 등을 전면에 배치한 차세대 하이퍼마켓 모델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떠이닌성 떠이닌시 중심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TTC플라자에 '떠이닌점'을 공식 개점했다. 이번 출점으로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 진출 이후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냐짱 등 주요 도시에 이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방 도시까지 점포망을 확대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한층 넓히게 됐다. '떠이닌점'은 차세대 하이퍼마켓 모델을 적용했다. 생활용품과 식품, 화장품, 헬스케어, 외식(F&B) 등을 카테고리별로 배치해 동선을 단순화했고, 쇼핑과 식음, 여가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핵심은 지하 1층에 배치된 K콘텐츠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이곳에 자체 브랜드(PB) '초이스엘(Choice L)'과 함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모은 'K뷰티 존'을 내세웠다. 현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한국 문화와 뷰티 수요를 겨냥
[더구루=진유진 기자] SSG닷컴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협력, 캐나다산 식품을 소개하는 ‘캐나다 위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 위크’ 행사는 올해로 5년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산물과 축산물, 과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1000여 종의 캐나다산 식품을 선보인다. 특히 랍스터 집게발과 생연어, 메이플 양념 부채살, 양념 소갈비살을 비롯해 캐나다산 삼겹살·목살, 단새우, 유기농 블루베리 등이 포함됐다. 크래커, 메이플 시럽 등 가공식품과 오메가3와 비타민D, 유산균, 밀크씨슬 등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선보인다. SSG닷컴과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올해로 5년째 협업을 이어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캐나다산 식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청정 먹거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라포르튠 주한캐나다대사는 “캐나다 위크는 SSG닷컴과 5년째 함께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캐나다산 식품을 소개해온 대표 행사”라며 “올해도 캐나다 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
[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유통 시장에서 국내 유통 성공 DNA를 접목해 현지 여름 성수기 소비 수요 잡기에 나섰다.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외식·엔터테인먼트·멤버십 혜택을 결합한 복합 마케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 단순 가격 경쟁을 넘은 '체류형 쇼핑' 전략으로 외국계 유통업체 1위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중반기 최대 할인전 '롯데 맥스 세일(LOTTE Max Sale)'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7~30일까지 진행된 1차 행사에 이은 2차 행사다. 신선식품·가공식품·음료부터 생활용품·의류·화장품·위생용품까지 전 품목에서 최대 50% 할인과 원플러스원(1+1), 콤보 특가 등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계열·제휴 브랜드 연계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롯데리아·롯데시네마·퐁록(Phúc Long)·키치키치·고기하우스·티니월드·마이킹덤 등을 이용할 경우 추가 10% 할인을 제공하는 '롯데 맥스 세일 엑스트라 10(LOTTE Max Sale Extra 10)'를 운영한다. 쇼핑에서 외식·영화·레저까지 이어지는 소비 동선을 설계했다. 월드컵 특수도 노린다. '맥스 드림팀
[더구루=진유진 기자] 컬리와 무신사가 나란히 기업공개(IPO) 시계를 다시 돌리고 있다.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증시 입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모양새다. 고질적인 적자 구조나 성장성 둔화 우려를 지워내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지만, 무리하게 상장을 서두르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컬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5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127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낸 데 이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 거래액(GMV) 역시 1조891억원을 찍으며 처음으로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이 실적 발표 직후 IPO 로드맵 구체화를 공식 선언한 배경이다. 무신사도 패션업계 비수기인 1분기에 견조한 성적을 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1% 늘었고,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8.2% 성장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비 상승 압박을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선제적인 재고 관리로 방어해 낸 결과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8%,
[더구루=김현수 기자] 미국 유통업계의 양대산맥 월마트와 아마존이 30분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쿠팡·배달의민족의 '배달 전쟁'이 미국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다. 두 유통 공룡은 속도 경쟁을 전면에 내세운 옴니채널 전략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모양새다. 초고속 배송이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의 마지막 경쟁 우위인 '근접성'마저 허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 깜짝 등판해 국내 유통업계를 긴장시켰던 세계 1위 여행 리테일 기업 스위스 아볼타(Avolta·옛 듀프리)가 일본 면세 시장에 전격 데뷔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의 'DFS 오키나와'를 통째로 인수하며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면세 공룡의 이 같은 우회 전략으로 인해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한국 면세 '빅4'가 장악해 온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패권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4일 DFS에 따르면 아볼타와 오키나와 사업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일본 간사이국제공항(KIX) 식음료(F&B) 사업 확장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행보다. 공항 사업에 이어 면세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셈이다. 공항과 도심을 아우르는 여행객 접점을 구축, 면세와 F&B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수 대상인 DFS 오키나와는 명품 그룹 LVMH가 최대 주주로, 오키나와 나하공항 국제선·국내선 터미널 면세점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이 북미 물류 현장에서 장기간 무재해 경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안전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도는 사고율과 다수 사업장의 장기 무재해 기록은 안전을 비용이 아닌 경영 경쟁력으로 관리해온 결과라는 평가다. 회사는 북미 전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무재해 기조를 한층 공고히 해 현지 물류 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1일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에 따르면 회사의 총 사고율은 업계 평균보다 70% 이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와 지속적인 안전 투자, 기술 기반 운영 시스템 등이 맞물리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장별 무재해 기록도 눈에 띈다. 미국 뉴저지주 먼로 타운십 사업장은 14년 이상 단 한 건의 사고도 내지 않는 대기록을 세웠다. 텍사스주 에바데일 사업장 역시 12년 연속 무재해를 이어가며 견고한 안전망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일리노이주 링컨우드와 뉴저지주 세코커스,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등 4개 사업장이 8년 이상 사고율 제로를 달성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는
[더구루=김현수 기자]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남매 대륙의 거대 시장인 아르헨티나 진출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전자담배에 대한 오랜 빗장을 풀고 시장을 전격 개방한 가운데, KT&G의 글로벌 유통 파트너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연내 현지 진출을 선언하면서다. 해외 시장에서 ‘아이코스’가 길을 열면 ‘릴’이 뒤따라 들어가는 두 회사의 투트랙 전략이 남미에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결의안 제549/2026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가열담배·전자담배·니코틴 파우치에 대한 15년간의 금지를 해제하고 새로운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해당 제품들은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담배·니코틴 제품으로 분류돼 등록·관리된다. 전면 금지에서 규제·관리 체계로의 전환으로 글로벌 담배 기업들의 합법적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PMI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규제 전환을 계기로 수년간 동결됐던 현지 진출 계획을 재가동했다. 아르헨티나 약 700만 명의 일반 담배 소비자들을 아이코스 전환 수요로 흡수하겠다는 포석이다. PMI는 라틴아메리카의 가열담배 확산이 비교적 더딘 이유
[더구루=김현수 기자] KT&G의 캄보디아 담배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지 유통 파트너사가 에쎄(ESSE) 등 주요 담배 브랜드의 독점 수입·유통권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병행 수입품 단속을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 정품 유통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 상무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현지 담배 유통사 블루스톤아이멕스(Blue Stone Imex)에 KT&G 담배 브랜드 독점 수입·유통권을 인정하는 공문 2건을 발급했다. KT&G가 지난달 블루스톤아이멕스에 독점 판매 허가서를 발송하고, 블루스톤아이멕스가 상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독점권 유효기간은 오는 2028년 5월 21일까지다. 이번 독점권 인정 대상 브랜드는 △에쎄(ESSE) △에쎄 체인지(ESSE CHANGE) △레종(RAISON) △파인(PINE) △제스트(ZEST) 등 5종이다. 상무부는 브랜드별 상표 등록 현황에 따라 공문을 2건으로 나눠 발급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무허가 병행 수입품 차단이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불법·위조 담배 문제가 심각한 시장으로 꼽힌다. 국경 인근 밀수와 내부 불법
[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 공항에서 독일 주류 브랜드 예거마이스터(Jägermeister)의 신제품 '오렌지(Orange)'를 앞세운 몰입형 팝업을 마련했다. 시음과 체험형 리테일을 결합해 방문객의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멜버른 공항을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혁신의 쇼케이스로 삼고 오세아니아 면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멜버른 공항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오세아니아(Lotte Duty Free Oceania)가 제2터미널(T2) 국제선 출발 구역에서 '예거마이스터 오렌지 익스피리언스(Jägermeister Orange Experience)' 팝업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예거마이스터의 시그니처 허브 레시피와 이탈리아 시칠리아(Sicilia)산 오렌지의 풍미를 결합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예거마이스터 오렌지는 도수 33%의 허브 리큐르로, 차갑게 마실 때 향과 맛이 극대화되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색다른 향의 주류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지난해 4월 트래블 리테일 채널에 처음 출시됐다. 팝업스토어는 제품에 맞게 오렌지 콘셉트로 꾸며졌다. 행사장 전반에 오렌지 색상과 상품 디스플레이로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예상 가격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콘솔의 시세는 현재 천정부지로 치솟은 메모리, 스토리지 반도체 가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상황이 안정된다면 현 세대 제품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해군이 적진 깊숙이 은밀하게 침투해 기뢰를 매설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 개발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 해군은 추가 투자를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중국 해군의 급속한 팽창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