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공장도 결국 '코로나19 셧다운'

-현대·기아차, 인도 내 생산시설 '올스톱'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도 결국 셧다운됐다.

 

기아차 인도법인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인도 내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련당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가능한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은 인도 정부의 추가 통보가 있어야 진행된다.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결국 현대·기아차의 인도 내 생산시설이 모두 '셧다운' 됐다. 

 

이번 생산중단은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따라 인도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마루티 스즈키, 현대차, 마힌드라, 타타, 혼다 등이 기아차에 하루 앞서 공장 폐쇄를 선언했으며 FCA 등도 생산중단에 동참했다. <본보 2020년 3월 23일 참고 [단독] 현대차 인도공장 마저 '셧다운'…인도 자동차 산업 '일시정지'>

 

기아차 인도법인은 생산은 중단되지만 그 외에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인도법인측은 "온라인 채널은 지속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셀토스와 카니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고객들을 웹사이트 내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중단으로 지난달 인도 승용차 판매 톱3의 진입한 기아차 인도 판매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달 셀토스와 카니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총 1만5644대를 판매해 인도 승용차 시장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인도 자동차 시장의 판매 타격은 결국 코로나19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대·기아차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인도는 24일 현재까지 43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중 9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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