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아 머티리얼스 캐나다 합작사, 코로나19 음압병실 도입

-캐나다 EHT와 합작사
-엑시아 머티리얼스 라이트판 사용…설치·운송 쉬워
-이주 내 첫 제품 출고…韓 등에 수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소재 기업 엑시아 머티리얼스가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업체와 모듈형 음압병실을 선보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맥슨(Dymaxon)은 지난달 27일 모듈형 음압 병실 쿼런트릿(The Quarantreat)을 출시했다. 다이맥슨은 엑시아 머티리얼스와 캐나다 에널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EnerDynamic Hybrid Technologies Corp·EHT)가 모듈형 음압병실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쿼런트릿은 외부보다 낮은 압력을 유지해 기류에 의한 교차 감염을 방지하는 음압 병실이다. 내부는 화장실과 침실이 분리돼 있으며 엑시아 머티리얼스의 복합소재인 컴포지트 라이트판(LitePan)이 쓰였다.

 

라이트판을 이용하면 금속이나 콘크리트 등의 구조재가 필요하지 않다. 컴포지트 패널만으로 건물을 세워 설치·해체·이동이 용이하다. 공항과 건물 옥상, 공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격리 시설을 단독으로 혹은 여러 개를 붙여 지을 수 있다.

 

다이맥슨은 이주 내로 첫 모듈형 음압 병실을 출하할 예정이다.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한 달에 300개 이상을 제작하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출한다.

 

다이맥슨은 쿼런트릿 보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병상 수요에 대응한다.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만1566명이 발생했다. 5일 오전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21만명 이상이며 사망자 수는 6만5000여 명에 이른다.

 

환자가 급격히 늘며 곳곳에서 세계 곳곳에서 병상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는 부족한 병상 문제를 해결하고자 병상 1000개를 갖춘 임시 야전 병원을 마련했다. 일본 도쿄는 750개 병상 중 700개를 이미 입원 환자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대구와 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폭발하며 병상이 부족해지자 경증 환자들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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