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솔리디온테크놀로지(Solidion Technology, 이하 솔리디온)'이 원전 안전성을 높이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상용화를 뒷받침할 소재 기술 연구에 필요한 미국 정부 보조금을 추가 확보했다. 연속된 공공 연구 자금 확보를 통해 솔리디온은 차세대 배터리 역량을 넘어 원전 분야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1일 솔리디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탄소 나노스피어 기반 부식 방지 첨가제의 합성 규모를 확장하는 연구를 지원하는 보조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첨가제는 용융염을 이용해 열을 옮기는 차세대 원자로 시스템에서 금속 부식을 줄이고 열 이동 효율을 높이는 데 쓰인다.
솔리디온은 이번 보조금을 통해 속이 비어 있는 탄소 나노구체(hollow carbon nanoparticles)를 기존 용융염에 안정적으로 분산시키는 '나노플루이드 기반 에너지 소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재는 열 전달 성능을 높여 원자로 운전 비용을 줄이고 금속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장기 운전에서 안정성과 유지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연구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와 공동 수행한다.
솔리디온은 2015년 전신인 허니콤 배터리 회사(Honeycomb Battery Company, HBC) 설립을 기점으로 기술 기반을 다져온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이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파일럿 생산시설을 운영한다.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바이오매스 기반 흑연, 리튬-황·리튬-메탈 계열 배터리 기술에 대한 525건 이상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제임스 윈터스 솔리디온 최고경영자(CEO)는 "연속된 에너지부 보조금 수주는 솔리디온이 에너지 저장뿐 아니라 에너지 공정, 액체, 소재 분야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