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KT의 디지털방송 자회사 KT알티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료방송 솔루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미디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만은 24일(현지시간)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가 KT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자회사 'KT알티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차세대 유료방송(PayTV) 솔루션을 위한 혁신적 미디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하만은 콘텐츠 보안, 사용자 경험(UI/UX),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KT알티미디어의 기술력을 자사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과 결합해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유료 TV 경험 향상 △콘텐츠 보안 강화 △미디어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목표로 한다. 유료방송은 소비자가 월정액 또는 특정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방송 서비스로, 위성방송·케이블TV·IPTV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주문형 비디오(VOD)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세관 당국으로부터 '우선 기업(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연장받았다. 통관 절차 간소화와 우대 조치를 확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꽝응아이성에 따르면 베트남 관세 총국은 최근 두산비나의 AEO 인증 갱신을 승인했다. 새로운 인증은 2025년 3월 20일부터 3년간 유효하며, 두산비나는 이 기간 동안 수출입 관련 업무에서 중요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AEO 인증은 관세당국이 수출입 기업의 법규 준수도, 물류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은 △문서·물리적 검사 면제 △통관 우선 처리 △내국 통관·세금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산비나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AEO 인증을 획득한 후 2022년 1차 갱신을 거쳐 이번에 2차 갱신까지 성공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AEO 인증을 받은 76개 기업 중 하나이며, 꽝응아이성에서는 유일한 인증 보유 기업이다. 두산비나는 AEO 인증을 통해 현지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FA반도체가 방한한 필리핀 클락개발공사(Clark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CDC)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현지 생산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FA반도체가 향후 추가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24일 CDC에 따르면 아그네스 데바나데라 CDC 사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달 초 충북 천안에 위치한 SFA반도체 본사를 방문해 필리핀 현지 사업의 성과와 향후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SFA반도체 경영진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고병길 제조본부장(전무), 나덕주 기술본부장(상무), 서동근 영업본부장(이사) 등이 참석해 CDC 대표단을 맞이했다. 양측은 필리핀 클락자유구역 내 현지 법인인 SSP(SFA Semicon Philippines)의 운영 성과와 투자 계획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CDC 측은 SSP가 클락 수출의 약 75%를 차지하는 핵심 기업임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한 세제 혜택과 규제 개선, 미국 수출 시 적용 가능한 관세우대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FA반도체는 CDC의 행정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SSP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의 폴란드 취항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확보한 운수권을 바탕으로 신규 직항 노선을 준비해왔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운항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 노선 취항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운수권 유예 조치가 적용돼 통상 1년 이내에 취항하지 않으면 운수권을 반납해야 하는 규정에서 예외로 분류됐다. 대한항공은 작년 5월 주 4회 바르샤바행 노선 운항이 가능한 운수권(타국에 항공기를 보내 여객·화물을 탑재·하역할 수 있는 권리)을 취득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아시아와 동유럽을 잇는 전략적 항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원칙적으로 항공 노선 운수권은 발급 후 1년 이내에 운항을 개시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게 된다. 대한항공 역시 5월까지 취항하지 않으면 해당 운수권을 반납해야 했지만,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유예 조치가 내려졌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분위기가 감지되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항로 안전성과 수요 예측, 운항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데다 러시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추진 중인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기반의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과 광물 자원 개발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살타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지역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가진 업체들에게 포스코의 구매 시스템, 품질 기준, 관리 체계 등을 공유했다. 설명회는 포스코가 리튬 생산에 필요한 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조달할 공급업체들이 포스코의 요구 조건을 이해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으로 관련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공급망 생태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려는 포스코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살타주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법인장을 비롯해 마르틴 데 로스 리오스 살타주 생산·지속가능개발부 장관, 페데리코 루쏘 살타 광업 공급업체 협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기존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오시언트(Ocient)'에 베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처리 분야에서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 차세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시언트는 22일(현지시간) 솔리다임 등이 참여한 1억3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창립 이래 확보한 누적 투자액은 1억5940만 달러에 달한다. 시리즈B 라운드 투자액 중 4210만 달러는 솔리다임과 블루베어캐피탈(Blue Bear Capital), 올스테이트 스트레직 벤처스(Allstate Strategic Ventures), 젤코바(Zelkova) 등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했다. 오시언트는 조달한 자본을 데이터, AI 워크로드에 대한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솔리다임의 투자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펀딩 라운드 참여를 계기로 양사 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솔리다임의 스토리지 기술과 오시언트의 분석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면 대규모 데이터를 한층 효율적이고 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텔이 대만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 고객사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큰 손' 들이 잇따라 생산 물량을 확보하며 TSMC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인텔은 TSMC 2나노 공정으로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노바 레이크(Nova Lake)'의 컴퓨트 타일을 생산한다. 현재 신주산업단지에 위치한 TSMC 공장에서 2나노 공정 기반 칩을 시험 생산해 수율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인텔은 자사 파운드리 사업부를 통한 18A(1.8나노미터) 공정을 준비하는 동시에 외부 파운드리 역량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 앞서 TSMC를 통한 아웃소싱과 자체 파운드리를 모두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본보 2025년 3월 7일 참고 인텔, TSMC와 '아웃소싱 밀월' 지속...외부 파운드리 의존도 유지> 인텔과 TSMC 간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텔은 루나 레이크(Lunar Lake)와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의 핵심 컴퓨트 타일을 TSMC에 위탁 생산했었다. 루나 레이크의 컴퓨트 타일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중국 지방 국유기업인 쑤저우 중방그룹과의 가전 합작법인 운영을 연장, 60년 동맹의 새 장을 열었다. 중국 내 장기 사업 기반을 강화하며 현지 경쟁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쑤저우법인(SSEC)은 지난 21일 쑤저우시 산업단지에서 중방그룹(중방지주유한공사)과 협력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측은 기존 합작 모델을 유지하며 쑤저우 삼성전자의 운영을 향후 30년 더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 연장 계약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쑤저우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이자 산업단지 당공위 서기인 션미, 조철형 SSEC 법인장 등 지방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쑤저우법인은 삼성전자가 1995년 중방그룹과 80대 20의 비율로 자본금 4250만 달러를 투입해 설립한 가전 생산기지다. 이듬해 준공해 냉장고·세탁기·에어컨·압축기 등 가전 제품과 핵심 부품을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고급 의료기기 생산 라인을 추가 도입하며 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7만 제곱미터(㎡) 부지에서 약 32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파트너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가 일본에서 태양광 패널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일본 정부가 연내 관련 재자원화 법령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을 선점해 미래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22일 한화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자사 제조 태양광 패널의 회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순환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 수거·처리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패널은 △외관 검사 △절연 성능 측정 △I-V 곡선 측정 △EL 검사 등을 거쳐 재상품화한다. 중고 시장에 재판매하거나, 한화재팬이 주도하는 '그린얼라이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양광 설비가 없는 공공시설, 교육기관 등에 무상 제공한다. 재사용이 어려운 패널은 고도 재활용 기술을 통해 원재료로 다시 활용된다. 한화재팬은 일본 환경성이 인정하는 '광역인정제도'를 활용한다. 이 제도는 제조업체나 판매업체가 자사 제품의 폐기 시점까지 책임을 지고 전국 단위로 수거·재활용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승인하는 방식이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시스템인 만큼, 소비자는 별도로 수거업체나 재활용처를 찾을 필요가 없고, 불법 투기 등의 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필바라미네랄스 간 리튬 합작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일본 더블유스코프(WSCOPE)로부터 수산화리튬 생산 공정용 핵심 장비를 조달한다. 신규 설비 도입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수율을 개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더블유스코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전기투석막 공정(BPED)'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거래 규모는 약 10억 엔(약 101억원)이며, 오는 2026년 1월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BPED는 리튬 정제 과정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로, 포스코가 개발한 전기투석 공정에 적용된다. 양·음이온 교환막과 바이폴라막의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리튬 추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 화학 공정에 비해 부산물 발생을 최소화하며 친환경적인 리튬 생산을 가능케 한다. 포스코는 더블유스코프와 BPED 장비와 관련 부품을 공동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양사 간 협력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블유스코프는 2021년 BPED의 핵심 부품인 이온교환막 개발을 개시, 2년 뒤인 2023년 개발을 완료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미중 갈등 속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성과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에 힘을 실어줄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상하이 푸단대학교에 따르면 저우펑(Peng Zhou)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2차원 디랙 그래핀(Dirac graphene) 채널을 적용한 새로운 구조의 플래시 메모리 소자 'PoX(Phase-change Oxide)'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1비트의 데이터를 400피코초 만에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400피코초는 기존 휘발성 메모리보다도 빠른 속도로, 현재까지 보고된 메모리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쓰기 성능이다. 400피코초는 초당 25억 회의 연산에 해당한다. 특히 1초를 1조 개로 나눈 시간 단위인 피코초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세계 최초 비휘발성 메모리라는 점에서도 기술적 의미가 크다. 전통적인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비휘발성 특성을 갖췄지만, 데이터 처리 속도는 마이크로초(100만분의 1초)에서 밀리초(1000분의 1초) 수준에 머물러왔다. 반면 휘발성 메모리인 S램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등 유럽 고위 정부 인사들과 회동했다. 북해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확대와 유럽 내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1일 주덴마크 영국대사관(British Embassy Copenhagen)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윈드유럽(WindEurope) 2025' 컨퍼런스 기간 동안 케리 맥커시 영국 기후 담당 국무차관, 엘루네드 모건 웨일스 총리 등과 만났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해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아윈드와 덴마크 등 다른 유럽 정부 고위 인사 간의 회동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행사 성격상 관련 접촉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라르스 아우가르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설비부 장관을 포함한 유럽 각국 에너지 장관들이 참석한 고위급 세션도 열렸기 때문이다. 세아윈드는 윈드유럽 참가와 정부 관계자와의 회동을 통해 영국,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내 북해 해상 풍력 프로젝트 관련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