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리투오' 중국 진출 초읽기…"글로벌 입지 확대"

방한 의료관광 수요 타고 中·日·동남아 확산
학술대회 이후 해외 문의 급증…생산능력 확대 대응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프리미엄 재생 솔루션 '리투오(Re2O)'를 앞세워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K-메디컬 투어 대표 시술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아시아 핵심 시장에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며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7일 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리투오는 최근 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의료진과 바이어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유통·파트너십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회사 측은 방한 의료관광객을 통해 검증된 수요가 현지 시장 진출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리투오는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로, 콜라겐뿐 아니라 엘라스틴·피브로넥틴 등 피부 ECM 핵심 성분을 직접 보충하는 주사제다. 즉각적인 개선 효과와 비교적 긴 지속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고마진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잦은 내원이 어려운 해외 환자들에게 특히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주요 피부과·성형외과·대학병원 도입 이후 외국인 환자 예약 문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확산 속도 역시 가파르다. 리투오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미용·피부과·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사용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기준 전국 약 1200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연말까지 국내 병·의원 2000곳 공급을 목표로 유통망 확대와 의료기관 대상 제품 안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확대 기폭제는 국제 학술 무대였다. 지난 10~11월 코리아더마와 PRS 코리아에서 국내 의료진이 임상 결과를 발표한 이후, 해외 의료계의 관심이 단기간에 확대됐다. 학술 신뢰도와 실제 시술 수요가 동시에 확보되며 글로벌 입소문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미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판매 체계를 구축했으며, 싱가포르와 일본에서도 초기 공급을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기존 해외 영업 기반을 보유한 동남아와 중동 지역을 우선 공략 시장으로 삼고, 글로벌 컨벤션과 학회 참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는 생산시설 확충과 2교대 생산 체제 도입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 효율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안정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