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제약회사 오리니아가 미국 연례학술대회에서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의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루프키니스의 효능을 입증하고 미국 진출에 고삐를 죈다. 오리니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신장재단(NKF) 연례학술대회에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의 임상 2상(AURA-LV)·3상(AURORA)의 추가 효능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오리니아는 약물 치료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셀셉트(MMF)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그룹과 루프키니스를 병행 투여하는 그룹을 나눠 대조 시험을 실시했다. 총 5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한 결과 완전신장반응(CRR)에 대한 오즈비(OR)값이 1을 넘었다. 이는 루프키니스의 치료 효과가 약물보다 뛰어남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카 디 아스카나세(Anca D. Askanase) 미국 컬럼비아대학 어빙메디컬센터의 루프스 센터 설립자는 "루푸스신염 환자들은 때때로 진단이 지연돼 신장이 손상되거나 합병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며 "이번 데이터는 질병을 제어할 중요한 도구로써 루프키니스의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루푸스는 면역질환에 대응하고자 생겨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이달 내로 시작한다. 설비 투자와 함께 임상을 추진하며 백신 공급에 시동을 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에서 '유코백-19'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규제 당국의 허가를 얻어 이달 안으로 착수한다는 목표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도록 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 초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2상 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사인 필리핀 제약사 글로벡스 바이오텍의 조반이 알링고그(Giovanni Alingo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험은 필리핀 최초로 코로나 백신과 관련 플랫폼 대 플랫폼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이 될 것"이라며 "효능과 안전성 등에서 다른 제품보다 월등하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임상시험은 통상 1년이 걸리지만 코로나로 프로세스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7월에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3상 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우수성을 알린다. 임상 데이터를 공유해 뇌전증 치료에 기여하며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8일 "ANN 연례학술대회에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2개를 진행하고 포스터 8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신경과학 전문가가 모여 신경 질환에 관한 연구와 치료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부분 발작에 대한 세노바메이트의 효능과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50·100% 부분 발작 감소를 달성한 환자의 혈중 최저농도 관련 연구를 구두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장기 효과 △기저상태로 발작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으로써 세노바메이트의 복용량 △제어되지 않은 부분 발작 치료를 위한 세노바메이트의 3상 공개 연구의 사후 분석 결과 등을 소개한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기업 최초로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해외 규제기관 허가 신청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젠이 미국 비영리 헬스케어 회사 애틀란틱 헬스 시스템(AHS)에 진단키트를 시험용으로 제공했다. 변이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진단키트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씨젠이 미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HS는 씨젠의 진단키트를 받아 제품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AHS는 미국 뉴저지에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회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등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 씨젠은 연구용으로 공급한 제품을 밝히지 않았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씨젠은 최대 25종 유전자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다중진단(멀티플렉스) 기술을 적용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 2월 영국·일본·남아공·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2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을 선보였다. 이어 한 달 후 세계 최초로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개를 잡아낼 수 있는 '
[더구루=오소영 기자] 산업용 대마 합법화 법안이 미국 아이다호주의 상원 문턱을 넘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대마 재배를 불허했던 아이다호주에서 주지사 승인만을 남겨두며 2018년 농업법 제정을 기점으로 대마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다호주 상원은 산업용 대마 합법화 법안 'HB 126'을 찬성 30, 반대 5표로 통과시켰다. HB 126은 아이다호주의 규제 물질 목록을 수정해 산업용 대마와 기호용 마리화나를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각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함유량, 향정신성 성분 등을 기준으로 산업용 대마를 판별한다. 산업용 대마 재배 면허를 취득한 사람들은 산업용 대마를 연구, 가공, 생산할 수 있으며 아이다호주 외 지역으로 운송이 가능하다. 미국은 1937년부터 대마 재배를 금지해왔다. 1970년 규제 약물법을 통해 마약으로 분류해 규제했지만 2018년 12월 농업법이 만들어지며 산업용 대마를 합법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이후 텍사스주를 비롯해 각 주에서 규제를 푼 가운데 아이다호주만 동참하지 않았다. 새 법안이 주지사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산업용 대마를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대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자회사 팜함농이 미국 바이오 작물보호제 스타트업과 협력해 생물농약을 국내에 출시한다. 친환경 농업의 수요에 대응하며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 에이지바이옴 이노베이션즈 인터내셔널(AgBiome Innovations International AG·이하 에이지바이옴)는 7일 "팜한농과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자사의 생물농약 하울러(Howler®)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울러는 고질적인 토양 병해와 잎이 말라죽는 엽고병을 예방하는 친환경 농약이다. 온실 창고나 일반 농지에서 키우는 다양한 특수 작물에 사용할 수 있다. 파종 전부터 재배 전까지 전 성장 주기에 걸쳐 활용 가능하다. 팜한농은 이번 계약에 따라 하울러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에이지바이옴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수익을 확대한다. 팜한농은 1953년 국내 최초로 작물보호제를 생산·공급했다. 2005년부터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개발을 추진해 13년 후 '테라도' 개발에 성공했다. 테라도는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식용작물용 작물보호제에 등록됐다. 올 초 호주 작물보호제·동물약품관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암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AACR에서 신약 임상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매드팩토, 지놈앤컴퍼니, 한미약품, 앱클론, 압타바이오, 파멥신 등이 참가한다. 매드팩토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4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희귀암인 데스모이드 종양에서의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β, 형질전환증식인자)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췌장암에 대한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BAG2 연구 성과 △자궁경부암 관련 DRAK1 연구 성과 등이다. 지놈앤컴퍼니는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의 연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면역항암 신규타깃 GICP-104 기전 연구 결과 등도 발표한다. 한미약품은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을 통해 호중구감소증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 및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RF)과 인간상피세포성장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중국 에이시아 테라퓨틱스(ACEA Therapeutics·이하 에이시아)를 인수한다. 에이시아의 후보물질과 첨단 설비를 확보해 연구에 속도를 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시너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소렌토는 5일(현지시간) "에이시아와 인수하기 위한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에이시아는 자가면역질환과 종양학(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표적 항암제인 '아비버티닙(Abivertinib)'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소렌토는 이번 인수로 아비버티닙을 비롯해 임상 단계인 BTK 억제제 AC0058, 전임상 단계인 FLT3 억제제 AC0939 등 에이시아의 다양한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10만개 이상의 화합물을 담은 소분자 화학물 라이브러리에 접근해 신약 연구에 매진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소렌토는 작년 5월 아비버티닙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자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에서 임상 2상이 진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가 랩지노믹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매하며 서면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주 규정을 어기고 문서화 작업에 소홀해 품질이 미달한 키트가 들어왔다는 비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의회 입법서비스부는 최근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조달에 대한 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입법서비스부는 "서면 계약이나 랩지노믹스를 선택한 근거를 설명하는 문서 없이 구매가 이뤄졌다"며 "공식 평가, 랩지노믹스가 최고의 자격을 갖춘 공급사인지를 보여주는 기록을 찾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비롯해 필수 조건들을 서면으로 작성하고 합의하지 않아 결함이 있는 제품이 들어왔다는 지적이다. 제품 모니터링에도 소홀했다. 주정부는 작년 4월 18일과 22일에 진단키트를 랩지노믹스로부터 공급받으며 제품 출하 전 FDA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대체 키트 구매를 위해 250만 달러(약 28억원)를 지급하고 추가 지불이 필요한 근거도 문서로 남기지 않았다. 입법서비스부는 "주정부는 테스트를 위해 진단키트를 최대한 빨리 조달해야 했다"면서도 "이러한 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생산(CMO) 업체 이포스케시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해킹그룹 바북락커(Babuk Locker·이하 바북)는 지난달 26일 '다크웹(Darkweb)'에 "이포스케시의 내부 문건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망으로 해커들의 주 무대다. 바북이 훔쳤다고 주장하는 데이터 용량은 총 23GB로 유전자·세포 치료제 관련 최신 연구 자료들도 있었다. 바북은 회사의 기밀 계약을 비롯해 일부 파일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협상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며 이포스케시를 압박하고 있다. 이포스케시는 해당 문제를 함구하는 분위기다. 이포스케시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으며 SK는 인수 직후부터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SK는 CMO 사업을 확대하고자 이포스케시와 독점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 지분 70% 인수를 마무리했다. SK는 이포스케시를 발판삼아 글로벌 CMO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합성 의약품에 이어 바이오 의약품 영역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2016년 설립된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돕는 머크앤코 공장의 심각한 안전 및 위생 상태를 감췄다는 의혹이 제기돼 특별조사국(OSC)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특별조사국은 최근 FDA가 지속적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머크 더럼 공장의 안전 및 위생관리 문제를 눈감아줬다는 아리 메나헴 전 FDA 안전 책임자의 내부 고발을 입수, 조사에 착수했다. 더럼 공장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물량 일부를 담당하게될 곳이다. 메나헴은 FDA가 지난 2017년 조사에서 머크 생산시설의 위생 및 공중보건 상태를 '즉각적인 시정 조치가 필요한 등급'에서 '덜 긴급한 등급'으로 낮춰 평가했다고 폭로했다. 지적된 문제를 자발적으로 조치하도록 해 공장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케 해준 것이다. 2018년 조사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위험한 물질을 수거하는 쓰레기통을 부적절하게 폐기한 점 △생산시설을 벗어날 때 유니폼을 벗고 이동해야 함에도 계속 착용한 점 등이 적발됐지만 가벼운 시정 조치만 내려졌다. 특별조사국에 따르면 머크는 위반 사실에 대해 의도적으로 증거 인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이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의 임상 3상을 추진한다. 멕시코 임상시험센터 주도로 참여자 모집에 들어갔다. 국내와 유럽에 이어 미주 대륙으로 치료제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FAICIC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임상 3상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임산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또는 코로나19와 관련 다른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FAICIC는 무작위로 환자를 배정해 렉키로나주 또는 위약을 투여할 예정이다. FAICIC의 모이세스 벨트란(Moisés Beltrán) 박사는 멕시코 매체 이매진 데 베라크루즈(Imagen de Veracruz)와의 인터뷰에서 "셀트리온의 치료제는 질병 진행을 늦추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줬다"며 이번 임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FAICIC와 협력해 임상에 속도를 내며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출시를 확대한다. 렉키로나주는 한국과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환자 327명이 참여한 임상 2상에서 효능을 입증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최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인 부가티의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 철학을 공개, 동종 업계 디자이너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킴 안셰이트(Achim Anscheidt) 부가티 디자인 디렉터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부가티는 '퍼포먼스 퍼스트'라는 브랜드 정신을 계승해 엔지니어링 팀과 협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기 전에 항상 부가티의 역사를 짚어본다"고 말했다. 과거의 환경과 자동차의 역할 등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재해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를 토대로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안셰이트는 '퍼포먼스 퍼스트'의 대표적인 예시로 '디보'(Divo)를 들었다. 차체의 비율 등 개성 넘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구현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성능에 비중을 두고 디자인할 경우 밸러스를 맞추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때 클래식 모델들이 훌륭한 교과서가 된다"며 "50년이 지났음에도 진정한 부가티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부가티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델인 라 부아튀르 느와르(La Voiture Noi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의 반도체 합작사가 7나노미터(nm) 기반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를 최초 개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비아테크놀로지스(Via Technologies)와 중국 상하이 정부의 합작사인 티안슈지신 반도체(Tianshu Zhixin Semiconductor)는 지난달 31일 데이터센터용 7나노 GPGPU '빅 아일랜드(Big Island)'를 출시했다. 빅 아일랜드 GPU는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의료 연구 및 보안 등의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TSMC의 7나노 공정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을 기반으로 한다. CoWoS는 인쇄회로기판(PCB) 대신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방법으로, 기존패키징보다 실장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안슈지신은 빅 아일랜드가 GPU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에 견줘 가격 대비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 아일랜드의 전략 소비량은 300W다. FP32 워크로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A100과 AMD의 MI100이 각각 19.5테라플롭과 23.1테라플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