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SNS 웨이보 구독자 '595만명' 업계 7위…'중국 반등' 마중물

베이징현대 대중적 인지도와 브랜드 경쟁력 여전히 '최고 수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대중적 인지도와 브랜드 평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구독자가 업계 7위에 달하는 브랜드 경쟁력이 중국 반등에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중국 미디어 플랫폼 '오퍼레이터 파이낸스 네트워크'(Operator Finance Network, OFN)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의 구독자는 595만5000명에 달했다. 현지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통상 중국 완성차 브랜드는 웨이보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잠재적 고객과 소통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소셜 미디어 내 게시물과 캠페인은 브랜드를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1위는 만리장성이 차지했다. 만리장성은 1083만9000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는 만리장성 모터스를 비롯해 △오라 △웨이 △캐논 등 서브 브랜드 구독자도 포함됐다. 창안자동차와 SAIC 폭스바겐는 각각 1029만2000명과 617만8000명 구독자를 확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체리자동차( 755만7000명) △지리자동차(668만1000명) △화웨이 훙멍즈싱(609만3400명) △베이징현대 △FAW(489만2000명) △BYD(415만명) △동풍 푸조시트로엥(363만7000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징현대는 웨이보 내 높은 구독자에 힘입어 브랜드 제고와 향후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현지에서 2만1713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1~6월) 중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만1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에 75%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조치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내연기관 차량 중심 전략으로 인해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 2016년 114만대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15만4000대까지 판매량이 급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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