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대우건설, 1.2조 쿠웨이트 쥐라기 가스플랜트 입찰 나서

하루 5만 배럴 원유, 1억5000만 입방피트 천연가스 생산
올해 12월 입찰 마감…이르면 내년 상반기 사업자 선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10억 달러(1조1800억원) 규모 쿠웨이트 가스플랜트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와 유가 하락으로 얼어붙은 중동 건설 시장에서 수주 낭보를 전할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가 발주한 쥐라기 가스플랜트 공사 4번·5번 패키지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을 비롯해 9개 기업이 신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영국 페트로팩, 일본 JGC,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 쿠웨이트 현지 건설사 등과 경쟁을 벌인다.

 

입찰 마감은 오는 12월 22일까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정유·가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수주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를 수주하며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미국 플루어(Fluor)·현대중공업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알 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NRP)를 수행했다. <본보 2019년 9월 9일자 참고 : 대우건설·삼성엔지니어링, '4.2조원' 쿠웨이트 가스플랜트 '눈독'>

 

쥐라기 가스플랜트 4번, 5번 패키지는 하루 1억5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유황처리시설, 수처리장, 기타 부대시설 공사를 포함한다. 공사 기간은 22개월이다. 수주 기업은 완공 후 5년간 시설 운영과 관리도 맡게 된다.

 

4번, 5번 패키지는 원래 2018년 하반기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정적 문제와 사업 모델 변경 등으로 지연됐다. 그러다 최근 쿠웨이트 내 가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쥐라기 가스플랜트는 하루 5억9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2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총사업비는 36억 달러(약 4조2600억원)다. 1~3번 패키지는 공사가 끝나고 현재 가동 중이다.

 

한편, KOC는 쿠웨이트의 석유·천연가스의 생산과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2035년까지 다양한 인프라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원유 1일 생산량 350만 배럴, 천연가스 273만 입방피트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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