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삼성ENG '오만 두쿰 정유시설' 코로나19 영향無...내년 완공 예정

-프로젝트 관계자 "현재 52% 진행…코로나로 지연되지 않을 것"
-대우건설·삼성엔지, 각각 패키지 1번·2번 공사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사 중인 오만 두쿰 정유설비 프로젝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우려에도 예정대로 내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뉴스 매체 ZAWYA에 따르면 유서프 빈 모하메드 알 자다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오만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에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지만 공사는 2021년 예정대로 완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 개의 패키지 프로젝트 모두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고, 근로자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한 후에도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쿰 정유시설 사업은 지난 2018년 중반 공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 52% 진행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동 등에서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중단되는 등 공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오만 두쿰 정유설비 공사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 남쪽 550㎞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의 정유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는 3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했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7년 각각 패키지 1번과 2번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패키지 1번을 스페인 건설회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 벤처 형태로 총 27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35%에 해당하는 9억6250만 달러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EPC사인 페트로팩(Petrofac)과 공동(50대 50 조인트 벤처)으로 패키지 2번 기반시설 공사를 따냈다. 공사 총액은 20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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