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상표권을 추가 출원했다. 신규 상표권 출원을 통해 향후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현대차 러시아 재진출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러시아 연방지식재산청(Роспатент)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국제상품분류 12·37·9·16류에 걸쳐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Genesis X Speedium Coupe)’’와 ‘제네시스 원 오브 원(One of One)’ 등 총 4건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이번 출원에는 승용차·자동차 정비 서비스·차량 부품 및 액세서리·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사무용품 등이 포함됐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2022년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로, 기존 ‘제네시스 X’에서 진화한 모델이다. 특히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이어간다는 철학을 담아 개발됐다. 이번 상표 출원에 따라 현대차 러시아 재진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신규 브랜드로 추정되는 '팰리브루스(Palibrus)'를 비롯해 기아 ‘EV2’ ‘EV4’ ‘EV9’ 등 전기차 모델명을 포함한 상표권을 다수 등록했다. 특히 팰리블루스는 현대차의 기존 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2위를 탈환했다. 여기에 수출도 전년 대비 21% 증가, 글로벌 수출 허브로 도약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달 총 6만50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4만4001대,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1.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만6500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4만9525대) 대비 11.1% 감소했으나 수출의 경우 21% 수직상승했다. 전체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1위는 13만1278대를 판매한 마루티스즈키(점유율 약 46%)가 차지했다. 현대차에 이어 △타타모터스(4만3315대·10.5%) △마힌드라(4만846대, 10.0%) △토요타는 3만4236대(8.7%)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싼트로(Santro)’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당시 2위였던 타타모터스를 제치고 줄곧 2위를 지켜왔으나 올들어 수차례 3·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업계는 '현대차=인도 2위' 등식이 위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인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1% 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 전동화 전략의 거점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리더십이 교체됐다. 현지 전동화 거점인 HMGMA의 역활 변화도 점쳤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권오충 HMGMA 법인장(전무)이 최근 사임하고 허태양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생산실장(상무)이 신임 법인장으로 선임됐다. 허 신임 법인장은 2일 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허 상무는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현대차에 입사, 생산운영·전략기획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HMMA에서 생산총괄을 맡으며 북미 생산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다. 메타플랜트 부지 선정 과정에 참여하는 등 현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가 HMGMA의 미국 내 역활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허 공장장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엘라배나 공장의 경험을 토대로 HMGMA의 전기차 생산은 물론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HMGMA에서는 현대차의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두 차종만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로 생산성과 수익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가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일렉시오(EO·ELEXIO)’를 화려하게 선보이며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도심 속 낭만 고백’ 콘셉트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최근 쓰촨성 청두 내 주요 명소에서 일렉시오 퍼블릭 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발렌타인 데이로 불리는 칠석(七夕, 음력 7월 7일) 을 맞아 진행된 행사로, 일렉시오의 첫 대규모 공개 행사다. 장미꽃으로 장식된 일렉시오가 서시박람성(웨스트엑스포시티)에서 출발해 텐푸 조이시티, 춘시거리, 관채골목, 인민공원 등을 순회했다. 특히 청두 금융특구 내 쌍둥이 빌딩 외벽에 일렉시오 대형 라이트쇼도 펼쳤다. 행사 현장에는 장미꽃 포토존과 무료 꽃 증정 이벤트, 사진 촬영 서비스와 SNS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블로거들은 “쇼룸이 아니라 도심 속에서 신차를 만날 수 있어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일렉시오 출시 행사를 베이징현대의 재도약 신호탄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일렉시오는 현대차 중국 R&D센터 주도로 개발된 현지 전략형 전기차다. 160kW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중국 BYD에 밀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위로 밀렸다. 기아는 10위를 수성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27만2700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는 상반기 대비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기아는 같은 기간 21만1200대를 판매해 10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1위는 72만900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와 포드는 각각 37만7700대와 30만3900대를 판매, '톱3'를 차지했다. 이어 △BYD(27만5700대) △ 현대차(27만2700대) △혼다(26만4000대) △스즈키(23만3100대) △닛산(22만2900대) △쉐보레(21만5300대) △기아(21만1200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SUV 중심 라인업과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중국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호조로 글로벌 톱5 자리를 지켜낸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역시 내수보다 수출 비중을 높이며 글로벌 판매량을 방어했다. 스포티지·셀토스 등 인기 SUV가 판매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자동차 가격 급등으로 인해 ‘초장기 대출’이 자동차 금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차량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 대출을 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신규 자동차 대출 가운데 21.6%가 84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60개월 대출(36.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일부 금융사에서는 8년(96개월)짜리 초장기 상품까지 부활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장기 대출이 등장한 이유는 고가의 자동차 가격 때문이다.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미국 내 자동차 평균 거래가격은 5년 전과 비교해 급등했다. 지난 6월 기준 신차는 5만 달러, 전기차는 5만6910달러까지 치솟았다. 높아진 자동차 가격에 장기 대출일 수록 이자와 상환액은 더 늘어나지만 소비자들은 월 납입금 인하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가격이 높아진 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상호 관세가 자리잡았다. 미국은 지난 4월 수입 자동차·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한국과는 최근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르쉐가 차량을 ‘움직이는 게임 콘솔’로 변신시킨다. 신형 마칸을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에어콘솔(AirConsole)’을 탑재,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마칸을 시작으로 차량 내 게임 플랫폼 ‘에어콘솔(AirConsole)’을 도입한다. 스위스 스타트업 엔드림(N-Dream)이 개발한 이 플랫폼은 추가 하드웨어 없이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을 제외한 포르쉐 커넥트(Porsche Connect)가 제공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다. 양사는 레이싱, 퀴즈, 파티, 스포츠 등 짧은 세션 중심의 캐주얼 게임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의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팀17의 ‘오버쿡드(Overcooked)’ △마텔의 ‘UNO® 자동차 파티’ 등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에 추가된다. 운전자가 주차한 상태에서 최대 5명의 탑승자가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차량 내 게임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 신형 대형 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투입한다. 친환경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대형 SUV 수요가 높은 현지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는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현지 시장에 투입한다. 30일 개막하는 ‘2025 청두(成都) 국제 모터쇼’에서 공식 사전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5T 엔진과 듀얼 모터가 결합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II)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334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소요 시간은 7.3초에 불과하다. 가솔린과 전기 배터리를 모두 충전했을 경우 종합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으로, 기존 3.5L V6 자연흡기 모델 대비 연비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차체 크기는 △길이 5060mm △너비 1980mm △축거(휠베이스) 2970mm로 기존보다 커졌으며 실내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지문인식 시동 △2열 마사지 시트 △UV-C 살균 수납공간 등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대형·패밀리카 수요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국내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 562km를 확보한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이하 아이오닉 6)’가 새롭게 출시됐다. 4세대 배터리와 공기역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성능과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시승을 통해 아이오닉6의 안정감과 여유를 직접 체험해봤다. ◇ 더 뉴 아이오닉 6, 고양~양주 35km 코스 시승 주행 27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된 시승행사를 통해 더 뉴 아이오닉 6를 경험했다.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 카페 오랑주리까지 약 35.2km를 주행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 날렵해진 외관 디자인, 그룹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실내 공간, ‘마인드풀 코쿤’ 세련미 더해 더 뉴 아이오닉 6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날렵해지 느낌이다. 얇아진 주간주행등(DRL), 블랙 가니쉬와 에어로 휠, 연장된 덕테일 스포일러 등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기저항계수는 0.21까지 낮췄다. 이는 현대차 역대 최저 수준이다. 실제로 주행해보니 달릴수록 차체가 바람을 가른다는 느낌이다. 실내는 기존 콘셉트 ‘마인드풀 코쿤’을 유지하되 디테일이 개선됐다. 센터 콘솔 버튼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크리에이터 플랫폼 ‘팝플라이(Popfly)’와 손잡고 여행 크리에이터 지원에 나선다. 크리에이터에게는 1년간 팰리세이드 XRT 프로를 무상 제공해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팝플라이(Popfly)’와 크리에이터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팝플라이 디렉터 오브 인플루언스(Director of Influence)’로 선발된 크리에이터에게 1년간 팰리세이드 XRT 프로를 무상 제공한다. 이들은 팰리세이드 XRT 프로 차량을 지원받아 미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여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팝플라이(Popfly)는 1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미국 기반 모험여행 특화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이 여행, 아웃도어, 모험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팰리세이드 XRT 프로는 대형 SUV 특유의 넉넉한 공간과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장거리 여행과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높은 지상고, 다양한 주행 모드가 탑재돼 험로 주행 능력이 강화됐으며, 적재 능력과 편의 사양 또한 캠핑·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의 최신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혁신에 속도를 낸다. 생산 공정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RTX 프로 서버'를 적용해 AI 업무 인프라를 'AI 팩토리' 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도입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양사가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협력이 실제 인프라 구축 단계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RTX 프로 서버를 △디지털 트윈 기반 공장 시뮬레이션 △제조 공정 최적화 △자율주행 기술 검증 △SDV 소프트웨어 빌드·테스트 자동화 등 AI 개발 환경 전반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신규 공장 건설 기간을 줄이고,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 과정을 현실 환경에 앞서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함으로써 연구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CES 2025'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차세대 차량 개발·제조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곡물 단백질로 만든 ‘가죽 대체재’를 차량 인테리어 소재로 개발하고 있다. 실제 가죽의 촉감·외관은 물론 특유의 향까지 구현해 기존 인조가죽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현대 크래들은 미국 스타트업 언케이지드 이노베이션스(Uncaged Innovations)와 협력해 식물성 가죽을 자동차용으로 최적화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언케이지드는 밀·콩·옥수수 등 곡물을 주원료로 한 소재를 개발했으며, 탄소발자국은 천연가죽 대비 95%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인조가죽은 석유계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인위적인 촉감과 환경 부담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반면 언케이지드의 소재는 실제 가죽처럼 다양한 질감을 구현할 수 있으며, 식물 추출 성분을 활용해 향까지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일부 샘플은 동물가죽 특유의 향을 재현했으며, 브랜드 전용 ‘시그니처 향’ 개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내구성 확보도 병행되고 있다. 자동차용 가죽 대체재는 고온과 마찰에 강해야 하는데, 언케이지드는 현재 95℃에서 500시간을 버티는 내열 시험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초기 실험에서 85℃ 조건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창립자 존 로스웰이 38년 만에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한화그룹의 지분 매입 제안을 거부했던 상징적 인물이 퇴임, 한화가 추진 중인 오스탈 인수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탈은 1일(현지시간) 로스웰 창립자가 올해 초 선임된 리처드 스펜서 회장에게 직무를 인계한 뒤 비상임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와 이사회에 자문 역할은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로스웰 창립자의 이사회 퇴임이 한화의 오스탈 인수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로스웰 창립자가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나면서 내부 보수적 기류가 완화되고, 대주주로 자리 잡은 한화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창립자 중심의 이사회 구조는 오스탈 인수전에서 주요 장애물 중 하나로 꼽혀왔다. 오스탈 경영진은 지난해 한화의 공개 인수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고, 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이사회 진입을 제한했다. 하지만 로스웰 퇴임으로 반대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관측, 한화가 직접 지분 확보와 정부 승인 절차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보령이 투자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이하 액시엄)와 만나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폴란드는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액시엄의 우주정거장 건설에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폴란드가 미국의 민간우주산업에 진출할 경우 우주정거장 활용권을 확보하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폴란드 국방전문 매체인 ZBiAM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카말 가파리안 액시엄 공동 창립자 겸 회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동은 양국 파트너십 기회와 협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촉매제로 평가된다. 정상 차원에서 양국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대해 논의하며 우호협력 증진과 우주산업 등 현안 논의에서 진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날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부총리는 카말 가파리안 회장에게 액시엄이 설계, 건설하는 세계 최초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조성에 폴란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폴란드는 매우 친미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의 투자에 좋은 곳으로, 폴란드와 미국의 우주 협력에서 양측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