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공호흡기 생산 검토…인도 정부 요청

-'인공호흡기 부족 사태'… 영국·미국, 롤스로이스와 GM 생산 요구
-중국 당국도 기아차에 마스크 생산 요구…현재 검토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중단에 돌입한 현대자동차 첸나이공장이 인도 정부 요청에 따라 인공호흡기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공호흡기 물량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자동차 업계에 SOS를 요청했다. 

 

인도 정부는 현대차를 비롯해 마루티스즈키와 타타, 마힌드라, 혼다 등 5개 완성차 업체에 인공호흡기 생산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인도 당국의 요청에 타타와 마힌드라는 생산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고 인공호흡기 제조업체들과의 협의에 돌입했다. 

 

타타의 경우 3월 마지막주 부터 인공호흡기에 대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도 당국은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인공호흡기 제조를 위해 필요한 허가를 한시적으로 폐지하고 공익차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인공호흡기 업체들도 인공호흡기 생산을 원하는 업체에 관련 기술과 디자인 등을 공유하는 등 생산을 돕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인도를 비롯해 유럽지역에서 비슷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증환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공호흡기 부족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은 롤스로이스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주문했고 미국도 GM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요청했다. 

 

앞서 중국 당국이 직원용 마스크 생산을 요청해 기아차 중국 공장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

 

인도 보건 당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현재 협의를 진행한 것은 현대차를 비롯해 완성차 업체들이며 이들 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른 업종의 기업도 관심이 있다면 협력체제를 구축, 제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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