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나마 덮친 코로나19…광물公·SK건설 현장 셧다운

'꼬브레 파나마' 광산 사망자 발생…근로자 격리·광산 폐쇄

 

[더구루=홍성환 기자] 광물자원공사와 SK건설 등이 참여한 파나마 구리광산 '꼬브레 파나마'(Cobre Panama)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현장이 셧다운(가동중단)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보건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꼬브레 파나마 광산을 폐쇄했다. 근로자들은 광산을 떠나 격리된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SK건설이 건설한 화력발전소도 포함돼 있다. 발전소 근로자 수십명도 확진자 접촉으로 인근의 한 호텔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 운영사인 캐나다 퍼스트퀀텀 미네럴스(FQM)는 "파나마의 국가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전기를 공급하고 관리·유지 보수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말했다.

 

꼬브레 파나마 사업은 총투자비 63억 달러 규모의 파나마 최대 외자 유치 사업이다. 2012년 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동제련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지분 20%를 인수했고 2017년 LS니꼬동제련은 보유지분 10%를 운영사인 캐나다 퍼스트퀀텀 미네럴스사(FQM)에 매각했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인 꼬브레파마나 구리광산은 지난 2월 시험생산에 진입한 이후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진행 중이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꼬브레 파나마 광산 지분 10%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작년 8월 마지막 공개 입찰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 탓에 유찰된 이후 아직 진척이 없다.


관련기사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