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오른쪽)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해 에티오피아에 총 7000만달러의 EDCF를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쉬페로우 쉬구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에게 계약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http://www.theguru.co.kr/data/photos/20200939/art_16009248619803_bc1315.jpg)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티오피아 국회가 한국수출입은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지원 차관을 승인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하원은 수출입은행이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에 3000만 달러(약 350억원), 코로나대응 프로그램 차관사업에 4000만 달러(약 470억원) 등 총 7000만 달러(약 82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6월 에티오피아 정부와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로그램 차관은 수혜국의 경제정책·분야별 개발계획 이행에 드는 재원을 예산지원 형태로 지원하는 차관을 말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과 에티오피아의 보건환경 개선은 물론, EDCF를 통한 K-방역·바이오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진출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에티오피아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 연구센터 건립사업에 총 86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