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삼성엔지 입찰' 쿠웨이트 가스플랜트 사업, 코로나19로 제동

본입찰 일정 지연…현지 실사 등 어려움
입찰 기한 연장 가능성 ↑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10억 달러(약 1조1040억원) 규모 쿠웨이트 가스플랜드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로 사업자 선정 작업이 사실상 멈춘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는 쥐라기 가스플랜트 공사 4번·5번 패키지 본입찰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예비입찰을 통과한 적격예비후보 기업 가운데 한 곳이 지난달 이와 관련해 KOC 측에 문의했지만,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입찰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쥐라기 가스플랜트 4번, 5번 패키지는 하루 1억5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유황처리시설, 수처리장, 기타 부대시설 공사를 포함한다. 공사 기간은 22개월이다. 수주 기업은 완공 후 5년간 시설 운영과 관리도 맡는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을 비롯해 중국 시노펙, 일본 JGC, 영국 페트로팩,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 등 11개 기업이 지난해 9월 적격예비후보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폐쇄로 현지 실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수주에 차질이 생겼다. <본보 2020년 9월 15일자 참고 : 삼성엔지니어링·대우건설, 1.2조 쿠웨이트 쥐라기 가스플랜트 입찰 나서>

 

4번, 5번 패키지는 원래 2018년 하반기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정적 문제와 사업 모델 변경 등으로 지연됐다. 최근 쿠웨이트 내 가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냈지만, 전염병이라는 암초를 만나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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